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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집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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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 한윤정 글 박기호 사진 살림집을 짓기 위해 백지에 설계도를 그리신 아버지의 영향과 기자생활동안 방문했던 작가와 예술가의 집과 작업실을 보면서 공간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던 저자는 집이 자아의 연장이란 생각에서 집과 닮은 사람 사람과 닮은 집을 찾아 다녀 취재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책이 [집이 사람이다]란 책이다.-표지의 작가설명 인용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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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

한윤정 글 박기호 사진

살림집을 짓기 위해 백지에 설계도를 그리신 아버지의 영향과 기자생활동안 방문했던 작가와 예술가의 집과 작업실을 보면서 공간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던 저자는 집이 자아의 연장이란 생각에서 집과 닮은 사람 사람과 닮은 집을 찾아 다녀 취재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책이 [집이 사람이다]란 책이다.-표지의 작가설명 인용

이 책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소박한 집과 시간이 쌓인 집 예술이 태어나는 집 공동체를 향해 열린 집의 대목차와 그 목차에 맞는 사람들의 인생과 집에 얽힌 에피소드를 만나게 된다. 1장에 배치된 소박한 집이 제일 인상에 강렬하게 남는다. 그 이유는 아마도 1 1장의 첫 번째로 등장한 환경운동가 차준엽씨의 토담집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방학동 은행나무 살리기 운동을 계기로 환경단체를 이끌며 환경운동에 헌신했고 시골의 한 폐가를 임대해 100년이 넘은 옛집의 골조를 살려 직접 흙을 발라 방2칸과 부엌1개의 토담집을 지었다.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를 넘어 자연이 인류 정신문화의 뿌리란 철학으로 자연과 일치된 예술로서의 소박한 공간을 실현하였다. 직각이나 네모가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진 토담집은 주변의 지형과 바람길, 날로의 공기역학까지 고려하여 자연을 집에 담아내었다. 자신이 걸어온 삶의 생애와 철학을 토담집으로 구현한 차준엽씨의 집은 집이 그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교회설계전문이었던 건축가 김재관씨는 시공과 설계가 분리된 한국의 건축현실의 한계를 인식하고 신축이 아닌 집을 다시 쓰는 집수리와 재설계라나 시대 변화를 읽어 내어 오래되고 낡은 집들을 수리하면서 설계와 수리, 시공이 서로 맞물려 의뢰인들의 요구를 조율한다.

가족과 친지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글로 녹여내는 소설가 조경란의 봉천동 서’'도 매우 인상적이다. 책을 좋아해서 입시에 떨어져 6년간 책만 읽었다는 부분은 경제공황으로 직업을 구할 수 없었던 조셉캠벨이 자신이 갖고 있던 돈을 책상서랍 안에 두고 책 읽기만 몰두했던 시절과 오버랩 되며 조경란 작가의 책으로 가득한 옥탑 방으로 그 아래 거실 천장이 무너질까 봐 아버지가 기둥을 세웠다는 에피소드는 사라 스튜어트의 도서관에 나오는 책을 너무도 사랑한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떠오른다. 자신의 삶과 경험에서 소재를 찾는 조경란 작가의 책을 꼭 읽어 보고 싶다.

손재주가 너무도 좋아 가족이 오랫동안 사용해서 용도가 폐기되면 재활용 되어 새로운 용도로 변신시키는 화가 이담 김근희 부부의 삶의 철학과 그 철학에 맞게 실천해서 소박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어 너무도 부러웠다.

제주도 소길리에 살고 있는 가수 장필순의 집과 느림의 미학은 소길댁 이효리에게 많은 영향을 준 듯 TV나 신문에 보도된 이효리의 집과 제주도에서의 생활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지인과 타인에게 주기적으로 개방하는 독문학자 전영애씨의 여백서원을 짓게 된 독특한 배경과 여백서원은 내가 동경했던 서재의 이미지와 제일 가까워서 감탄하며 관심 있게 봤던 부분이다. 책 읽기를 좋아해서 직접 필사를 했던 어머니와 조부의 문집을 손수 번역하여 종이에 붓으로 썼던 아버지의 책이 여백서원에 보관되어 있다. 책과의 인연이 각별한 그녀의 삶이 담긴 여백서원으로 책과 노니는 집 그 자체다.

각자의 개성과 삶의 철학을 담고 있는 집들과 집의 주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에게 있어 집은 무엇인가? 좋은 집이란 무엇인가? 좋은 집이란 화두를 통해 내 삶의 방식을 점검하며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살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s******9 2018.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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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알 거이다. 이 책의 제목이 뜻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이 책을 읽기 전까지도 나는 내가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옷차림이나 언행이 그 사람을 나타내듯이, 집도 마찬가지 맥락아닌가 하는 정도였다는 것으로 말이다.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이었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정보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음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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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알 거이다. 이 책의 제목이 뜻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이 책을 읽기 전까지도 나는 내가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옷차림이나 언행이 그 사람을 나타내듯이, 집도 마찬가지 맥락아닌가 하는 정도였다는 것으로 말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이었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정보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음 비로소 집이 사람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집이 그 사람을 나타낸다는, 그 사람의 생활 공간이 어떠한 것인지는 기존의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부제를 보면 알겠지만, 집이 품고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이라는 것은 책에 소개된 거주인들의 삶을 말하기 위함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그 누구라도 알듯이, 집 값이라는 것은 절대로 만만치 않은 가장 큰 돈이 드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책에 으리으리한 집들만 나오는 것은 겨로 아니지만, 특히나 한옥이 나올 때는 침이 꼴깍 넘어갔다. 얼마나 부러웠던지.

집은 그저 죽은 공간이 아니다. 거주하는 주인과 더불어 살아간다. 이제는 대를 이어 한 집에 거주하는 일은 희귀한 일이 되고 말았지만, 주인이 있는 한,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내 집이 없는 현실을 깨닫게 해주기도 했다. 소박하고, 시간이 쌓이고, 예술이 태어나고 공동체를 향해 열리는 이렇게나 다양한 집들이 책 속에 가득하니까 더욱 그랬다. 비록 남의 집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지금 내가 거주하는 이 집도 한때는 나의 삶의 흔적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저 남의 집이 아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집이라는 것도 더 의미있게 생각해주게 한 책이다.
d*******2 2018.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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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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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을 가보면 그곳에서 살고 있는 주인장의 모습과 인생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집의 외부와 내부를 들여다보면 더욱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해할 수 있게된다. 예전에는 집이란 단지 피난처, 휴식처의 개념이었지만 근래에는 또다른 삶의 중요요소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자기집에 대한 소유욕이 더욱 컸던것 같다. 인물과사상사에서 출간한 "집이 사람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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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을 가보면 그곳에서 살고 있는 주인장의 모습과 인생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집의 외부와 내부를 들여다보면 더욱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해할 수 있게된다. 예전에는 집이란 단지 피난처, 휴식처의 개념이었지만 근래에는 또다른 삶의 중요요소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자기집에 대한 소유욕이 더욱 컸던것 같다. 인물과사상사에서 출간한 "집이 사람이다" 이책은 24명의 집을 소개하고 있다. 1. 소박한집, 2. 시간이 쌓인집, 3. 예술이 태어나는집 4. 공동체를 향해 열린집 이렇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개된 집에 거주하는 사람의 다양한 직업과 그들의 가치관, 집의 꾸밈과 집에 대한 정의와 의미를 옅볼수 있고 집의 내외부 사진과 함께할수 있어 더욱 좋았다.

 

집은 과거의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다. 예전 고향집에 가보면 20, 30년전 추억에 빠져들게 된다. 그 당시 일어났던 사건사고들과 웃고, 울던 재미난 추억들을 떠올리며 말도 많아지게 된다. 따스한 봄날 툇마루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느낄수 있던 안락함, 평온함도 느껴진다. 과거뿐만 아니라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만날수 있는 장소로서 집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집을 옅보면서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배울수 있었다.

 

어떠한 가치관으로 살아왔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현재 나의 집안을 둘러보게 되었다. 아파트 내외부는 복잡하다 하루 하루 바쁜 삶속에서 여유를 갖고 창밖의 햇살을 바라볼 시간이 있었던가? 내 자신에게 시간의 여유를 부여했던적이 있었나? 생각해본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버리고 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잠시라도 창밖의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셔봐야 할 것 같다.

 

i*****k 2018.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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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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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의 안식처인 집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어야 하는데요즘은 아파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크고 작은 문제들이 항상 존재하고 있어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뉴스에서도 헤드라인에 종종 등장하는 층간소음도 심각하고점점 고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아파트를 볼 때면 혹시라도 화재라도 나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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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의 안식처인 집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어야 하는데

요즘은 아파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크고 작은 문제들이 항상 존재하고 있어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뉴스에서도 헤드라인에 종종 등장하는 층간소음도 심각하고

점점 고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아파트를 볼 때면 혹시라도 화재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혼자서 하곤 한다.

 

이 책은 이런 고민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이 눈앞에 그대로 펼쳐진다.

바로 소소한 소박한 집에서 너무 예쁘고 아담한 그런 집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환경운동가인 차준엽의 도란도란 토담집은 그리 화려한 멋은 없지만

눈이 호강하는 예쁘고 아담한 소박한 집이었다.

환경운동가의 집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가 있을 정도로 자연 그대로 흙을 이용해서

지은 100년 된 농가의 집으로 마치 토굴을 연상케 하는 것 같다.

물론 수리과정에서 힘든 부분도 있었겠지만 이렇게나 멋지게 완성이 되었을 때

얼마나 기쁘과 감격했을까 싶고 그저 부럽기만 했다.

 

사진가 민병옥의 군산에 있는 근대가옥은 일제의 아픈 기억들이 묻어있지만

그의 사진작품처럼 담백하고 깔끔하다

이 집에서 살게 되면서 그의 사진 작품까지도 변화가 생겼다고 하니 사람 사는 집이

우리의 생활에 까지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상당히 절실하게 와 닿는 부분이다.

사는 환경이 감성에 영향을 미치더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는다.

예술이 태어나는 집에서는 싱어송 라이터인 장필순의 제주도 소길리의

작고 아담한 집이 소개된다.

효리네 민박집에서 보아서 이미 여유로운 제주살이를 꿈꾸고 있던 저로서는

정말 너무~~ 평온하고 여유로워보이는 이집을 보면서

또다시 제주살이를 꿈꾸어 보게 되었다.

 

이렇게 총 24 채의 집을 찾아 하나씩 그 집에 대한 이야기로 소개를 하고

그 집에 사는 집주인의 이야기를 나누는 이 책은

책이라기 보다는 마치 이웃집에 살짝 다녀온 듯한 그런 기분이 든다.

옆집이라고 해도 좋고 이웃집이라고 해도 될 듯한데

요즘처럼 바로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우리에게

이웃과의 소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었던 것 같다.

또 이렇게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도 무척이나 필요한 삶이란 생각에

노후에 이렇게 아담한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해 보게 한다.

 

 

 

 

s****2 2018.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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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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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끌리는 것이 있다. 노력하지 않아도 참 좋은 느낌이라는 것.이 책이 바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끌렸던 책이다. 집이 사람이다. 무엇은 무어다라고 말할 수 있는건 자신감에서 나오는 표현이다 라고 생각한다. 집은 나를 대변하는 얼굴과도 같은 가장 나를 잘 나타내어 주는 그런 존재의 하나인 것이다. 내가 어떤 곳에 관심을 가는지에 따라 나의 성향이 잘 반영되어있고 성격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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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끌리는 것이 있다. 노력하지 않아도 참 좋은 느낌이라는 것.
이 책이 바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끌렸던 책이다. 집이 사람이다. 무엇은 무어다
라고 말할 수 있는건 자신감에서 나오는 표현이다 라고 생각한다.
집은 나를 대변하는 얼굴과도 같은 가장 나를 잘 나타내어 주는 그런 존재의 하나인 것이다.

내가 어떤 곳에 관심을 가는지에 따라 나의 성향이 잘 반영되어있고 성격 또한 잘 반영 되어있다.
내가 어떠한 색을 좋아하면 그런 색 위주의 집으로 꾸며져 있고, 예를들어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집은 악기부터 음반등의 음악과 관련된 소품들이 잔뜩 집이라는 공간에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집은 어떤지. 현재 나의 집은 이들 집과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해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소박하게 나의 느낌을 주는 그런 집으로 나도 내 공간을 담고싶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 나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는 느낌을 가진 집.
그런 공간으로 나도 내 모습을 대변하는 내 집을 만들어야겠다.

24명의 다양한 생각.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집의 형태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남의 집을 구경하는 재미는 참 재미있지 아니한가.
자신의 색들이 확신한 그들의 집을 재미있게 구명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너무 어떤 소품이 유행한다고 해서 그것을 쫒아가기보다는 내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를 찾는거 부터가 중요하다. 그렇게 나만의 집. 나만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내 공간을 앞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 책처럼 나만의 공간을 사랑하고 애정하면서 말이다.

l*****4 2018.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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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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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는 집이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에는 여느 건축에 관한 책과는 조금 다릅니다. 많은 건축에 관한 책은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그 집의 아름다움을 먼저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이 사람이다>는 예쁜 집의 모습이 아니라 그 집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네가 사라지고 있는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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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는 집이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에는 여느 건축에 관한 책과는 조금 다릅니다. 많은 건축에 관한 책은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그 집의 아름다움을 먼저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이 사람이다>는 예쁜 집의 모습이 아니라 그 집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네가 사라지고 있는 모습에서 우리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의 모습..고향을 잃어간다는 말이 요즘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처음 결혼하면서 정착하게 된 동네의 모습도 조금씩 변해갑니다. 길이 넓어지고 많은 차들이 오가고 산밑에 너른 논과 밭이 높은 아파트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억속에만 남은 동네의 모습이 가끔은 그리워집니다.

<집이 사람이다>를 읽으면서 토담집의 모습도 참 신기하였고, 시인 조은님의 사직동 한옥였습니다. 참 낡은 집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아주 작은 한옥였습니다. 어쩜 재개발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그 집이 다행히 성곽을 보호하기 위해 사라지지 않게 되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이 책에는 외할머니가 살고 있는 전북 완주군 화산면이라는 곳에 있는 집도 소개되었습니다. 구순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 이종민교수님의 집이더군요. 내가 아는 곳이 나오니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참 옛집을 만납니다. 그 옛집은 시간이 쌓인 집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그 집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있습니다. 좋은 집은 예술이 태어나는 집입니다. 예술가가 사는 집으로 소개하였습니다. 공동체를 향해 열린 집이 되어 사람이 이웃과 함께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좋은 집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일 것입니다. 그저 좋은 집이 내게 오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좋은 집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좋은 집을 만나는 것일 것입니다.<집이 사람이다>를 읽으면서 내 집을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휴식공간이 되고,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추억이 되어 쌓이는 곳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q****a 2018.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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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집이 사람이다 : 그 집이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
"[서평] 집이 사람이다 : 그 집이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 내용보기
'집은 사람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살아온 흔적이 곳곳에 베어있기 때문이다. <집은 사람이다>는 소박하지만 그 안에서 꿈과 오늘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책을 펼쳐들고 읽으면서 참 좋은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단순히 거처하는 집에 대한 소개 위주가 아니라 살아온 이력과 삶이 묻어나온 인터뷰이들의 진솔한 얘기들이 곧잘 읽혔다. 이 책에 소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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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사람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살아온 흔적이 곳곳에 베어있기 때문이다. <집은 사람이다>는 소박하지만 그 안에서 꿈과 오늘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책을 펼쳐들고 읽으면서 참 좋은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단순히 거처하는 집에 대한 소개 위주가 아니라 살아온 이력과 삶이 묻어나온 인터뷰이들의 진솔한 얘기들이 곧잘 읽혔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 중에는 유명한 사람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딜가나 비슷하다고 듣는 것만으로도 그냥 좋았다. 자신들이 살아왔던 집에 대한 기억을 소환할 때 잊지못할 순간들과 추억들이 있다. 이제는 그 시절,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는 걸 알면서 생각날 때마다 이야기에 살이 붙는 건 우리 가족과 나를 증명하는 역사라서 되풀이하는 듯 싶다.


이 책은 4장으로 구분지었는데 소박한 집, 시간이 쌓인 집, 예술이 태어나는 집, 공동체를 향해 열린 집 꼭지마다 넘치는 사연과 기구한 운명을 만날 수 있다. 소박한 집은 더 큰 욕심부릴 것도 없이 단출하게 집안 살림을 꾸려 정말 사람 사는 냄새가 진동하는 것 같아 읽기 편했다. 우리는 집안에 너무나도 많은 물건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당장 내 집에도 조경란 작가처럼 책이 많아서 곳곳에는 책탑이 쌓였다. 차마 버릴 수 없어 또 읽어야 할 책이 남아있어서 미뤄뒀는데 책 때문에 천장이 무너질까봐 작가가 된 지 11년에 서재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는 말이 그리 공감될 수 없었다. 역시 사람 사는 이야기는 언제 어떻게 들어도 재미지다. 내가 경험할 수 없는 영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서 이 책이 더 돋보였던 것 같다.


집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멋지게 찍은 사진과 함께 실린 책이라 집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예술이 태어나는 집은 예술가들이 머무는 집 주변 환경에 따라 창의적인 결과물을 쏟아내는 걸 보면 사람이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참 그 집에 살고 싶다는 마음이 강렬하게 일곤 한다. 집이라는 건 우선 내가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이왕이면 집 주변이 평온하고 한적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집 구경을 하면서 그 동네 참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는 그 집에 머무는 동안에는 계속 여럿 추억들이 문득문득 소환될 것이다. 거창할 필요도 없고 소박하지만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그런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는 이 책을 읽고나면 아마 세상이 훈훈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c******d 2018.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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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집이 사람이다' - 그 집이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 -
"[도서리뷰] '집이 사람이다' - 그 집이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 -" 내용보기
[도서리뷰] '집이 사람이다'- 그 집이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 -      지은이 : 한윤정사진 : 박기호펴낸곳 : 인물과사상사펴낸일 : 2017년 12월 26일 초판1쇄도서가 : 17,000원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의식주(衣食住)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인간생활의 삼대 요소라고까지 하는데요. 생각해보면 물이나 공기 같은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은데 왜 의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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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집이 사람이다'

- 그 집이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삶 -

 

 

 

 

 

지은이 : 한윤정

사진 : 박기호

펴낸곳 : 인물과사상사

펴낸일 : 2017년 12월 26일 초판1쇄

도서가 : 17,000원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의식주(衣食住)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인간생활의 삼대 요소라고까지 하는데요. 생각해보면 물이나 공기 같은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은데 왜 의식주가 더 중요하다고 했을까 궁금했었죠. 그것은 의식주가 제대로 갖추어져야 올바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그래야 평온한 마음으로 심신수양을 할 수 있다고 보았었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도서는 그중 주(住)에 해당되는 내용의 책으로 <집이 사람이다>란 제목의 책입니다. 이 책은 24개의 집들이 나오는데요. 저자가 직접 찾아가 주택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집주인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집주인들의 지나온 삶과 그 집들의 의미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처음엔 '집이 사람이다'이란 의미가 무얼까 싶었는데 작가분이 글을 잘 써서 그런지 나름의 의미를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집이란 그 집에서 거주하는 이들의 삶의 많은 것을 좌우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구요. 책에 나오는 집주인 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분들이라 여겨지는데요. 책에 나오는 집들 중에는 일반 서민들이 소유하기는 어렵겠다 싶은 꽤 좋은 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물론 외관상 낡아 보이는 집도 나오긴 합니다. 내부는 안 그렇지만요.^^

 

 

 

 

이 책을 쓰신 분은 1967년생으로 서울의 적산가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답니다. 대학 졸업후 신문사에 입사하여 기자로 2016년까지 사회생활을 하시다가 지금은 작가로 활동중이신 듯 합니다. 책에 수록된 사진들을 책임지신 분은 1960년 서울태생으로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 그곳에서 사진을 전공하신 분이랍니다. 1987년 귀국해 많은 광고사진과 작품들을 남겼다는군요. 현재는 철거되는 재개발지역의 빈집들을 4년째 촬영하면서, 대학교에서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답니다.

 

 

 

책은 4가지 주제를 가지고 편집되어 있습니다. 각 주제별로 6개의 집, 총 24개의 집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제1장. 소박한 집>, <제2장. 시간이 쌓인 집>, <제3장. 예술이 태어나는 집>, <제4장. 공동체를 향해 열린 집>이 그것이죠. 집을 가꿔 온 24명들의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편인데요. 가장 젊은 분이 1969년이고 가장 어르신은 1928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90세인 분입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들을 읽어 보니까 은퇴 이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스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1장. 소박한 집>은 환경운동가 차준엽(1949년 서울生), 시인 조은(1960년 경북 안동生), 건축가 김재관(1962년 충북 옥천生), 영문학자 이종민(1956년 전북 완주生), 소설가 조경란(1969년 서울生), 일러스트레이터 이담,김근희 부부(1959년 서울生)의 집이 그 대상입니다. 1장에 나오는 집들은 폐가로 버려진 집이나 낡고 오래된 집들을 직접 보수하고 수리하여 지금의 집으로 탈바꿈한 집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제일 첫머리에 나오는 토담집 주인이신 환경운동가 차준엽씨는 이 책이 출간되기 얼마전인 2017년 10월에 자신이 손수 지은 토담집에서 작고하셨답니다.. 

 

 

 

<제2장. 시간이 쌓인 집>은 설치미술가 최인준(1950년 전남 광주生), 사진가 민병헌(1955년 경기 동두천生), 역사학자 박옥걸(1945년 서울生), 저널리스트 도다 이쿠코(1959년 일본 도요하生), 의상디자이너 김순자(1928년 함남 청진生), 철물디자이너 최홍규(1957년 경기 고양生)의 집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2장에서 나오는 집들은 역사가 좀 있는, 오래된 가옥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현재의 주인들이 곳곳을 보수했단 내용들 상당히 나오구요.

 

  

 

<제3장. 예술이 태어나는 집>은 싱어송라이터 장필순(1963년 서울生), 화가 김차섭(1940년生),김병희(1949년生) 부부, 조각가 최종태(1932년 충남 대덕生), 가든디자이너 오경아(1967년 서울生), 사기장 신한균(1960년 경남 사천生), 배우 심철종(1960년 부산生)의 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장에 나오는 집들은 자연과 가까이 하는 집들이 대부분입니다만 마지막에 나오는 배우의 집만 특이하게도 서울 한복판의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한 집이 배우가 사는 거주지이면서 공연장이라고 하는데요. 아파트 철문 앞에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한평극장'이란 작은 팻말이 걸려 있답니다.

 

  

 

<제4장. 공동체를 향해 열린 집>은 독문학자 전영애(1951년 경북 영주生), 나남출판 회장 조상호(1950년 전남 장흥生), 전통주 명인 박록담(1959년 전남 해남生), 셰프 최미경(1961년 부산生), 한의사 최윤욱(1965년 전북 군산生), 핸즈BTL 대표 박동훈(1964년 경남 산청生)의 거주지 겸 작업실,사무실들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집과 일하는 곳이 같이 있다는게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겠지만, 이 분들의 경우엔 하시는 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인지라 무척 좋아 보입니다. 부러운 마음이 하나 가득 들더만요.^^

 

 

 

 

이처럼 책은 24채의 집과 그 집주인과의 관계, 그리고 그 삶의 모습을 한편의 에세이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의 뒤표지에 쓰여진 것과 같이 집주인의 취미와 취향, 일 등 여러가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집마다 그 집의 주인들이 살아온 인생의 여정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집은 자신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라고 했나 봅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집그림도 많이 그리고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 설계도 많이 했었는데요. 삶에 찌든 지금은 그런 꿈, 잃어버린지 오래되었네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자녀들이 모두 분가하고 나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하고 자그마한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가 동의해줄지는 모르겠지만요.. 노년에 살 집에 대해 생각해 본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 아닌가 싶은,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h******9 2018.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금 나의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 나의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내용보기
"마음이 약한 사람은 집을 그리워하고마음이 강한 사람은 모든 곳이 집이라고 하고 깨달은 사람은 어느 곳도 집이 아니라고 한다. 집은 각자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표지만 보고 처음엔 전원 라이프에 관한 책일 거란 생각을 했다. 소박한 삶이란 콘셉트가 얼핏 보여서 더 그런 생각을 가졌었는데 이 책은 사람과 그 사람의 인생을 담고 있는 집을 보여주고 있다.대한민국은 좁은 땅덩
"지금 나의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내용보기

"마음이 약한 사람은 집을 그리워하고
마음이 강한 사람은 모든 곳이 집이라고 하고
깨달은 사람은 어느 곳도 집이 아니라고 한다.
집은 각자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표지만 보고 처음엔 전원 라이프에 관한 책일 거란 생각을 했다. 소박한 삶이란 콘셉트가 얼핏 보여서 더 그런 생각을 가졌었는데 이 책은 사람과 그 사람의 인생을 담고 있는 집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은 좁은 땅덩이로 인해 '집'열풍만큼은 식을 줄 모른다. 집이 있는 자와 없는 자로 부가 재단이 되고 고층 아파트에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까지 입혀 그 가치가 상승한다. 좋은 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가치관에 금이 가면서 집에 대한 진정한 의미가 퇴색돼가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 책은 사람에게 집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이들을 직접 취재하여 엮은 책이다. 총 4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소박한 집과 시간이 쌓인 집에서는 절제되어 소박하지만 포근한 느낌의 집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예술이 태어나는 집과 공동체를 향해 열린 집에서는 조금 독특하면서 주인장들의 특색이 가득 들어찬 집을 들여다볼 수 있다.

본인의 얼굴이 그 사람의 인생을 말해주듯 통해 타인의 집을 방문하면 그 사람을 엿볼 수 있다. 집안 곳곳을 들여다보며 취향이나 성향 그리고 가치관 등을 어림짐작해 보기도 한다. 당연히 내가 머무는 공간이니 내가 보이겠지만 집에 대한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도 중요하겠다.

누구나 내가 사는 공간에 대한 욕심이 있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이들은 편리함 때문에 비슷한 구조물의 집을 선호하겠지만 많은 이들이 너른 마당 한편에 자리 잡은 주택형 구조에 대한 로망이 있다. 하지만 업자에 의해 잘 지어진 집보다 주인장의 손때가 여기저기 묻어나는 집에서  소박함을 더 느낀다. 환경운동가 차준엽 씨의 토담집은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에 나올법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환경운동가다운 단초로움에서 자연스러운 멋이 느껴진다. 조금 엉성해도 최소한의 것으로도 최대 만족을 끌어낼 수 있는 그런 공간 말이다.
제아무리 허름하고 낡아 보여도 내 정서를 녹여낼 수 있는 공간이라면 최고임을 느꼈던 시인 조은님의 사직동 한옥은 낡음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때가 곳곳에 묻어난다. 그래서 그런 주옥같은 글들이 써진 것일까.

 

 

소설가 조경림님의 서재는 그야말로 책이 한가득이다. 삶과 생각이 농축되어 있는 이곳에서 삶의 의욕을 받는다며 서재에 대한 애착을 맘껏 드러낸다. 작가가 책을 좋아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버려도 어느새 또 늘어나는 책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는 건 아닐까 조금 걱정하기도 했다. 다른 식구들도 배려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쌓여 고풍스러우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집들 중 자인당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옥의 전통과 정원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예술인들에게 집은 더욱 특색 있고 의미가 있겠다. 가수 장필순의 제주 생활이 보여주듯 그녀가 공간을 이동하고 그곳에 정착하며 사는 모습에서 안정감이 느껴진다. 슬로우 라이프의 삶을 마냥 부러워하며 책장을 넘겼다.
폐교를 개조한 미술가 부부, 나무와 풀이 가득한 조경 디자이너의 집, 한평극장으로 변신한 집 등 집에 대한 편견을 깨며 자신만의 공간에 숨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그런 자신만의 공간을 열어젖혀 이웃과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에서 나눔의 정이 느껴져 좋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전통주의 맛이 나를 유혹 해왔다. 내외주가에 들러 한잔 걸친 후 LP바 까망까레에 들러 LP의 음색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이처럼 책은 집과 사람의 명제를 한마디로 정의하고 있다. 집이 사람이다.라는 말에서 내 인생의 그릇인 집에 대해 고심해보자. 새해가 밝았다. 지금 나의 공간은 나를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살펴보는건 어떨까.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면 여가조차 소비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집은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 돌아보게 만든다.
"어디에 사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하다." -p.99

z******5 2018.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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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짓고 사랑하는 님과함께~'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대중가요의 한소설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 세가지중 한가지인 주(住)는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뜻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대부분의 공간은 '아파트'라는 이름으로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똑같은 모양의 공간에서 생활한다.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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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이다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짓고 사랑하는 님과함께~'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대중가요의 한소설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 세가지중 한가지인 주(住)는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뜻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대부분의 공간은 '아파트'라는 이름으로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똑같은 모양의 공간에서 생활한다.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제각각인데 우리의 주거공간은 사람이 살기위한 공간이 아니라 또다른 재산으로서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이책은 일률적인 주거공간이 아니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는 '집'을 소개하고 있다.

대중가요의 한소절같이 저푸른 초원위에 각자의 모습대로 지어진 집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물론 초원위가 아니라 대도심 한복판도 있고 시골 어느 언덕위에도 지어져 있지만,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모습의 집을 소개하고 있다.

건축가, 작가, 디자이너, 배우, 학자, 환경운동가, 사업가, 셰프, 한의사.. 다양한 일을 하는 24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생활과 정서에 맞는 자신의 집을 소개한다. 이들에겐 집이란 그저 재산증식의 수단이되고 잠만자는 그런곳이 아니라 삶의 쉼터이며 휴식공간이고, 살아가는 힘이 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집이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것이 아닐까? 이들의 각자다른 같은부분이 하나도 없는 집들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정말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이런집에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집을 정말 집답게 사용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책인듯 한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중 한명이지만 이렇게 집을 집답게 활용하며 살고 싶다.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지어서...

 

 

제목: 집이 사람이다

저자: 한윤정

출판사: 인물과 사상사

출판일: 2017년 12월 26일 초판 1쇄 발행

h******6 2018.0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