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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다...
"그녀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다..." 내용보기
그녀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다. 그녀는 왜 그 상황을 만나서 그러한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일까? 그녀는 이제 자신의 모습을 정당화하려고까지 한다. 기차여행을 하며 일하는 배우인 남편과의 결혼 생활은 그녀의 안식이 될 수 없었고, 현실감각이 모자란 그녀는 가사나 자녀 양육에 아주 비능률적이기까지 했다. 그녀는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자리를 모두 실패하고 이제 숨을 곳만 찾고
"그녀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다..." 내용보기
그녀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다. 그녀는 왜 그 상황을 만나서 그러한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일까? 그녀는 이제 자신의 모습을 정당화하려고까지 한다. 기차여행을 하며 일하는 배우인 남편과의 결혼 생활은 그녀의 안식이 될 수 없었고, 현실감각이 모자란 그녀는 가사나 자녀 양육에 아주 비능률적이기까지 했다. 그녀는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자리를 모두 실패하고 이제 숨을 곳만 찾고 있는 중이다. 바로 술과 아편에 의지하면서.. 그런 상황으로 몰고 간것이 식구들이라 탓하며 그녀는 자신의 아편중독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이게 무슨 가정이야? 당신은 늘 당신 멋대로죠. 걱정도 안되우? 살림하는 가장 답지도 않아요. 당신은 가정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결혼한 이후에 한번도 제대로 된 가정을 갖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총각으로 이류 호텔에서나 자고 친구들하고 어울려 술집에서 노는 편이 훨씬 좋았을 거예요.... 그렇게 됐다면 아무문제도 생기지 않았을 텐데..." 나는 그녀가 동정받을 여인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인상깊은구절]
제이미: 별 얘기가 아니라니까요. 제가 바보에요. 오늘 새벽 3시쯤 문득 잠이 깼어요. 그랬더니 빈 방에서 어머니 기척이 나더군요. 그리고 목욕실로 가셨어요. 전 그냥 자는 척했죠. 제가 자는 걸 확인하시려고 복도에 서계신 듯했어요. 티론: 아니, 겨우 그 얘기냐? 고동소리 때문에 밤새 잠을 못 잤다고 너의 어머니가 그러더라. 더욱이 에드먼드가 병이 난 뒤로는 저녁마다 그애 방에 드나드느라 왔다갔다하잖니. 제이미: 그래요, 에드먼드 방 밖에서 귀를 기울이고 계셨어요, 제가 두려웠던건 어머니가 빈 방에 계신 거였어요. 그런 생각을 안하려 했지만 그렇질 못했어요. 어머니가 그 방에서 혼자 주무시게 되면 그건 으레...
YES마니아 : 골드 d****t 2001.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나긴 애증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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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일반적으로 유진 오닐의 가장 우수하고,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여겨지는 뛰어난 자서전적인 희곡이다. 그러나 작품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명성에 비해 그저 평범하다는 사실이다. 극적인 사건의 변화 없이, 가족 간의 대화로 진행되는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유진 오닐의 가정적인 비극을 이해하고, 나의 가정 환경과 대개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가정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참으로
"기나긴 애증의 그림자" 내용보기
<밤으로의 긴="" 여로="">는 일반적으로 유진 오닐의 가장 우수하고,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여겨지는 뛰어난 자서전적인 희곡이다. 그러나 작품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명성에 비해 그저 평범하다는 사실이다. 극적인 사건의 변화 없이, 가족 간의 대화로 진행되는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유진 오닐의 가정적인 비극을 이해하고, 나의 가정 환경과 대개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가정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참으로 의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이었다. 그 끝없는 애증의 그림자가 마음속에 깊이 와 닿고, 뚜렷한 결말 없이 막을 내리는 마지막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밤으로의 긴 여로'라는 제목이 주는 애증의 깊이가 우리 모든 인생 가운데 짙게 배어있는 것 같아 꽤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오닐 자신이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자기 가족의 모습을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그려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동정심을 갖고 대하려는 작가의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괴로운 현실이지만 도피할 수도 없는 가정 ! 가장 인간적인 문제를,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으로 부딪히며 그려가는 작가의 쓰라린 아픔이 충분히 공감되어 졌다. 그런 점에서 유진 오닐은 포우와 함께 애정이 가는 작가이다. 그들의 불행한 삶에 동정이 가는 이유도 있지만 그 속에서 찬연히 빛나는 문학을 빚어냈기 때문이다. 영어 제목에 나타난 Day와 Night, Long과 Journey의 상징을 오랜 세월을 두고 계속 음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만, 많은 인생들이 희망을 향한 여정이 되기를 바라면서...

[인상깊은구절]
에드먼드 : (충동적으로 몸을 돌려 어머니의 팔을 잡는다. 애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어리광을 피우려 화를 내는 소년 같은 데가 있다) 어머니, 여름 감기가 아니예요, 난 폐병이란 말예요. 메어리 : (그 순간, 아들의 말 소리가 마음을 찌른 것 같이 보인다. 몸이 떨리면서 두려움에 사로잡힌 듯한 표정이 된다. 자신에게 들려주듯이 마구 소리친다) 그렇지 않아! 그럴 리 없어. (그러나 갑자기 그녀의 마음은 멀어진다. 부드럽기는 하나 서먹서먹하게 속삭인다) 내 몸에서 손을 떼라. 날 잡으면 안돼. 난 수녀가 되고 싶으니까 그러면 못 쓴다. (에드먼드는 어머니 팔에서 손을 뗀다. 어머니는 왼쪽 창 밑의 소파 끝에 가 앉아서 새침데기 여학생처럼 무릎 위에 두 손을 포갠 채 앞쪽을 응시한다)
h*****l 2000.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