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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이라는 소설은 제목부터가 감성이 절로 생길것 같은 제목이었다 첫 문장 처음에 나는 그 사진이 남양군도에서 왔다고 생각했다로 시작한 이 소설 세상을 향해 다리를 벌리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담긴 흑백 누드사진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처음부터 호시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주인공 나는 그의 연인 정민 일제시대 남양군도에서 끌려갓다 온 나의 할아버지 감옥에 갔다온 후 자살한 정민의 외사촌 우연히 광주항쟁의 투사가 된었다 프락치가 된 이길용에서 강시우가 된 사내 나치의 가스실서 살아 남기 위해 연주를 한 독일인 베르크 등 다양한 인물이 그려낸 이야기는 그리 멀지 않은 시절의 압축이었다
할아버지의 시절부터 90년대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개인의 역사를 통해 표현하였다 소설 속에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이 시간의 전개와 넘나들며 등장하여 다소 맥락이 끊기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과거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일깨워 주기에는 충분했다 나와 정민의 사랑 우연히 보게된 비디오에서 이길용에서 강시우가 된 자의 고백들 베르크가 가스실에서 연주했다는 회고 등에서 묵직한 느낌을 지게 된다
책속에서 그 시절의 광기 허영 야망 배신 따위들이 느겨진다 이것이 참 무서운 일이다 지금도 우리는 어떤 현상과 사건에 무지하며 살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개인의 가치와 존재에 대한 일말의 존중이 없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이 있기에 지금 우리는 각자의 이야기를 써갈 수 있지만 그 시절 우리는 거대한 역사에 개인의 역사는 묻혔을 뿐이라는 말은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
| 김연수 작가의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은 2005년 겨울에서 2007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서 연재했던 것을 모아서 엮은 소설입니다. 1990년대의 시대상을 학생회의 간부인 화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
| 김연수 작가의 소설 답게 여러 등장인물의 개인사를 역사와 함께 잘 엮어내어 끝까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해가 저물어도 그 빛은 키 큰 나무 우듬지에 걸려 있듯, 꿈은 끝나도 마음은 오랫동안 그 주위를 서성거릴 수밖에 없는 법이다'라는 문장이 너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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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으로 읽었던 책인데 전자책으로 다시 읽고 싶어서 구매했다. 십년 만에 다시 읽은 책이라 감회가 새롭다. 역시 김연수작가의 글은 좋다. 다시 읽으니 내 기억보다 사건 전개가 빨리 진행되어서 속도감 있게 읽어내려갔다. 여러 층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아는 내용인데도 역시나 흥미로운 작품이다.다시 읽으니 내 기억보다 사건 전개가 빨리 진행되어서 속도감 있게 읽어내려갔다. 두고두고 다시 읽고 싶은 문장들이 많은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