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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1~3』과 함께 구입했던 4권의 책들
박시백 화백의『35년』은 작가를 믿고 구입을 했다. 사실 작가의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다. 그의 작품을 처음으로 본 것은 한겨레신문에 만평을 연재할 때인데, 그때는 전임자인 박재동 화백의 인상이 너무 강렬했던 탓인지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작가의 작품에 매료된 것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은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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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렀다. 고급 1급이 되었다. 자랑하려는 건 아니고,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있고 관련 책을 꾸준히 읽었다면 특별히 강의를 듣는다거나 머리 싸매고 공부하지 않아도 기출 문제만 몇 세트 풀어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른 시험을 치기 위한 수단적 성격으로 시험을 치렀지만, 정기적으로 우리 역사에 대해 이렇게 얇게나마 한번씩 상기시키는 것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조선시대까지는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가능한데, 이게 구한말부터는 상당히 공부하기가 어렵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남녀노소 가릴 것이 없었던지 단체, 학교, 독립운동가, 활동가 이름들이 진짜 '무수히' 나온다. 시험을 보겠다는 목표가 없으면 그냥 덮어두고 넘어가버리기 십상일 거다. 사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그때 독립을 위해 목숨 걸었던 사람들 덕분인 건데, 그래서 더 기억하고 감사해야 하는데 워낙에 많으니 일일이 기억하기가 더 어렵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물론 그 분들이 다 후세에 이름을 남기려고 몸을 던진 건 아니었겠지만, 후손된 자로서 죄송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박시백의 <35년> 시리즈는 이런 구한말로부터 개화기의 사정을 과감히 생략하고 조선이 일제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35년 간의 시기만을 작화의 대상으로 삼았다. 박시백 작가는 이 작품에 앞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세트를 완간한 바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고증에도 충실하지만, 사료에 기반한 역사 속 캐릭터의 성격까지도 잘 살려낸 그림체와 사건 묘사로 아주 많은 호평을 받았었다. 물론, 나도 집에 세트를 구비해 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 다시 펼쳐들곤 한다. 오래된 과거의 일이니까 상상력으로 채워야 하는 부분도 많았을 것이고, 그래서 교양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 작가의 성실성과 작품성을 알기에 이 <35년> 시리즈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두말않고 구입해 두었던 것이다.
표지가 인상적이다. 각반을 찬 군홧발이 쿵 하고 땅을 울리며 내 앞에 쑥 나타난 것만 같다. 우리 민족의 35년이 그 군홧발 아래 깔려 있다. 그 끔찍한 시간을 압축적으로 아주 잘 묘사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왕조실록>이 22권에 달하니 이걸 완간하고 나서 오랫동안 쉬고싶었을 법도 한데 <35년> 이 책을 보면 그 5년의 공백이 휴식이 아니라 자료 조사와 작품 제작을 위해서만 쓰였구나, 아니 5년도 모자랐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머리말에 따르면 이 책의 기본 텍스트는 <친일인명사전>,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60권 등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대이고, 사료도 많다보니 시대순으로, 지역순으로 독립운동가들을 나열하는 식으로 서술이 되어 있다. '가급적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친일부역자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펴냈다고 한 만큼, 전작에 비해서는 다소 딱딱하고 지루한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의 의의는 뒷표지를 보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 뒷표지의 그림에 등장한 사람들은 모든 형제와 가족들이 가산을 처분하고 연해주로 독립운동을 위해 떠났던 이회영 형제 가족이다. 고향에서 얼마든지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조국 독립을 위한 일념 하나로 모든 것을 버리고 저 추운 연해주 땅으로 떠났던 것이다. 그저 흥미나 재미를 동기삼아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내가 어떻게 될지 결과가 뻔해 보이는 일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라서 인간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담담히 말하며 뻔한 결과 속으로 걸어들어갔던 사람들이 있었고, 이 책은 그들을 충실하게 증언하고 있다. 단지 컷이 나눠진 그림과 대사로 구성된 역사'만화'로서는 이 책이 재미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역사'만화로서 그 시대의 본모습을 알기 위한 목적이라면 반드시 구입하고 소장해둘 만한 책이라고 강력하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조금 더 알면 조금 더 보이고, 보이면 마음을 주고받게 된다. 그리고 역사와 마음을 주고 받으면 현재와 미래가 보인다. 특별한 동기가 없는 일반인이나 학생보다는 우리 역사에 관심이 있는 성인 독자들에게 더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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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책을 구매한지 이미 1년이 더 지났다. 그래서 리뷰를 쓰지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없다. 시간 참 빠르다. 기록해 두기 위해서 쓴다. 나중에 권마다 리뷰를 더 자세히 쓸 생각이다. 박시백 화백의 또 하나의 명작, 우리 역사를 기록한 《35년》은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5년 단위로 1권씩 나온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 식민지 조선과 그 시대를 살아간 우리 선조의 삶, 그 오욕의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박시백 화백은 명작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마치자마자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 중국을 비롯한 전국을 답사했다고 한다. 각종 자료 수집과 공부에 매진해서 무려 5년여 만에 그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 이 책이다. 《35년》 1권에서 이회영 6형제 일가 60여 명이 가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그림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여러 설명을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또한 책으로 지난하게 그릴 역사를 만화로 임팩트 있게 빠르게 기록한다. 벌써 구매한지 1년이 지났다니,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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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역사다. 일제강점기 우리 역사의 단면을 그려내면서 생생하게 들려준다. 식민지의 삶이었다는 그 시기의 묘사가 아프기만 하다. 조선왕조실록 집필이 강제로 멈춰버린 시기 이후의 역사에 주목하면서 그렸다고 한다. 여기서 처음 알았다. 조선왕조실록의 집필이 멈춰진 게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 강제적으로 멈춰져버렸다는 것을...
저자가 독립운동 현장을 찾기도 하고, 중국을 다녀오기도 하면서 우리나라 전국을 답사하면서 자료조사를 탄탄하게 했다고 한다. 그렇게 준비하여 독자에게 다가온 이 작품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아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단순하게 즐기는 학습만화라가 아니라, 역사를 배우고 이해하는 지식 습득의 만화로 다가서면 좋겠다.
특히 곧 다가오는 3.1절 백주년을 기념해서 2권을 다시 정독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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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 작가님의 조선왕조실록을 잘 봤기 때문에 35년 역시 망설임없이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표지에서 알 수 있듯 1권에서 3권이 각각 1910년대 초반, 1910년대 후반, 그리고 1920년대 초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권은 앞부분에 해당 시점의 세계사를 간략하게 보여준 다음 국내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말머리에 쓰여있듯 일제 강점의 역사는 뼈아픈 역사이기도 하지만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벌인 항일 투쟁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기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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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는 몇 년?' 서재를 정리하다가 박시백 화백의 35년 시리즈를 마주합니다. 작년인가 1~3권까지 세트로 구매했었는데요. 3편을 아직 읽지 않았더군요. '35년'은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가만..... 일제 치하의 기간은 36년 아니었나요? 한일 병합조약 체결이 공표된 1910년 8월 26일부터 미군에 의해 일제가 패망한 1945년 8월15일까지군요. 그러니까 35년에서 딱 2일이 모자라는 기간입니다. 3편은 1921년부터 1925년까지 5년간의 기록인데요. 1919년의 3.1혁명 이후 일제의 조선지배전략은 '무단정치'에서 '문화정치'로 바뀝니다. 언제까지고 강압적인 지배방식이 통할리가 없지요. 그런데 실상을 뜯어보면 일본인과 조선인의 차별은 여전합니다. 게다가 이제는 친일파나 친일조직을 만드는데도 신경쓰는 기간이군요. 며칠 후면 곧 4,5편도 출간한다고 합니다. 기나긴 35년의 일제치하에서 신음하던 우리의 역사를 보면 가슴 한쪽이 답답해지는군요. 하지만 잊지 않아야 합니다. #35년 #박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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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고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하나하나 정리하고 나가는 책이라서 보게 됐는데... 정말 보기 힘들었습니다. 책이 뭐 어떻다가 아니라 내용이 너무 힘든 이야기들이라서 그런지 눈물 펑펑 흘리면서 봤네요 만화도로 되어 있지만 작가님도 이 시대에 대해 알리고 싶은게 많으셨던지 글이 참 많아서 이북으로 보긴 좀 힘들었고 그냥 종이책이 더 나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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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사를 다루는 만화 35년 입니다. 한국사를 다루는 작품은 그중에서도 특히 일제강점기를 다루는 작품은 가슴이 아파서 잘 읽지 못하는데 광고를 보고 좋은 작품이겟다 싶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박시백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을 인상깊게 보고 새 작품이 니왔다 하여 큰 고민 없이 구입 했네요. 좋은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
조선왕조실록 보고 너무 감탄하며 재미있었던 기억에 두번 생각 할 필요도 없이 구매했다. 역시 믿고 읽는 박시백의 대하역사만화답다. 35년은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 작가는 조선왕조실록 집필이 강제로 멈춰버린 시기 이후의 역사에 주목했다고 한다. 식민지의 삶이라는 오욕의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 중국을 비롯한 전국을 답사했고, 각종 자료 수집과 공부에 매진한 지 5년여 만에 그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는데 너무나 기대가 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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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책이었는데 예스에서 광고를 하길래 궁금한 마음에 대여를 해봤는데 정말 좋은 작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 35년이 무엇을 뜻하는가 했더니 일제 식민지의 무단통치를 그린 작품이었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대여하여 펼쳐보았다가 읽으며 마음이 묵직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화로 되어있어서 더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