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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작품은 예전에 예스 블로그에서 봤다. 그때 좋다고 생각하면서 봤고, 책으로 나오면 사서 봐야지 했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 만족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애를 썼을지, 마음만 짐작할 수 있을 뿐 과정은 모르겠으나 계속 응원해 주고 싶다. 이 책을 만들어 내는 동안 아이가 둘이 되었다고 하니 다음 작품은 육아 관련이 될지도 모르겠다. 힘들어 하면서도 아이들과의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기록하고 그림으로 그리고 사진을 찍고 하는 모습이 저절로 상상이 된다.
제목대로 작가는 잘 하는 게 참 많아 보인다. 이 정도 능력이라면 보통 사람에 비해 잘 하는 것도 많고 성격도 좋아 보여서 질투를 받을 만도 한데 나는 그럼에도 더 잘해 보라고 해 주고 싶다. 그래야 이렇게 예쁜 책을 또 만들어 낼 수 있을 테니까.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우울하거나 슬픈 것보다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하는 게 작가에게도 더 행복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무를 만지는 걸 좋아하고 잘 다듬는 일은 앞으로의 세상에서도 강점이 될 것이다. 대상이 무엇이든 스스로 만들어 내는 일들에 점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계가 해 주는 일이 따로 있을 것이고, 자동화로 해결되는 일이 따로 있을 것이고, 그 사이사이에 오로지 사람의 수작업으로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을 것인데 한 가지라도 더 능력을 갖추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작가는 당연히 그런 능력을 그것도 여럿 갖고 있는 사람이어서 그게 좀 부럽기도 하다.
유용한 살림 정보도 많이 담아 놓았다. 가까이에 두고 들여다 보면 마냥 귀여울 것 같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