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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살아있는 애니를 더 좋아하는터라 라이트노벨계에 발을 들여놓은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그동안 주력으로 봐오던것은 역시 스토리가 제대로 살아있는 늑대향신료였고 애니에서 전파녀청춘남에 혹해 라노목록에 추가되었다. 이거 뜬금없이 다른회사의 라노 선전하는건가...ㄱ- 그럴의도는 없는데...
어쨌든 위 두 작품외에, 이번에 정말 우연히 yes24에서 여기저기 마우스클릭질 놀이하다가 우연히 제목이 눈에 띈 것이 미운오리의사랑이였고 거기서 파생되어 카구야마왕식에게 까지 오게 되었다. 카구야는 솔직히 제목과 yes24에서 제공되는 책설명을 미루어보건데 그닥 스토리성과는 좀 거리가 있는, 소위 뭐랄까... 하렘계열? 뭐 그런 책일거라 생각했고 뭔가 우울한 스토리가 될듯한 미오사에 대한 대비책 일환으로 그냥 질렀다.
근데 초대박! 이란 정도는 아니더라도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라고 평하고 싶다. 물론 읽어본 라노작품이 아직 다섯손가락도 채워지지 못하니 감히 이러쿵저러쿵 할 입장은 아닐지라도 뭐 느낌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것이니 말이다. 흔히 논쟁거리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건 정말 재밌다라는 평을 보고 본 애니는 오히려 자신의 기준에 못미치거나, 이건 정말 봐서는 안되는 평을 받는 애니를 본 경우에는 오히려 생각보다 괜찮았다라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결국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것이다.. 어쨌든 무슨 평이 나와있든, 본인이 직접 읽거나 보지 않으면 자기에게 맞는 작품인지 아닌지는 결단코 알 수 없는 일이다.
본의아니게 계속 잡스런 얘기만 하게되는데, 본론으로 돌아가 책내용에 대해 언급해보면... 흔히 라노선택에 있어 일러스트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하는 것 같은데... 뭐 본인은 스토리를 우선시 한다지만, 역시 눈에 보여지는 일러스트를 절대절대 무시할수가 없다;;; 카구야마왕식은 일러스트면에서는 개인적으로 합격점을 주고 싶다.(특히 197페이지에 그려진 카구야 단독샷이 좋았다!!) 예쁘고 귀엽고 암튼 난 맘에 들었다♡♡♡♡♡
등장케릭들에 대략 살펴보면, 남주 한명에 여주1명, 보조여케 2명이 등장한다. 한마디로 3(여):1(남) 하렘설정인듯 하다. 여주는 당연 1권의 겉표지를 장식하며 책제목의 주인공이기도 한 '카구야'이다. 다만 여주인 카구야는 상당한 전파녀이다... 정신구조가 극도의 삼차원이다... 자신을 왕으로 하는 새로운 왕국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고등학생이... 애니에 비유하자면 스즈미하루히가 아닐까 한다. 스즈미하루히팬이 감히 비교한다며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삼차원정신세계와 자신의 왕국건설을 위해 일해줄 이능력자들을 찾고 다니니 부분적으로는 공통점이 분명있다... 오히려 하루히보다 더 극단적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사회성 제로, 신왕국건설이라는 삼차원정신세계, 남주의 약점을 철저히 공략하여 괴롭히는 S성향, 그러면서도 철저히 갭모에를 적용시킨 츤데레... 다만 츤데레성향은 아직 진화중이다... 겉으론 매우 강한모습을 보이지만 글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남주에게 자신은 못느끼고 있지만 러블리 감정이 조금씩 싹터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정말이지 197페이지 카구야 일러스트를 보고 있노라면 더할나위 없는 청순케릭인데... 갭모에가 넘 심한듯하다...ㄱ-
그리고 보조여케 중 한명인 '리쿠도'... 개인적으로는 전파녀와청춘남에 등장하는 류코에 비유하고 싶다. 매우 밝은 성격이며 뭔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준달까.. 다만 머리는 마니 비어이는게 흠이라면 흠일까. 물론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남주에 대해 러블리감정을 가지고 있다. 정말 딱 류코와 동일한 입장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보조여케 중 한명인 '요네쿠라'... 안경녀이다... 근데 요네쿠라는 사실상 1권에서는 등장씬도 거의 없고 그녀에 대한 설명도 거의 없고 현재로선 정체가 가장 드러나 있지 않은 케릭이다. 다만 꽤 무뚜뚝, 얼음같은 분위기의 케릭이랄까;; 2권 겉표지가 리쿠도이니 3권에나 되어야 겉표지 역할을 맡게 될련지... 설마 2권에서도 별볼일 없는 서브케릭으로 계속 존재하게 될련지...
남주는 만능엔터테이너... 애니에 비유하자면 그와그녀의사정 이란 애니에서 여자주인공역할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보면 될듯하다. 다른사람들로부터 칭찬받고 떠받들어지기 위해 모든면에서 철저히 사전에 준비하여 1등을 노리고 완벽남으로 보이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뭐 그런 케릭이다. 그래도 삼차원세계에 있는 카구야를 조금씩 정상으로 만들어가 가기 위한 열쇠는 역시 이 남주일테니... 읽어보면 알겠지만 서도 뭐 하렘계열에 흔히 등장하는 찌질이 케릭이라던가 초밥맛인 케릭은 아닌듯하다. 뭐 내가 느끼기로는...
이러쿵저러쿵 두서없이 떠들었지만 결국은 3:1 하렘 추정. 카구야를 포함한 4명이서 카구야의 신왕국건설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웃지못할 황당퐝당한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이어질테고, 그 과정에서 삼차원세계의 카구야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남주에게 러블리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남주도 마찬가지로 카구야에게 조금씩 러블리 감정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다만 남주와 카구야의 러블리 모드에 그저 지켜보며 마음아파할 수 밖에 없는 리쿠도.. 요네쿠라는 뭐 아직 어찌될지 모르겠고... 즉 흔히 볼수 있는 하렘로맨스코믹판타지학원물이다. 판타지가 포함된건 진짜로 이능력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별로 폼나는건 아니지만서도..ㄱ- 어쨌든 그럼에도 본인은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으면서 이 초신비주의인 카구야가 어떻게 조금씩 사람다워질까. 또 남주와 러블리 관계가 형성되어 갈까 하는점에 흥미를 갖고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까 한다. 리쿠도가 안타깝긴하지만...
부디 미오사처럼 4권완결이라는 초 단기완결이 아닌... 제발 장편으로 좀 이어졌으면 좋겠다. 최소한 10권까지는 가줘야 하지 않나... 짧은건 왠지 싫다...ㄱ- 기껏 힘들게 태어난 여러 케릭들이 제대로 활동도 못해보고 역사 속으로 묻혀지는 것같아 뭔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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