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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기 노리코와 같은 일본 작가는 소수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런 올바른 생각을 가진 작가가 계속 나왔으면 합니다.
- 네 감수성 정도는 : 파삭파삭 말라가는 마음을 남 탓하지 마라/ 스스로 물주기를 게을리 해놓고/ 서먹해진 사이를 친구 탓하지 마라/ 유연한 마음을 잃은 것은 누구인가... 네 감수성 정도는/ 스스로 지켜라/ 바보야. - 어린 시절 : ... 눈만 큰 아이였을까/ 아마 맹한 아이였을 걸/ 바스락 바퀴벌레 눈치 없는 벌레인가/ 미소 지으며/ 더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호의 이상의 감정이 생긴 증거... 그때도 그랬다/ 몽롱한 노파의 끝없는 말을 나는 듣고 있었다/ 어린 시절의 찢어지는 사투리를... - 벚꽃 : 올해도 살아서/ 벚꽃을 보고 있습니다/ 사람은 평생에/ 몇번 벚꽃을 볼까요... 더 많이 보는 기분이 드는 건/ 선조의 시각도/ 섞이고 포개져 자옥해지기 때문이겠지요... - 6월 : 어딘가 아름다운 마을 없을까/ 하루의 마무리로 한 잔의 흑맥주/ 괭이를 기대어 세워 놓고 바구니를 놓고/ 남자도 여자도 커다란 맥주잔을 기울인다.... - 혼자서는 생기발랄 : 혼자 있는 것은 생기가 넘친다/ 활력이 넘치는 생기발랄한 숲이다/ 꿈이 톡톡 터진다/ 좋지 않은 생각도 샘 솟는다/ 에델바이스도 독버섯도.... 혼자 있을 때 외로운 사람은/ 둘이 모이면 더욱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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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가장 꽃다운 나이일 때 전쟁은 종료되었다. 승리가 아닌 실패로. 그녀는 가장 아름 다웠을 나이에 공장을 다니며 군수물자를 만들었고 전쟁에 패하고 나서는 가난에 허덕여야 했다. 그런 그녀는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그녀의 감수성을 지켜나갔다.
여기서 내 마음에 가장 와닿는 시는 <자신의 감수성 정도는 지켜라>이다.
자신의 감수성 정도는 자신이 지켜라 바보 같으니라고
늘 남 탓만 하는 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늘 새겨야 할 시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