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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만큼 아린의 활약이 없어 좀 재미가 약해졌지만 마지막까지 술술 잘 읽었다. 역시 아린의 배필은 은겸이었다. 1권에서는 주지번에게 더 마음이 갔었는데 은겸이 남주로 확정되고 부터는 주지번이 많이 등장하지도 않고 그리 멋있게 묘사되지 않아서 아쉬었다. (너무 주지번에게 마음을 줬었나?) 영상과 중전의 암투를 잘 막아내고 임금과 은겸의 거래 아닌 거래, 그리고 아린과 부모님과의 만남으로 해피엔딩이 잘 그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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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로 바쳐졌으나 같은 공녀들사이의 시기질투에 의해 독살당해 죽을뻔하고 주지번 등에 의해 간신히 빠져나와 고국으로 돌아왔으나 집안에서마쳐 버려진 아린은 또다시 은겸에 의해 구해지게 됩니다. 은인으로 생각해 밀매를 조사하는 은겸을 위해 일하기 시작한 아린의 이야기가 1편에서는 남주인 은겸의 비중이 좀 적고 오히려 남조의 비중이 커보여서 좀 아쉬었었어요. 다행이 2권에서는 은겸이 제대로 남주의 역할을 해주어 그 아쉬움을 상쇄시켰고, 여주인공인 아린 또한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솔직히 슬픈 공녀의 이야기라길래 좀 청순가련형의 여주가 나오고 로맨스 비중이 클 것이라 짐작했었는데 오히려 씩씩한 여주에 로맨스보다는 사건중심의 전개가 이어졌습니다. 제 경우엔 이러한 전개가 조금 우려스러웠던 1권보다 더 만족스러운 전개다 싶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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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선으로 와서 만나 인연 은겸과 혼례까지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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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좀 커지면서 스펙타클하게 갈 것 같은 소재였지만 생각 보다도 더 잔잔하게 진행되는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녀에 명나라 이야기도 등장하지만 그부분이 남주 은겸을 만나고 그의 호기심을 끌 정도의 능력녀가 되기 위한 부수적인 요인으로만 등장하는 느낌이라 좀 아쉬움도 남았던 것 같습니다. 여튼 읽다보니 앞권의 주지번에 비해 좀 아쉽게 느껴졌던 남주 은겸의 비중도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해피엔딩 결말이라 나름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소설의 여주인공인 아린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능력은 두말 할 것도 없고 적극적이면서 주변의 도움을 받지만 스스로 역경을 헤쳐나가는 여주를 보면서 뭔가 대리만족 같은 것도 느껴졌고요. 그리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은겸을 만나 행복해지는 여주를 보니 그것도 좋았고요. 여튼 묵직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좀 더 가볍게 풀어낸 글이라 술술 잘 읽히는 편이었고 잔잔하지만 큰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볍게 읽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모래무지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 봅니다. 작가님 건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