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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가느다란 실처럼 느껴지는 작고도 작은 음.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난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난 교향곡은 어릴때 연주회 가서 졸면서 들었거나, 아주 유명한 곡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클래식은 잘 모르는데, 그 문장을 시작으로 한장한장 넘어가면서 마지 주인공으로 빙의 된 것 같이 너무나 순간순간이 생생하게 느꼈다. 정말 신기할 정도. 지금도 생각하면 ... 하 - 그리고는 책을 덮고 제9교향곡을 진짜 들어보았다. 사실 책으로 들은 그 연주만큼 황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의 관심영역 밖의 것을 내 안으로 가지고 왔다는 사실이 날 흥분시켰다. 언젠가 진득하니 1시간을 할애해서 한음한음 들어볼까 한다. 가능하려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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