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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다』 어제의 일본, 오늘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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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놀자 독후감-서울동일초등학교 6학년'  지난 여름 방학 때, 일본에서 중학생 언니가 놀러왔다. 언니와는 일본에서 6살 때 같이 놀았고, 이번에 7년 만에 만나는 거였다. 언니는 한국말을 모르고, 나는 일본말을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우리는 번역기로 의사소통을 했고, WI-FI가 안 되는 곳에선 몸을 써가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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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놀자 독후감-서울동일초등학교 6학년'

 

 

지난 여름 방학 때, 일본에서 중학생 언니가 놀러왔다. 언니와는 일본에서 6살 때 같이 놀았고, 이번에 7년 만에 만나는 거였다. 언니는 한국말을 모르고, 나는 일본말을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우리는 번역기로 의사소통을 했고, WI-FI가 안 되는 곳에선 몸을 써가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롯데월드, 어린이대공원, 뚝섬유원지, 노원역 근방의 서점, 빙수가게를 갔다. 언니는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다리가 아프다고 했고, 그럴 때마다 나는 힘내라고 하면서 언니를 이끌었다.

 

언니는 조용했지만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표현하는 편이었고, 하는 행동마다 조심스러웠다. 언니는 나와 1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우리들과는 많이 달랐다. 나라가 달라서인지 행동하는 것, 말, 생각, 문화가 달랐다. 언니와 헤어지는 날은 좀 슬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외동이라 외로움을 잘 타는데, 언니가 있어서 외로울 뻔 했던 시간에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언니가 가고 나서 몇 주쯤 지나 『검은 바다』를 읽었다. 나는 이 책을 보기 전에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이 책에 나오는 사실들을 거의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너무 슬퍼서 제대로 볼 수 없었을 때도 있었다. 또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주인공이 어떻게 될까? 과연 살았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책을 쉽사리 읽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 일이 그렇게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에 더 충격을 받았다. 언니로 인해 일본이 괜찮게 느껴졌는데 책을 보면서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확 나빠졌다. 책 보다가 속에서 화가 끓어오르는 건 처음이었다.

 

이 책에는 강재와 천석이가 나온다. 강재와 천석이는 단짝으로 둘다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 조세이 탄광에서 석탄을 캐게 된다. 강재는 형을 대신해서 끌려갔고, 천석이는 나무를 팔러 장에 갔다가 일본군 눈에 띄어 끌려가게 되었다. 둘은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서로를 의지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텼다. 일본 사람들은 밥도 제대로 주지 않고 쉬지도 못하게 하면서,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채찍으로 때렸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강재와 천석이는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탈출은 실패로 끝나고 천석이는 어디로 갔는지 행방불명이 되고 강재는 붙잡혀 온다.

 

강재는 죽지 않을 만큼 맞았고, 몇 달 지나 탄광은 결국 무너지게 되어 많은 사람이 죽었다. 강재는 그 틈을 타 도망친다. 그 후 제철소에 들어가 다시 일을 하였다. 마침내 그곳에서 만난 야마타의 도움으로 천석이가 있다는 철공소에 갔지만, 천석이는 발견하지 못한다.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서 터진 원자폭탄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가져다 주었다.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표를 구하던 중 강재는 천석이를 만났다. 천석이는 어린아이와 같이 말을 더듬었고, 팔은 원자폭탄으로 엉망이 되었다. 강재는 울면서 어린아이를 달래듯 천석이를 달래주었다. 강재와 천석이는 그렇게 그리워하던 우리나라로 돌아간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 가장 슬펐던 책이다. 이 내용이 소설이라면 슬픈 것으로 끝이지만,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많이 슬펐다. 고생만 하고 돌아가신 그 분들이 너무 불쌍해서 목이 메이고 가슴이 답답했다. 하지만 조상들이 겪은 일을 슬퍼하고 그렇게 한 일본을 미워하는 것으로만 끝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생기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은 우리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나라 없는 백성이 가장 불쌍하다고 들었다. 나라가 없으니 그런 잔인한 일을 당해도 도와줄 사람이 없고, 호소할 데도 없었던 것이다.

 

일본 언니와 좋은 시간을 보낸 후 이 책을 읽어서인지 일본에 대한 감정이 한동안 제멋대로 왔다갔다 했다. 언니를 통해 만나게 된 일본은 예의 바르고, 얌전하고, 애니메이션으로 대화가 되는 나라였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만난 일본은 너무나 잔인하고 지독한 나라였다. 그래서 나는 나라와 사람을 구분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이 한 잘못은 잊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고, 일본 사람이라도 좋은 사람은 그 자체로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마음도 먹었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일본에게 너무도 많은 고통을 당했지만 우리들은 좋은 친구이자, 좋은 경쟁자가 돼야겠다고 말이다.

 

g*******2 2016.08.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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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역사의 한 단면을 잘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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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지도 어언 반세기가 훌쩍 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의 가슴엔 그 시대에 받았던 상처가 아물지 못한채 아픔으로 남겨진채 어느 덧 우리는 우리의 아픔을 조금씩 잊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의 아픔을 보여주는 것은 미래를 살아갈 그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주는 것이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얼마나 아픈 세월을 살았는지를 보여
"어두운 역사의 한 단면을 잘 그린 작품" 내용보기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지도 어언 반세기가 훌쩍 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의 가슴엔 그 시대에 받았던 상처가 아물지 못한채 아픔으로 남겨진채 어느 덧 우
리는 우리의 아픔을 조금씩 잊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의 아픔을 
보여주는 것은 미래를 살아갈 그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주는 것이자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 얼마나 아픈 세월을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검은 바다의 주인공 강재와 천석이는 일제 강점기에 이 땅에 살았던 순박한 우리들의
할아버지들입니다. 징용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형을 대신해 일본 공장에서 기술도 배
우고 다녀와서 면서기가 되려던 강재도 나무 팔러 왔다 끌려간 천석이도 고향을 뒤로
하고 일본에 와 자신들의 끔찍한 운명에 맞서게 되는데 바다 속에 탄광이 있음을 처음
으로 알게 되었고 그들의 하루 하루가 어쨌는지 생생하게 묘사되어 가슴이 저리도록 
슬펐습니다. 또한 책을 읽은 아이도 새삼스레 일본이 우리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이리
저리 물어보면서 깜짝 놀라곤 했는데 그 모습을 보며 우리가 너무나 빨리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일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고 아이에게 잊지말아야함을
신신당부해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일본의 이차대전 패망으로 조국으로 돌아가게된 강재와 천석이는 짧지않은 세월
동안 참혹한 고통속에서 그래도 변치않은 고향에 대한 그림움을 안고 고향으로 향하게
되고 비록 글의 끝에 나오진 않았어도 고향으로 돌아온 그들앞에 어떤 시련이 있을지
를 알기에 죽지않아 다행이라는 말 조차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작가의 말대로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 글은 조세이 탄광이라는 바닷속 탄광에서 두더
지처럼 짐승같은 대우를 받아 돌아가신 많은 분들의 슬픔이 담겨있으며 실화의 주인
공 김경봉 옹이 겪은 이 일속에서 우리가 그 분들을 잊지 않는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느꼈으며 왜 제목이 검은 바다인지를 알게 됩니다.

동양적인 삽화가 어우러져 우리 역사의 어두운 한 단면을- 그러나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어 아이들에게 꼭 읽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j******7 2010.05.3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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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다
"검은 바다" 내용보기
책을 덮으며 무거운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보통의 책들과는 다른 다소 무거운 삽화만으로도 책을 읽기 전부터 긴장을 했던 터였다. 일제 강점기하의 어린 두 소년이 겪은 ,아니 많은 우리의 조상들이 겪고 이름조차도 기억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다. [검은 바다]는 강제징용의 참상을 고발하는 최초의 창작동화라고 한다. 저자 문영숙선생님께서 '조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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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며 무거운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보통의 책들과는 다른 다소 무거운 삽화만으로도 책을 읽기 전부터 긴장을 했던 터였다.

일제 강점기하의 어린 두 소년이 겪은 ,아니 많은 우리의 조상들이 겪고 이름조차도 기억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다.

[검은 바다]는 강제징용의 참상을 고발하는 최초의 창작동화라고 한다. 저자 문영숙선생님께서 '조세이 탄광'의 생존자 김경봉 옹에 대한 가사를 접하신 후 만나 뵙고 김경봉 옹의 증언과 현지조사를 통해 작품을 준비하셨다고 한다. 강재의 이야기는 많은 부분이 김경봉 옹께서 겪으신 일이라 한다.

 

처음에는 검은 바다가 무슨 뜻인지 표지를 보고도 어디인지 몰랐습니다.

일본 우베시 바닷가에 있는 조세이 탄광은 바다속에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호미곶

그 아름다운 곳이 강재와 천석이의 고향입니다.

장손인 형을 대신해 ,2년 뒤 면서기를 시켜준다는 최주사의 말에 아무 의심없이

동생인 강재를 일본에 보내기로 결정하신 강재의 부모님.

그들은 몰랐습니다.

강재가 어디로 가는지 무얼 하러가는지......,

강재가 떠나던 날 그의 친구 천석이는 장터에서 잡혀와 함께 일본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바다로 사람들이 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2526

대일본제국의 신민이라고 매번 외우지만 그들은 번호로 불립니다.

검푸른 바다로 들어가 두더지처럼 석탄을 끊임없이 파고 옮기고 채찍에 맞고 넘어지며

시간은 흐릅니다. 보통 숨쉬기도 힘든 곳에서 밤새작업을 하고 돌아와 잠들고

점점 자주 일어나는 사고....

살고자 도망쳤던 강재와 천석이 
 

하지만 비와 밀물덕분(?)에 강재는 다시 탄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탄광의 상태는 점점 열악해지고

마침내 많은 징용자들을 가두고 무너져버려 바닷속으로 사라집니다.

......................................................................................................

목이 메어오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강제징용에서 히로시마 원폭의 피해까지 원하지 않은 삶의 행보는 계속됩니다.

열 다섯의 어린강재는 이제 더 이상 어리지 않습니다.

강재와 천식이의 우정, 그 이상의 살아야하는 이유였을지도 모릅니다.

 

당시의 수 많은 강제 징용자들께 조용히 머리 숙여 봅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를 갖으면 좋겠습니다.

 



c******1 2010.05.2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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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일수록 잊지 말아야 한다
"아픈 역사일수록 잊지 말아야 한다" 내용보기
일제시대와 관련해서 위안부들의 이야기는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나 드라마같은 것을 통해 일본의 태평양 전쟁에 동원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이야기도 간간히 접했지만 그들외에 탄광이나 공장, 제철소등으로 끌려간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접해 보지 못했다. 태평양전쟁의 발발 이후 일제는 군수물자를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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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와 관련해서 위안부들의 이야기는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나 드라마같은 것을 통해 일본의 태평양 전쟁에 동원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이야기도 간간히 접했지만 그들외에 탄광이나 공장, 제철소등으로 끌려간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접해 보지 못했다. 태평양전쟁의 발발 이후 일제는 군수물자를 대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식량으로 이용되는 쌀을 비롯해 가죽의 필요로 인해 개와 같은 동물들, 무기를 만들기 위한 금속이란 금속은 죄다 쓸어 모아 갔고, 그도 모자라 군수품을 제작하는 등의 인원보충을 위해 젊은이들도 많이 끌려갔다.『검은 바다』는 그중에서도 조세이 탄광에서 석탄을 캐기 위해 끌려간 강제징용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재와 천석은 올해 열다섯 살이 되었다. 봄바람은 간지럽고 진달래는 흐드러지게 피었지만, 봄을 만끽할 여유라곤 없다. 일본이 전쟁을 시작하면서 군인들에게 먹일 쌀을 조선에서 모조리 쓸어 간지라 원래 봄에도 쌀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식량이 넉넉했던 강재네 마을에도 쌀이라곤 거의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달래를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나물죽으로 끼니를 때우는 근근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강재는 어느날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는다. 창씨개명을 하지 않아 일본 선생에게 두들겨 맞은 후 멍한 상태로 지내는 형이 일본으로 끌려가게 생긴 것이다. 강재네 집에서는 형이 장남이니 강재보고 대신 일본으로 가라고 한다. 형에 대한 원망도 있었지만 2년만 다녀오면 면서기를 시켜준다는 소리에 강재는 일본으로 갈 결심을 한다.


강재와 천석이를 비롯한 젊은 사람들은 짐짝처럼 취급되었고, 처음 타는 배안에서도 갇혀 있어야만 했다. 끼니를 때울 음식이라고는 콩깻묵이 대부분인 주먹밥. 하지만 기술을 배워 고향으로 돌아올 때는 면서기가 될 꿈에 조금만 참자고 결심하지만 어린 강재와 천석이에겐 처음부터 너무 가혹한 일밖에 없었다.  


강재와 천석은 우베시 바닷가에 있는 조세이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일을 하게 된다. 조세이 탄광은 바닷속에 탄광이 있는 곳으로 환경은 너무나도 열악했다. 어린 나이의 강재가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힘든 일이지만 강재에게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었다. 2인 1조가 되어 석탄을 캐고 나르고, 하루하루가 너무 고되기만 하다.


몇 달이 지난 후 강재와 천석은 이 탄광 수용소를 탈출하기로 마음먹는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강재와 천석은 탈출을 감행하지만 불어난 비와 콜레라에서 막 회복된 강재의 체력으로는 강을 건널 수가 없었다. 결국 이 강에서 강재는 천석이와 헤어지게 되고, 일본인들에게 끌려가 매를 맞는다. 탈출은 곧 죽음. 그러나 물자가 부족한 탓에 한명의 인부라도 더 살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 강재는 겨우 목숨을 건진다. 같이 도망갔던 천석이는 어디로 간 것일까.


그렇게 또 고된 탄광 노동을 하던 어느 날. 무리하게 석탄을 캐내던 막장이 결국 무너지고 만다. 무너질 때 막장안에 있었던 사람들은 180여명. 그중 대부분이 조선인이었다.


혼란을 틈타 탈출에 성공한 강재는 천석이와 만나기로 한 제철소로 가지만, 그곳에 이미 천석이는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강재에게 호의적인 일본인이 나타나 그가 운영하는 철공소로 가게 된 강재는 천석이 나가사키의 조선소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인 연지 역시 방적공장에 강제 징용되어 갔고, 그후 소식이 끊겼다는 것도.


나가사키 조선소에 간 강재는 여전히 천석을 만나지 못한다. 그와중에 미국이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강재는 요행히 폭격을 피해 살아 남는다. 하지만 그곳은 지옥이었다. 도대체 전쟁은 누굴 위한 것일까.


귀선증을 얻기 위해 시체치우는 일까지 하면서 돈을 모으던 강재는 드디어 천석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천석은 너무나도 변해있었다. 천석 역시 원폭 피해자로 한 손은 타서 오그라들고 정신적 충격까지 받은 상태였다.


천석을 데리고 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을 한 강재는 드디어 조선으로 돌아갈 배를 타게 된다. 저 멀리 보이는 오륙도. 드디어 조선이다. 일본에 건너간지 2년. 그동안 너무나도 힘들고 절망적인 일을 겪었지만 이들은 드디어 꿈에도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아동동화를 통해 아픈 역사를 읽는 것은 역사책을 읽는 것보다 더 아프고 더 실감났다. 또한 그림 역시 판화같은 그림이라 그런지 더욱 눈에 쏙쏙 들어왔다.『검은 바다』는 강재와 천석이라는 두 소년을 주인공으로 조세이 탄광에 끌려간 강제징용자들의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외에도 창씨개명, 일본인보다 더 지독한 친일파 조선인들, 제철소나 조선소, 방적공장으로 끌려간 강제징용자들, 일본이 조선의 맥을 끊기 위해 설치한 말뚝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 이야기까지 나온다. 타국에 끌려가 노예처럼 일하다가 희생된 조선인들의 이야기와 전쟁이야기를 동시에 풀어가고 있는 것이다.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다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많으며, 태평양 전쟁에 동원되어 남양군도, 팔라우, 사이판에서 총알받이로 죽어간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지, 또한 연지처럼 방적공장에 취직시켜준다고 해놓고 위안부로 끌려갔을 조선 여인은 얼마나 많을지 우리는 다 알지 못한다. 또한 전쟁에서 패한 후 증거인멸차원에서 학살당한채 버려진 조선인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다 알지 못한다. 막연히 그 숫자가 많을 뿐이라고만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이 이야기가 때때로 방송에 나오거나 신문에 이런 소식이 실릴 때만 우리는 관심을 가진다. 같은 동포인데도, 우리는 그들의 아픔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조세이 탄광 수몰로 희생된 조선인들은 여전히 그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 이렇게 타국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조선인의 수는 너무나도 많지만, 우리 정부는 친일파의 적산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일본의 사과도 제대로 못받아 내고 있다. 아픈 역사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고통받았던 사람들은 우리와 똑같은 피가 흐르는 내 동포란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진 출처 :  책표지, 책 본문 中(9p, 42p, 73p, 139p, 168~169p, 193p, 218~219p, 238p, 247p, 58~59p)



y*****5 2011.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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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만이 아니라, 전 세대가 읽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들만이 아니라, 전 세대가 읽으면 좋겠습니다" 내용보기
이 이야기는 동화라는 장르를 넘어서는 역사 이야기입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어른입니다만, 무척이나 가슴 떨리게, 먹먹하게 읽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징용되었다 고난 끝에 살아돌아오신 어르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더군요. 그 이야기가 문영숙 선생님의 가슴에서 다시 풀어져나와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우리는 조선인 징용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어린이들만이 아니라, 전 세대가 읽으면 좋겠습니다" 내용보기

이 이야기는 동화라는 장르를 넘어서는 역사 이야기입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어른입니다만, 무척이나 가슴 떨리게, 먹먹하게 읽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징용되었다 고난 끝에 살아돌아오신 어르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더군요. 그 이야기가 문영숙 선생님의 가슴에서 다시 풀어져나와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우리는 조선인 징용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습니다.

'징용되었다'만 알지, 어떻게 징용당해, 어디에서 어떻게 일했으며, 어떻게 죽어갔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습니다.

어느덧 광복 65주년인데, 일본 땅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유골조차 찾을 수 없는 선조들의 영혼은 아직도 쉴 곳을 찾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이 이야기가 조선인 징용 문제를 세상에 널리 알리면 좋겠습니다.

타국에서 비참하게 죽어간 선조들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c******i 2010.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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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바다] 내 가슴에도 검은 눈물이 흐릅니다.
"[검은바다] 내 가슴에도 검은 눈물이 흐릅니다." 내용보기
천안함 사건이후로 대한민국은 전쟁이야기로 긴장 상태에 있었다. 지금이야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되어 그 일이 아무것도 아닌 양 잊혀지고 있지만 사실, 전쟁을 겪어본 사람은 그 참상과 두려움 때문에 하루 하루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전쟁설이 터지자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신세대들은 ‘설마, 에이’ ‘얼른 도망가야지’라는 반응이었던 반면,
"[검은바다] 내 가슴에도 검은 눈물이 흐릅니다." 내용보기

천안함 사건이후로 대한민국은 전쟁이야기로 긴장 상태에 있었다. 지금이야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되어 그 일이 아무것도 아닌 양 잊혀지고 있지만 사실, 전쟁을 겪어본 사람은 그 참상과 두려움 때문에 하루 하루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전쟁설이 터지자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신세대들은 ‘설마, 에이’ ‘얼른 도망가야지’라는 반응이었던 반면, 전쟁을 온몸으로 겪어본 어르신들은 날마다 불안해서 정부의 반공정책에 동조했다고 한다.

 

나도 전쟁을 겪어보지 않는 세대이다. 그래서 전쟁이나 일제시대의 비참한 과거는 책이나 영화, 다큐멘터리등을 통해 접하고는 하는데 볼 때마다 얼마나 가슴 한 켠이 쓰리고 아련하한지 모른다.

이 책 역시 다 읽고 나서 내 가슴에 검은 눈물이 흐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일제시대 태평양 전쟁을 하던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데려다가 강제로 일을 시키고 전선에서 총알받이로 내세웠는데, 저자는 그 시절의 한 단편을 어린 소년을 주인공으로 해서 재구성하고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그 당시의 상황이 너무도 사실적으로 그려져서 놀랍고는 했는데 알고보니 저자가 실제 강제징용을 당했던 분과 이 책의 배경이 된 조세이 탄광을 오가며 자료 조사를 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문학작품이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전해져 오는 그때의 상황들이 놀라웠으나 지금은 이 모든 것이 현실이구나싶은 생각이 드니 오히려 마음이 더 착찹하고 아파오기 시작한다.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의 목숨이 안타깝게 희생되었을까? 그 고통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고향으로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렸을 그 분들의 희망이 얼마나 간절했을까를 생각하니 일본이 지난날 행했던 용서받지 못할 만행들에 새삼 분노가 일어난다.

 

몸이 아픈 형을 대신해 일본으로 강제 징용을 떠난 강재는 그곳에서 나라 잃은 설움이 무엇인지, 태평양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체험하게 된다. 함께 가게 된 친구와 탄광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실패해 모질게 매를 맞고,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죽어가던 모습을 매일같이 바라보며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과연 강재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강재와 천석이의 빛나는 우정 또한 뜨거운 감동을 전해준다.

 

요즘 아이들은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전쟁과 일제시대의 역사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또 그런 이야기들은 옛날 고리타분한 이야기이고, 지금 잘 먹고 잘 사는 데 무슨 걱정이냐고 되물어오기도 하고.

이렇게 책으로 아이들에게 아픈 역사의 참상을 일깨우쳐 제 나라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왜 전쟁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s*****m 2010.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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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도 잊어서도 안 되는 우리의 아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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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일본을 두고 흔히들 '멀고도 가까운' 나라라고들 한다. 아닌게 아니라 지리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보다 가까운 나라가 어디있을까?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결코 가까울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이유인 즉, 우리의 근대사를 가슴 아픈 상처로 만든 장본인이 다름아닌 일본이기때문일 것이다.   아직도 전근대화의 어둠속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던 조선을 자신들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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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일본을 두고 흔히들 '멀고도 가까운' 나라라고들 한다.

아닌게 아니라 지리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보다 가까운 나라가 어디있을까?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결코 가까울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이유인 즉, 우리의 근대사를 가슴 아픈 상처로 만든 장본인이 다름아닌 일본이기때문일 것이다.

 

아직도 전근대화의 어둠속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던 조선을 자신들의 세계화 야욕의 근거지로 삼아 마음껏 짓밟고 힘없는 조선의 백성들에게 씻을 수없는 죄를 짓고도 여태껏 변변한 사과조차 없는 일본을 어찌 무덤덤하게 이웃나라로 규정지을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호시탐탐 우리의 영토, 독도를 제 것이라 우겨대지 않는가.

그런 일본을 어찌 백 년이 흐른들, 천 년이 흐른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여길 수 있을까......

 

<검은 바다>는 잊을 수도 또 결코 잊어서도 안 되는 우리의 슬프고도 아픈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듯하다.

 

똑똑하던 형 강식이 일본 선생에게 맞아 하루아침에 허우대만 멀쩡한 바보가 된 후에도 장남에 대한 기대와 헌신을 버리지 않았던 부모에게 등을 떠밀리다시피하여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강재. 강재와 강재의 부모뿐만 아니라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감언이설에 속아 금의환향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술이라도 배우고 좀더 나은 미래를 보장받는다는 꿈에 고향을 떠났을 것이다. 물론, 그 속에는 더러 영문도 없이 끌려온 천석이 같은 무리들도 있을 것이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둘도 없는 친구 천석이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강재는 그러나, 머지않아 자신들이 일본과 일본의 앞잡이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글쓴이의 말'에서 작가도 밝혔듯이 바다 밑에 탄광이라니.. 소설 속에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일본의 조세이 탄광이 존재했었고, 또 그곳에서 강제로 끌려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제노역을 하다가 수몰 사고를 당했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기만 하다.

 

이야기 속에서 강재와 천석이 감시의 눈길을 피해 막장내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첩보작전처럼 탄광을 탈출할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나, 무너지는 석탄 덩어리에 자신의 몸을 던져 강재를 구해준 박씨가 결국 숨을 거두는 모습 하나하나가 암울했던 우리 역사의 과거를 느끼게 한다.

 

천석이와의 첫 번째 탈출에 실패하고 탄광이 무너져 혼란스런 틈을 타 강재가 탈출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땀을 쥐게 하며 아슬아슬하기만 하였다. 그래도 다행히 조선 아지매의 도움을 받아 허기를 달래고 천석이를 만나기 위해 제철소로 향하는 강재의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결국, 애타게 찾던 천석이를 만나지 못하고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일본이 항복하고마침내 조국의 독립이 이루어졌지만, 다시 배를 타고 조국으로 돌아가야하는 강재의 여정은 또다시 목숨을 건 사투와 다르지 않았다.

 

귀선표를 얻기 위해 부두에서 짐꾼으로 또 시체를 처리하던 강재가 운명처럼 천석이를 만났으나, 이미 예전의 천석이 아닌 원자폭탄으로 인한 검은 상처들로 정신마저 놓아버린 모습이었다.

 

일본으로 떠나게 된 강재에게 천석이 쥐어준 나무부처를 다시 천석의 손에 쥐어주며 조국으로, 집으로 돌아오던 강재가 건너던 그 바다는 과연 희망의 물결이 흘렀을까......

 

'이 작품을 통해, 나라를 잃고 억울하게 끌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수많은 징용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더 나아가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싶었어요. 고국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낯선 땅을 헤매는 한 많은 영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 주고 싶었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이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는 우리의 아픈 역사임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가끔 뉴스나 기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청산 문제를 심심찮게 다루고는 하는데, 과연 누구를 위한 과거사 청산인지 의문이 들 때가 적지 않다. 위안부 문제든 강제 징용과 같은 문제든 실질적으로 피해를 당한 국민들의 아픔과 입장은 차치하고 정치적, 외교적으로만 풀어나가려는 정부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다.

 

6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변변한 사과는커녕 시시때때로 독도를 자기의 영토라 우겨대는 일본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웃나라로만 여길 수 있단 말인가?

결코 잊어서도 잊을 수도 없는 치욕스런 과거를 우리의 근대사로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역사가 아닌가?

j************4 2010.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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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당한 강재이야기-강제징용자들의 눈물
"강제징용당한 강재이야기-강제징용자들의 눈물" 내용보기
검은 바다는 아이들에게 많이 생소한 일제강점기때의 이야기이다. 문영숙님은 4년전 조세이탄광수몰사고 생존자 김경봉 옹에 대한 기사를 읽고 그분을 찾아가 살아온 이야기와 현장을 가보면서 느낀 감정을  그리고 김경봉 옹의 실화를 바탕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강재는 호미곶에 사는 열다섯살 소년이다. 형과 여동생이랑 엄마 아버지와 산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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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다는 아이들에게 많이 생소한 일제강점기때의 이야기이다.

문영숙님은 4년전 조세이탄광수몰사고 생존자 김경봉 옹에 대한 기사를 읽고 그분을 찾아가 살아온 이야기와 현장을 가보면서 느낀 감정을  그리고 김경봉 옹의 실화를 바탕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강재는 호미곶에 사는 열다섯살 소년이다.

형과 여동생이랑 엄마 아버지와 산다. 근데 형은 학교에서 일본인 학생을 때렸단 이유로 일본인 선생에게 맞고는 머리에 이상이 생겨 바보가 되고 만다.

그런 형대신 강재는 징병을 당해 일본으로 끌려가고 친구 천석이도 단지 몸이 좋다는 이유로 같이 끌려가게 된다.. 일본에 도착한 그들은 조세이 탄광으로 끌려가 수용되고 그곳에서 살아남기위해 온갖 고초를 견디다.. 자신 대신 죽는 박씨아저씨의 유언대로 도망치기로 한다.

비바람이 치는 날 천석이와 도망을 치지만 콜레라로 심하게 앓아 체력이 약해진 강잰 결국 붙잡히게 된다.

모진 매로 부터 살아남고 다시 탄광에서 일하게 되지만 탄광은 수몰되고 그 와중에 강재는 다시 도망을 가고 천석이를 찾아 헤매이게 된다. 제철소에서 일하면서 야마타를 만나 그의 철공소로 옮긴다. 그러나 천석을 만나지는 못하고 시간만 흐르고... 미군의 공습은 계속되던 어느날 나가사키조선소에 천석이 있는 것을 알게되고 나가사키로 가게 된다. 강재가 위험할때마다 천석이가 준 나무부처는 그를 도와주고 죽음에서 구해준다..그곳에서도 천석을 만나긴 쉽지 않던 어느날 나가사키는 원폭피해를 당하게 되고 일본이 전쟁에서 패한 소식을 듣게 된 강재는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승선표를 구하려고 시체 치우는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원폭으로 많이 다친 천석일 만나게 되고 시모노세키항을 출발 조선으로 향하게 된다..

"와! 저기 오륙도가 보인다!"

 

이책은 아이들이 보기엔 조금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시절은 우리에겐 진짜 암울한 시절이다. 지금의 우리아이들도 이 시절을 알아야할 것이다..그것도 제대로 말이다.

일본이 그 시절을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미화시키고 왜곡시키는데 우리자신이라도 제대로 알아서 그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할것이다.

이 책속의 강재와 강석이는 우리의 부모님의 부모님들이고 강재동생 연지는 바로 우리의 위안부할머니들이시다.. 그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누가 일본인들이 행했던 그 무자비한 횡포를 이야기해줄 것인가..ㅜㅜ

 

어렵고 암울햇던 일제 강점기에 단지 식민지인이라는 이유로 자유도 없이 그리고 자기의지도 아니게 세계 이곳저곳으로 끌려다니면서 일본인들의 앞에 서서 총알받이로... 강제노역으로 짐승같은 취급을 당하면서 일했던 징용자들..

그리고 일본군인들의 노리개로 비참하게 살아야해던 우리의 위안부할머니들.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이만큼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걸 잊지말아야겠다.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는데...기말시험기간이어서 아직 아이는 보지 못했지만 이책 꼭 읽히고 이야기를 나눠야겟다

힘없는  나라없는 나라의 국민이 얼마나 서럽고 힘든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 하겟다.

김세현님의 수묵화로 그려진 그림이 더 암울하고 힘들어 보인다...

자세하게 참혹한 상황을 그리진 않았지만 먹으로 그려져 더 그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 보이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힘든 일제강점기 시절 많은 우리나라 국민의 희생위에 지금의 우리가 있지않나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지금도 세계곳곳에서 우리나라에 돌아오지 못하고 징병으로 끌려가 살아가고 또 대를 이어 살고 있는 우리핏줄들을 생각하며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글쓴이의 말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나라룰 잃고 억울하게 끌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수많은 징용자들의 영혼을 휘로하고 더 나아가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싶었어요. 고국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낯선 땅을 헤매는 한 많은 영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 주고 싶었습니다.

 

나도 같은 맘이다.. 나라위해 돌아가신 많은 분들 생각을 해보며 그분들의 넋을 위로해본다.

k********2 2010.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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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바다]-- 가슴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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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라갔다고 난리법석이다. 뒤이어 일본도 16강에 올라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그런데 문제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 처럼 일본이 16강에 올라갔다는 소리를 들으니 별로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아마도 우리나라와 일본과는 가깝고도 먼사이라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우리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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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라갔다고 난리법석이다. 뒤이어 일본도 16강에 올라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그런데 문제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 처럼 일본이 16강에 올라갔다는 소리를 들으니 별로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아마도 우리나라와 일본과는 가깝고도 먼사이라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우리 할아버지 세대가 겪었던 일제시대의 참상, 그 중에서도 강제징용에 대한 이야기를 낱낱이 파헤친 이야기 [검은 바다]를 읽으면서 일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강재는 일제시대의 출세한 직업에 해당하는 면서기를 시켜준다는 사탕발림에 꼬임을 당하여 몸이 약한 형을 대신하여 강제징용길에 나가게 된다. 나뭇짐을 팔러 장에 나왔던 천석이 또한 노모에게 하직인사도 하지 못한채 그냥 강제징용길에 끌려 가고 만다. 너무나 가슴 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슬픔과 고통에 비하면 별 것 아니었지만.....

 

 인간이하의 취급을 당하며 우여곡절끝에 일본에 도착하고 보니 그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참혹한 노동착취의 현장뿐이었다.요즈음 아이들 아니 나 역시도 상상하기 힘든 식사와 끊임없는 탄광채글작업을 해야하는 강재는 어느 날 탈출을 감행하게 되고...

 

 산에만 있는 줄 알았던 탄광이 바다밑에도 있었고, 더군다나 일본의 바다밑에 있던 조세이 탄광에는 우리 선조들의 원혼이 서려있다고 한다.

 

 일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별로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멀리하며 살 수 는 없는 일, [ 검은바다]처럼 일본이 우리에게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는지 그들의 과오를 우리가 잘알고 있으면서 이웃사촌처럼 지내야 하지 않을까?  

j***3 2010.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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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 강제징용자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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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여건 하에서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나온 우리의 잘못된 과오를 가슴 깊이 새기며, 다시는 그러한 일이 반복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한 일이다. 요즈음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보노라면, 지나간 역사의 사실을 자세히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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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여건 하에서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나온 우리의 잘못된 과오를 가슴 깊이 새기며, 다시는 그러한 일이 반복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한 일이다. 요즈음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보노라면, 지나간 역사의 사실을 자세히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있었던 커다란 역사적 사건의 세부내용은 적어지고, 연대만을 표기한 단순한 서술에 그치고 있어서, 그 깊은 내용이 아이들에게 전달되는데 극히 제한적인 것 같은 느낌이다. 이렇다 보니 중요하게 다루어 져야 할 우리의 역사 인식이 조금은 한쪽으로 밀려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구한말 국내의 여러 가지 혼란한 정국을 틈타 일본이 강압적인 방법으로, 한일 합방을 선포한 이후 그들이 국내에서 행한 여러 가지 수탈과 더불어, 1941년 연합국을 상대로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시기를 전후로 하여, 국내의 많은 젊은 남녀들을 강제 징용 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이 이름 없이 죽어가고, 또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가한 실제의 이야기를 담아낸 가슴 아픈 이야기다. 그 당시 일본은 전쟁으로 인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전쟁터에서 사망하자, 노동력 착취를 위한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거주한 내국인들을 강제 이주 시키거나 혹은 징발 하였는데, 주로 그들이 일한 곳은 탄광이나 제철소의 막노동 현장 이었다.

 

주인공 강재와 천석이는 평소 농사와 집안일을 도우며 살아가는 순박한 친구사이다. 어느 날 천석이는 읍내에 나무 팔러 갔다가 영문도 모른 채 일본 순사에 붙잡혀 끌려가게 되고, 강재는 장손인 형을 대신 해서 강제로 일본의 야마구치 현에 있는 조세이 탄광에 가게 된다. 잡곡으로 연명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의 고된 노동과, 하루에도 몇 명씩 죽어 나가는 고통의 현장을 경험하던 두 친구는, 결국 탄광을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어두운 밤 탈출 도중 두 친구는 낮선 그곳에서 길을 잃고 서로 헤어지게 되면서 소식도 모른 채 지낸다. 한편 운 좋게 바다 밑 탄광의 막장에서 벗어난 강재는, 일본으로 건너온 동포의 도움으로 제철소에서 일하게 되고 헤어진 천석의 행방을 수소문 한다. 결국 고향에서 온 편지를 받고 천석의 소재지를 알게 된 강재는 2년 만에 천석과의 눈물겨운 재회를 하게 된다. 그러나 강재가 다시 만난 천석이의 모습은 이전의 건강한 모습이 아닌, 정신 착란 증상을 보이는 가엾고 나약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전쟁의 막바지에 이르러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두 친구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지만, 그들이 겪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그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평생 가슴속의 한으로 남게 된다.

 

이 책속의 이야기는 그 당시 조세이 탄광의 수몰사고로 180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 현장에서 생존했던 김경봉 할아버지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구성된 실제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오늘날 일본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두고 한사코 그 진실을 은폐하는데 급급하며, 그 대상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마저 표현하기를 거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도 국내에는 일제시대 때 핍박을 받고 고통을 받은 많은 분들이 현존에 있지만, 그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그 진실을 알리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슬픈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일은, 다시는 그러한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하는 의미에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요즈음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은 저마다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고 미화하기 바쁘다. 따라서 우리의 역사인식도 가볍게 흘러내기 보다 그 진실에 초점을 두고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자라나는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책을 통해서 지나간 우리의 역사적 사실이 올바르게 전달 되도록 하는 일은, 다른 그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이 책은 그 중요성이 있다 할 것이다.



p*******3 2010.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