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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eBook
다행이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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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시게마츠 기요시의 『말더듬이 선생님』을 읽고 든 생각이었다. 표지에 자리 잡은 책 소개 문구도 '다행이다'이다. 이 책은 십 대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도 읽으면서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마음을 다독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쪽으로만 향해 있는 칠판을 일제히 바라보면서 공부하라는 말에 의문조차 품지 않았던 시간. 모두를 위해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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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이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시게마츠 기요시의 『말더듬이 선생님』을 읽고 든 생각이었다. 표지에 자리 잡은 책 소개 문구도 '다행이다'이다. 이 책은 십 대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도 읽으면서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마음을 다독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쪽으로만 향해 있는 칠판을 일제히 바라보면서 공부하라는 말에 의문조차 품지 않았던 시간. 모두를 위해서 나를 숨겨야 했던 교실의 분위기들. 모두와 다른 것이 이상한 것이라 여겨져 은밀한 추방을 당해야 했던 순간들이 『말더듬이 선생님』에 담겨 있다.
  『말더듬이 선생님』에는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중학교 교실이 배경으로 비상근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무라우치 선생님이 주인공이다. 아니다. 주인공은 무라우치 선생님이 곁에 있어주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으려 하고 모두 똑같은 선택에 대해 반감을 가지면서 세상을 향한 고요한 목소리를 낸다. 그 목소리는 작고 희미해서 모두에게 들리지 않는다. 무라우치 선생님만이 아이들의 고요한 외침에 응답한다. 무라우치 선생님은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 말을 더듬는 사람이 어떻게 선생님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지만 그 자신은 언제부터 말을 더듬었는지 기억에 없다.
  처음 만난 아이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말을 더듬기 때문에 자신은 중요한 말만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대놓고 선생님을 무시하는 표정을 짓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 자전거 사고를 당한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벽보를 붙이는 아이, 교실에서만 말을 하지 못해 손수건을 꼭 쥐고 있는 아이, 반 아이를 괴롭혀 그 자신이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곁으로 다가간다. 아이들과 대화할 때도 말을 심하게 더듬지만 ‘중요한 말’을 할 때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이야기를 한다.
  성이 아니라 이름을 부르면서도 말을 더듬지만 이름이 불린 아이는 어른이 돼서도 무라우치 선생님을 잊지 않는다. 무라우치 선생님은 학교에 임시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수업을 하지만 만나는 아이들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이다. 말을 더듬기 때문에 판서 글씨를 똑바로 쓰고 잘 정리된 프린트 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다. 그중에는 입시 성적 때문에 무라우치 선생님의 수업이 피해가 된다는 학생이 있어 다음날 학교를 떠나기도 하지만 선생님은 자신의 수업에 최선을 다한다. ‘중요한 것, 곁에 있어주는 것, 외톨이가 아닌 것’이라는 말을 칠판에 쓰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아이가 내는 그리운 소리를 들으며 교실을 떠난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그 학생이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거짓말은 나쁜 게 아니라 쓸쓸한 것이라는 말로 거짓말을 하는 학생의 슬픔을 알아준다. 무라우치 선생님이 쓸쓸하다는 단어를 말할 때  말을 더듬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란한 개인기 같은 수업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의 말을 들어주며 곁에 있어주는 것이다. 무라우치 선생님은 학교를 옮길 때마다 만난 아이들에게 근사한 말을 장황하게 하는 대신 더듬거리는 말로 시집을 읽어보라는 것과 책임을 가지고 잘못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말들을 들려준다. 방황하는 학생의 곁에 앉아서 학생이 질문을 던지거나 이야기를 할 때까지 곁에 있어준다.
  연하장을 보내온 학생에게는 교실 칠판이 어느 쪽에 있을까는 황당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학생이 새로운 답을 찾으면 즐거워한다. 모두 똑같을 필요는 없다고 말을 잘하지 못해도 자신의 생각을 말로써 완벽하게 담아낼 수 없다고 해도 그건 나쁜 일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외톨이가 둘 있으면 그건 이미 외톨이가 아니라고도 이야기한다. 외톨이를 알아보고 말을 걸고 곁에 있어주는 것, 무라우치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유다. 말을 심하게 더듬어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아이들 곁에서 문제를 알아봐 주고 함께 고민해 준다.
  나 역시 말을 더듬는다. 발음이 희미해서 하려는 말과는 다른 말이 되어 사람들을 웃기거나 당황하게 한다. 중요한 말이 있어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래도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은 안다. 어떤 마음을 담아 말을 했는지. 우리는 모두 웃을 수 있고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말의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무라우치 선생님도 중요한 말은 칠판에 써서 아이들에게 진심을 보여주었다. 시게마츠 기요시를 알아서 다행이다. 그의 작품들이 한국에 번역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아이와 어른의 세계는 다르지 않다. 한 세계를 살아내면서 겪는 고민과 아픔들을 말이 아닌 글로써 치유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찾아낸 다행한 일들이 내일과 모레를 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사하다.


s*****m 2018.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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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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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자짜짱가 엄청난 기운~~~이...386이면 누구나 기억할 만한 짱가의 주제곡이다. 무라우치 선생님도 말을 심하게 더듬기는 하지만, 학교에서는 짱가와 같은 존재다. 스스로 혹은 따돌림을 당해서 혹은 자기처럼 말을 더듬어서 외톨이가 되버린 학생들 옆에 있어주는 것 그것이 무라우치 선생님의 역할이다. 이것이 소설이라는 것이 놀랍고 각각의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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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자짜짱가 엄청난 기운~~~이...
386이면 누구나 기억할 만한 짱가의 주제곡이다. 무라우치 선생님도 말을 심하게 더듬기는 하지만, 학교에서는 짱가와 같은 존재다. 스스로 혹은 따돌림을 당해서 혹은 자기처럼 말을 더듬어서 외톨이가 되버린 학생들 옆에 있어주는 것 그것이 무라우치 선생님의 역할이다. 이것이 소설이라는 것이 놀랍고 각각의 에피소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뻐꾸기알
   - 무라우치 선생님을 우연히 만난 한 청년의 이야기다. 고아원에서 만난 여자애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우연히 무라우치 선생님을 만난다. 그와 그의 동거녀는 둘다 뻐꾸기 알이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세 
      상에서 버림받고, 그런 테짱의 이름을 불러주고 곁에 있어주었던 무라우치 선생님은 뻐꾸기 알이었
      던 두 젊은이가 만든 둥우리에 소중한 것이 놓여지는 것을 보고는 떠난다. 
   - 거짓말을 하는건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은 나쁜게 아니라 쓸쓸한 겁니다.

다른 에피소드들도 결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외톨이가 된 학생들에 대한 무라우치식의 해결방안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 처럼 교실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흥미로웠으며, 왕따, 따돌림의 문제뿐 아니라 교권붕괴, 학교 폭력등 여러가지 교내 문제 들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소설이였다는 생각이든다. 작가는 특이하게 심하게 말을 더듬는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택하면서 학교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남에대한 배려라든지 이해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제의식을 심어주려는 의도는 아닐까?

마지막 책장이 넘어갈 때까지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를 읽는 것처럼 참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였다.  

c******i 2011.07.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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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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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진따, 은따, 따돌림에도 그 불리는 이름이 많기도 하다. 얼마전 교실내에서 진따를 겪는 딸을 보며 이 책 생각이 났다. 중학생 한참 고민이 많고 하고 싶은것이 많을 나이지요. 그때의 나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오랜만에 생각을 들었답니다. 말더듬이 선생님 중학교 시절의 나에게 그런 선생님이 계시다면 온전히 받아들였을가요~늦지않아 다행이라는 말을 하시는 말을 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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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진따, 은따, 따돌림에도 그 불리는 이름이 많기도 하다. 얼마전 교실내에서 진따를 겪는 딸을 보며 이 책 생각이 났다. 중학생 한참 고민이 많고 하고 싶은것이 많을 나이지요. 그때의 나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오랜만에 생각을 들었답니다. 말더듬이 선생님 중학교 시절의 나에게 그런 선생님이 계시다면 온전히 받아들였을가요~늦지않아 다행이라는 말을 하시는 말을 심하게 더듬지만 마음으로 아이들을 이해하시는 아이들의 반항에도 노여워하지 않고 슬퍼하시는 말을 더듬기에 하고자 하는 중요한 말만을 하시는 그런 선생님이 있었다면 어렵던 청소년 시절을 위로를 받으며 자랐을가요? 

무라우치 선생님은 외톨이다. 그래서 외톨이의 마음을 이해하시는 것일까? 나는 무라우치 선생님이 가장 선생님 다우신 선생님이라고 본다. 공부가 주업인 학생들 그 마음의 아픔을 알아봐주시고 이해라며 괜찮아~ 라고 말해 주시는분 거짓말이 외톨이가 되기싫어서 하는것, 이라며 이해하고 책속의 아이들은 쓸쓸하고 고독했으며 괴로웠다. 나 지금은 어른 인데도 이런 선생님이 내 옆에 계셨으면 좋겠다. 말을 잘 못하시기에 들어주실 줄 아는 말을 안해도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시는 그런 친구가~~~

나에게 이런 분이 계셨다면 내 상처를 보아 줄수 있는 그런 분이 계셨다면~ 그런면에서 그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다. 나도 평범한 사람 모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것은 겉으로 보이는 나의 모습, 말더듬을 지라도 내 마음을 읽어주시고 괜찮아 라고 하실수 있는 분이 지금 딸곁에 있어 주셨으면 좋겠다. 함께 고민할수있는 진짜 그런 분이! 학교에 계시다면 딸은 마음으로 상처를 받지 않았겠지!  집에서는 보통 아이지만 유독 학교에서만 벙어리가 되는 아이, 이유 없이 선생님에게 상해를 입혀 심리치료를 받은 아이, 전교생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자살을 시도한 아이, 선생님을 무시하고 괴롭히는 똑똑한 전교 1등 아이, 그리고 획일적인 학교가 싫다며 교실을 탈출하려는 아이까지, 외톨이 선생님 무라우치가 머무는 학교에는 항상 엉뚱한 문제아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마음속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들 겉으로 반항하지만 나를 봐달라고 소리없는  외침을 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 겉에는 무라우치선생님이 계신다. 가만히 지켜봐주는것이 전부인 옆에 있어 주는것이 제일이라고 믿는 그런 선생님이! 비상근교사가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다.  무라우치 선생님도 어렸을때 왕따를 당했을것 같다. 말더듬이로(홀음) 어려운 직업인 선생님이 되고 외로운 아이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준다. 비록 거부할지라도~ 함께 있어준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거부하는상대에게 상처받지 않고 지켜봐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나도 혼자가 두렵고 잊혀지는것이 두려워 자살도 못하던 그런 시절이 있기에~

죽음보다 무서운것이 잊혀지는것이라 한다. 소리없이 울고 있는 상처받은 아이들, 수많은 자살충동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무라우치선생님은 가주실것이다. 다행이다. 늦지않아서~ 라고 말하시며...
딸이 겪는 고통을 함께 해주지 못한 엄마로서 딸 곁에 이런 선생님이 계셔주셨다면 조금은 더 무난하게 넘어갔을텐데 하는 가슴 저림이 남는다. 다행이 담임선생님의 효과적인 대처로 지금은 아이들이 딸을 외면하지 않고 대해준다는 소리에 무거운 돌을 내려놓기는 했지만 아직 안심할때는 아니고 조금은 더 지켜봐야겠지 싶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네 심정을 헤아려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s*******1 2011.07.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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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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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누군가 내게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무난하게(무난하다 적어놓고 재미없이 라는 뜻으로 읽는다.) 학창시절을 보낸 나지만 그래서인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기억에 남는 일이 별로 떠오르지 않는다. 선생님(졸업하고 돌이켜보면 내가 왜그랬을까 싶을만큼 멋이 없는 사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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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누군가 내게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무난하게(무난하다 적어놓고 재미없이 라는 뜻으로 읽는다.) 학창시절을 보낸

나지만 그래서인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기억에 남는 일이 별로 떠오르지 않는다.

선생님(졸업하고 돌이켜보면 내가 왜그랬을까 싶을만큼 멋이 없는 사람이라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주변에서 음료수를 올려놓네, 교무실에서 이야기를 했네

이야기 할때 그 흔한 추억하나 가지고 있지 않다.

나에게 선생님은 지식 전달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나보다.

수능을 치르고 그렇게 사범대, 교대를 고집하시던 부모님의 뜻에

강하게 반발한 것은 아마도 내가 가진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가

그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나에게 ‘말더듬이 선생님’이 다가왔다.

‘가르치는 일이 직업인 선생에게 말 더듬는 건 큰 걸림돌이지 않나?’라고 단순히 생각했던 나에게 그저 작은 미소만 보내고 있던 ‘말더듬이 선생님’


그렇게 별다른 생각없이 읽기시작한 책에서 나는 만나고 싶은 사람을 알게 된다.

말더듬이 선생님의 주인공인 무라우치 선생님

말 더듬는 버릇때문인지 기간제 교사로 이학교 저학교를 2,3개월에 한번씩 옮겨다니는

무라우치 선생님이 만나는 여덞명의 아이들의 시각에서 쓰여진 이 책은

실화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우리 곁에서 있음직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옴니버스소설이다. 


무라우치 선생님이 만나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학교에서는 ‘문제아 또는 부적응자’같은 이미지의 아이들이다.

자신들과 다른 그룹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냉랭함에 상처받은 친구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진 아이, 집단적인 꾸짖음과 강요된 사과로 자신감을 잃어 낡은 손수건을 쥐고 있어야 마음이 편한 아이


이런 아이들에게 무라우치 선생님은 조용히 다가서서,

그러한 문제나 이유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 있어준다.

말을 더듬기 때문이 말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중요한 말만 하는 무라우치 선생님

잘난척하지도, 나서지도 않지만 존재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든든해지는 그는

멀리서 그저 ‘늦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기쁨의 말을 하는 것이 다다.


그는 혹시 ‘메리 포핀스’나 ‘내니 맥피’같은 해결사가 아닐까? 그래서 그런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들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를 거쳐간 수많은 선생님들 중에도 무라우치 선생님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다른 얼굴, 다른 모습으로 우리곁에 있어주었을 ‘무라우치 선생님’


나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를 만나게 돼서. 집단의 눈으로 보면 문제아이지만 개개인으로 만나게 되면 그 역시 상처를 가진 아이라는 것을,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가르치려는 사람이 아닌 다가서서 감싸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라는 것을

무라우치 선생님을 통해 배운것 같다.

고맙습니다. 늦지 않게 나를 만나러와줘서 ^^


 

 


a****l 2009.04.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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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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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표지를 딱~ 보기에도 청소년 성장소설이라는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보이는데로 이 작품의 주인공은 말을 더듬는 국어(일본어) 선생님이다... 국어 선생님이 말을 더듬다니...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그렇다면 수업이나 제대로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된다... 아니 그냥 되는 정도가 아니다.... 단순히 한 시간짜리 수업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 지침이 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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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표지를 딱~ 보기에도 청소년 성장소설이라는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보이는데로 이 작품의 주인공은 말을 더듬는 국어(일본어) 선생님이다...

국어 선생님이 말을 더듬다니...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그렇다면 수업이나 제대로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된다...

아니 그냥 되는 정도가 아니다....

단순히 한 시간짜리 수업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 지침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말더듬이 무라우치 선생님을 중심으로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면 간략히 요약하면.....

 

 

명문으로 꼽히는 여자대학 부속 중학교에 다니는 료코...

여자대학교가 알아주는 명문이라 그런지 초등학교 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초등학교에 들어온 내부생이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가는 내부 진학률은 100%...자퇴률 0%...

 

100%와 0%라....

그만큼 학교(이사장&선생님&학생)자존심이 대단했고

무슨 이유로든 이 기록이 깨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 학교에는 내부생만 있는게 아니라 많지는 않지만

중간에 시험을 치고 합격해 들어오는 외부생들도 있었다...

그러나 내부생에 비해 외부생은 서민층들이 많았고 내부생 결속이 다져진 후에 들어온 터라 

대부분 기를 못 펴고 학교생활을 해야만 했다... 

공정해야할 선생님 조차도 <내부생><외부생>이라고 부르며 편을 가를 정도였으니 말다했다...

 

그러던 중 사고가 터졌다...

외부생 후루카와가 집단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자퇴를 한 것이다...

자퇴하기 전 후루카와는 눈에 보이는 학생들에게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말했다....

 

"살인자....살인자....살인자...언젠가 너희들 사람을 죽일꺼야...반드시 반드시....."

 

료코는 이런 학교가 싫었다....

후쿠카와 사건 이전인가 이후인가...정확하지 않지만 사건 후 더 싫어진 것만은 확실하다..

료코는 자신을 비롯한 학생들이 횟집 수족관에 있는 붕장어 같다고 생각했다...

수도관 같은 파이프에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꽉 들어차 입만 뻐끔뻐끔 거리며 사는 붕장어...

그러면서도 이게 인생이려니~~내 삶이려니~~만족하고 사는 붕장어....

그런 붕장어와 자신들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이런 생각에  료코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겉돌기 시작했다....

내부생인 네가 그러면 되겠냐는 투로 겉도는 이유를 묻는 선생님에게....

 

"전 붕장어가 아니니까요."

 

그러던 중 과감히 파이프를 벗어나 밖으로 빠져 나간 붕장어가 한 마리 있었다....후루카와...

학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시선으로 후루카와를 봤지만 료코만은 아니었다...

부러웠다...어떤 방식으로든 자유를 찾아 떠난 후쿠카와가...

그래서 료코는 용기를 내 결심했다....방식은 다르지만 자신도 자유를 찾아 떠나겠다고....

 

시험없이 내부생은 고교를 진학할 수 있지만 과감히 시험을 보고 다른 고교로 진학하겠다고 선포한 료코.

이해 못하는 반 아이들....내부 진학률 100% 기록이 깨질까 두려워 말리려는 선생님들...

자유를 찾아 떠나는게 이렇게 힘들던가???

 

그때 즘 나타난 무라우치 선생님...

"니니.....니 마.....맘대로 하세요...."

 

 

무라우치 선생님은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지는 않는다...

어떤 식이냐면....

 

 

 

슬램덩크 안선생님가 비슷하다....

말을 더듬어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필요한 말만 한다...힘이 되는 말...

그리고 학생을 홀로 두지 않고 항상 자신이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8개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다 상처입은 아이들이다...학교에... 부모에... 친구에... 사회에...

그래서 그렇다보니 외톨이로 겉돌기도 하고 폭력성을 띄기도 한다....

그런 학생들을 사회는 나무라기만 한다....

 

편견과 어른들의 잣대로 정형화된 틀이 가득찬 세상...

숨막히고 답답한 그런 세상에서 다양한 일탈에 도전하는 학생들...

아무도 몰라주지만 무라우치 선생님은 알아준다....그리고 조용히 힘이 되어 준다...

일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생각나는 존재...그런 사람이 바로 말더듬이 선생님 무라우치다...

 

이 작품은 청소년 보다도 선생님들이나 학교 고위 관계자들이 읽어야할 작품이다....

p******s 201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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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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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을 읽은 한 독자로서 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얼마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되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과 그 일상속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같았습니다. 불편함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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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을 읽은 한 독자로서 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얼마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되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과 그 일상속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같았습니다. 불편함을 겪고있는 학생 한명한명이 주인공이 되어 여러파트로 나뉩니다. 그 안에서 임시 국어 담임선생님인 무라우치 선생님을 만나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국어 선생님이면 '말을 잘하고 어휘력이 좋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기서 나오는 무라우치 선생님은 말을 더듬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네 아저씨처럼 푸근한 차림새와 따뜻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이 선생님은 그냥 학교에서만 담임 선생님이 아니라 아빠처럼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다가갑니다. 아이들은 무라우치 선생님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무라우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대해주고 걱정해줍니다. 사실 요즘은 무라우치 선생님같은 선생님을 만나기가 되게 힘든데, 책을 읽으며 이런 선생님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답답하고 이해가 안됬는데 이 책을 읽고난후 그 사람들의 고통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됬고, 그 고통이 얼마나 힘든 것 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책을 다른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r*****l 2011.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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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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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이에 관련없이 읽을수 있으며, 배울점이 많은 책이다. 이책의 주인공은 말은 더듬으시는 국어 선생님이다.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과거를 추억하며 읽을수 있는책이고, 한참배울점이 많은 학생들에게는 또 다른시각으로 무엇가를 보는것이 높아지는 책인것같다. 가지가지의 성격을 가진 사람이 나오는 이 책에서는 , 독자들에게 그만큼 다른 배경과 사건들을 읽으며 어려울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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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이에 관련없이 읽을수 있으며, 배울점이 많은 책이다. 이책의 주인공은 말은 더듬으시는 국어 선생님이다.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과거를 추억하며 읽을수 있는책이고, 한참배울점이 많은 학생들에게는 또 다른시각으로 무엇가를 보는것이 높아지는 책인것같다. 가지가지의 성격을 가진 사람이 나오는 이 책에서는 , 독자들에게 그만큼 다른 배경과 사건들을 읽으며 어려울때 다시한번 생각나게 해주는 그런 책인것 같다. 사람은 처음딱보았을때 눈이 가는건 외모다. 외모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건 않좋은 것이다. 이런 부분에 의해, 이 책은 사람들의 이러한 점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해주는 것 같다. 또한, 이책에서 나오는 무라우치 선생님에 의해 선생님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 한지 깨닫게 해주는 책인것 같다.

h********0 2011.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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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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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이라는 책은 무라우치 선생님이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선생님이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마음니 따뜻해지는것을 느꼈다. 나도 무라우치 같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이책에서 나는'뻐꾸기알' 아라는 이야기가 가장마음에 들었다. 뻐꾸기알에서 나오는 테짱이라는 아이는 중학교때 무라우치 선생님을 만나서 외톨이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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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이라는 책은 무라우치 선생님이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선생님이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마음니 따뜻해지는것을 느꼈다. 나도 무라우치 같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이책에서 나는'뻐꾸기알' 아라는 이야기가 가장마음에 들었다. 뻐꾸기알에서 나오는 테짱이라는 아이는 중학교때 무라우치 선생님을 만나서 외톨이가 되지않을수 있었고, 나중에 무라우치 선생님을 만나고 기뻐한다. 나는 이책을 추천한다. '말더듬이 선생님' 이라는 책을 통해서 사람들이 희망을 얻을수있기 "때문이다.
l******r 2011.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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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말더듬이 선생님, 시게마츠 기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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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자 시게마츠 기요시는 '비타민 F'로 12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고 야마모토 슈고로상, 츠보타 요우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설은 '청소년 권장 도서'라는 문구가 표지에 붙여져 있습니다. 흔히 이런 류의 소설들은 계몽적인 경향이 많을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비타민 F'를 통해 알게된 시게마츠 기요시의 스타일에 신뢰를 갖고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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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자 시게마츠 기요시는 '비타민 F'로 12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고 야마모토 슈고로상, 츠보타 요우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설은 '청소년 권장 도서'라는 문구가 표지에 붙여져 있습니다. 흔히 이런 류의 소설들은 계몽적인 경향이 많을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비타민 F'를 통해 알게된 시게마츠 기요시의 스타일에 신뢰를 갖고 읽어보게 되었네요.

 

독특한 제목 자체가 궁금한 기분을 들게하지요. 국어 담당 교사인 무라우치는 비상근 강사로 임시로 여러 학교들은 전전하면서 교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정 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심하게 더듬는 사람이라 대체 어떻게 선생님을 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의 활약상은 정말 대단합니다.

 

총 여덟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입니다. 무라우치 선생님이 공통적으로 등장하지만 화자는 각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이들이기 때문에 등장 분량 자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진로는 북쪽으로 

일본에는 에스컬레이터식 사립학교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시가 꽤나 힘들지만 일단 들어가면 대학까지 무난하게 진학할 수 있고 수준도 높아서 엄마들의 욕심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 사립학교 학생입니다. 중간에 들어온 아이들을 '외부생'이라는 말로 무시하는 당연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너무 싫은 아이입니다.

 

모두가 당연시 생각되는 것을 옳다고 정의내리지 않고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별하는 아이의 모습은 불안합니다. 그러나 무라우치 선생님에 의해서 그 아이의 분별력은 안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고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손수건

선택적 함구증에서 걸려서 학교에서 말하지 못하는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중학교 졸업식때 대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참석하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 어디를 봐도 피해자인듯한 아이의 과거 이야기와 병에 걸린 상황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단히 큰 일은 아니지만 선생님의 한마디 말이나 아이들의 이야기가 자신에게 독이 되어 자리잡은 것이겠지요.

 

멀쩡했던 자신이 한순간에 어딘가 힘든 부분이 생기는 그 모습 속에서 누구에게도 예외란 있을 수 없고 간단한 말로인해서도 깊은 상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 같습니다.

 

부적

흔히 소설 속에서는 피해자의 입장이 많이 그려집니다. 반대로 가해자는 악한 존재로 그려져서 피해자는 한없이 불행하게만 존재합니다. 그러나 여기의 주인공은 가해자 가족입니다. 어쩔 수 없는 사고로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는 오랜 세월 운전도 못하고 가족들에게 운전도 못하게 하고 매년 피해자 가족에게 사죄를 하러 가는 그런 가해자가 나옵니다.

 

친구가 피해자가 되어 가해자를 욕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해자 가족은 맘이 편치 않습니다. 그런 마음들을 고스란히 그려냈기 때문에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었던 피해자의 가슴 아픈 사연보다 더 절절히 가슴에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파랑새

학급 내에서의 왕따. 그러나 그 아이는 웃기만 했기 때문에 모두 왕따를 시키는지 자각이 없었다고 믿고 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무라우치는 그 아이가 자살 기도를 했고 지금은 교실에 없지만 그 아이가 있는 것처럼 자리를 만들어 출석을 부릅니다. 반 아이들은 마치 무라우치 선생님이 자신들에게 벌을 준다고 생각하여 괴롭기만 하지만 사실 무라우치의 목적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벌을 받거나 혼을 내는 것 보다 더 무서운 말은 자신의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 입니다.

 

 

조용한 악대

친하게 지냈던 친구는 사립중학교 입시에 실패를 하고 공립중학교에 함께 다니고 있지만 반에서 은근히 리더가 되어 자기 마음대로 아이들을 괴롭힙니다. 주인공은 무엇 하나 잘하는 것이 없고 반응이 좀 느린 편이라 그런 대상 중 하나가 됩니다. 선생님 조차 자기 마음대로 휘둘러서 나오지 않게 되고 무라우치 선생님이오게 됩니다. 이 이야기 안에서는 무능한 선생님처럼 그려지는 무라우치지만 주인공 사토미의 박수는 이해하고 위로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친애하는 쥐 대왕마마

이번 이야기는 학급 안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가 주제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학교를 옮기고 고립되어 가는 요스케가 나옵니다. 생활이 어려워졌다거나 그런 문제들때문에 힘들어서가 아니라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점이 이 아이를 고립되게 만듭니다. 모두가 싫다는 요스케와 대화하는 무라우치 선생님은 차근히 대화 상대가 되어 줍니다.

 

히무리루 독창

이번 이야기도 자신의 문제가 주제입니다. 선생님을 칼로 상처입힌 사이토는 소년감별소에 있다가 할머니 댁에서 지내지만 개구리를 죽이게 되면서 그곳에서도 있지 못합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오지만 모두 자신을 무서워합니다. 그러나 어떤 폭력적인 행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자신도 아니고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판단하지 못합니다. 무라우치 선생님은 사이토에게 개구리 시를 쓴 쿠사노 신페이라는 시인을 알려줍니다. 그 안에 하얀색 개구리인 히무리루가 등장합니다.

 

혼자가 된 히무리루는 결국 사람에게 잡혀 표본이 되지만 알콜 덕분에 일반 개구리와 같은 색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모두 고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이토는 사나다 선생님께 사과를 합니다.

 

뻐꾸기 알

마지막 이야기는 과거에 무라우치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았던 제자가 등장합니다. 그 때는 힘들었고 괴로웠지만 이제는 앞을 보고 따스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텟짱이 주인공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외톨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 나쁜게 아니라 쓸쓸한 거라는 무라우치 선생님의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상이 각 단편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 관점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보여주는 다양성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고 단지 그 나이 또래이거나 그 정도 아이를 가진 부모라서 봐야하는 책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는 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구요. 마지막 이야기처럼 행복해지는 결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어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 정보

 

AOI ROTI by Kiyoshi Shigematsu (2007) 

말더듬이 선생님

지은이 시게마츠 기요시 

발행처 (주)웅진씽크빅 

임프린트 웅진지식하우스 

초판 1쇄 발행 2009년 3월 20일

초판 2쇄 발행 2009년 5월 8일

옮긴이 이수경

 

 

   p. 43

   "그러니까…… 나는 옳은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선생이 된 게 아니다."

   "……그러면 어떤?"

   "나는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싶단다."

 

   p. 258

   늦지 않았어, 선생님이 말했다.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너를 만나서 정말 좋았다. 선생님은 기쁜 듯, 그리고 마음을 놓은 듯 그렇게 말했다.

  

   p. 299

   모두 고독해서.

   모두의 고독이 서로 통하는 분명한 존재를 어렴풋이 의식하고.

   꾸벅꾸벅 조는 날을 보내는 것은 행복이다.

  

   p. 346~7

   "선생님, 하나도 안 변하셨어요, 옛날하고."

   "그래?"

   "네, 똑같아요, 아무 말 안 하시는 것도."

   "……말을 잘 못하니까. 나는."

   "하지만 그 대신 중요한 것만 말하잖아요. 선생님이 말하는건 전부 중요한 거 아닌가요?"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멋쩍은 듯 웃었다.

   "어이쿠, 너, 그런 것도 알고, 정말 어른이 다 되었구나……."

  

 

 

 



YES마니아 : 로얄 e*******d 2011.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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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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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이 시작되면 두아이의 담임선생님으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랑을 베풀어 주실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 일년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으로 3월을 시작한다. 15분이 넘는 선생님을 만났지만 내가 스승이라고 느껴질 선생님은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다.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때 처음으로 만난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는 내가 학창시절에 만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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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이 시작되면 두아이의 담임선생님으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랑을 베풀어 주실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 일년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으로 3월을 시작한다. 15분이 넘는 선생님을 만났지만 내가 스승이라고 느껴질 선생님은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다.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때 처음으로 만난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는 내가 학창시절에 만나왔던 선생님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사회면에서 많이 나오던 기사가 바로 현실이었던 것이다. 물론 세상에는 좋은 선생님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이신 무라우치 선생님처럼 직업적 선생이 아닌 스승이라 불리는 선생님이 계신다는 것을...

 

"나는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싶단다.

그 선생님은 말을 잘 못한단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말만 하는 거야

말을 잘 못한다는 것은 괴로운 거야. 생각이 전해지지 않는다는 건 외톨이가 되었다는 뜻이지.."

 

심하게 말을 더듬고 차림새 또한 후즐근한 무라우치 선생님..그런 말더듬이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과목은 국어다. 어떻게 선생님이 되셨는지 의구심이 든다. 아이들의 눈에 비쳐진 선생님의 모습은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놀림의 대상이었으며,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선생님이었다. 기간제 교사로 몇개월밖에 학교에 계시지 못하지만 학교안에서 외로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생님이셨다. 이 책은 무라우치 선생님의 사랑으로 세상밖으로 자신을 드러낸 8명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무라우치 선생님은 학교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거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뱉지 못하고, 심리적 있는 불안한 아이, 일관된 학교교육틀에 숨이 막혀아는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나타나신다. 무라우치 선생님 또한 외톨이이기에 더욱 아이들의 마음속 목소리를 읽을 수 있고, 아이들의 멍든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었다. 무라우치 선생님은 가식적이거나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오로지 꼭 전달해야 할 말..중요한 말만 전달하기에 말을 더듬더라도 듣는 사람의 귀에는 중요한 말만 들리게 된다. 몇마디의 말로 아이들에게 세상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야 하는 곳임을 깨닫게 해주고, 움츠려들지 말고 마음 속 이야기를 세상밖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마지막 텐짱의 이야기는 무라우치가 교직생활을 하면서 치료해 준 아이가 건강하게 사회생활하며 자신의 가정을 꾸리는 이야기를 통해 무라우치 선생님의 사랑이 또 다른 사랑으로 번져나감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오늘 신문기사에서 한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의 잦은 결석으로 수업일수가 모자라 졸업이 힘들게 되자 달동네를 20번 이상 찾아가 제자와 부모를 설득한 끝에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4년이 지나서도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지 못해 부모님이 교육청을 통해 선생님께 감사의 글을 올린 편지가 소개 되었다. “나보다 훌륭한 분이 더 많다"며 인터뷰까지 사양하신 선생님의 기사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학생들을 열성적으로 지도하신다는 입소문이 자자해서 지금 계신 학교에서도 교육청에 요청해서 모셔왔다고 한다. 무라우치 선생님처럼 외로운 아이들의 곁에서 함께 있어 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선생님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계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교과서적인 지식을 전달해주는 선생님보다는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생각하는 선생님,,아이들 손을 잡아주며 따스한 체온을 전해주는 선생님으로 학교가 밝아지길 희망해 본다.

k*****5 2009.05.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