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잠을 거부하는 곰이라니, 나는 단박에 이 녀석과 사랑에 빠졌다. 호기심은 언제나 환영받아야 하니까. 특히나 표지의 이 귀여운 그림을 보고 있자니,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단 구매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어줄까, 생각했다. 아이들은 '겨울'을 배운다. 2학년에서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 겨울잠을 자지 않는 동물, 식물의 겨우살이, 새들의 겨우살이를 배운다. 그때 참 좋은 도입부가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이 궁금해서 겨울잠 자기 싫어서 겨울잠을 거부한 곰이, 공부 친구가 된다. 우리 주인공 곰을 따라 가며 우리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 겨울잠을 자지 않는 동물, 식물과 동물, 그리고 겨울의 날씨와 특징에 대해서 하나씩 배우게 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으며 관련된 궁금증들을 이야기하며 겨울이라는 페이지를 가득 채워가다보면 아이들은 즐겁게 행복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 그 후 다시 돌아가서. 곰은 겨울잠을 자는 줄 알았는데, 겨울잠을 안 자도 될까? 와 같은 재미있는 질문도 던져보고, 겨울잠을 자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어떡하지? 같은 질문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반은 호기심이 가득한 반이 되었다. 물론, 곰이 겨울잠을 자는 것은 맞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이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길이고 바른 방향일 때도 많다. 그러나, 호기심은 살려두자. 호기심은 늘 새로운 기회를 주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한다. 삶을 풍성하게 해주니까. 아이들에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다르게 보도록 응원해주었다. 가정에서도 이 책을 읽으며 함께 공부해보면 좋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