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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3년 2개월)을 한 경험을 쓴 책이다. 2013년에 국립생태원이 생겼다는데 이제야 그 사실을 알았다. 내가 살고 있는 세종시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서천에 있다는데 조만간 가 봐야겠다. 초대 원장으로서의 ’경영‘의 노하우를 생물의 생태와 진화로 풀어가는 글이 재미있어 단숨에 읽었다. 교장도 학교경영자라고 한다. 요즘에는 학령 인구가 많이 줄어들어서 학생이 50명이 안되는 학교도 많지만, 웬만한 학교는 학생이 수백 명이다. 마지막으로 근무한 학교의 학생 수는 500명이 좀 넘었고, 직원은 60명이 좀 넘었다. 직접적으로 관계하는 인원이 그렇고, 학부모들까지 포함하면 경영의 대상이 천 명이 훌쩍 넘는다. 교육의 관점과 경영의 철학을 겸비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다. 그럼에도 매달 열리는 ’학교장 회의‘에 참석해 보면, 늘 뭔가 문제를 만들 가능성이 아주 높은 ’문제아‘ 취급이다. 요즘, 교장이 하는 인사는 거의 없다. 학교는 기업이나 다른 기관과는 달리 직접 채용하는 인원이 극히 제한적이다. 급식소의 조리 조무사, 당직 주사, 배움터 지킴이, 그리고 방과후 강사 정도만 직접 채용하고, 교사와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은 교육청의 순환 배정에 따른다. 학교에서 직접 채용하는 직원도 각종 위원회와 담당이 있어서 교장은 거의 관여할 여지가 없다. 학년 초에 학년, 업무 배정에 교장의 의도나 입김이 거의 작용하지 않는다. 내부 규정과 희망에 따라 배정하는데, 조율이 안될 때는 교감이 많이 힘들어한다. 예전에는 학교장이 무슨무슨 사업(연구학교, 시범학교, 모델학교, 시설개선 공사 등)을 따오면 능력있는 교장으로 봤지만, 요즘은 괜한 짓을 하는 교장이 된다. 일을 많이 하고 잘 한다고 인정받아 영전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제는 이런저런 교육 사업도 거의 없어졌고, 혹여나 사업을 가져오면 일거리 많아졌다고 욕만 먹는다. 사업에 따른 예산은 잘 해야 본전이고, 오히려 감사 받을 일만 늘어날 뿐이다. 교사도 싫어하고 행정 직원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요즘 교장을 ’학교 경영자‘라고 할 수는 없겠다. 그래도 학교 교육 계획서 제일 앞면과 교장실에 ’학교 경영 철학‘이라는 걸 붙여 놓기는 한다. ’관리자‘라고 하는 것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데, ’관리‘의 뜻도 예전과는 달라졌다. 학교의 시설과 직원을 포함하여 ’사람을 통솔하고 지휘하여 감독‘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일을 처리한다는 의미로 변한 지 오래다. 적극적이고 개혁적인 교장보다 수동적으로 보수적인 교장이 더 안전하다는 분위기다. 교육(학교) 개혁이라며 ’관리자 교장‘의 변화만을 외쳐 왔으니, 변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 변화가 과연 교육적인가, 학생의 교육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 학교의 발전에 이로운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나니 ’경영‘이라는 걸 좀 더 제대로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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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최재천 교수님의 강의를 좋아해 유투브 애청하다가 알게되어 구입해 단숨에 읽었습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늘 고뇌해온 갈래를 이 책을 읽으며 가닥을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듣는다 모름지기 개인의 행복이 우선이다 소통은 삶의 업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리더의 자격 .. 맘에 새기고픈 문장을 폰에 저장해 수시로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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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읽기는 처음... 과학자가 이렇게 글을 맛깔나게 써도 되는 건지...
책을 손에 들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재미있고, 유익하고, 가슴에 남는 글.
그의 경영십계명...
1. 군림(君臨)하지 말고 군림(群臨)하라. 2. 가치와 목표는 공유하되 게임은 자유롭게. 3. 소통은 삶의 업보다. 4. 이를 악물고 듣는다 5. 전체와 부분을 모두 살핀다. 6. 결정은 신중하게, 행동은 신속하게 7. 조직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치사하게 8. 누가 뭐래도 개인의 행복이 먼저다. 9. 실수한 직원을 꾸짖지 않는다. 10. 인사는 과학이다.
어느 것 하나 빠질 데 없이 중요한 내용들, 꼭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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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로서의 최재천 교수님의 경영학 탐구는 많이 흥미로웠습니다. 실제 경험과 사례를 통한 경영이라는 견해는 실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학문적 탐구와 많은 자료등은 다른곳에서는 찾아 볼수 없는 또다른 경험을 할수 있었고, 특히 경영 10계명에서는 이를 악물고 들어야 한다는 문구에선 공감과 함께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것과 사실 이것 때문에 모든 조직, 국가등의 흥망성쇠가 이뤄지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전체적 골격은 결국 소통중심의 조직운영이라는 방점이 아니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과 실제 경영자에게 많은 생각을 할수 있는 추천도서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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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한 기대가 켰던 것일까? 통섭, 생태학...이런 키워드로 저자의 책을 읽다 국립생태원장으로서의 소회를 적은 이 글을 읽자니 좀 낯설다. 그렇다고 전문 경영학적 서적은 아니고 그가 국립생태원장을 역임하며 그 준비과정과 진행 그리고 퇴임의 과정을 소탈히 담았다. 너무 솔직한 부분이 없지 않아 불편했지만 30만 관람객을 3시간 30분거리의 서천까지 오게 한 그의 힘이 놀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