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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한테 이기는 청소년!!!
"코끼리한테 이기는 청소년!!!" 내용보기
제목부터  너무나 맘에 들었다...코끼리에 맞서는 청소년이라니...얼마나 딱 들어 맞는 표현인지.. 우리 집에는 벌써 코끼리와 맞서고 있는 녀석이 1명, 이제 맞설 준비를 하는 녀석이 1명... 왜! 왜! 왜! 도대체 어른이라면 다들 겪었다는 청소년..나도 겪은 사춘기가 왜이리도 다르게 보이는지 의구심이 들어서 읽게 된 책이다. 난 도대체 어떤 10대를 보냈던 거야!!..어땠길래..도대
"코끼리한테 이기는 청소년!!!" 내용보기

제목부터  너무나 맘에 들었다...코끼리에 맞서는 청소년이라니...얼마나 딱 들어 맞는 표현인지..

우리 집에는 벌써 코끼리와 맞서고 있는 녀석이 1명, 이제 맞설 준비를 하는 녀석이 1명...

왜! 왜! 왜! 도대체 어른이라면 다들 겪었다는 청소년..나도 겪은 사춘기가 왜이리도 다르게 보이는지 의구심이 들어서 읽게 된 책이다. 난 도대체 어떤 10대를 보냈던 거야!!..어땠길래..도대체 어땠길래...

 

이 책은 영화도 아니니...내가 내린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가지 문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2차 정리작업에 들어간 뇌와 콩나물처럼 쑤우욱 커버리는 급성장이 문제 였던 거다..

 

[뇌의 문제]는 유아기에 이미 90%이상 성장을 마친다는 뇌는 청소년기에 대대적인 정리 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니 아이들의 이마에는 모두 '지금은 공사중' 팻말을 붙이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 호르몬은  굉장히 이상해서 유아들이나 성인들에게는 제대로 보이는 것들이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예를 들어 굉장히 화가 난 여자의 사진을 보이면 아이나 성인은 대부분 화난 여자라고 말하는 반면 청소년은 같은 대답이 거의 없고 무서움, 창피함, 낯설음..등등 어떻게 저 사진을 보면서 저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한다고 한다...또 이 호르몬은 아이들에게 밤에는 잠이 없게 만들고 아침에 곤한 잠에 빠져 들게 만들어 부모와 싸우는 일등공신이 된다. 뇌에 이상이 생긴게 분명하다.. 이것만 알고 있다면 아이들과 덜 부딪치게 된다.

 

[급성장의 문제]는 어른인 내가 다시 생각해 보니 너무나 공감가는 부분이였다. 생각해보라..1~2년 사이에 20~30cm 의 키가 자라서 가슴께에서 늘 나를 올려다 보던 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소녀들은 앞인지 뒤인지 모를 평면이 단시간안에 3D 입체  조각이 되어 버린다.  급성장이 뭐!! 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엿가락을 한번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딱딱하던 엿을 갑자기 늘리면 어떤가 구불구불 흐느적 거린다..그래서 아이들은 늘 어딘가에 기대고 등만 닿으면 누워 버린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일어나'라고 말하기보다는 한쪽으로 기대거나 눕게 하는 것이 훨씬 빠를 것이다.

 

아이들이 커가기 위해 혼자서 이렇게 고군분투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 의례 그런것이 아닌, 아~ 이래서 그랬구나~~라고 사소한 것들을 이해한다면 크게 부딪칠 일도 줄어 든다. 아이들의 죽음이 가슴을 흔드는 요즘...천천히 다가가서 조용히 위로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s*****y 2012.0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