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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의 '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는 저자의 아버지가 지난 90년 동안 살아온 삶의 모습을 떠올리며 쓴 글이다. 이 책은 2017년에 누구나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기록하고 출판할 수 있는 기회인 NEW BOOK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되어 도서출판 호밀밭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완성도 있게 선보인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의 아버지가 살아온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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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의 '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는 저자의 아버지가 지난 90년 동안 살아온 삶의 모습을 떠올리며 쓴 글이다. 이 책은 2017년에 누구나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기록하고 출판할 수 있는 기회인 NEW BOOK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되어 도서출판 호밀밭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완성도 있게 선보인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의 아버지가 살아온 생애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스토리를 전개되고 있으며, 딸인 저자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겪은 아버지에 대한 모습과 가족들의 이야기들이 담담히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50년도 초에 태어난 저자가 바라보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저자의 아버지는 육이오 전쟁이 벌어져 군대에 입대했었고, 제대 후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을 하여 한평생을 한의사로 살아온 분이다.  환자 돌보는 일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이라 여겼고, 높은 위치로 올라가려고 애쓰기보다는 주어진 제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씀하시며 삶으로 살아가셨다. 한의사로 살아가며 환자가 기다리지 않게 진료실을 비우지 않는 것. 그것이 저자의 아버지의 생활신조였다. 그래서 멀리 여행을 가거나 놀러 간다는 것은 환자에게 할 노릇이 아니라고 여겼다. 가장 소중한 소명, 환자가 생명이 위급해져서 급히 나를 찾을 때 없다면 그것은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은 자기를 위해 살기보다 사랑하는 상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하고도 더 사랑하고 싶어진다는데, 저자의 아버지는 그렇게 자식들을 사랑으로 품으며 살아오셨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저자는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며, 그리고 자식을 키우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랑으로 본인을 키웠는지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은근히 무의식적으로 남 탓을 하는 내가 보였다. 그러나 부모님은 자신이 그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먼저 생각하고 조심스레 행동을 하셨다. 옆 사람을 비난하거나, 사회를 탓하면서 오히려 나태해지는 자신을 경계하고 스스로를 나무라는 태도로 임하셨다.'
'대신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영역을 발견하고 그만큼에서 만족을 찾으셨다. 그것이 현명한 생활습관이라고 여기셨다.' - 본문 中 발췌

 60대 중반이 된 저자는 90세가 된 아버지의 삶을 추억하고 회상하며 사랑의 의미를 알게 해준 그의 모습을 잔잔히 그려가고 있다. 그리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가족의 이야기는 부모님에게 가족의 옛날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아버지가 인생을 어떠한 가치관과 삶의 자세로 살아가는지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인생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한 평생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이런 의문들을 나에게 질문해 볼 수 있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삶에 대해 고민을 한다. 관계에 대한 어려움도 느낄 때도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l******j 2018.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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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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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운운하며 인간의 수명을 논하는 것도 최근의 일이기에 현재 90세,그것도 골골 누워 지내는 사람이 아니라 건전한 정신과 건강을 소유한 채한의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해 해내는 인물이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현재 90세 라면 시쳇말로 노년기의 끝에라고 할 수도 있는 상태라고 볼 수있지만 세계적으로 볼 때 장수하는 노인들의 현상을 보면 노년에 대한 인식을바꿔
"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내용보기

100세 시대 운운하며 인간의 수명을 논하는 것도 최근의 일이기에 현재 90세,
그것도 골골 누워 지내는 사람이 아니라 건전한 정신과 건강을 소유한 채
한의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해 해내는 인물이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
하다.
현재 90세 라면 시쳇말로 노년기의 끝에라고 할 수도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 볼 때 장수하는 노인들의 현상을 보면 노년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할듯도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은 90세인 아버지를 둔 딸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 그리고
아버지를 인간적으로 존경하며 삶의 든든한 선행자로서 의지하는 딸의 노력
속에서 쓰여 졌다고 생각된다.
자식은 부모를 닳는다고 한 말이 거짓은 아닌것을 보면 저자 역시 아버지와
똑같은 한의사는 아니지만 의료계에 종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그냥
하는 말 같지만 맞아 들어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아버지의 삶에 대한 이해는 자식과 아내가 받드는게 아버지로서는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저자처럼 아버지의 삶이 존경스럽고 본받을 만한 일이라 생각하는 한 그 가정은
언제나 아버지라는 그늘 아래 행복함을 함께 누리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아직까지도 한의사로서의 일을 하고 있음은 자기관리와 건강에 대한 뛰어난
실천을 이뤄냔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편안함 보다는 몸을 최대한 움직이고 자연과 친화되는 삶을 살아가려는 저자의
아버지에게서 누구나 같은 삶을 살고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일들, 자기관리와
건강, 하고자 하는 일 등의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을 읽게되고 숙연히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자식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이렇게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책을 쓰는것이라면 우리도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님들의 삶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작해 보는것도 행복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달의 사락 n********1 2018.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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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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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사회를 100세시대라 부른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식습관의 변화로 수명 연장으로 인해 점점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오래 사느냐가 아닌 현역에 더 오래 머무느냐이다. 60세가 되면 은퇴하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90세까지 현역에 머물러 있다는 건 이상적인 삶이다. 저자 정영애씨와 90세 된 그의 아버지의 삶을 반추해보면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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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사회를 100세시대라 부른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식습관의 변화로 수명 연장으로 인해 점점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오래 사느냐가 아닌 현역에 더 오래 머무느냐이다. 60세가 되면 은퇴하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90세까지 현역에 머물러 있다는 건 이상적인 삶이다. 저자 정영애씨와 90세 된 그의 아버지의 삶을 반추해보면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저자 정영애씨의 아버지는 한의사이다. 학학자였던 조부모의 영향으로 저자의 아버지도 한의사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정영애씨의 어린 시절엔 아버지의 한약방에 대한 향수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한옥집을 삶의 터전 삼아 살림살이와 일터가 겹쳐지며, 학교를 다녀오고 집으로 들어가는 그 과정 속에서 항상 한의사로서 일하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게 되었다. 일본어 교육을 배웠고, 1941년 쓰여진 동의보감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아버지의 그림자는 그렇게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씨앗이 되고 있다. 할아버지에서 , 아버지로, 아바지에서 4남매로 이어지는 의사로서의 길, 그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의사와 한의사의 본분이 무엇인지 되돌아 보게 된다. 아버지는 몸이 아파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약초를 기반으로 한 처방전을 들이밀기 전 항상 자녀들에게 그 약효를 시험해 보았다. 기다림과 인내 속에서 약초의 효능이 검증될 때 그제서야 환자들에게 처방하게 된다. 그 모습 하나 하나 기억하고 있는 정영애씨는 약대를 나와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아가고 있다.


책에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다. 오래 산다는 건 어쩌면 견디는 삶이 아닐까 생각 될 정도이다. 의사로서의 장남을 앞세워야 했던 아바지의 슬픈 그림자는 아내가 세상을 떠남으로서 그림자는 더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두 사람을 먼저 앞세우고 이제 자신 또한 그 길을 가야 한다는 건 서글픈 현실이다. 저자는 그걸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현역에 있지만 언제 자신의 곁을 떠날 지 모르는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여전히 네 남매를 걱정하는 아버지는 '굽은 나무가 선상르 지킨다'는 그 말이 딱 들어맞는다. 아버지의 그림자는 자녀들에게 ,손주들과 증손주에게 이어지고 있다. 평범한 삶을 추구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되집어 보게 된다. 


젊은 엄마

미루나무 늘어선 길에 흙먼지 구름 피어오르고
단발머리 깡충 무명 치마 입은 가시나
큰아버지 따라 장에 가겠다고 칭얼거린다.
아궁이 불 지펴 가마솥 밥 지으려다 젊은 엄마는 
피식 웃으며 새 옷 입혀줄게 하시면서
장터 옆 굴다리로 친 엄마 찾으러 간다는 가시나 달랜다.
그 길 따라 엄마는 전쟁터 나간 신랑의 편지 기다리며
멀리 산진승 우는 밤이면 호롱불 심지 돋우고 무명옷 기우다가,
낡은 편지 꺼내 읽고 또 읽는 소리 바람결에 흐느낀다.
눈 덮인 산길을 가시나 들쳐 업고, 엄마는
고무신 신은 정강이 푹푹 빠지며 눈보라 휘몰아치는
고객마루 휘적휘적 엎어질 듯 읍내에 다다랐을 때
가시나는 무지갯빛 왕 눈깔사탕 사 달라 손가락질한다
왕사탕 입에 물고 가시나 웃다 잠들었는데
젊은 엄마 남편의 전보 받고 허물어진다.
무지개를 탄 듯 왕사탕이 나에게로 오던 그 빛나던 읍내 장터,
엄마가 나에게 가져다준 아련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젊은 엄마의 서러움이 요동치던 순간인 줄 나는 알지 못했다. (p20)

이달의 사락 k*******2 2018.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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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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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가 싶게 나에게 다가 온 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라는 책.제목만 봐도 뭔가 뭉클하고 짠해지는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다.나의 아버지도 60세가 넘은 나이까지 일을 하시고 얼마전 직장을 나오셨다.본인의 의지가 아닌 타의로 나오셨다. 나이가 너무 많아서 회사에서 부담스럽다는 사연으로그렇게 타의로 회사를 나오셨는데 마음이 참 무겁다. 괜히 나약해지시고 어깨가 축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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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가 싶게 나에게 다가 온 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라는 책.
제목만 봐도 뭔가 뭉클하고 짠해지는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나의 아버지도 60세가 넘은 나이까지 일을 하시고 얼마전 직장을 나오셨다.
본인의 의지가 아닌 타의로 나오셨다. 나이가 너무 많아서 회사에서 부담스럽다는 사연으로
그렇게 타의로 회사를 나오셨는데 마음이 참 무겁다.
괜히 나약해지시고 어깨가 축 늘어진 아버지를 볼때마다 안쓰럽고 해드릴수 있는게 없어서 아쉽다.
뭔가 공감대를 느끼고 위로를 받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노년의 나이에도 묵묵히 일하시는 우리들의
아버지. 이 책의 아버지는  90세인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쓴 마음 따뜻한 책이다.
같은 딸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으니 가슴 따스해지고 먹먹해지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아버지를 생각하는 딸의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마음이 온화해지는 것이 이 계절에 읽기에도 제격이다 싶다. 늘 내 곁에 머무를꺼같고 내 편이 되어줄꺼 같은 우리의 아버지가 점점 쇠약해지고 늙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딸은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언제나 아버지는 흐트러지지 않고 가족들에게 기둥이 되어 줄 그런 존재로 남고 싶어 하신다. 저자의 아버지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평생토록 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하고 멋있다고 느껴졌다.
어쩌면 90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명퇴가 점점 빨라지는 요즘 세상속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90세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얼마나 위대하고 멋진 일일까. 뿌듯할까 다시한번 생각이 든다.
아버지의 일대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버지가 위대하고 자랑스러워 딸이 아버지에게 느낀 감정을 책으로 담아냈다. 대대손손 이 책이 그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책으로 남을 것이란것을 알기에 너무 뿌듯하다.

l*****4 2018.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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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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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넘은 딸이 90세인 아버지를 회상하는 따뜻한 글입니다.이런 가상한 마음만큼 정겹고 따뜻해서 읽는 내내 평화롭고 안온해집니다. 어려운 시절을 사남매를 키우시며, 교사로 또는 한의사로 열심히 사신 아버지를 담담히 그려 나가는 마음이 애틋하기만 합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맨토로서 묵묵히 본을 보여 주신 아버지를 사랑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딸이 아버지를 닮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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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넘은 딸이 90세인 아버지를 회상하는 따뜻한 글입니다.

이런 가상한 마음만큼 정겹고 따뜻해서 읽는 내내 평화롭고 안온해집니다. 어려운 시절을 사남매를 키우시며, 교사로 또는 한의사로 열심히 사신 아버지를 담담히 그려 나가는 마음이 애틋하기만 합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맨토로서 묵묵히 본을 보여 주신 아버지를 사랑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딸이 아버지를 닮아 있습니다. 남에게 나누어 주고, 남의 아픔을 치료해 주는 한의사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오신 아버지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젊고 든든한 아버지가 늙어 가시는 걸 곁에서 지켜보는 딸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특히 아버지를 따라 의술을 펼치던 오빠가 죽고, 3년 후에는 어머니도 잃으면서 아버지는 부쩍 말수도 줄어들었고, 외로워지십니다.

 

그 모습을 보는 딸은 얼마나 가슴이 쓰리고 아팠을까요? 그러나 이 책은 이런 극적인 상황도 담담히 그려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짠하게 읽혀지고, 더 깊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제 딸도 아버지가 살았던 젊음의 길을 돌아서 노년의 길 초입에 접어듭니다.

 

앞을 보니 먼저 살아가신 아버지의 길이 보입니다. 젊음도 패기도 없지만 아버지는 자신 앞에서 언제나 위엄을 잃지 않으시는 든든한 아버지로 본이 되시고자 하십니다.

홀로 가시는 여정을 그저 담담히 바라만 볼 뿐 어떻게 해 드릴 수 없는 형편이 더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자신을 낳고 키우신 아버지의 사랑과 가족사와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흑백사진을 모은 앨범처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1950년대의 암울한 시대를 거쳐 1960년대의 사회 변혁의 소용돌이를 다 경험하신 아버지를 통하여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딸에게서 무언의 모범이 배어납니다.

 

이 책을 쓰신 저자의 아버지가 말년이 외로우시겠지만, 딸의 정성어린 효도를 받으시며 오래 오래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빌어 봅니다.

h*******0 2018.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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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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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인데 아직도 살아 있고 아직도 일을 한다는 것에 끌려서 이 책을 읽었다.20세의 성공은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고 30대의 성공은 좋은 직장을 가고 결혼을 잘하는 것이고 40대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고 50대는 자식이 결혼을 잘하고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고 60대의 성공은 자신이  건강한 것이고 70대의 성공은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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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인데 아직도 살아 있고 아직도 일을 한다는 것에 끌려서 이 책을 읽었다.

20세의 성공은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고 30대의 성공은 좋은 직장을 가고 결혼을 잘하는 것이고 40대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고 50대는 자식이 결혼을 잘하고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고 60대의 성공은 자신이  건강한 것이고 70대의 성공은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은 90대에 살아 있고 정신이 온전하고 일까지 한다고 하니까 성공중에 성공한 사람이다.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이 책의 주인공인 아버지의 딸이고 약사이다.

이 책을 읽어 보니까 저자의 아버지 자식들이 의료계에 많이 종사하고 있었다.

저자아버지는  한의사이고 젊을 때는 잘생기고 멋있었다.

인간은 누구나 어릴 때가 있고 젊을 때가 있다.

그러다가 늙고 인생의 성취와 가족을 이루고 인생은 어느 순간에는 마감을 한다.

그런 가운데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항상 질문을 하고 의문을 갖고 이 책의 주인공처럼 잘 산 것같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얻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지금은 100세시대라고 한다.

늦은 나이에 뭔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미국의 모지스할머니도 70대에 그림을 시작해서 101살까지 살면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고 한다.

저자의 아버지도 그렇고 죽을 때까지 꿈을 가지고 뭔가를 이루고 성취를 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았다.

우리 아빠나 엄마말고는 나이가 들면 여행을 다니고 쉬고 싶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 것을 봤다.

어떤 프로에서 보니까 80대 할머니가 프랑스어를 공부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죽을 때까지 공부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그렇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럴려면 눈이 좋고 건강이 좋고 인지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맥아더 재단에서 25세까지는 교육기, 50세까지는 청년기, 75세까지를 중년기, 그 이후를 노년기로 보는 인생주기표를 발표했다고 한다.

저자는 90세가 된 아버지를 통해서 아버지와 지나온 날들을  이 책으로 더듬어 보려고 하는 것 같다.

저자의 아버지는 90세에도 한의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일이 삶에서 가장 의미있다고 한다.



음,,,,,일이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는 생각,,,,,


저자는 책을 써서 아버지의 살아온 인생을 후손들이 알게 하자고 하는 취지로 이 책을 썼다.

저자의 아버지는 의사가 환자의 생명을 귀히 여겨서 병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그 일 자체에 몰입하지 않으면 환자의 병은 낫지 않는다고 한다.



몰입,,,,,,


이 책을 읽는 이유는 90세까지 살아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축복된 삶을 사는 비결을 알아 보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일, 몰입이라는 것의 두가지를 잡아 냈다.

행복감을 느끼려면, 머릿속으로 과거의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한다.

우울하거나 불안하고 슬퍼질 때, 신체를 자극해서 그 감정을 떨쳐 버려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의료계에 있어서 그런지 심리적인 완화나 건강에 대한 조언들을 많이 알려 줘서 유용한 책이다.

아무리 성공을 해도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건강이 받춰져야지 뭔가를 하고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저자의 아버지는 집앞마당에 결명자를 심으셨다.

결명자의 꽃이 앙증맞다고 한다.

가을이 되면 까맣게 익은 씨를 일일이 까시고 몸을 움직여 일을 하면서 모두 이겨내고 있으니 이보다 더 나은 멋진 삶은 없는 것 같다.



몸을 움직이고 자연친화적인 삶,,,,,,,,,



나이가 들수록 자리를 잡고 건강하면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행복해져고 부요해져 가는 것을 회상하고 있다.

열심히 일해서 여유로워졌다는 얘기가 있다.


열심히,,,,



저자는 치과의사와 결혼을 해서 아버지는 치과가 잘 안될까봐 걱정을 하셨다고 한다.

저자의 아버지가 백내장으로 입원을 하셨다고 한다.

들째 동생의 모교인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됐다.

암튼 저자의 가족들은 의료인들이 많다.

저자의 가족들이 병문안을 와서 아버지에게 건강에 대한 조언을 구하니까 아버지가 흐뭇해 하셨다고 한다.

제각기 다른 전공을 한 자녀들과 친척들이 모여서 서로의 병을 의논해주면서 돕고 있으니 가족종합병원을 세운 거나 마찬가지이다.

나도 큰 삼촌 작은 삼촌, 사촌 2명이 의사인데 삼촌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돼기는 한다.

저자의 남편이 환자를 보느라고 치질이 걸려 있었는데 외과 쪽 의사인 오빠와 동생, 동생의 처형은 당장 환부를 도려 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내과 쪽인 동생은 꼭 수술하는 것보다는 약을 복용하면서 좀 더 지켜보자고 했다.

그 말을 듣고 계시던 아버지는 식이요법부터 지키면서 환부에 한방 연고를 바르면 점차 환부가 줄어갈 것이라고 했다.

저자의 남편은 수술을 하면 일주일을 쉬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과감하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때늦기 전에 수술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술이 능사가 아니라는 설전이 한동안 이어졌다.

저자의 남편은 아버지가 주시는 한방연고와 한약을 먹으면서 수술을 하지 않고 한동안 견뎌 냈다고 한다.

의사들은 대개 한방약에 관심을 갖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나도 11년 넘게 투병을 하면서 80군데의 서울시내 병원을 다녔다.

양한방을 다 썼는데 양의사들은 한방의사들이 하라고 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한방으로 병을 더 고친 것 같다.

저자가 대학병원 약제과에 근무하던 70년대에는 더욱 그랬다.

저자가 감기에 거렸는데 감기약을 먹고 근무를 하는데 잠이 쏟아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한다.

저자는 아버지께 얘기를 하니까 한약으로 만든 환약을 먹고 근무하면 졸리지 않을 거라고 해서 그것을 먹고 괜찮았다고 한다.

통증의학과인 큰 오빠가 쓰려졌는데 복막염이 터져도 환자를 돌봐야 했다고 한다.

저자의 오빠는 혹독한 수련의를 거치고 하늘을 찌를듯한 자신감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환자를 봤다.

저자의 오빠는 시골에 가서 자연과 함께 쉬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

저자의 오빠를 보면서 너무 몸을 혹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공부를 할 때 동네사람들 옷을 만들어 주면서 뒷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노환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90세가 됐는데 아직도 건강하고 산책을 하고 병아리를 키우고 저자의 딸은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책을 쓴다는 건 너무 멋진 일이다.

저자의 아버지는 초긍정의 낙관주의자시다.

초긍정의 낙관주의,,,,,,



아버지는 언제나 일을 하고 계신다고 했다.

사람을 좋아란 엄마가 말과 행동으로 자식을 품었다면 아버지는 그 말을 들으면서 순수하고 다정다감한 눈빛으로 바라볼뿐 입 밖으로

내지 않으셨다.

말없이 우리가 필요한 것을 미리 예비하셨다가 슬그머니 자식들앞에 내미신다고 했다.

자식들은 언제나 각자 일을 하다가 마주하곤 했다.

아버지는 한약을 만지고 계시고 자식들은 학교에서 돌아와 자기 일을 하면서 그 때도 일을 멈추지 않고 할 말을 주고 받으신다.

아버지는 주로 가만히 듣고 계신다고 했다.

남의 얘기를 잘 듣는다,,,,,,,,



저자는 말라고 들으면서 순환도 되고 애매모호한 그 날의 감정이 정리되고 앞 날이 더 잘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그런 역할을 한 것이다.

저자는 혼자가 아니라 가족들 사이에서 교감을 잘하면서 살았다.

아버지가 울타리가 되어 주고 나이가 들으셨어도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신다.

아버지는 사위의 권유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도 받으셨다.

허리도 꽂꽂하다고 한다.

한의사모임에도 참석하신다.

활동을 열심히 하신다게 비법같다.

90세의 아버지는 여진히 마음이 청춘이라고 한다.

90에 청춘이라는 것은 뭔지 모르겠지만 암튼 좋은 것이다.

저자는 의료명문가도 이루고 건강과 가족간의 화목까지 이룬  성공인중에 성공인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n****y 2018.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서평] 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내용보기
'자식의 입장' 에서 본 아버지와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 이런 건 보통 아버지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이야기인데라고 생각하는데, 뭐 정해진 틀 안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 예상했던 내용이 나왔고 그래서 쭉쭉 넘어갔다. 그래도 이 책은 시대상을 반영해주는데 그 이유는 2가지로 통해서 알 수 있다.1. 제목이다.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서 이런 일들은 빈번해질 것이다. 지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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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입장' 에서 본 아버지와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 이런 건 보통 아버지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이야기인데라고 생각하는데, 뭐 정해진 틀 안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 예상했던 내용이 나왔고 그래서 쭉쭉 넘어갔다. 그래도 이 책은 시대상을 반영해주는데 그 이유는 2가지로 통해서 알 수 있다.

1. 제목이다.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서 이런 일들은 빈번해질 것이다. 지금 시대에서 90대에 일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90대에 일하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구글의 칼리코 프로젝트가 성사가 된다면 90세에 일하면 인류 평균 수명의 18% 사는 지점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지금 평균 수명이 85세 정도면 16세 정도에서 일을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영원한 삶을 산다면? 90/무한대에서 사는 것이다. 즉 이런 책은 안나올 것이다.

2. 그리고 이 책이 가능했던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이 나오기 전 이야기라서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4차 산업혁명, 5차 산업혁명, N차 산업혁명 (N은 6 이상)이 이어진 상황에서 이런 책을 쓰면 수긍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시기는 2017~2018년에 90년의 인생을 살아온 사람, 그 사람의 가족 이야기이다. 태어날땐 일제 치하에였고, 젊었을 때엔 625 를 겪었으며, 독재 정권때엔 자식을 두기 시작했고, 환갑일 시점에선 88 서울 올림픽, 그리고 칠순때엔 IMF, 팔순때엔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었고, 90이 되서야 4차 산업혁명 시기를 겪은 것이다. 한 마디로 모진 세월을 겪었다.

미래의 내 일은 어쩌면 맞을지도,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모진 세월끝에 얻은 단단함은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r****6 2018.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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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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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정영애 / 호밀밭   만약 100세까지 산다면 90세에도 일할 수 있을까. 물론 일하면 좋겠지만 확답할 수는 없다. 이 책은 90세 한의사로 여전히 일하시는 아버지에 대해서 60대 중반의 딸이 쓴 글이다. 사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존경한다는 말을 듣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밖에서는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가정에서의 평판은 좋지 않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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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정영애 / 호밀밭

 

만약 100세까지 산다면 90세에도 일할 수 있을까. 물론 일하면 좋겠지만 확답할 수는 없다. 이 책은 90세 한의사로 여전히 일하시는 아버지에 대해서 60대 중반의 딸이 쓴 글이다.

사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존경한다는 말을 듣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밖에서는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가정에서의 평판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이 책에서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본이 되고 자식들을 이끄는 목자의 역할을 한다. 자녀와 친척들에게 존경을 받는 존재다. 그런 아버지를 둔 딸이 부럽기도 하고, 내 자식에게 존경받는 어머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90세인 지금까지 한의원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환자에게도 신뢰를 주니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자신의 일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100세 시대, 수명은 길어졌으나 일 자리는 보장되지 않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아버지처럼 끊임없이 자기관리하고, 기본에 충실하며, 솔선수범한다면 노년에도 원하는 일을 하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에는 그저 은퇴 후에 노년을 여가시간으로 즐기면서 편안하게 사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100세 시대에 많은 이들의 자신이 원하는 일을 새롭게 시작하고 도전하기를 원한다. 아직은 은퇴 후를 생각하기에는 이른 나이다. 하지만 은퇴해서도 계속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해야겠다.

90세에도 꿈을 향해 매일매일 소중하게 보내는데, 지금의 나는 너무 나태한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내 꿈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아야겠다.

 

 

 

 

a*******1 2018.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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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90세,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서평]90세,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전 받아들었을 때 표지부터 뭉클했다. 의사 한 명이 앉아 환자의 손을 잡고 진찰을 하고 있는 모습은 뭔가 평온해 보인다. 이 글을 읽다보니 한 가족의 역사가 저절로 보인다. 빛바랜 사진들에서 느껴지는 가족들의 역사. 아버지와 어머니의 앙다문 입술 사이로 느껴지는 마음들. 작가가 나타내 보이려 했던 것은 무엇일까? 전체적으로 하나의 주제로 합쳐진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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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받아들었을 때 표지부터 뭉클했다. 의사 한 명이 앉아 환자의 손을 잡고 진찰을 하고 있는 모습은 뭔가 평온해 보인다. 이 글을 읽다보니 한 가족의 역사가 저절로 보인다. 빛바랜 사진들에서 느껴지는 가족들의 역사. 아버지와 어머니의 앙다문 입술 사이로 느껴지는 마음들. 작가가 나타내 보이려 했던 것은 무엇일까?

전체적으로 하나의 주제로 합쳐진 이야기들은 아버지와 어머니, 가족들의 이야기다. 한의사인 아버지의 의사로서의 모습. 거기서 느껴지는 의사와 환자들의 이야기도 담담하다. 하나씩 생각나는 에피소드들을 차근차근 모아 기록해둔 이야기들은 우리 가족의 이야기 같다.

표지도 차근차근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든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누군가 나에게 조분 조분 이야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라서 재미있기도 하고 아기자기 옛 이야기 같기도 했다.

이 책의 사진들이 왜 낯익은가 했더니 바로 우리 집에서 많이 보았던 사진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나도 보고 자란 사진들,,, 예전 흑백 사진들의 아련한 느낌.

정말 좋다. 언젠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실천을 한 사람의 책을 실제 읽어보니 반갑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나는 것이 보인다. 가족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들 그리고 가족이기 때문에 이해될 수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이 쌓여서 하나의 이야기를 또 만들어간다.

작가가 약사가 되고 상담심리학을 공부해 상담을 하고 있는 일들이 모두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버지와 딸...멋짐이다.

f***4 2018.0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