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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어린 학동들이 ≪소학≫을 통해 일상의 행동거지를 익힌 다음 15세가 되면서 배우는 책으로, 그 내용의 핵심은 바로 ‘수기치인(修己治人)’이다. 수기치인은 말 그대로 자신을 닦고 남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먼저 개인의 의무와 도덕적인 수양을 다하고, 이를 기초로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기치인을 실현하기 위한 내용으로 ≪대학≫에서 제시되는 것이 바로 ‘삼강령(三綱領)’과 ‘팔조목(八條目)’이다. 삼강령은 학문을 하는 큰 줄기로 명명덕(明明德), 친민(親民), 지어지선(止於至善)을 말한다. 이는 “밝은 덕을 밝히고, 백성과 함께 하며, 지극한 선에 머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밝은 덕, 즉 착한 본성을 먼저 밝히고 닦은 다음,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최선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팔조목은 삼강령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를 말하는데, 이는 “사물의 이치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앎을 지극한 경지에 이르게 하며, 뜻을 정성스럽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져, 자신의 인격을 닦고, 이를 바탕으로 집안을 바르게 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안하게 만든다.”라는 뜻이다. 이렇듯 ≪대학≫은 유교의 목표인 이상 사회를 현실 사회에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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