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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부산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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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백세 시대라고 하지만 일흔 다섯에 렌터카를 이용한 유럽 여행은 가벼운 염려가 앞선다. 그러나 저자는 나의 그런 염려가 기우였음을 실증으로 확인시켜 준다. 책 제목처럼 참 간도 크고, 씩씩도 하신 할매시네 라는 말이 절로 난다. 이 책은 독일 4일, 스위스 15일을 렌터카를 이용한 관광여행에 대한 에세입니다. 저자가 이런 여행을 계획하고 시도한 것은 고등학교 절친인 M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해 줍니다. 아무리 도전정신이 강하고, 간이 크다고 해도 나이 칠십이 넘은 할머니가 20일 간의 자동차를 이용한 해외여행을 단독으로 감행한다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할머니가 이런 여행을 생각한 것은 이미 유럽 11개국을 패키지여행을 했고, 두 번의 배낭여행이라는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 할머니의 버킷 리스트 1번이 유럽 렌터카 여행이었습니다. 이런 숙원이었기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남다른 꼼꼼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본격적인 여행기록 이전에 소개된 예약 사항들이나 준비물 등을 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표나 호텔, 차량의 예약을 얼마나 꼼꼼하고 튼튼하게 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상황을 카피해서 소지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 분은 현지의 시간에 바로 적응하기 위하여 기내 잠은 자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분입니다. 나는 해외여행 자유화가 도입된 1980년대에 유럽 몇 나라를 여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소련 영공이 열리지 않은 시절이어서 유럽을 가기 위해서 더 많은 거리를 우회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지루한 시간을 억지로라도 잠으로 채웠던 것을 생각하니, 이 할매가 정말 여행의 구루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할머니의 여행 코스가 한 장의 지도로 표시되어 있는데, 내가 얼른 보아도 단체 여행으로는 가지 않는 곳들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할머니가 패키지여행을 한 번 해 보고는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했던 이유를 알 것만 같습니다. 누구나 다 흔하고 쉽게 다녀오는 단체 관광, 초등학교 때 다닌 소풍처럼 시간만 낭비하는 소모적인 여행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속내를 이해합니다. 여행을 다녀와도 한 두 장의 사진 말고는 특별한 인상이나 기억 속에 별로 남을 것도 없는 주마간산식의 여행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현지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 스토리들은 자신만이 겪었던 극히 소소한 개인적인 일상들이므로, 더 흥미가 있습니다. 지리에 익숙하지 못하고,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여 헤매는 경우까지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다는 여행 에세이보다 더 현장감을 더 느끼게 해 줍니다. 앞으로 다음의 버킷 리스트인 팔순의 캠핑과 자동차를 이용한 스위스 여행계획에도 파이팅으로 응원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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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의 여성이 렌터카를 운전하며 독일과 스위스를 무려 2,198km를 여행한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저자가 직장 퇴직 후 유럽에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후 만족하지 못하고, 유럽에 배낭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만족하지 못한 후 선택한 것은 렌터카 유럽 여행이었다.
렌터카로 유럽을 여행했다는 점이 놀라왔다.
그것도 75세의 여성이 친구와 둘이서 렌터카를 타고 독일과 스위스의 그 많은 거리를 운전하며 여행했다는 점이 놀라왔다.
얼마 전에 일본 오키나와에 가서 렌터카로 여행을 해보았기에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운전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색하며 어려운 가를 잘 알고 있기에 이 책의 저자분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렌터카 유럽 여행의 준비과정과 실제 여행 모습이 생생히 담겨져 있는 책이다.
렌터카 유럽여행이라는 특별한 여행이기에 그 준비도 확실했다.
2년간 새벽 신문배달을 하면서 체력을 단련했다고 한다.
새벽 2시반에서 5시에 아파트 130가구에 신문을 배달했다고 하니 저자분은 대단한 정신력과 체력의 소유자이시다.
무사고 28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유럽 19일 장거리 운전을 친구와 함께 도전했다.
동행한 친구는 네비게이션 입력과 소프트웨어 역할을 해주었다고 한다.
내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렌터카 운전을 할 때 아내가 네비게이션 입력을 해주었고, 네비게이션 지도를 보면서 안내를 해주어서 공감이 되었다.
외국의 도로 여건도 한국과 다르고, 네비게이션 화면과 인터페이스도 한국과 다르기에 낯선 외국에서 운전을 하려면 옆에 조력자가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저자는 볼보 렌터카로 독일 4일, 스위스 15일 여행을 했다.
영어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으며 운전을 하셨다고 하니 영어 실력도 남다른 것 같다.
여행을 챙겼던 준비물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고, 책 마지막에는 여행을 준비하며 참고했던 책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유럽 자유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독특한 점이 몇 가지 발견되었다.
여행지에서 정상적인 수면과 활동을 위해서 항공기 기내에서는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한다.
여행 첫날 숙소에서는 소주 한 컵을 마셔서 숙면을 취한다고 한다.
준비물에 전기밥솥, 커피 드립기, 매실엑기스, 멸치볶음, 누룽지, 죽염, 참기름 등을 챙겨간 것도 독특하게 보였다.
여행을 하면서 직접 커피를 내려마시는 것도 내게는 독특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이 책은 김해공항 출발부터 독일, 스위스 여행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생생한 모습을 기록한 기행문이다.
저자의 여행일기 같은 책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헤세박물관에 간 것은 시집과 소설을 출간한 저자의 이력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되었다.
책 내용에도 저자의 시인으로서의 모습이 느껴지는 시적인 표현과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저자는 예술적인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셨다.
"중앙선은 흰색 실선이다. 큰 도시의 네거리에도 좌회전 신호가 없다. 정면에 신호등이 없는 대신 진입 전 머리 위, 우측 길 모퉁이에 있으므로 바싹 들어가면 신호등이 보이지 않아 곤란하게 된다. 하이웨이의 운전에서 1차선은 추월선이므로 들어가지 않는게 원칙이다. 추월은 앞차의 왼쪽으로만 해야 한다.(p.100)"
최근에 일본에서 렌터카 운전을 한 나에게 해외의 도로 주행 규칙에 대한 내용이 눈에 확 들어왔다.
책을 읽을수록 저자의 여행기를 보면서 그 많은 곳을 어떻게 운전을 했을까 하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내가 이번 주에 오키나와에서 운전을 했었기 때문에 운전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으로 보였다.
이 책은 여행 가이드북은 아니다.
여행에 대한 준비사항과 팁이 있긴 하지만 가이드북은 아니고, 기행문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준비 과정, 여행 과정, 저자가 참고한 서적을 토대로 유럽 렌터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약간의 가이드 역할은 해 줄 수도 있는 책이다.
렌터카로 독일과 스위스를 여행을 하면서 미술관도 가고, 걷고, 여행지를 들르고, 케이블카를 타고, 열차를 탄다.
렌터카는 교통수단이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때는 여행수단이 되기도 한다.
숙소에서는 커피를 내려 마시고, MP3 음악을 듣고, 맥주를 마신다.
볼보 렌터카와 함께 독일, 스위스 여행을 2,198km를 운전하여 무사히 유럽 렌터카 여행을 잘 마치셨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다.
책 제목 처럼 간 큰 할매이시다.
검색을 해보니 저자분은 초등교장선생님으로 퇴직을 하셨다.
장기간의 사회생활, 든든한 경제력, 많은 해외 여행 경험이 렌터카 유럽 여행의 초석이 되었을 것 같다.
책을 다 읽은 후의 내 느낌은 렌터카 유럽 여행의 자신감을 얻었기 보다는 대단한 분의 여행기를 한 편 읽은 느낌이다.
유럽을 렌터카로 여행할 생각은 나에게 전혀 오지 않았다.
나는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운전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서 창 밖으 풍경을 보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
저자는 다음 여행은 캠핑과 렌터카를 합친 캠핑자동차여행을 할 것이라고 한다.
유럽에서의 운전에 자신감이 생긴 저자분의 다음 계획이다.
유럽을 아직 여행해보지 않은 나에게 스위스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 책이다.
나도 어서 독일과 스위스에 여행을 가고 싶다.
※ 간 큰 부산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호밀밭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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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은퇴 후에 유럽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가 패키지 여행이 취향이 아닌 것을 깨닫고 직접 렌터카를 몰고 친구와 둘이서 유럽여행을 떠난다. 독일의 서남부 끝과 슈바르츠발트를 지나 스위스까지 여유롭게 둘러보기로 한다. 유럽을 가면 어느 여행지에서는 너무 좋아서 더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의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꼽는 곳이 스위스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스위스는 물가도 비싸고, 여행 중에도 하루나 이틀 정도가 대부분이라 아쉽게 느껴진다. 그런데 그 곳에 오래 머물기로 하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부러웠다. 담백한 여행기일거라고만 예상했지만 꼼꼼한 저자 덕분에 자유여행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여행 전 준비물과 숙소 예약,차량 렌트, 어느정도 짐을 싸야 되는지도 말해주고 출발 전까지 들었던 비용들, 국제면허증부터 얼마를 환전 했는지, 무엇을 샀는지도 나와있다. 제일 좋았던 건, 하루의 여행기를 끝낼 때마다 책의 밑 부분에 매일매일 사용한 품목과 금액들을 자세히 적어놔서 하루에 어느정도 사용하는지 금액적인 부분에 많이 참고가 되었다.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떠나도 타국에서는 항상 낯선 일이 생긴다. 저자도 이름이 같은 호텔이 있어 예약한 곳이 아닌 다른 호텔로 가기도 한다. 또, 자유여행이기 때문에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고 책임도 오롯이 내가 짊어져야 한다. 그래서 낯선 이들에게 질문하는 일도 많이 생긴다. 여행기를 읽다보니 조금은 두렵고 귀찮다고 느껴지는 그 모든 것이 진짜 여행의 일환이라고 느껴졌다. 숙소에 누워 여유롭게 클래식을 듣고, 볼륨을 높여서 음악을 들으며 차를 몰아 시외를 달리고, 원하는 곳에 가서 오랜 시간 구경하고 즐기다가 맛있는 걸 먹고 돌아온다. 단기 여행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것들. 저자가 동네와 관광지를 천천히 누비면서 느끼는 여유로움과 행복이 부러웠다. 다 같이 움직이는 여행이 아니다보니 어떤 곳은 사람이 많은 시간과 겹치지 않아 공중 케이블에 친구와 둘만 타기도 한다. 복잡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이득인 부분. 이용하는 숙소들도 다들 예쁘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곳이 아니라서 더 좋아보였다. 모네, 피카소, 호들러, 세잔 등 명화를 보기위해 그 앞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 천천히 즐기기도 한다. 저자는 미술관 하나만으로도 취리히에 만족했다고 한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저자의 사진은 더 늦기 전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든다. 저자는 팔순에 다시 한 번 스위스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저자의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나도 그 전에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 마지막 에필로그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 많은 곳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넘 따뜻한 유럽여행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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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폰 민소매 롱 드레스를 입고 멋내고 다닐 수 있는 렌터카 여행이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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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산할매가 친구와 함께 렌터카를 빌려 유럽을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여행지 선택과정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할머니의 20여일의 여행을 시간 순으로 풀어 써져 있습니다. 이 여행은 주로 스위스에 머물러 있는데 책 초반의 여행 지도를 통해 경유지를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할머니는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바하라흐, 튀빙겐등 여러 도시를 거쳐 취리히를 마지막으로 여행의 끝을 냅니다. 기존의 다른 여행가들과는 조금 다르게 렌터카를 몰고 여행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했고 모든 여행 일정이 거의 분 단위로 나누어져 표현되어 마치 같이 여행을 하고 있는 듯 한 사실감이 느껴졌습니다. 군데군데 삽입되어 있는 사진도 이에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경험한 것을 풀어낸 것 답게 단순한 문체가 마음을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할머니가 여행을 하면서 경험하고 얻은 다양한 여행정보도 구체적으로 기입이 되어 있어 앞으로 유럽여행, 특히 스위스 여행을 갈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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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행위를 일컫는 용어이다. 사전적 의미와는 달리 목적 없이 떠나는 여행을 떠나는 자들도 많으며, 여행 프로그램이 매체에서 흥행하는 만큼 현대사회에서 '여행'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치솟고 있다. <꽃보다 청춘>, <꽃보다 누나>, <꽃보다 할배>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떠나고 싶은 욕구를 증폭시킨다. <간 큰 부산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라는 책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인생의 버킷리스트에 꼭 들어간다는 유럽여행을, 것도 직접 차를 몰고 떠난 할머니의 얘기를 듣다 보면 저절로 "아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기분이 꿀꿀하면 볼륨 높여 음악을 들으며 차를 몰고 시외를 달린다. 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 page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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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판되는 여행도서들을 보면 전문 여행작가가 아닌 분들의 여행기를 담은 도서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그중에는 첫 해외여행기를 담은 책도 많고 혼자 떠난 여행, 친구끼리, 또는 모자간, 부녀간, 모녀간에 떠난 여행기를 담은 책 등 다양하다.
그런데 『간 큰 부산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처럼 할머니가 떠난 여행기는 처음 만나보는것 같다. 마치 <꽃보다 할배>의 할매 버전 도서라는 생각이 드는데 할배들의 여행기에서는 그래도 이서진이라는 든든한 짐꾼이 따라갔지만 이 책의 할매들은 일흔을 넘긴 나이에 유럽을 렌터카를 이용해서 여행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랍다.
아무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 패키지 여행처럼 정해진 일정대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여행을 해도 힘들고 피곤할텐데 직접 운전을 해야 하니, 그것도 우리나라도 아닌 외국에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금유진 부산할매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셨던것 같다. 그리고 40년 이상을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한 뒤 자신의 버킷 리스트 1번이였던 유럽 렌터카 여행을 실행에 옮기신다. 시기는 여행하기에 딱좋은 5~10월로 잡고 체력 확보를 위해서 무려 2년 동안 매일 새벽 신문 배달을 했을 정도라고 한다.
책에는 여러 준비과정을 거쳐 떠난 부산할매의 여행경로가 소개되는데 지도 상에 표시된 경로만 봐도 실로 어마어마하다.거쳐간 나라로 치자면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태리이지만 그 안의 도시들을 따지자면 결코 만만치 않은 여정임을 알 수 있다.
여행의 시작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운전으로 숙소를 찾아가고 이후 4개국의 유명한 관광도시를 거치면서 마주한 풍경들과 마주한 여러 경험들은 젊은이들이 느끼는 감상과는 또다르게 느껴진다. 할매는 여행지의 사진을 많이 실었고 곳곳에 미술관 관람이나 카페 음료 비용, 숙소 비용 등과 관련된 팁도 알려준다.
이동하는 경로에 따라 그림으로 그린 지도를 확대해 잘 표시해두고 있고 글도 읽기에 편하도록 잘 쓰여져 있어서 좋다.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분들이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다고 모두가 하는 건 아닐 것이다. 실행하기에 앞서서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두려움 앞에 또다시 제자리에 머물러 버릴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냈다는 사실에 놀랍고 할매의 건강이 허락된다면 또다른 곳으로 떠난 여행기를 만나보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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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노후를 준비한다고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인 면을 생각하곤 한다. 나부터도 연금이니 저금이니 임대수익이 가장 먼저 머릿속에 자리 잡는다.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는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고 건강이나 취미, 운동 등 다양한 형태로 준비하는 것이 맞다. 짧지도 않은 노후의 시간에 그저 쉬며 할 일 없는 할머니로 늙고 싶은 사람을 없을 테니 말이다.
75세 할머니 두 분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책의 앞부분에는 여행 장소 선정, 숙소, 차량 렌트... 등의 여행 준비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적고 있다. 여행지마다 드신 음식과 숙소 가격도 모두 기록해 두셨다. 가는 곳마다 사진 몇 장과 그때 격은 소소한 문제들도 읽어갈 수 있다. 숙소를 못 찾는 이야기, 헤매다 차를 긁는 이야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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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도 떠나기 힘든 유럽 여행을 일흔 다섯의 나이로 떠난 저자 이야기 <간 큰 부산할매, 렌트카로 유럽을 누비다>이다. 직장을 퇴직하고 유럽 11개국을 가는 패키지 여행도 해보고, 배낭여행도 해보았지만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저자의 꿈 유럽 렌터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을 계획하고 체력을 비축하고 경비를 모을겸 매일 새벽 신문 배달을 했다. 무려 2년동안 500만원 정도 모으고 계획을 세우고 떠난 여행. 유럽 렌트카 여행은 저자의 버킷리스트 1번으로 항상 꿈꿔왔을 것이다. 나도 할머니가 되었을때 여유롭게 유렵 여행을 하는 상상을 가끔 한다. 상상을 한 후엔 '그때가 되면 정말 갈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나이가 많아도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0여일 동안 친구와 함께 떠나는 유럽여행 (친구분도 대단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 취리히까지 차를 몰며 여행을 한다.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데 저자는 기록을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침 식사메뉴, 각종 경비 금액, 사진 등 자세하게 알려준다. 여러 친절한 사람과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비록 네비게이션이 알려주었지만 기차, 버스로 가지 못하는 곳을 갈 수 있는 여행을 떠난 저자와 저자의 친구분이 부러웠다. 예상하지 못한 일들도 있지만 그것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추억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팔순의 여행을 계획하는 그녀. 팔순여행도 꼭 가고, 좋은 추억을 남기고 왔으면 한다. 마지막 문구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문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