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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론을 읽고
"인구론을 읽고" 내용보기
인류의 행동을 이해하고 내 철학을 형성하는 과정의 첫 관문으로 "인구론"을 읽게 되었다.인구론은 1798년 초판 발행이후 1826년 6판까지 나왔는데 아마 이 책은 6판을 번역한 것 같다.책은 500page에 육박할 만큼 생각보다 두꺼웠다.그리고 초판은 다윈의 "종의 기원" 처럼 익명으로 발간되었다.왜냐하면 인구론 역시 "종의 기원" 처럼 근본적으로 무신론적 성향을 내포하기 때문인것으
"인구론을 읽고" 내용보기


인류의 행동을 이해하고 내 철학을 형성하는 과정의 첫 관문으로 "인구론"을 읽게 되었다.
인구론은 1798년 초판 발행이후 1826년 6판까지 나왔는데 아마 이 책은 6판을 번역한 것 같다.
책은 500page에 육박할 만큼 생각보다 두꺼웠다.
그리고 초판은 다윈의 "종의 기원" 처럼 익명으로 발간되었다.
왜냐하면 인구론 역시 "종의 기원" 처럼 근본적으로 무신론적 성향을 내포하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사실 번역서라서 그런지 아님 내용 자체가 난해한건지, 아님 글 자체가 논리적이지 못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는데 글이 팍팍 안들어 왔었다.
그래서 상당부분 예에 해당하는 부분이나, 의미 없어 보이는 부분등은 skip하여 급독해야 만 했다.
솔찍히 저자가 생각하는 이론은 이미 사실상 잘못된 이론으로 판명된 마당이고,
그럼에도 저자는 본인의 이론을 너무 과신하고 독선하고 있어서, 내용 자체가 좀 유치하게 흘러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상당히 진지하게 읽을수 있었는데,
왜냐하면 최근 여기 게시판에 언급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의 해석, 즉 인간의 가치 있는 삶의 연구의 시초가 여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와 별개로 각 세계의 원시지역의 인구상황을 예로 드는 부분은 매우 적날하고 독특한데, 마치 예전에 "하멜 표류기" 번역본을 읽는 기분이었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본격적으로 인구론을 정리하고자 한다.


인구론은 무었인가?
아마 1800년 부근의 영국에 비위생적인 공장에 더글되는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이 맬서스의 눈에 들어 왔을 것이고,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고생을 하면서도 굶주리고 있을까하는 의문에서 이 책의 주제가 탄생하지 않았나 짐작된다.
근본적으로 맬서스는 약육강식을 진리라 생각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면 굶주리는 사람 없이 다 행복하길 바랬던 성향이었던거 같다.


내가 정리한 인구론 정의는 다음과 같다.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는 식량(에너지)이 충분하면 끊임없이 후손을 생산하여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는 이유가 그 식량의 제한 때문이다.
이것은 인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인구수는 식량의 제한이 없다면 25년마다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렇지 못한것은
인구수의 증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식량 생산은 산술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아래와 같은 기본 전제가 있다.
1. 인구는 필연적으로 생존자원에 의해 제한된다.
2. 인구는 강력한 억제요인에 의해서 억제되지 않는 한 생존자원 증가에 따라 필연적으로 증가한다.
3. 모든 인구 억제 요인은 도덕적 억제(예방적 억제)와 악덩 및 빈곤(적극적 억제)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인구론 책 자체는 위의 전제를 증명하고, 반본을 반론하며, 스쓰로 본인의 논리를 더욱 확신한 후 문제의 대책을 논하고 있다.

이 과정에 맬서스는 다양한 본인의 사상을 나열하고 있다.
지금 머리속에 뜨오르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자선이나 구빈, 평등정책은 열등한 인구를 유지 혹은 확대하는 일이므로 자연법칙에 맞지도 않고 인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인류를 고귀하게 유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자식을 키울 자신이 없는 자는 결혼을 안하든지 애기를 낳지 않는(즉 알아서 사라지는) 각기 양심적 책임을 가지는 것이다..
3. 인류는 평등주의로는 발전할 수 없으며, 경쟁주의는 그 폐해가 많을 지언정 분명 발전을 유도하며 바람직한 방향이다.
4. 인류 역시 우주에서 보면 동물의 움직임에 불과하며, 순전히 약육강식의 자연 법칙에 따른다.
5. 밥벌이 못하는것을 죄악이며, 그 가장 큰 이유를 타고난 나태함 때문이다.

 

인구론 책 읽는 과정에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 나태함과 무지의 경멸, 무책임한 결혼 후 무책임한 출산의 비난, 구빈법의 부당함, 식량증식 정책의 옹호 등이다.

여기까지 결론적으로 나는 인구론 자체도 이미 오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있는 것이지만 그 철학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위의 기본 전제를 포함해서 이미 위 내용은 상당한 모순과 비정상적임을 포함하고 있는데
즉 맬서스는
1. 우선 다 아는 바와 같이 농업 기술에 대한 무지로 인해 식량생산의 예측을 잘 못했다.
세상을 단순히 제로섬 게임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파이가 엄청나게 커져서 인구가 급등하였지만 문명사회에서의 인구 부양은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위의 사실은 크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째든 식량생산의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고, 인구가 무한히 늘어 난다면 문제가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2. 하층민의 나태를 빈곤의 근본 원인중의 하나로 보고 있다.(노숙자를 예를들어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렇다 맬서스는 하층민과 부유층을 분명히 구분을 하고 있다.
하층민은 무지하고, 나태하며, 노예근성까지 있는데, 그런 무능에도 불구하고 결혼과 출산을 해서 국가에 누릴 끼친다고 철저히 맬서스는 생각하고 있다.
즉 본인인 잘난사람이며, 못난 하층민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살아남고 그러하지 못한 하층민은 미안하지만 인류를 위해 조용히 사라졌으면 한다는 사고이다.
이것이 바로 인구론의 가장 "불편한 진실" 중에 하나이다.
즉 잘난사람 잘난사람대로 살고 못난사람 못난사람대로 살다 뒈지는게 지극히 정상적이다라는 불편한 진실 말이다.
이것은 자본주의를 강력히 옹호하는 결과가 되어 이후 산업화는 앞당길수는 있었을 지언정 그로인해 극도의 비인류적인 역사의 한 부분을 거쳐야만 하였다.
하지만 이미 아래 게시에 써 놓았듯이, 누구든 하층민으로 태어날수 있고, 무지하게 태어날수도 있다.
이것은 인본주의를 떠나서 맬서스는 본인은 그런 세계와 전혀 다른 부류로 착각을 하는 우를 범하고 있었다.
현재도 그렇긴 하지만 특히나 당시는 모든 인류는 존제 자체는 평등해야한다는 개념이 없었음이 분명하다.


3. 마지막으로 이것이 가장 근본적인 오류에 해당하고 당시에도 상당한 논란거리여서 익명으로 출판하기까지 한 "동물로서의 인류 행동"이 있다.
맬서스는 인류의 행동을 동물의 행동과 다름없이 "자연의 법칙"에서 그 원리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즉 약육강식의 세계,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은 분명 존제하며, 못난 사람은 알아서 굶어 뒈지던지 아님 잘난 사람이 못난 사람을 이용해서 파이를 키워 주면
더 큰 파이 부서러기를 매우 감사히 받아 먹던지 하라는 사고방식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다윈 역시 맬서스의 이 사고에 공감을 하며 그의 "적자생존" 이론을 구상하였다.
이 부분은 이미 이전글에서 계속 고민해오고 있던 문제이고 나 역시 1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것은 진리다" 라고 굳건히 믿던 바였다.
당연히 자연의 법칙은 약육강식, 적자생존이 맞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인간은 자연의 법칙을 초월한 인간의 법칙하에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것은 사물을 보는데 매우 근본적으로 큰 이해의 차이를 보이게 됨을 최근에 계속 느끼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번역자가 인구론 논평에 의미 있는 문장으로 내 생각을 매우 잘 대변하듯이 써 놓고 있었다.
"고드윈(맬서스 반대론자)와 맬서스의 의견대립의 초점은 동물로서의 인간은 자연에 의해 규제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과, 인간은 동물 수준을 초월한 존재이므로
그 자연법칙을 제어할 수 있다는 주장 가운데 어느 쪽이 옮은가 하는 문제는 곧 이성이냐 자연법칙이냐 하는 문제로 전개된다."

지금까지 맬서스 이론의 부당함에 대해 편중해서 글을 적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세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약육강식을 당연한 자연의 이치로 생각하며 현실이다.
당연히 자연의 이치가 맞는 것은 이미 이전 글에도 옮겼으나,
인간은 자연을 초월한다고 봐야 한다는것이 내 견해이고 이 부분에서 조심스럽게 유신론을 생각 안할 수 없게 된다.
한가지 웃긴것은 내가 알고 있는 신을 숭배하는 한 종교는 부를 장려하고 가난을 죄악시 여긴다고 들었는데, 이것은 위 문맥상으로 불때는 분명 이율배반적인 것이다.


또한
현대에는 인구제한은 식량차원의 궁핍함 보다는 상대적 빈곤으로 인해 출산이 제한되고 있다고 본다.
근대화된 문명속에서 먹을것이 없어서 애를 못 낳는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본다. 그보다는 남들처럼 자식을 키울 여력이 없어서 스쓰로 출산을 제한하고 잇는 것이다.
이것이 예방적 인구 제한으로 봐야할지 의문이긴하다.
그와 동시에 맬서스가 좋아하는 자본주의 원리 때문에 그의 이론을 뛰어넘는 비정상적인 인구형태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인구성장은 인구론 법칙대로 정체를 넘어 감소로 들어썻지만,
그로인해 인건비가 올라야 하는 상황임에도 값싼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으로 인해서,
하층이 수혜를 받아야 할 해택이 상류층에 더욱 부를 증대하는 상황이 되었다.
* 여기에 대해서는 더 깊이 논하려면 끝이 없기 때문에 가볍게 마무리 한다.

 

맬서스는 기본적으로 비관론자였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최악의 상황을 보고,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황은 좀 처럼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식량 문제만 하더라도, "제발 애 좀 적게 나아라" 라는 내용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왜냐하면 본인 생각에 식량난을 해결할 근본 방법이 그뿐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어떤 상황에 닥칠때, 행동이 어떻게 되느냐는 그것은 어떤 제도하에 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누구는 악의적으로 누구는 선의로 상황을 대처하는데에 따른 차이에 있게 된다.
공산주의든 민주주의든 이것을 악의적으로 이용한다면 둘다 나쁜 결과가 될수 박에 없고 실제로 그러했으며,
이것을 선의적으로 이용한다면 둘다 결과가 좋을 수 밖에 없다.
실패하였지만 좀 더 인간적이고 이상적 사회를 꿈꾼다면 차라리 공산주의가 옳을 수 있다(맬서스는 이 사고방식을 매우 경멸하였다.)
21세기 상황을 보면 위 두 사상 모두 제대로 되는것 같지는 않은데, 그런면에서 인류는 아직 무지하고 선의적인 사람의 힘이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의 조국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즉 전형적인 약육강식의 자연의 법칙을 진리로 사람들이 힘을 발휘하고,
인간으로써 다 같이 공존하는 인간의 법칙을 이해 못하는 상황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너무 많다.

 

 

w****6 2011.12.11. 신고 공감 9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구론
"인구론" 내용보기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멜서스, 그에게 기대할 것은 그 수순에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존 스튜어트 밀도 그의 공리주의에서 치밀한 도덕주의를 말하지만, 결국 자격이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 갖춰진 사람들에게 한정 되어 있다.  맬서스에게 인구는 무한정 늘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느 정도 자연적으로든 아니면 인위적으로든 억제 돼야 할 것이었다.
"인구론" 내용보기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멜서스, 그에게 기대할 것은 그 수순에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존 스튜어트 밀도 그의 공리주의에서 치밀한 도덕주의를 말하지만, 결국 자격이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 갖춰진 사람들에게 한정 되어 있다.

 맬서스에게 인구는 무한정 늘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느 정도 자연적으로든 아니면 인위적으로든 억제 돼야 할 것이었다. 물론, 이상주의적인 발상에서 평등은 그의 현실 속에서는 환상에 불과하고 그러한 환상에 얽매여 살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의 관점은 생존할 수 있는 생산량에 적합한 인구가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 나머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인간, 동물. 맬서는 이 둘을 구별하지 않는다. 단, 그가 생각한 인간이 존재한다. '자격'이 있는자.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 말은 맞다. 굳이 인간답지 않은 인간을 구제할 필요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진보의 입장에서 인간은 어쨌든 동등하다. 적어도 언어적으로 그렇다.

 맬서스의 인구론은 사실 우울하다. 그리고 자극적이다.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그의 입 맛에 맞게 저술된 모양새는 별로지만, 그래도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지금의 시점에서도 우울하게 읽힐 수밖에 없다. 맬서스는 '식량'을 말했지만, 물론 이 식량은 단순히 먹고 살만큼의 양은 아니다. 그리고 지금은 '돈'이 대신한다. 차라리 식량은 인간이 먹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인간적이고 동물적이었다면, 돈은 그런 것도 아니라는 차원에서 기계적이고 도식에 불과하다. 더 생물적 가치가 없는 것에 인간은 지배당하고 있다. 맬서스에게 있어서 자격을 갖춘 자들이 어느 정도 자신의 품위를 유지 시킬 수 있는 돈을 쓸 수 있는 수준의 인간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억제 돼야 한다는 것으로 적용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세상은 강한자의 지배하에 있는데, 변하는 것은 강한자가 바뀔 뿐 이다.

YES마니아 : 로얄 b*****c 2016.09.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