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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유럽의 근대에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유럽이 근대로 시작하여 현대로 접어들면서 세계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는 힘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유럽이 근대이전에는 다른 어떤 문명과 비교하여 늦었음에도 근대에 들어서 종교(마르틴 루터), 문학(요한 볼프강 괴테), 자연과학(알렉산더 훔볼트), 음악(루트비히 베토벤), 심리학(지그문트 프로이트), 물리학(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분야에서 기존의 인식을 뛰어넘어 새로운 인식으로 향하는 길을 연 기념비적인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근대를 이끈 이들의 업적으로 인하여 현대 지성사에 탁월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유럽의 역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6명의 인물들을 거인들이라 칭하는 것이 너무도 타당한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종교개혁의 선구자 루터부터 시작되는 <거인들>의 시작에서는 루터의 종교개혁이 가져온 엄청난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럽의 근대를 논할 때 종교개혁은 빠질 수 없는 것인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으로 시작한 종교개혁은 루터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루터 본인의 목적은 오로지 백성들이 쉽게 다가갈수 있수 있는 종교로서 성경을 번역하고 기도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당시 온갖 모순과 정치와 연결되어 면죄부를 판매했던 교황청의 부의 축적에 반대하여 종교를 개선하고자 한 아주 단순하고 소박한 신앙심에 근거하고 있음에 불구하고 루터의 종교개혁은 루터의 그런 순수한 신앙심과는 다른 방향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정치적으로 이용수단에 휩쓸리게 되면 군중들이 폭발할 줄은 몰랐던 루터는 결국 종교개혁이 계몽주의 발달 초기의 사상적 토대가 되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루터의 독일어 성경 번역은 다른 모든 업적을 뛰어넘는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되며 또한 성경 번역을 통해 언어의 천재임이 입증된다. 게다가 그 언어적 재능이 인쇄술시대에 성공의 결정적인 열쇠가 되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루터는 21세기에 독일 역사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독일적인 사람으로 평가된다. 한가지 아이러니한 사실은 뻣속 깊이 전형적인 독일인이었던 루터가 반유대주의였다는 사실은 무척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그가 늘 내뱉던 '유대인들은 돼지보다도 나쁘다.' 며 유대인의 집을 불태우고 재산을 모두 끄집어내야한다는 말은 후세기에 나치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평화주의자이며 신실한 하나님의 종이기를 희망했던 루터가 후대에 30년전쟁이라는 종교전쟁과 제2차세계대전의 정신적인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는 사실은 무척 모순적인 것이다. 아마도 루터가 하늘나라에서 그 전쟁들을 보았다면 조금만 더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할 것을... 하며 후회하지 않을까 한다. 언어도 잔혹한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과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게 되어 일으킨 커다란 영향력을 미칠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점에서 그는 유죄이다.
파우스트를 읽고 괴테를 좋아하게 되었다.파우스트는 괴테의 모든 정신적인 집약체이다. 이 책에서는 괴테의 모든 생애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파우스트를 읽은 사람이라면 아마도 파우스트박사가 괴테의 분신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평생 사랑을 갈구하였고 많은 여성을 짝사랑하며 그 사랑의 아픔을 승화시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괴테의 삶은 그렇게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감싸주는 여인 크리스티아네, 그리고 괴테가 사랑한 여자 샤를로테는 크리스티아네와는 달리 괴테의 자유로운 연애사상을 이해하지 못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나오는 첫여자는 샤를로테의 분신이며 괴테와 정신적이면서도 육체적인 사랑의 결합은 두번째 여자인 크리스티아네의 분신과도 같다. 결국 60평생을 바쳐 쓴 파우스트는 괴테의 분신을 녹여낸 소설인 셈이다. 괴테의 업적 또한 눈부시다. 시인이고 극작가였으며 번역가이며 비평가, 물리학, 광물학, 식물학, 기상학, 해부학,생물학분야의 학자이며 행정 관리이자 외교관이다. 게다가 수채화 화가이자 스케치 화가이며 철학자이며 정치가이다. 정말 대단하다 ^^ 평생동안 내적 궁핍함과 외적 궁핍함, 정신적 궁핍함과 물질적 궁핍함에 시달린 베토벤은 그 고통과 번뇌를 예술로 발전시켰다. 평생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이 주는 구속을 싫어했던 베토벤은 조카 카를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것으로 보상받으려 했으나 이어 카를이 권총자살을 시도함에 큰 충격을 받고 청력소실로 인해 말년을 암울하고 히스테릭하게 보낸다. "오 하느님! 저에게 단 하루만이라도 순수한 기쁨의 날을 주십시오," 그의 마지막 유서였다. 19세기와 20세기를 를 걸쳐 살았던 프로이트는 19세기는 모든 교육의 전통과 정신적 도구, 문화적, 학문적 자양분을 공급했으며 이로 인해 20세기에는 세계 지성사에 혁명을 가져 온 프로이트의 세기이다.프로이트를 반대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프로이트가 남긴 업적은 과학자로서 평화연구가로서 평화연구가로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아인슈타인이 태평양전쟁을 종식시킨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만드는 일에는 참여하진 않았지만 미국보다 독일이 먼저 원자폭탄을 만들까봐 불안한 나날을 보내며 평생을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만인 평등사상과 인도주의를 외치며 평화를 위해 힘썼는데 독일인으로 소외되어 평생을 떠돌아살았던 그는 스위스국적을 가졌음에도 현재에 와서 독일인으로 받들어진다는 것 또한 아이러니한 역사가 아닐 수 없다.
"모든 것은 우리의 영향력을 벗어난 어떤 힘에 의해 정해진다. 시작과 끝도 그렇다. 별도 곤충도 정해진다. 인간들이나 식물이나 우주 먼지도 정해진다. 우리 모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연주자가 먼 곳에서 들려주는 정해진 멜로디에 춤을 춘다. "
근대를 이끈 이 6명의 천재들의 막대한 기여로 인해 유럽은 문화적, 과학적, 종교적인 발달은 물론 유럽을 세계적인 패권을 장악하는 힘을 낳게 하였다. 유럽은 근대를 기점으로 하여 실로 눈부시게 성장한다. 비록 그것이 20세기의 제국주의라는 악영향을 가져오기도 하였지만 지적인 발달에서는 실로 엄청난 발달을 가져왔다. 홈볼트의 업적은 아직도 자연계의 제 현상을 수집분류 한 권의 저서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지질학자, 기후학자, 생태학자, 호산학자, 해양학자, 광물학자인 훔불트에 의해서 세계자연과학이라 새로운 학문이 탄생된 것이다. 인물들의 생애와 학문의 모든 부분을 알 수 있으며 특히 한 인물에 대해서 이렇게 세세하게 다룬 책은 오래간만에 접해본 것 같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여 자료만으로 인물탐구를 하였다는 것이 흥미로왔던 책이다. 이 책은 독일 제2공영방송 ZDF에서 골든아워에 반영된 6부작을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Hans-Christian Huf)가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라 인물들에 관한 세세한 자료는 많은 조사와 문헌이 참고되어있다. 위인전에 버금가는 <거인들>은 독일의 근대사를 이해하기 쉽게 해놓은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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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려서부터 가장 많이 접한 책은 아마 위인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부분 교육적인 목적으로 구입한 위인전을 읽고, 나도 크면 저분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라는 결심을 한다. 어쩌면 우리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책인지 모르겠다. 이 책은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연 사람들의 전기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분들 하지만 보통 위인전과는 좀 다른 식의 접근으로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하다. 그들의 업적과 훌륭한 점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단점과 고뇌 그리고 비판을 받는 부분도 보여준다. 인간은 아무리 훌륭해도 고뇌하는 인간에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사는 것 같다. 종교개혁을 이끈 루터, 교황청을 중심으로 한 성직자들의 부패, 특히 면죄부 판매로 이들의 횡포가 극에 달했을 때 일상적인 언어와 책(성경)으로 그는 종교개혁을 이끌었다. 그의 가르침은 아주 단순하다. ‘자유롭게 살라’ 그 속의 중심적인 복음(은혜, 믿음, 성경)을 널리 전파하여 종교개혁에 성공한다. 물론 여기에는 독일제후들의 정치적 계산이 일조를 했다. 종교개혁은 돈벌이가 되는 사업이었고, 정치적 상황도 유리하게 작용하여 계속 진행되었다. 거기에 인쇄용 검은 잉크가 중요 역할을 했다. 보통 위인전은 그의 업적으로 끝을 맺지만, 여기에서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가족 이야기까지 다룬다. 다른 효과, 독일민족국가라는 간절한 소망의 소재를 제공했고, 종교개혁을 통해 독일민족을 사상사과 시인의 나라로 격상시켰다. 성경의 복음이 그로부터, 아니 그를 통해 전해진다. 종교가 사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한 종교도 정치가 된다는 사실, 루터는 절대주의 체계로의 발전을 조장했다. 그에 따른 희생 ‘농민학살의 주범’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붙어버렸다.
우리가 사는 현대 세계에 루터의 그 무엇이 아직도 남아있을까? 괴테, 시인이며 재상인 열정의 사나이. 이탈리아 여행은 그의 인생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고, 모든 것을 여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새로운 인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게 된다. 스스로 예술가로 인식하고 창작에 몰두한다. “나는 정치적인 삶과 사회적인 삶을 문학적인 삶과 완전히 분리했다.”, 그 후 세월 속에 여러 번의 사랑이 그에게 왔으나,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자신의 경험을 예술적으로 고양하고 부각했다. 그는 노년인 동시에 청춘이었다. 그가 불러낸 많은 사랑, 하지만 그는 지배력이 없는 사랑보다는 사랑을 바탕으로 한 지배력을 원했다. 실러와 공동작업으로 독일고전주의 문을 활짝 열었다. 위대한 시인이었다. 지나치게 어린 여자들에 대한 사랑(과연)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고 정치적인 면에서 영주의 보수적인 심복으로 체제에 충실한 일꾼 노릇도 하였다. 물질적으로도 그에게는 가난은 그의 삶이 아니었다. 알렉산더 폰 홈볼트, 그는 위대한 여행자이며 과학자였다. 하지만, 나는 그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 나머지 거인들은 그래도 전기나 매체를 통해서 대충의 업적을 알고 있었다. 탐험과 발견을 통해서 시대의 변혁을 이끌었다. 현대적인 문명의 이기를 전혀 갖추지 못한 탐험에서 그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아주 혼돈스러운 자연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 매일매일의 고통을 학문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그의 일상은 위대한 탐험여행이었다. 아메리카 오리노코 강 탐험과 다양한 여행과 최초의 다국적 학술프로젝트를 통해서 기술지리학과 현대기후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고, 학술적 관심을 학술협회나 전문가들은 물론 대중에게 전하는 최초의 학자였다. 베토벤, 귀머거리의 음악가의 고통. 이상주의 음악을 추구하는 인물이었다. 일생 동안 질병과 금전적 문제로 염세주의적 성향을 보였다. 당시에는 대부분 예술가들이 고작해야 시민계급의 최저생계비 수준에 그치는 수입을 올릴 뿐이었기에 그는 궁핍 속에서도 고통과 번민을 극복하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노력과 힘을 가졌다. 깊은 사랑 그러나 짧은 사랑이 겪었고, 인간을 찬양하는 그의 음악, 그의 최고의 결정판 합창교향곡에서는 인류의 해방을 위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베토벤은 인류에게 소리의 우주를 선물로 주었다. 무의식의 세계를 가시화한 사람, 프로이트. 정신분석은 프로이트의 창조물이다. 그는 정신의 발굴자이다. 모든 것 에는 시작과 원인이 있다. 인간의 존엄성, 의사와 환자를 평등한 관계로 만든 것이 정신분석학이란 과학혁명이 가져온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이다. 꿈의 해석, 인간정신을 연구하는데 결정적인 발전, 꿈을 꿈꾸는 사람의 무의식에 소망의 내용을 숨기고 있다. 꿈은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이다. 무의식 가설, 모든 경험이 병존하면서 계속되는 현재로 기능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우리가 어린 시절에 꿈꿔온 소망을 성취한 것뿐이다. 한쪽 부모에 대한 사랑과 다른 한쪽에 대한 증오이다. 프로이트는 신경증환자를 단어로 치료한다. 육체를 구축하는 것은 정신이다. 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무의식이 정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문명은 쾌락원칙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현실원칙에 따라 살도록 인간에게 요구한다. 아인슈타인, 과학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퍼스타. 짧지만 너무나 유명한 공식 모든 에너지는 질량을 갖는다. E=mc2,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진 공식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공식이 되었다. 그의 사유는 시간의 개념에 던지 의문에서 시작한 상대성과 동시성,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 등 자연의 법칙성(신)과 조화에 대한 연구에 평생을 몰두했다. 그의 삶을 대하는 인간의 모습, 죽음에 대해 ‘내가 가고 싶은 때 가고 싶다. 삶은 인위적으로 연장시키는 것은 결코 멋진 일이 아니다.’, 교육에 대해 자유로운 행동과 자기책임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반복 훈련과 외적인 권위와 명예욕에 의존하는 교육보다 휠씬 뛰어나다. 사회에 대해, 참된 민주주의란 공허한 망상이 결코 아니다. 과학에 대한 경고로 ‘자연과학이 우리 시대의 종교가 된지 이미 오래다.’ 등과 끝없이 생각하는 정신을 겸손하게 예찬하였다. 하지만, 이런 이면에 자식에 대한 비정한 아버지의 모습, 인류의 미래에 가장 큰 위협인 원자폭탄의 개발에 불을 담긴 그의 행동과 뒤늦은 후회하는 모습, 인간이기에 겪는 비애가 아닐까 보기에도 좀 거인 같은 책이지만, 그렇게 지겨운 책은 아니다. 과학자들이 의외로 변혁을 일으킨 거인에 많이 선정되어 있는 것이 독일인의 과학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으나, 너무 독일중심의 위인선정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어린 시절의 읽던 위인전, 무조건 훌륭한 위인들의 모습을 읽으며 그들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의 업적보다는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 그들의 실패가 더 크게 와 닿는 것은 왜일까? 완벽한 인간은 없기에, 누구나 숨기고 싶은 면을 가지고 있는 면을 보면서 더 동질감을 느끼는 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들이 이룬 업적은 인간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그 명성과 존경을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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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나오는 여섯 명은 정말로 유명하다. 학창시절 나름대로 열심히 외웠던 이름이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작가 괴테, <코스모스>의 훔볼트, <운명>과 <합창> 등으로 유명한 베토벤, 정신분석학의 프로이트, 일반상대성이론의 아인슈타인. 그러나 이 정도가 내가 이 여섯 명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전부였다. 솔직히 말해, 이 책을 처음 대하면서 ‘훔볼트? 누구였더라?’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훔볼트 이야기 목록을 훑어보고는 ‘아, 세계를 많이 탐험하며 수많은 식물과 동물들을 관찰 기록한 사람’하고 생각났을 정도다. 이들의 업적이 근대를 이끌었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루터가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한기를 이기기 위해 차가운 발을 비비며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모습으로 루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루터는 ‘자유인’이라는 뜻이다. 루터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자유인이 되어, 중세 교회의 불의에 용기를 다해 투쟁하며 “잉크로” 참 자유를 얻었다. 그가 비텐베르크 성문에 게시한 ‘95개 논제’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번역한 <독일어 신약성경>이 얼마나 위대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지 이 책은 잘 밝히고 있다. 물론 그는 농민혁명에서 제후들을 편들어 끔찍한 유혈진압을 촉구했고, 유대인들을 멸시하는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은 그가 여전히 중세시대의 사람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어느 인간도 시대의 아들이기에 그 시대의 정신을 완전히 초월할 수는 없다. 확실히 루터는 근대를 이끈 위대한 인물이다. 저자의 말대로, 그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인류에게 실존적 도움을 준다. 그는 우리 존재의 의미를 보여주고,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는 법과 근심으로 짓눌린 인생의 궁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넓은 길로 나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마침내 자유로워져라. 그리고 살지어다’이다”(p. 90). '자유'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루터(Luther)는 인류에게 자유로운 삶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 다섯 명의 위인들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꽤 참신하다. 괴테에 관해서는 그의 나이 일흔 넷에 열아홉 소녀에게 반한 이야기로 시작한다(pp. 98ff.). 훔볼트 이야기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알렉산더 폰 훔볼트는 인생의 말년에 학문의 제후가 된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 중 한 명이고, 살아있는 기념비다. … 훔볼트는 거의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만한 삶을 산다”(P. 174). 이 문장으로 훔볼트 이야기는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베토벤에 관해서는 그의 조각상에 대해 말하면서 시작한다(pp. 248ff). 게다가 각 인물의 매우 인상적인 사진들이 시작부터 중간 중간 담겨있어, 독자의 심상에 위인들의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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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은 세계사의 근대사의 한부분을 멋지게 장식한 6명의 위인에 대한 것을 독일 제2공영방송 ZDF의 역사, 정치, 문화물 기획자인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가 ZDF에서 골든아워에 방영된 6부작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라 한다. 어쩐지 그냥 보는 평범한 위인전같은 느낌이 아니라 뭔가 영상과 함께라면 더 멋질 것 같은... 그림이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있으면 한편의 다큐를 보는 듯하고 책속에 나와있는 성이나 나라나 도시를 생각하게 써 놔서.... 꼭 그곳을 찾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읽기는 힘들었다. 그냥 주욱 읽으며 넘어가는 책이 아니라 생각하게 하고 머리속에 그 장소를 떠올려보게 한다.. 그래서 진도가 잘 안나갔다는.. 생각해보면 한 사람의 일대기가 그리 많이 쓰여진 것도 아닌데.. 책을 완독하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아마도 한번이 아니라 두고두고 생각날때 마다 다시금 봐야할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니 독일 공영방송에서 방송한 영상물로 함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본다면 6명의 거인들에 대해 더 잘 이해가 될 듯하다.
이 책에 나오는 위인들은 근대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들로 그리스 신화속의 거인들에 비유되었다고 본다. 책의 처음에 나오는 그들은 신들에게 도전을 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거인들은 제우스신이 섬멸한 티탄 족의 계승자들로 거대한 존재이다. 그들은 대지의 거대한 아들들이다. 그들은 올림포스 신들과 전트를 벌였으며 인간에서 주어진 한계에 맞서 거세게 저항했다. 라고 나오는데.. 아마도 6명의 위인들이 근대 세계사에 끼친 영향이 무지 커서 그리스 신화의 거인들에 비유된 것이리란 생각이 든다.
거인들에 나오는 거인 여섯 분은 다음과 같다 마르틴 루터
종교, 문학, 자연과학, 음악, 심리학 그리고 물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6인...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에 대한 일에 대다한 열정을 가진 인물로 그 당시 로마교황청의 부패( 면죄부에 의해 죄가 사해진다)에 대해 1517년 비텐베르크 성에서 95개조의 논제를 게시하고 의문을 제기하여 가톨릭교회로부터 파문당했다. 그는 성서 연구를 통해, 인간이 구원받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만이며, 그것을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은 성경뿐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인쇄술의 발달과 더불어 루터의 독일어 성서번역은 성공을 거둔다. 그는 그가 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유대인에 대한 편견과 하나님에 의해 정해진 세속통치라는 정치 이데올로기를 정치가들은 이용했다.. 그로 인해 30년전쟁이나 세계제2차대전과 같은 불상사도 발생을 하게 된다. 독일인이 꼽는 가장 위대한 독일인 중 한사람 마르틴 루터...
요한 볼프강 폰 괴테에 대해서는 사랑예찬론자로.. 연인보다도 사랑이라는 것을 더 우선시했으며 여인들이 없었던 적이 없던 사람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그와 그의 여인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의 친구 실러.. 그는 그리고 참 다재다능하며 모든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임을 알수 있다. 예술가이기도 하고 공직자이기도 하고... 또한 학자로써의 괴테... 생리학,물리학,화학을 연구했다니..그외에도 다양한 과학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했다고 한다. 단순하게 그냥 문학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너무나도 멋진 사람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괴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좀더 자세하게 그에 대해 알고 싶은 궁금증이 생겼다고나 할까?? 근원적인 조건을 찾는 사람 괴테.
알렉산더 폰 훔볼트는 자연지리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책 176페이지에선 그를 이렇게 말한다. 후대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대담성, 냉정한 분석력, 기발한 사고의 비약, 포괄적인 지식 그리고 진실을 추구하는 의지에서 훔볼트를 앞지르지 못한다. 훔볼트는 훔볼트 방식을 추구하는 최후의 사람이다. 훔볼트 이후 자연계 현상을 거의 알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 누구도 자연계의 현상들을 수집하고 분류하고 정리하여 한 권의 저서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훔볼트는 그와 같은 저서를 쓰고 대담하게도 『코스모스Kosmos』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훔볼트는 지질학자이고 기후학자이고 생태학자이고 화산학자이고 해양학자이고 광물학자이다. 이런 학문 분야 대부분은 그에 의해 생겨난다. 이 책은 그의 라틴아메리카 여행이야기, 그의 간략한 일대기,그의 책, 그와 교류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학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한 최초의 사람 훔 볼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작곡가이자 동시에 이상주의 음악을 추구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책 252페이지에 보면 감정적 각성을 중시하는 시대를 보내고 실용적인 측면에서의 생산성보다는 숭고함을 추구하는 음악애호가들의 견해와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베토벤과 그의 음악 창조 작업은 역사적이며, 반항적이고, 독창적이고, 영웅적이고, 거장다운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평가가 가능한 것은 19세기보다 오늘날 20~21세기에 루트비히 판 베토벤에 대해 더 깊이 숙고하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그의 건강과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걱정했다고 한다. 평생 동안 내적 궁핍함과 외적 궁핍함, 정신적 궁핍함과 물질적 궁핍함으로 인해 심한 압박감을 겪었으나 어려움을 승화시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지닌 천재였다. 그는 고통과 번뇌를 극복하고 예술로 발전시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지녔던 것이다. 그는 칸트와 실러 그리고 괴테와도 친분을 나누고 그들을 동경하며 그 사상을 작품에 불어넣는다.. 그의 음악은 인류의 마음이 자유와 평화로 향하도록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다. 그는 여행장학금으로 파리에 머물면서 샤르코밑에서 공부하며 정신분석학의 전조를 다지게 된다. 그는 실체를 알 수 없었던 무의식의 세계를 가시화시킨다. 프로이트는 여행을 통해 고대문화유산으로부터 정신분석학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아닐까?? 그는 19세기의 정신적 사상적 소용돌이 시대에 태어나 다양한 사상들과 작품들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 그는 정신분석학이라는 새로운 이론 체계를 통해 기존의 학술활동의 전환점을 마련해준다. 책 401페이지 정신분석학과 프로이트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배척과 무시를 당했지만 그 모든 것을 다 극복하고 꿋꿋이 살아남았다. 심리학의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가는 문을 활짝 연 프로이트는 ‘인간적인 것’을 가꾸는 정원을 새롭게 만들고 그 정원의 판을 새롭게 짰다. 이로 인해 우리 인간은 앞으로 다가올 세기(들)에도 정원사 프로이트와 그가 만든 정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독일태생의 이론물리학자였으며 만인은 평등하다라는 사상에서 상대성이론을 탄생시켰다. 이 책에서는 그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도 했으며 세편의 논문이 나온 1905년, 그리고 그의 어린시절과 사랑...그리고 그의 마지막까지~ 책의 마지막 페이지 482-483 수소폭탄으로 인해 인류의 멸망이 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아인슈타인은 1955년 4월 18일 세상을 뜨기 얼마 전에 자신의 마지막 정치적 유산인 선언서에 서명을 한다. 세계평화운동의 기초가 된 이 선언서는 바로 아인슈타인이 철학자이자 노밸문학상 수상자인 버트런드 러셀과 공동으로 작성한 ‘러셀-아인슈타인 선언문(Russell-Einstein Manifesto)’이다.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에 있어서 자신이 목표한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군비증강에 반대하는 투쟁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과학자임에도 마지막에는 과학적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정치적 문제에 개입하게 된 과학자. 그의 발견이 무척 인류에 도움이 됨에도 불구하고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아이러니를 겪게 되었던 과학자. 마지막까지도 그의 뇌 한조각조차도 파헤치려고 하나 풀지못하는 수수께끼로 남게한 과학자 아인슈타인.
솔직히 위의 6인중 그나마 내가 제일 많이 읽었던 위인은 베토벤과 아인슈타인정도가 아닐까 싶다. 마르틴 루터는 그냥 세계사시간에 종교개혁자로 괴테는 유명한 문학가로 파우스트를 보면서 봤고..여러 사랑시도 봤고.. 훔볼트는 과학시간에 잠시 언급된 과학자 정도로. 그리고 프로이트는 그냥 심리학자로.. 성에 관한..자아에 대한.. 교육심리시간에도 들었던 심리학자. 이정도이지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그들에 대해 어떤 일부분부터 또는 그의 전체적인 일대기를 간략하게라도 이야기해주고 있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어떤 관점을 두고 위의 6인을 해부한다고나 할까? 그가 왜 그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왜 그런 작품들을 쓰게 되었는지.. 왜 그렇게 살아야했는지.. 그들에게 어떤이들이 영향을 줬는지. 어떤 이들이 영향을 받았는지.. 세계가 어떻게 느끼게 되었는지..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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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사람들은 현시대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근대의 연장선상에서 볼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이름을 부여할 것인가? 현대의 기반을 마련한 "거인들"의 스토리를 읽어가면서, 내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이 어떻게 규정될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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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있다. 그중에서 일부는 획기적인 것을 발명하기도 하고 또 일부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래서 인류의 삶은 더 윤택해졌고 지경이 더 넓어졌다. 그들중 6명의 인물을 '거인들'이라는 책 한 권에서 만날수있다. 이들은 모두 독일의 한 방송에서 방영하였던 인물들로 독일출신 거인들이다. 각각종교, 문학, 자연과학, 음악, 정신분석, 물리학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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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를 이끈 6명의 위인들이 책속에 담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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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지는 말하자면 하나님과 늑대 사이에 짐승과 같다."
[마르틴 루터]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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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 나오는 근대를 이끈 6명의 위인 거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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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목차 1편 마르틴 루터 - 귄터 클라인 2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잉고 헤르만 3편 알렉산더 폰 훔볼트 -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4편 루트비히 판 베토벤 -헤르만 글라저 5편 지그문트 프로이트 -한스 헬무트 힐리히스 6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게로 폰 뵘
감상평
[마르틴 루터,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알렉산더 폰 훔볼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이들의 이름을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듣거나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마르틴 루터에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까지 근현대를 통틀어 각 분야에 미친 이들의 영향력은 아직까지 생생하게 우리들 생활에 녹아 들어있다. 이 책은 이들의 삶을 위인전이나 역사책에서 보던 2차원적인 모습이 아니라 3차원적으로 생생하게 풀어내는 묘미를 갖추고 있다.
종교개혁의 아버지인 마르틴 루터는 다들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95개조 반박문을 통해 기존 카톨릭의 보수성과 부패를 비판하고 개신교의 탄생을 이끌어 낸 인물이다. 책에서는 로마 카톨릭 수사시절부터 종교개혁을 위한 논쟁에 이르기까지 그가 겪은 일을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중세유럽 사람들은 교황청에서 나오는 면죄부를 사기 위해 헌금을 하고 면죄부를 구입하고 성물을 사느라 자신들 삶을 철저히 억압받고 있는 처지였다. 이러한 시대에서 기존 종교의 부패를 개혁하고자 하는 그의 절절한 외침은 결국 당대 사람들에게 이 책에 나온 대로 “궁극적으로 자유롭게 살라”는 것으로 귀결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의 저자인 괴테는 책에 따르면 당대의 사람들로부터 독일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느니 이해할 수도 없고 알아듣기도 힘든 말을 늘어놓는다는 등의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그를 천재적인 문학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 만큼 그의 저작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면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괴테의 여인들을 설명하는데 그는 평생 동안 여성을 사랑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샤를로테 부프를 향한 희망없는 짝사랑을 소재로 만들었다고 소개한다. 이런 사랑에 대한 그의 열정은 또한 작품의 기반이 되었다.
[코스모스]를 통해 근대 지리학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고 관련 학문을 만들어 낸 위대한 과학자 훔볼트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하루에 4시간 이상 잔 일이 거의 없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불굴의 자세로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글을 쓰고, 연구하고, 수집하고, 상상하고, 간청하고, 주장하고, 여행하고, 측량하고, 정리하고, 생각한다. 또 그는 고독한 사람이지만, 혼자 있는 때가 거의 없다. 그는 아주 유쾌한 수다쟁이다. 이처럼 그의 삶은 충만했기에 그의 위대한 저작이 나올 수 있었음을 책에서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비창 소나타로 잘 알려진 베토벤은 후천적인 귀머거리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그의 사랑, 어렸을 적 가정환경, 그리고 왕성한 창작활동을 할 당시의 그에게 갑자기 찾아온 이명현상과 그로 인한 창작에의 고민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그가 그런 신체적 장애로 인하여 좌절하였다면 지금의 우리에게 그의 명곡은 남아 있지 않았을 것이다.
[꿈의 해석]의 저자이며 정신분석학파의 창시자인 프로이트는 무의식과 환자와의 대화를 통한 치료 방법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는 프로이트가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살아 온 점을 언급하고 있다. 당대의 시기는 새로운 백년이 시작되는 때로서 많은 것이 변화하던 시기였다. 1899년에 프로이트가 펴낸 [꿈의 해석] 또한 당시의 정신과 전문의들에게는 관심도 없던 분야였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자기의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하였으며 결론적으로 오늘 날 모든 꿈에는 어떤 의미가 있다는 프로이트의 견해가 명백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결과를 이끌어 내었다.
물리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통하여 기존의 물리법칙을 뒤바꾼 아인슈타인이 이 책에서 소개되는 마지막 인물이다. 흔히 핵폭탄을 만든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의 인생에 대해 좀더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그의 생활, 사랑, 학문 그리고 그의 삶과 또 당시에 있었던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주의자인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거인들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상의 6인은 근현대에 걸쳐 인류사회 곳곳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 책을 통해 그들 개개인의 삶의 역경과 고민 또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열정이 그들을 거인으로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