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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따는 콩밭」- 김유정 농사를 지어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던 영식이가 금광을 떠돌던 수재의 꾐에 빠져 자신이 농사 짓고 있는 멀쩡한 콩밭만 망친다는 내용이다. 농사 지어 한 두푼 먹고 살 정도만 버느니 금줄을 찾아 한번 에 일억천금을 벌어보겠다는 이러한 심리는 요즘 우리사회에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박이나 증권을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렇게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은 쉽게 도는 버는 것보다도 돈을 잃고 빈털터리가 되는 경우가 더 무지기수 인 것 같다. 이러한 것은 본인의 노력보다도 하늘의 운을 더 빌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1935년 3월 『개벽』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은 당대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설의 내용인 ‘인간의 욕심’이 단지 당대 시대상황과 맥을 이어 현제까지 이어져 온다는 것이 씁쓸했다. 더구나 요즘에 흙수저, 금수저 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보다, 본인이 타고난 물질적 재산을 동경함 에 있어서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소설을 읽은 나조차도 일억 천금의 기회가 나에게 다가 왔으면 하고 바란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로 인터넷 말로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야 가능한 일’인 것 같고, 지금 의 나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삶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 밖에는 말이다. 괜한 콩밭을 업을 순 없지 않은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