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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에세이 코너에서 <작가의 편지>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표지를 넘겨 목차 편을 보자 내가 그동안 찾고 있던 글들이 담겨있었다. 용기가 없어 선뜻 앞으로 나서지 못할 때 나 홀로 고독하다고 느껴질 때 하찮은 일에도 곧잘 마음에 상처를 받을 때 타인으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었을 때 좋은 친구가 없을 때 콤플렉스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때 어떤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는 나를 만들고 싶을 때 와 같은 모두가 다 반가운 글들이 아닐 수 없었다. 무엇보다 자기 앞의 삶이란 어차피 ‘내가 그려나가는 내 인생의 그림’이라는 마지막 서른다섯 번째의 편지글을 읽고 싶었다. 하루를 마감하는 나만의 조용한 밤에 ‘잠들기 전에 읽는 서른다섯 통의 작가의 편지’라는 제목 또한 신선하게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