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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의 '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는 저자의 아버지가 지난 90년 동안 살아온 삶의 모습을 떠올리며 쓴 글이다. 이 책은 2017년에 누구나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기록하고 출판할 수 있는 기회인 NEW BOOK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되어 도서출판 호밀밭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완성도 있게 선보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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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운운하며 인간의 수명을 논하는 것도 최근의 일이기에 현재 90세, 이 책은 90세인 아버지를 둔 딸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 그리고 아버지의 삶에 대한 이해는 자식과 아내가 받드는게 아버지로서는 가장 행복한 아직까지도 한의사로서의 일을 하고 있음은 자기관리와 건강에 대한 뛰어난 자식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이렇게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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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사회를 100세시대라 부른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식습관의 변화로 수명 연장으로 인해 점점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오래 사느냐가 아닌 현역에 더 오래 머무느냐이다. 60세가 되면 은퇴하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90세까지 현역에 머물러 있다는 건 이상적인 삶이다. 저자 정영애씨와 90세 된 그의 아버지의 삶을 반추해보면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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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가 싶게 나에게 다가 온 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라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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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넘은 딸이 90세인 아버지를 회상하는 따뜻한 글입니다. 이런 가상한 마음만큼 정겹고 따뜻해서 읽는 내내 평화롭고 안온해집니다. 어려운 시절을 사남매를 키우시며, 교사로 또는 한의사로 열심히 사신 아버지를 담담히 그려 나가는 마음이 애틋하기만 합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맨토로서 묵묵히 본을 보여 주신 아버지를 사랑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딸이 아버지를 닮아 있습니다. 남에게 나누어 주고, 남의 아픔을 치료해 주는 한의사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오신 아버지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젊고 든든한 아버지가 늙어 가시는 걸 곁에서 지켜보는 딸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특히 아버지를 따라 의술을 펼치던 오빠가 죽고, 3년 후에는 어머니도 잃으면서 아버지는 부쩍 말수도 줄어들었고, 외로워지십니다. 그 모습을 보는 딸은 얼마나 가슴이 쓰리고 아팠을까요? 그러나 이 책은 이런 극적인 상황도 담담히 그려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짠하게 읽혀지고, 더 깊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제 딸도 아버지가 살았던 젊음의 길을 돌아서 노년의 길 초입에 접어듭니다. 앞을 보니 먼저 살아가신 아버지의 길이 보입니다. 젊음도 패기도 없지만 아버지는 자신 앞에서 언제나 위엄을 잃지 않으시는 든든한 아버지로 본이 되시고자 하십니다. 홀로 가시는 여정을 그저 담담히 바라만 볼 뿐 어떻게 해 드릴 수 없는 형편이 더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자신을 낳고 키우신 아버지의 사랑과 가족사와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흑백사진을 모은 앨범처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1950년대의 암울한 시대를 거쳐 1960년대의 사회 변혁의 소용돌이를 다 경험하신 아버지를 통하여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딸에게서 무언의 모범이 배어납니다. 이 책을 쓰신 저자의 아버지가 말년이 외로우시겠지만, 딸의 정성어린 효도를 받으시며 오래 오래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빌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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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입장' 에서 본 아버지와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 이런 건 보통 아버지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이야기인데라고 생각하는데, 뭐 정해진 틀 안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 예상했던 내용이 나왔고 그래서 쭉쭉 넘어갔다. 그래도 이 책은 시대상을 반영해주는데 그 이유는 2가지로 통해서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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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정영애 / 호밀밭 만약 100세까지 산다면 90세에도 일할 수 있을까. 물론 일하면 좋겠지만 확답할 수는 없다. 이 책은 90세 한의사로 여전히 일하시는 아버지에 대해서 60대 중반의 딸이 쓴 글이다. 사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존경한다는 말을 듣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밖에서는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가정에서의 평판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이 책에서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본이 되고 자식들을 이끄는 목자의 역할을 한다. 자녀와 친척들에게 존경을 받는 존재다. 그런 아버지를 둔 딸이 부럽기도 하고, 내 자식에게 존경받는 어머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90세인 지금까지 한의원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환자에게도 신뢰를 주니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자신의 일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100세 시대, 수명은 길어졌으나 일 자리는 보장되지 않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아버지처럼 끊임없이 자기관리하고, 기본에 충실하며, 솔선수범한다면 노년에도 원하는 일을 하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에는 그저 은퇴 후에 노년을 여가시간으로 즐기면서 편안하게 사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100세 시대에 많은 이들의 자신이 원하는 일을 새롭게 시작하고 도전하기를 원한다. 아직은 은퇴 후를 생각하기에는 이른 나이다. 하지만 은퇴해서도 계속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해야겠다. 90세에도 꿈을 향해 매일매일 소중하게 보내는데, 지금의 나는 너무 나태한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내 꿈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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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받아들었을 때 표지부터 뭉클했다. 의사 한 명이 앉아 환자의 손을 잡고 진찰을 하고 있는 모습은 뭔가 평온해 보인다. 이 글을 읽다보니 한 가족의 역사가 저절로 보인다. 빛바랜 사진들에서 느껴지는 가족들의 역사. 아버지와 어머니의 앙다문 입술 사이로 느껴지는 마음들. 작가가 나타내 보이려 했던 것은 무엇일까? 전체적으로 하나의 주제로 합쳐진 이야기들은 아버지와 어머니, 가족들의 이야기다. 한의사인 아버지의 의사로서의 모습. 거기서 느껴지는 의사와 환자들의 이야기도 담담하다. 하나씩 생각나는 에피소드들을 차근차근 모아 기록해둔 이야기들은 우리 가족의 이야기 같다. 표지도 차근차근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든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누군가 나에게 조분 조분 이야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라서 재미있기도 하고 아기자기 옛 이야기 같기도 했다. 이 책의 사진들이 왜 낯익은가 했더니 바로 우리 집에서 많이 보았던 사진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나도 보고 자란 사진들,,, 예전 흑백 사진들의 아련한 느낌. 정말 좋다. 언젠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실천을 한 사람의 책을 실제 읽어보니 반갑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나는 것이 보인다. 가족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들 그리고 가족이기 때문에 이해될 수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이 쌓여서 하나의 이야기를 또 만들어간다.
작가가 약사가 되고 상담심리학을 공부해 상담을 하고 있는 일들이 모두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버지와 딸...멋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