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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에겐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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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영화를 참 좋아한다.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영화를 알고 싶어하는 욕구를 느낀다. 주연배우의 이름은 머리가 과히 좋지 않은 관계로 다 외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왜 감독을 이렇게 표현 했을까? 하는 의문이나 표현형식에 있어서 내재된 감정이나 표현색감이 어떠한 연관관계를 가지며 전체적인 화면 구도들을 유심히 보는 직업(?)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는 편이다. 우연히 기회에
"그래도 나에겐 재미있는 책이었다." 내용보기
나도 영화를 참 좋아한다.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영화를 알고 싶어하는 욕구를 느낀다. 주연배우의 이름은 머리가 과히 좋지 않은 관계로 다 외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왜 감독을 이렇게 표현 했을까? 하는 의문이나 표현형식에 있어서 내재된 감정이나 표현색감이 어떠한 연관관계를 가지며 전체적인 화면 구도들을 유심히 보는 직업(?)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는 편이다. 우연히 기회에 책을 보게 되어 열심히 읽었다. 이 곳에 나 말고 다른 분들도 독자리뷰를 쓰는데 현란한 언어의 향연같은 느낌을 받으셨던 모양이다. 나도 그런 기분은 들었었다. 어쩌면 전문인이 아니면서 떠 어쩌면 전문인보다 더 냉정할 수도 있는 지은이 김성곤 교수가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문학적 견지에서 오락영화라고 치부되기 쉬운 헐리웃 영화를 중심으로 새로이 해석했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 읽기에는 쉽고 재미나기는 하면서도 현란한 말솜씨에 현혹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조금은 요란스러운 말들도 많은 책인것 같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볼때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다수의 영화와 오락영화로 치부되어 별로 평론의 가치가 없을 것만 같은 영화들을 사회적 현상과 문화적 차원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썼다는 것에 신선한 감이 든다. 어쨌든 영화에 문외한 이라고 할 수 있었던 나 같은 사람에게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인상깊은구절]
'드라큘라'-우리의 '어두운 자아' 그렇다면 조나산 하커의 드라큘라 서으로으 여행은 곧 문명과 교양을 떠나 시도해 본 자신의 원초적 본능으로의 상징적 여행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그 어둠 속의 여행의 끝에서 대면한 것은 물론 야만과 무례- 공 '불법적 '인 존재-의 화신인 드라큘라였다. 그것은 그의직업이 부동산 거래에 따른 제반 사항을 '합법적'으로 처리해 주는 부동산회사의 직원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퍽이나 적절하게 느껴진다.
q********1 2001.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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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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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일은 재미있는 일이다. 단순 오락 영화도 있고 무엇인가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하려는 영화도 있다. 이 책은 또 한번의 영화를 보는 재미를 주었다. 이 책의 비평이 모두 실제 영화 감독들이 나타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 비평을 통해 영화 속에 숨겨있던 의미들과 가치관들을 다시 한번 내 것으로 할 수 있었다. 레인 맨 나도 이 영화를 보았었다.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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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일은 재미있는 일이다. 단순 오락 영화도 있고 무엇인가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하려는 영화도 있다. 이 책은 또 한번의 영화를 보는 재미를 주었다. 이 책의 비평이 모두 실제 영화 감독들이 나타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 비평을 통해 영화 속에 숨겨있던 의미들과 가치관들을 다시 한번 내 것으로 할 수 있었다. 레인 맨 나도 이 영화를 보았었다. 이 영화가 단순히 형제간의 우애나 자폐증 환자에 대한 이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 미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자 20세기 인류 문명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단순 오락 영화로만 보았던 것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숨어 있다. 내가 보았던 영화도 있고 보지 않았던 영화도 있는데 시간을 내어 좋은 영화들을 다시 한번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우선 소외된 예술자르인 영화의 바로 그러한 문학적 가능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영화 중에서도 소외된 분야인 소위 오락 영화 속에 숨겨져 있는 예술적 의미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내가 왜 이 책에서는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인된 예술 영화 보다는 흔히 액션 오락 영화라고만 알려져 있는 헐리우드 상업 영화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가 하는 이유다. - 그것이 바로 비평가가 해야 될 작업이자 책무인지도 모른다.
k****0 2000.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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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홍수 속에 떠다니는 영화의 파편들
"말의 홍수 속에 떠다니는 영화의 파편들" 내용보기
서울대 영문과 교수인 김성곤씨가 쓴 영화 에세이 모음집인 이 책은, 전공자, 비전공자 할것없이 영화에 대해 한마디씩 하기 시작하던 바로 그 무렵에 나왔다. 책머리에 붙은 저자 서문 격의 글 제목이 '소외된 장르의 예술성을 찾아'라고 되어 있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가 된다. 이글을 읽어보면, 아아, 그때만 해도 영화는 (영문학자 김성곤이 보기에는) '소외'된 장르였고 '예술성
"말의 홍수 속에 떠다니는 영화의 파편들" 내용보기
서울대 영문과 교수인 김성곤씨가 쓴 영화 에세이 모음집인 이 책은, 전공자, 비전공자 할것없이 영화에 대해 한마디씩 하기 시작하던 바로 그 무렵에 나왔다. 책머리에 붙은 저자 서문 격의 글 제목이 '소외된 장르의 예술성을 찾아'라고 되어 있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가 된다. 이글을 읽어보면, 아아, 그때만 해도 영화는 (영문학자 김성곤이 보기에는) '소외'된 장르였고 '예술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장르였구나, 놀랍다, 싶어진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프루스트의 이상(異常) 인기 현상, 포크너에 대한 '포스트모던' 레이블 붙이기 현상 등에 대한 비판적 논평을 실었던 적이 있다. 포크너가 '포스트모던' 작가라고 주장하는 일부 학자들, 그 학자들이 열고 있는 어떤 학회들에 대한 재기 넘치는 비판의 글이었는데, 요지는 '포스트모던이 무엇인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었다. 김성곤 교수의 이 책을 읽다보면, 포스트모던이란 말도 자주 나오지만, 그 말을 자주 쓰는 논자들의 어휘와 어법이 줄곧 등장한다. 이런 유의 글쓰기는, 그 내용을 종잡을 수 없으며, 그 주장이 믿기지 않는다는 효과를 낳을 때가 많은 듯한데, 이 책도 그렇다. '영화가 문학 텍스트의 확장이라는 것을 내게 처음 가르쳐 준 은사 레슬리 피들러 교수에게'라는 헌사부터가(이 헌사는 영어로도 표기되어 있다), 웬지 수상하다. 그는 왜 포스트모던이 좋을까.

[인상깊은구절]
그러나 전술한 대로, 'JFK'의 의도는 극도의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절대적 진리의 해체와 전복에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혼란은 낡은 진리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 된다--마치 빛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어둠을 보아야만 하듯이. 정보이론과 엔트로피 이론에 의하면, 오직 정보에 있어서만은 결핍보다는 과잉이 좋다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과잉은 언제나 쓰레기를 만들고 쓰레기는 결국 엔트로피를 초래하게된다. 그러나 정보의 경우에는 통제나 조종보다는 차라리 정보의 방출과 넘침이 더 효과적으로 엔트로피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역설적인 이론은 곧 정보를 통제하려는 지배권력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결국에는 새로운 진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p. 270)
c******r 2001.0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