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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뛰어넘는 삶을 살았던 시나트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뛰어넘는 삶을 살았던 시나트라" 내용보기
(낸시 시나트라, 줄리 시나트라, 바바라, 티나 시나트라의 책. 줄리는 시나트라와 아무 혈연관계가 없다. 키티 켈리의 책을 프랭크 시나트라는 엄청나게 싫어했다고 해서 그건 사진 뺐다)   이 책은 에드가 후버, 리차드 닉슨, 마릴린 몬로, 존 F.케네디 (맨 마지막에 대한 작품은 CWA의 Gold daggar상을 수상했다)등 7편의 베스트셀링 논픽션작가인 앤터니 서머스가 그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뛰어넘는 삶을 살았던 시나트라" 내용보기
 
 

 

(낸시 시나트라, 줄리 시나트라, 바바라, 티나 시나트라의 책. 줄리는 시나트라와 아무 혈연관계가 없다. 키티 켈리의 책을 프랭크 시나트라는 엄청나게 싫어했다고 해서 그건 사진 뺐다)
 

이 책은 에드가 후버, 리차드 닉슨, 마릴린 몬로, 존 F.케네디 (맨 마지막에 대한 작품은 CWA의 Gold daggar상을 수상했다)등 7편의 베스트셀링 논픽션작가인 앤터니 서머스가 그의 20년 공동작업자였다가 결혼한 아내 로빈 스완과 함께 쓴 글로, 앞에서 밝힌 인물들과 동시대를 살았던, 세기의 목소리, 'The Voice', 프랭크 시나트라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무척이나 사료가 풍부하고 여러 인물의 증언으로 비춰진다. 그동안, 그의 주변인물 (딸 낸시, 네번째 아내 바바라 등)과 연예인 평전작가 (이번에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 거절로 신랄하게 그녀를 까는 책을 낸 키티 켈리)등의 프랭크 시나트라에 대한 책이 있었지만, 글쓴이끼리 서로 거짓이다 아니다 비난 등도 많았는데.

 

 

 

누구나가 힘들때나 슬플때 위안이 되는 것들이 있다. 나에겐 프랭크 시나트라의 목소리가 그러한듯 하다. 퇴근하면서 차안에서 편안게 틀어놓기도 하고, 기분이 우울할땐 와인 한 잔 따라서 듣기도 하고, 크게 틀어놓고 강아지랑 몸을 들썩거리기도 한다. 매우 부드럽다가도 날카롭다가 강약을 조절하는 목소리가 나에게 매우 어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근데, 프랭크 시나트라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대개의 반응은, "그 사람 마피아랑 연결된거 알아?"인데, "마리오 푸조의 [대부]는 픽션아냐?"라고는 했지만, 그닥 반박할거리도 없기도 하고 한창 최고조로 그가 좋을 무렵 운좋게 책이 손에 닿아 (흠, 나의 빠른 전환을 살펴볼때 가끔 책배송이 상대적으로 늦은 경우도 있어서^^) 엄청 열심히 읽었다. 게다가 그의 DVD도 왕창 주문해놓고.

 

근데....글쎄 누군가를 안다는게 무섭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애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에 대해 "너에 대해 더 잘 알고싶어"라고 말하는 것은 너를 더 알아 더 좋아하고 싶다는 것이겠지만, 더 잘 알게되면 덜 좋아하게 될 수 있다는 부분은 간과하기 쉽다. 난 이 책을 읽고, 예술가로서의 프랭크 시나트라는 더 잘 이해하게 되었지만 인간적인 프랭크 시나트라까지 좋아하기는 매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구? 한번 읽어보시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스캔달과 사고를 치고 다녔으니까. 아마도 그의 노래, 랫팩으로의 인기, 시대적 트렌드 아이콘 이상으로 그의 스캔달과 라이프스타일은 무척이나 많은 연예인 (요즘 린제이 로한이 헐리우드 최고 사고꾼이지만, 프랭크 시나트라에 비하면 거의 새발의 피도 아니다. 프랭크 시나트라가 인터넷, SNS, youtube 동영상, cctv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리 오랜 장수의 인기를 누리기 힘들었을 것이다)에게 '이정도는 뭐 일도 아니냐'란 영감(^^;;;)과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소재거리를 제공한 것이 틀림없다. 읽다보니 이건 어느영화 등등에서 본 것이랑 비슷하고 이건 누구랑
비슷하고 그런 것을 보니 (예를 들면 조강지처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재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다가도 위로를 받고싶으면 자신을 기다리는 건지 아이아버지라서 순종적인지 첫번째 아내에게 돌아가서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오고..).

 

여하간, 이 책을 읽고나서 그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지만 (저 부분에선 에바에 대한 갈망과 슬픔이, 저 파트에선 로버트 케네디에 대한 비꼼이...등등), 결론적으로는 그에 대한 환상이 홀딱 다 깨져버렸다. 정말 유리처럼 째쟁~하고. 누군가를 알게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인가. 역시나 제목은 Frank Sinatra: The Voice가 아니라 The Life이다. 위에서 표지는 왠지 오른쪽 고개숙인 하드커버가 더 마음에 드는 내용이다. 대단한 성공을 한 인물이지만, 인생에서만큼은 고개를 숙인.  


...마피아란 말의 기원은 그 범죄조직 자체만큼이나 미스터리이지만 시칠리아에서는 '마피아 (mafia)'라는 의미는 대문자 "M'을 쓴 마피아(Mafia)와 다르다. 바르치니에 따르면 섬사람들에게 마피아(mafia)는 원래 '정신상태, 생활철학, 사회라는 개념과 도덕률'을 가르키는 말이었다. 이 말이 품고있는 핵심에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엄격한 규범이 있다....재산이나 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권위를 갖게 되었고 '파드로네'라 불리었다...공통체 권력작들은 '우오미니 리스페타티', 즉 존경받는 사람들이라고 불렀다...규범이 무너지면서 범죄가 만연했다...p.15~16 (마피아가 영화에서 미화된 모습으로만 비춰지는 듯. 프랭크 시나트라와 같이 대통령대선 등에 막강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도 그는 마피아의 동료가 아니라, 마피아의 소유물 (Mafia's bitch)일뿐이고, 보스의 눈에서 벗어나거나 기분을 잠깐 상하더라도 바로 존중받지못하는 개죽음을 당할 뿐이라는 것).

 

...이 모순적인 남자에게 부여된 믿기 어려운 힘...그의 꼬이고 외로운 인생은 우아함과 추함이 어우러진 기이한 합성물이었고, 엄청난 실패와 현기증 나는 성공, 단호한 충성과 똑같이 단호한 혐오, 친절과 무례함이 섞인 혼합물이었다...프랭크 시나트라 내면 어디에선가 그는 아프다. 꽨찮다. 언제나 그래왔던 식이다. 청중의 즐거움은 예술가가 겪는 고통에서 나온다...p.541 (하이 피델리티]지의 음악평론가 진 리스의 글, 이 책 통틀어 가장 그를 잘 표현한 글같다)

 

...전설적인 [보스톤 글로브]의 평론가 조지 프레이저는 시나트라에게 직접 이야기를 했다. "평생동안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 되길 바랐지만 그것은 나쁜 종류의 위대한 사람이다....비극적인 일이다. 나는 당신이 살아있는 가장 뛰어난 남자 가수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으로서는 그저 비참한 실패작 일뿐이다."...p.580


 (이 책에 등장하는 마피아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마피아전문가 의사 안혁의 [마피아 히트 (클로즈업, 마피아)]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프랭크 시나트라에 관한 모든 자료들을 다 참조, 검증한 자료로 쓰여진 이 책은, 그의 출생 전부터 시작한다. 그의 할아버지 등은 모두 시칠리에서 가장 많이 마피아를 배출한 남서쪽 레르카라 프리디에서 자랐다. 미국으로 진출한 마피아 럭키 루치아노 등과 이웃이었으며, 제화공 출신의 프랭크 시나트라의 할아버지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자리를 잡은 곳 또한 이태리 밀집 지역이었다.

 

 

 

 

 

지난번 Rys Bowen의 Molly Murphy시리즈에선 아일랜드 대기근이후 1900년대초 아일랜드인의 대이동과 뉴욕의 역사가 맛보기로 보여지면서, 겉으로만 백인종일뿐 함꼐 녹아드는 인종의 용광로가 아니라 그저 각기 겉도는 커다란 샐러드볼이란 것울 보여줬다. 거기선 아일랜드인 시점으로 먼저 자리를 잡은 네덜란드와 독일인에 비해 소외된 어려운 생활상이었지만 실제로는 이태리인들이 가장 멸시를 받은듯. 그로인한 어린시절의 경험으로 인해 프랭크 시나트라는 같이 멸시를 받은 흑인, 유대인 등에 대한 동질감으로 평생동안 인종차별에 극도로 반감을 품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렬한 민주당원이면서 이태리이민사회의 영향력을 가진 그의 어머니의 권력비리에는 무심한, 그래서 자신이 어려운 경우에는 쉽게 마피아의 폭력에 기대고 (그외에도 마리오 란차, 엔리코 카루소 등 뛰어난 클래식음악가와도 마피아의 위협을 피해갈 수 없었다. 같은 이태리인이란 이유로 뭉치자면서 이용하는...), 그들을 위해 돈을 나르고, 최고권력층과 연결해주는 등의 모순적인 도덕관을 보인다.

 

...금주법이 종료된 뒤 5년동안 마피아두목들은 음악산업과 관련된 모든 일,그리고 극장 에이전시과 헐리우드 영화사를 장악했다. 그들의 활동은 진정으로 조직화된 범죄로서 확실한 통솔력 아래에서 규칙을 갖우고 전국 조직을 통제했다...p.80

 

...마피아가 모든 것을 통제한다. 그들은 누군가를 만들 수도 있었고, 누군가를 망칠 수도 있었다....p.90

 

(마리오 푸조의 [대부]에서 묘사된 프랭크 시나트라 부분은 거의가 사실인듯. 목소리를 잃고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다 [지상에서 영원으로]에 캐스팅되기 위해 마피아가 결국 영화제작사를 협박하는 등. 시칠리 마피아등은 말이나 양등의 머리를 잘라내서 협박메세지를 전달한다고. 저기선 아끼는 말이 저렇게 죽었으니..나라면 정말 충격일듯. 아, 정 떨어져)

 

공부는 죽어라 싫어해 여러 일자리를 거쳐 당최 '넌 커서 뭐가될래?'란 말을 수십번을 들을뻔한 청년기를 거쳤지만 (공부가 엄청싫어서 고등학교 중퇴를 했지만, 나중에 가서 지적인 험프리 보가트에게 매혹되어 엄청나게 책을 읽고 공부를 한 것을 보면, 글쎄 아무리 공부외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물일지라도 사람은 자기가 있어야하는 자리에서만은 성실한 삶을 살아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노래에 있어서만큼은, 호흡을 늘리기 위해 관악기연주자를 관찰하고 수영과 잠수를 하고 오페라가수에게 보컬을 배우는 등 엄청난 노력을 다 했고,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야단 떨 것 없어요. 그 애 이름은 시나트라입니다. 그 애는 자신이 이 바닥에서 최고가수라고 생각해요. 그게 다예요. 그에 대해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히트 음반도 없구요. 생긴것도 별볼일 없어요. 하지만 그는 자기가 최고라고 해요. 만약 당신이 칭찬하는 말을 그가 듣게되면 오늘밤 보수를 올려달라고 말할겁니다."..p.108 (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다....)

 

외동아들인데다 출산시 머리와 귀에 상처 때문에, 세계대전중 징집되지않아 이로 인해 많은 수사와 비난이 이어졌지만, 또 출전병사들의 위문공연등에 돈과 시간등을 쏟아부었으며, 어린시절 만나 20대초에 결혼한 아내를 두고 이혼은 하지않으면서 엄청난 연애행각과 문란한 사생활을 하고 (정말, 성병 안걸린게 다행일지도)

 

잭 다니엘즈를 엄청나게 좋아하여 평생 엄청난 술고래로 살아 (잭 다니엘측에선 그에게 본사의 땅 1에이커나 그에게 기증했다고) 엄청난 카멜 담배를 피우면서도, 노래와 녹음에 있어서는 완벽을 다하여 (내가 좋아하는 것 중하나가 그의 이러한 원칙인데, 가사의 발음을 매우 정확하게 했다)

 

자신과 음악활동을 하는 동료에게 있어서는 엄청나게 잘해주었고 (그 당시만해도 엄청 유명한 흑인아티스트도 출입을 하지못하는 지역이 있었음에도 데리고 다니고 자신의 연주에 참여시키고 그를 위해 헌청노래를 부르고, 아프면 돌봐주는 등) 그럼에도 자신에게 신세를 지면 돌봐줄지언정 자신이 신세를 지게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더 참지못하고 해고하는 등 심적으로는 이해가 가더라도 일관되지못하는 것의 연속이다.

 

... 빌리 홀리데이는 과거나 지금이나 내게 유일하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다...그녀가 부르는 깊있는 노래는 항상 감동을 주었다..미묘한 감정표현, 프레이징, 어두운톤, 밝은 톤, 벤딩 노트를 그녀에게서 배웠다....p.61

 

...시나트라는 호흡에 계속 집중했다....클래식음악을 지속적으로 좋아하게된 계기...하이페츠가 연주하는 공연에 자주가고싶어한 그는...."그가 활을 내릴때마다 활이 다시 올라간다는 생각이 거의 들지않았다...빈틈이 들리지않았다....나는 생각했다. 그가 활로 하는 일을 왜 나는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지금하는 호흡보다 더 잘할 수 없을까...p.117

 

...프랭크 시나트라와 엘라 피츠제랄드는 목에 오페라하우스가 있고 이들이 내는 목소리를 통해 나오는 생명의 숨결이....우리 영혼을 전율케 한다...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시나트라가 완숙기에 이탈리아 벨칸토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했다....p.119.

 

..."나는 지금도 첫데이트에서 댄스장에 데려갔던 젊은 남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떠오르지않는다. 기억하려고 하면 생각나는 것은 젊은 프랭크 시나트라가 내뿜은 강한 카리스마이다"...p.123

 

...사람들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같은 고향사람들을 이해하는 방식을 모른다. 이탈리아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뉜다. 바로 럭키 루치아노이거나 미켈란젤로이다. 프랭ㄷ크는 예외다. 그는 둘 다이다...p.132

 

....그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고 저기에는 쉼표를 찍으면서 의미를 명확히했다...단어들을 말하듯이 표현해야한다고...모든 노래를 통해 이야기를 전하고...혁명적인 시도로서..아무도 전에는 그렇게 하지않았가...시나트라는 32마디 노래를 3막짜기 연극으로 바꿀 줄 알았다...p.242

 

그럼에도 계속 읽게된 것은, 정말 사고의 수준들이 거의 입을 다물지못하는 정도. 정말 그의 노래 제목처럼이나 all or nothing at all이다. 아프면 집사주고 입원시켜주고 돈주고 일자리봐주고 하던가 아님 그냥 가차없이 짜르던가, 그의 보디가드나 친구처럼 그의 모든 사고를 수습해주고 여자데리고와주고 처리해주고 완전 그에게 모든 것을 바치던가, 아님 엄청난 충격으로 떨어져나가거나. 그토록 모든 것을 다 집어삼켰던 그도 꼼짝 못한 것은, 그와 성만 다를뿐 아마 똑같은 인물이 아닐까 생각되는 에바 가드너, 그리고 존 F. 케네디.

 

프랭크 시나트라가 마피아의 도움을 받았나 아닌가의 수준이 아니라 프랭크 시나트라가 미국으로 진출한 이태리 시칠리 마피아대부와 같은 동향 출신에 그 또한 이태리인 특유의 가장, 마피아 보스의 마인드로 살았던지라 그와 마피아는 출생부터 뗄래야 뗄 수 없는 수준인데, 케네디 집안과 마피아의 연결점은 놀랍다. 잭 (존 F)와 보비 (로버트)간의 생각의 차이에도 권력을 잡는 방법과. 그런 큰 권력의 흐름 속에서 존 F.케네디나 마릴린 몬로의 이야기는 충격이고 매우 슬프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과 원칙이 맞지않더라도 손을 잡고, 그리고 나선 토사구팽. 그리고, 짐작케만하는 그의 암살의 배후. 하잖게 버려졌지만 그런 대접을 받지않아야 하는 여배우....

 

 ...프랭크 시나트라 2세도 후렴에 나오는 평범한 다섯개의 단어. 그러니까 나는 내식으로 했어 (I did it my way)가 아버지에 대한 가장 정확한 요약이라고 말했다....p.547

 

여하간, 그의 노래 제목이나 가사 중에서는 그가 경험한 그 모든 파란만장한 업앤 다운이 다 리얼하게 느껴진다. The best is yet to come, all or nothing at all, my way 등. 그래서인가 그에 대해서 잘 몰랐을때에도 그의 노래는 매우 가슴에 다가왔고, 그에 대해 질릴만한 사실을 읽었음에도 그의 노래는 좀 더 리얼하게 들린다.

 

...프랭크는 노랫말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믿는 것처럼 노래했다. 밴드에 있는 다른 가수들이 기교적인 측면은 더 많이 알지 모르겠지만, 프랭크처럼 노래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도 그가 노래에 감정을 담아부르듯이 노래하지 못했다....p.116

 

타이타닉호는 침몰하고 파나마운하가 개통되고 헨리포드가 이동조립시스템을 만들고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다듬었고, 그리고 1912년 12월 15일 프랜시스 알버트 시나트라는 뉴저지 호보켄에서 태어났고, 900곡이 넘는 노래를 녹음했고 그중 상당수는 한번 이상 더 녹음했고 87장의 앨범과 43편의 영화에 연기, 제작, 투자 등을 하고, 아카데미 공로상과 조연남우상 등을 수상한 거의 미국 최초의 아이돌이자 60년이상 최고의 자리를 지킨뒤 1998년 5월 14일 사망했다 (난 그때 뭘했데? 기억도 안나는데...ㅡ.ㅡ)

 

그의 여러 노래 중에선, 난 뭐랄까 이 노래 가사가 참 마음에 든다. The best is yet to come. 아직 최고로 좋은 것은 오지않았어. 지금 힘들겠지만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않았어. 이제 최고의 순간은 올거야. (...시나트라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재능은 불행함에서 기쁨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었다...p.614)

 

그랬는데...그의 묘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왜냐면 내가 한 많은 일이 별로 자랑스럽지않기 때문이야...자기가 기억되기를 원했던 것은, 대중음악을 예술의 한 형태로 만드는데 성공한 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한 일...나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는 중요하지않다. 내가 노래할 때 나는 믿는다....p.627

 

묘비명에 그의 의지가 들어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엔터테이너로서 그는 엄청난 노력과 열정으로, 무궁무진한 동료애와 향상의 의지, 자신만의 뚜렷한 예술관을 가진 모습은 뛰어났지만 개인적인 불행을 결국 극복하지는 못했던 것을 정말 슬퍼했던 것 같다. 하지만 I did it my way라고 말했을때 비웃음받지않고 수긍할 정도의 레벨에 도달한 것은 정말 대단. 스킬이나 원칙을 떠나 그에 대해 알기 전이나 알게 된 후나 여전히 그의 노래는, 녹음된 시대에 따라 다른 느낌의 목소리를 통해 진심으로 가사를 전달하는 듯하다. 어떤 것은 슬픈 후회로, 어떤 것은 기쁨으로, 하지만 대부분은 감싸주며 앞으로 더 좋은게 올거라고 달래주는 것처럼.  

 


p.s: 아쉬운점은, 정말 자료는 엄청 객관적이고 충분한데 그의 앨범을 나열하기 보다는 appendix로 좀 정리해주지. 발표된 순서와 수록곡으로. 필모그래피와 함께 (국내 출시된 DVD는:Frank Sinatra) . 또 하나 사진이 정말 없다. 있는 것은 다 관련있던 마피아보스 죽은 사진 ㅡ.ㅡ

 

아래는 궁금해서 찾아본 것들. 프랭크 시나트라 인생속의 인물들.

 

 

그의 애증의 존재 엄마 몰리. 평생을 따라다닌 그의 애정결핍은 아마도 엄마 몰리랑 연관있는듯. 애정을 표시하는 법을 몰라 조금만 잘못되어도 엄청나게 패고 (그래서 그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물건이 다 질서정연해야했다), 엄청나게 압박하는 등. 커서는 고향에 가길 싫어했는데 엄마가 LA로 나중에 이사를 왔다;;;; 오른쪽은 어린시절 그의 우울함을 달래준 낸시. 그녀는 다정하고 모성애가 넘치는 여성으로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프랭크는 그녀와 나가서 데이트하는 것보다 그녀집에 놀러가서 형제들이랑 놀고 그녀의 아버지가 틀어놓은 오페라를 자주 들었다.

 

 

 

 

 

 

 

 

성만 다를뿐 시나트라와 동급의 성질머리와 능력을 가진, 그의 평생의 사랑 에바 가드너 (I'm a fool to want you, one for my baby), 엄청난 민주당원으로서 운명공동체처럼 지원했지만 자기처럼 이용하고 버림을 결국 당했지만 애증을 느꼈던 존재. 그리고 그녀의 죽음후 많이 후회했다는 마릴린 몬로.

 

 

빙 크로스비의 노래를 듣고자라 그처럼 되겠다고 했지만 영화 [상류사회]에선 내가 받은 느낌이 좀 달랐다. 엄청난 인기의 프랭크가 자기를 우상화한다는 것에 크로스비는 희열을 느꼈겠지만, 프랭크는 그의 위치를 선망했을뿐인 느낌. 진 켈리는 어쩜 그와 더 가까웠는지도. 그에게 춤을 가르쳐주고 나중에는 헐리우드 공산주의자 색출운동에 위협이 되었던 협회의 회장과 부회장을 각기 맡았다.

 

 

 

가수로는 빌리 할러데이, 냇 킹 콜등 흑인아티스트들을 매우 좋아하고 도와주었고, 배우로는 험프리 보가트를 엄청나게 선망했다. 험프리 보가트의 지적임, 절제가 자신에게 없으므로. 이들은 또한 랫팩이라고 헐리우드배우내에서 그룹을 만들었는데 (쥐처럼 밤에 더 잘다녀서), 마치 그대로 영화무대로 옮긴게 [오션즈 일레븐]

 

 

 

세번째 아내 미아 패로우 (가끔 그 사람만 말고, 그 사람이 누구를 사귀느냐를 보고 그 사람이 판단되기도 한다), 그의 막내딸이자 가수로도 007영화 주제가를 부르는등 성공한 낸시.

 

그가 가장 좋아한 영화는 맨츄리언 캔디데이트 (거기 나오는 트럼프카드를 자신의 팜스프링스 풀장바닥에 그렸다)와 색깔은 오렌지색 (그 이유를 물으니까, "행복해보이는 색깔이라.." 자신의 집안은 다 오렌지색이지만 사람이 오렌지색을 입는 것은 싫어했다고...참 이해가면서 복잡미묘한 인물)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2.04.10.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