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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와 철학의 차이는 무엇일까? 종교는 믿음이고 철학은 비판적 사고라 답하면, 그럴 듯하지만 틀렸다. 믿음을 강조하는 건, 중동 유일신교에는 해당하나 다른 종교는 안 그런 경우도 많으니까. 종교와 철학이 다른 부분은 조직에서 찾을 수 있겠다. 대개 종교는 조직이 있고, 철학은 없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바로 종교가 때때로 위험해지는 순간이 생긴다. 오늘 말하려고 하는 종교는 옴진리교다. 옴진리교가 전세계에 존재를 알린 건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 사건이다. 드미트리가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시기였다. 옴진리교로 도배된 뉴스를 시청한 기억이 희미하게 난다. 지금처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테러가 빈발하던 시기가 아닌지라 일본은 물론 세계 전역에서 옴진리교의 테러 사건에 경악했다. 지금은 2018년. 옴진리교 교주 마쓰모토 치즈오(훗날 아사하라 쇼코로 개명)를 비롯하여 옴진리교 간부 포함 총 7명이 7월 6일 사형에 처해졌다. 테러 발생 이후 사형 집행까지 20년이 넘게 걸린 셈이다. 일본은 사형을 빈번하게 집행하는 나라인데, 사형범에 관련한 재판이 모두 끝나기 전까지는 사형 집행을 미룬다. 이번에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의미는, 마쓰모토 치즈오와 관련한 재판이 모두 끝났다는 뜻이겠다. 옴진리교가 궁금해졌다. 마침 『일본 VS 옴진리교』라는 훌륭한 책이 내게는 있었다. 읽어야지, 아무렴. 이 책은 옴진리교의 탄생에서부터 발전, 사린 가스 테러 이후의 일본의 대처를 시간순으로 서술한다. 저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실 중심으로 서술하면서도 꼭 필요한 부분에서 적확한 해석을 내린다. 마쓰모토 치즈오가 옴진리교를 설립할 때는 바야흐로 일본에서 오컬트 열풍이 불던 때. 요가 및 정신 수련을 목적으로 소규모 집단을 만들고, 극한 수련의 결과 공중 부양을 하게 됐다는 사실을 조악한 사진과 함께 오컬트 잡지에 게재한다. 이 대목에서 혹자는 한낱 초능력에 홀린 신도들을 비웃을지 모르겠는데, 세계 종교 대부분이 이러한 교주의 초능력으로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조직은 점점 커져간다. 출가자 집단이 공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땅을 사고 건물을 만들고,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재산도 불렸다. 선거에 나서서 정치 세력화도 꾀했다. 물론 결과는 대실패. 마쓰모토 치즈오 개인의 카리스마에 의지하던 옴진리교가 교주의 폭주를 막지 못한 건 당연지사. 치즈오는 자신이 그리스도라 선언하는데, 세상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니 점점 더 과대망상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여기서 잠깐 옴진리교 세계관을 설명하자면, 많은 신흥종교가 그러하듯 완전하게 생소한 주장을 들고 나오진 않는다. 불교, 인도 세계관, 그리스도교적 묵시론 등을 적절하게 잘 섞어서 신도를 규합했다. 달라이 라마와 대담을 진행하기도. 주목할 텍스트가 크게 두 가지다. 마쓰모토 치즈오는 기독교의 『요한계시록』과 불교의 『금강경』을 악용했다. 세상은 종말로 치닫는데, 자신이 구세주이고, 구세주인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을 죽여도 괜찮다, 금강의 세계에서는 선악이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반대자를 제거하는 데 '포아'라는 용어를 붙인다. 포아는 암살지령인 셈. 전성기 시절 옴진리교는 일본내 1만 명이 넘었고, 러시아에서는 3~4만 명의 신도가 있었다. 이중에서 옴진리교가 행한 범죄는 소수 간부들이 저질렀다. 일반 신도는 정말 해탈의 길이 있는 줄 알았고, 정말 마쓰모토 치즈오가 그리스도이며 붓다인 줄 알았단다. 소수 정예가 비밀리에 엽기적인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다 보니, 일본 당국은 옴진리교의 범죄 대부분을 도쿄 사린 사건 이후에나 알아차린다. 대체 묵시론에 사로잡혀 기괴한 수행 방식으로 구원을 추구하는 종교 집단이 살상용 무기인 사린 가스를 제조하고 실험할 거라고 그 누가 예측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은 옴진리교의 역사를 다루면서 한편으로는 테러 사건 이후 일본 당국의 대처도 비중 있게 서술한다. 테러 사건이 있기까지 일본은 무능했지만, 테러 이후로 일본은 기민하게 움직인다. 공권력을 최대한으로 동원하여 교단을 거의 와해시켰다. 신속하게 교주를 체포했고, 교단의 재산을 샅샅이 파악하고 몰수하여 옴진리교 피해자들에게 보상했다. 그리고 마침내 얼마 전 교주 및 간부들을 사형에 처했다. (책은 사형 집행 이전에 출간되어, 이 부분까지 다루지는 않는다.) 옴진리교, 인민사원, 오대양 사건 등등. 광기로 치달은 교주 때문에 파국적인 결말을 맺은 사건은 공통점이 있다. 어떠한 분석틀로도 교주의 사고나 일반 신도들의 행동이 오롯하게 이해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주는 원래 나쁜 목적으로 종교 고전을 이용한 것인지, 처음에는 선한 의도로 시작했는데 절대 권력자가 빠지기 마련인 타락이라는 늪에 갇힌 건지... --- 신흥종교 가운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부류의 일부 신흥종교는 흔히 기존 주요 종교의 교리를 기괴하게 비틀고 조합해 엉성한 신앙체계 비슷한 것을 만들어낸 뒤 그것을 교주 신격화와 경제적 이익 확보에 활용하곤 한다. 그리고 그 엉성한 신앙체계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옴진리교도 이 방식을 정확히 답습한다. 마쓰모토 치즈오는 자신이 번뇌와 윤회에서 벗어난 최종해탈자라고 주장하며 신자들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집요하게 자극한 뒤 그들을 해탈로 이끈다는 명목으로 거액의 기부를 요구하고 기행에 가까운 수행법을 가르친다. (47쪽) 신자들의 식사량과 수면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는 행태는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신흥종교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는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 가운데 하나다.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인간은 식사와 수면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진다. 이런 환경을 조성해 개개인의 판단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도 한번 집단생활에 참가하기 시작한 신자가 교단을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드는 신흥종교의 상투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이며, 옴진리교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다. (57쪽) 의사 출신 간부가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성급한 일반화는 어렵지만 직업상 환자의 죽음을 자주 목도하고 생사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 많은 의사의 심리를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집요하게 자극하는 옴진리교의 교리가 파고들 여지가 컸으리라는 분석도 있다. (103쪽) 바로 이 사실, 범행 계획을 세우고 이틀 만에 이 정도 테러를 벌일 경험과 능력을 갖춘 집단이 일본 내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는데도 일본 사회는 그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범행도 막지 못했다는 사실이, 사건을 막을 책임이 있었던 사람들을 절망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사회의 안전을 맡겼던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201쪽) 옴진리교 사건은 일본이라는 현대 국가를 종교의 외투를 입은 고대의 망령이 잔혹하게 짓밟은 사건이었다. 옴진리교는 고대 종교의 교리 가운데 일부를 차용하면서 그 시대의 잔학성까지 재현한 듯 일본 사회를 유린했다. 그리고 그들의 공격이 한계에 달해 광기의 수레바퀴가 겨우 파괴됐을 때, 현대 국가인 일본은 현대 국가다운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길고 지루하고 촘촘하고 세밀한, 그리고 결코 멈추지 않는 반격이었다. (217쪽) 지하철 사린 사건을 기준으로 3년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야 일반 성금 모금이 시작된 것이다. 여기서 한국과 일본이 국가적인 대형 사건에 직면했을 때 일반 시민들의 선의의 협력을 모으는 방식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265쪽) 한국식 접근법의 가장 큰 단점은 국가적인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의 정확한 희생자와 유가족과 피해자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그들이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구조와 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인적 물적 피해는 누구의 책임으로 복구해야 할지 등등의 수많은 질문들은 그대로 세월호 참사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267쪽)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의 의미와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옴진리교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본 사회, 특히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은 문자 그대로 최선을 다했다. 그 누구도 적어도 민간 부문이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이들이 소홀이 처리한 일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 결과 옴진리교 사건 피해자들은 파산 절차를 통해 그들이 옴진리교에서 받아내야 할 돈의 40.39%를 받아냈다. (290쪽) 일본 사회는 옴진리교 사건 피해자의 권리를 회복하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손해배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지하철 사린 사건 발생 직후부터 파악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본 사회가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 오랜 기간 끈질기게 싸워나갔다. 그 결과 옴진리교 교단을 붕괴시킬 수 있었으며 후계단체가 사건 발생 20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도 반성과 사과의 뜻을 담아 매년 일정한 금액을 손해배상으로 갚아나가도록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적어도 옴진리교 문제의 사후처리와 관련해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 중 그 누구도 "돈을 요구하다니 유가족과 피해자로서 진정성이 없다. 결국 돈이나 바라고 저러는 것이냐. 돈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해야 한다"와 같은 파렴치한 말로 피해자와 유가족의 상처를 헤집는 어리석고 치졸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마쓰모토 치즈오가 체포 당시 가지고 있었던 것은 옴진리교의 경전도 자신을 믿고 따른 신자들의 명부도 아닌 도피자금 966만 2,483엔이었다. 마지막까지 잃고 싶지 않은 것이 돈이었다면, 당연히 가장 먼저 받아내야 하는 것도 돈이어야 했다. (302~30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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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기준으로 나이가 삼십대 후반 이상의 나이라면 1995년 '일본 지하철 사린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이 제법 있을 것이다. 당시 이 사건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자행된 테러로 많은 사상자를 남겼던 기억이 난다.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지만 국내 뉴스에도 특보가 될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지금 지하철 사린 사건의 배후였던 옴진리교를 다시 보고자 한다. 다른 국내서적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옴진리교에 대한 가장 사실적인 내용을 기록한 것이 <일본 vs 옴진리교>라고 본다. 하지만 이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이상할 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테러도 아니고 사건이 일어난 후 세월도 훌쩍 지난 이때에 이 책을 읽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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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VS 옴진리교 옴진리교에 대해서 TV에서 접한 적이 있다. 지하철 사린 테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그때 한창 시끄럽게 이야기되던 소식은 어느덧 잠잠해졌다.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인데, 아직 일본에서는 완전히 끝이 난 이야기가 아니었다. 옴진리교에 대해서 궁금하였고, 왜 사린 테러가 벌어졌는 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였고, 그 선택은 괜찮았다. 단순히 호기심을 위한 책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와 함께 옴진리교의 태생과 발전 그리고 파멸에 이르기까지를 조명하고 있다. 가볍지 않고 전반적으로 사회를 둘러보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옴진리교는 세기말 그리고 오컬트 붐, 일본의 버블 등이 복합적으로 엮이면서 태동하였다. 시작은 비록 아주 요가학원처럼 작게 시작하였지만 점점 발전해나갔다. 시대적 흐름을 아주 잘 이용했다고 보면 된다. 옴진리교는 사이비 종교라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사이비답게 이상하고 말도 안 되는 부분들이 아주 넘쳐난다. 옴진리교는 종교답게 그들만의 율법이 있다. 그리고 그 율법들은 단순한 사이비 종교와 달리 아주 폭력적인 광기를 띠고 있다. 세기말, 출가제도, 교리를 통한 살인의 정당화는 옴진리교를 아주 파괴적인 집단으로 만들었다. 세기말은 종말론은 사이비 종교들이 아주 단골로 써먹는 메뉴이다. 그리고 그 종말론은 이용해 현실에서의 물질이나 필요 없는 것들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출가제도를 통해 옴진리교는 신도들에게 아주 막강한 권련을 발휘한다. 신도들의 것은 옴진리교의 것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아주 궤변적인 이유를 들어 살인을 정당화한다. 옴진리교는 신성화시키면도 해약이 되는 부분을 제거시키는 것이다. 옴진리교는 초기에 아주 잘 움직였다. 이런 부분이 일본에게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말이다. 달라이라마까지 홍보로 이용했다는 부분에서는 감탄을 금치 못 했다. 높은 분들과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자들이 많다. 옴진리교의 교주는 달라이라마와 사진을 찍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였다. 참으로 사이비종교의 막장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진을 찍는 것도 조심해야 되는 시기이다. 사이비종교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옴진리교 역시 마찬가지다. 옴진리교는 많은 살인을 저질렀고, 출가제도로 인해 사회와 마찰을 일으킨다. 그리고 변호사의 가족까지 살해하는 참변을 일으킨다. 이 때 옴진리교를 제대로 수사했으면 최악의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종교를 건드리는 것 쉽지 않은 일이고, 옴진리교는 영악하였다. 언론이나 일본 경찰 역시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다. 사회적인 무관심과 방치가 결국 옴진리교를 키워준 셈이겠다. 이런 사태는 일본만이 아닌 우리나라에게 있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사건이 터질 때만 시끄럽다가 결국 다시금 조용해지고 만다. 시끄럽게 떠들다가 미봉책으로 그냥 넘어갈 뿐이다. 일본의 참사는 많은 걸 보여주고 있고, 근래 한국에서 터지고 있는 참사를 떠올리게 만든다. 작은 악이 거대한 악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파멸의 이야기, 그리고 그 파멸을 되돌아보면서 반성을 거치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반성을 하며 차후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은 계속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는 우리나라에 많은 걸 시사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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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첫 번째 떠오른 것이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참사인 ‘오대양사건’이에요. 오대양 사건은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오대양 용인공장에서 32명의 시체가 발견된 사건으로 수사결과 집단자살 사건으로 판단을 불렸지만 아직까지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의혹이 제기 되기도 해요. 게다가 최근의 세월호의 비극에 책임이 있는 유병언 일가가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죠. 이 책은 사이비 종교의 피해자가 교주와 신도만이 아닌 일반 대중들이라는 점에서 오대양 사건보다 휠씬 더 큰 파장을 일으켜서 일본사회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옴진리교와 그에 대처한 일본 정부와 사회의 반격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은 인기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2017년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4회에 걸쳐 방송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옴진리교와 일본 사회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를 좀 더 보완해서 새롭게 책으로 묶은 것이라고 해요. 옴진리교는 1980년대 버블 경제와 일본의 오컬트 붐을 배경으로 1985년 10월 교주 마쓰모토 치즈오가 일본의 한 오컬트 잡지에 자신이 수양을 통해 공중부양에 성공했다며 보낸 사진과 기사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청년들을 신도로 끌어들이는 등 교세가 크게 확장해요. 저자는 이렇게 성장해 나간 옴진리교가 당시 일본에서 발생한 다른 대다수의 신흥종교와는 달리 각종 강력범죄를 일으키며 폭주하게 된 요인으로 종말론, 기괴한 출가제도, 교리를 통한 살인의 정당화를 들면서 하나하나 분석하고 있어요. 결국 이러한 요인들이 서로 결합해서 신자들을 살해하게 되고 결국 점점 더 광기와 망상에 사로잡힌 채 신자를 넘어 인류 전체의 말살 계획으로 치닫는 폭주의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차분히 기술하고 있는데 정말 충격적이네요. 옴진리교의 1995년 지하철 사린 사건은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사건이었죠. 저자는 당시 일본의 오컬트붐과 종교집단 현상들은 물질적인 안락함이 채워주지 못하는 정신적인 윤택함을 찾던 일본 사회의 관심이 기이한 방향으로 왜곡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사회가 변화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부분을 잘 분석하고 있는 것 같네요. 무엇보다 이 책의 방점은 옴 진리교나 그들의 만행이 아니라 일본 정부와 사회의 대응에 있어요. 저자는 세월호 참사 등에서의 피해자들을 대하는 한국 정부와 사회의 태도와 비교를 하며 서술하고 있네요. 그런 점에서 옴 진리교 자체에 대한 스토리만으로도 흥미진진하지만, 옴 진리교를 통해서 일본을, 아니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되새기며 읽어볼 필요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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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는 1984년 생성된 일본의 신흥종교단체로,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하는 테러를 저질러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일본 경시청이 창설 140주년을 맞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대 사건' 설문조사 결과, 1995년 '지하철 사린 테러'로 세계를 경악시킨 옴 진리교 사건이 1위에 올랐다는 보도를 보더라도 전 일본열도를 경악하게 할 정도로 커다란 사건이었다. 옴진리교는'힌두교의 시바신을 받들고, 절대자유 및 절대행복 상태로 혼을 진화시킬 수 있는 아사하라 교주가 갖가지 비법을 통해 당신을 해탈상태로 이끌어 간다.'고 설법하면서 신비주의와 초능력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을 끌어들였다고 한다. 명상 자세로 공중에 떠 있는 아사하라의 사진이 실린 잡지를 보고 옴진리교에 빠져든 10ㆍ20대 남녀가 늘어나고 한때 신자가 1만 명을 넘었으며 모스크바 등 4곳에 해외 지부를 두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 책 <일본 VS 옴진리교>는 20세기 일본의 신흥종교 옴진리교에 대해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옴진리교가 신흥종교로 교세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은 미스터리의 연속이었다. 요즘 세상에 그토록 허무맹랑한 선전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심도 들었지만 옴진리교를 추종하는 신자들이라고해서 외형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드러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이 더 큰 문제이다. 고학력자들이 놀랄 만큼 많고, 지극히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함에도 옴진리교에서는 소총을 제작하고 핵폭탄 제조까지 시도하는 등 너무나 비상식적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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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피살되었다. 그 당시 김정남 사망 사건의 원인이 VX 가스였으며, 김정남을 공격한 두 명의 여성의 신원과 함께 옴진리교가 언론을 통해 타전되었다. 22년전 일본 도쿄에서 일어난 초유의 사건이 다시 부각 되었던 이유는 김정남 피살 사건이 옴진리교에 의해 자행된 독가스 유포사건과 비슷한 형태의 화학무기 테러이며, 공개된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화학무기 테러 사건이기 때문이다. 1995년 3월 20일 일본 도쿄역에서 옴진리교 신도들에 의해 일어난 테러는 일본 전역 뿐 아니라 전세계에 속보로 알려지게 되었고,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였다. 공교롭게 그해 일어난 고베 대지진과 한국에서 일어난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는 옴진리교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점차 지워지게 되었고, 그 사건이 흘러온 경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점차 사라지고 잊혀지게 된다. 이 책은 내 기억 속에 존재하는 옴진리교 사건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1995년 3월 20일 그 이전과 그 이후의 경과된 팩트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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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사건이고 일본 현대사에도 기록될 정도로 큰 사건이었던 옴진리교의 사건을 다시 떠올리고 회자해야 하는 일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사건은 1995년 아침 8시경, 수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있는 시간에 옴진리교 신도들이 독가스를 살포한 사건이었다. 13명 사망하고 약 6300명이 부상을 입어 많은 인명 피해를 입혔다. 13년이 지난 현재에 일어난다고 해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사건이다. 이런 사건을 일으킨 옴진리교는 일본의 사이비 종교로 옴진리교를 만든 교주는 아사하라 쇼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경찰에 신흥종교 교주가 아니라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옴진리교의 시작은 198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오컬트의 붐 현상이라고 본다. 당시 일본에는 초자연적인, 신비한 불가사의한 현상들을 탐닉하거나 비밀스럽게 전해지는 종교나 사상 체계를 수련해 초능력을 얻는다는 오컬트 문화가 관심을 받고 있었다. 이시하라 교주는 공중부양하는 사진을 잡지에 기재하면서 옴진리교의 세력을 조금씩 확장해가기 시작한다. 당시 젊은층들이 이 잡지에서 이시하라의 사진을 보고 종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교주는 옴진리교가 주목을 받고 신도들이 늘어나면서 자신들의 비밀을 감추기 위한 살인을 시작한다. 그 시작은 간질을 가진 신도로 발작을 하자 교주는 잘못된 선택으로 신도를 죽게 만든다. 이 비밀을 시작으로 옴진리교는 탈퇴하려는 20대 신자를 살해한다. 옴진리교가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종교 활동을 통한 영향력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힘도 갖춰야 한다고 판단해 아사하라는 일본 중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결과는 낙선으로 몹씨 분개하게 된 교주는 본격적으로 무장테러 노선을 걷기 시작한다. 도쿄의 교단 시설 내부에서 탄저균을 대량으로 배양해 건물 외부로 분문하는 시설을 만들었지만 생물무기를 사용한 공격이 실패를 거듭하자 옴진리교는 화학무기를 개발하는 쪽으로 선회한다. 그때 선택한 것이 사린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옴진리교는 더 많은 사악한 일들을 하게 된다. 지하철의 독가스 사건으로 체포된 주교 아사하라 주교의 재판은 일본 역사에만 기록된 것이 아니라 현재도 일본에서 시행되는 사형제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면 이 사건을 이야기한다고 한다. 이렇게 큰 사건이었음에도 옴진리교의 모든 뿌리를 다 뽑지는 못했다고 한다.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는 일본이기에 사이비라도 개인의 종교는 인정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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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3월 20일 복잡한 출근길이었던 도쿄 지하철에서 살포되었던 '사린가스 살포 사건'으로 13명이 사망하고 63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충격적인 이 사건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대대적인 보도가 나올정도로 엄청난 이슈를 몰고왔었던 사건이었는데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도 연일 보도되는 뉴스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한 테러라는 것에서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이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된 자가 심상치 않았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또 한번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데 당시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를 뒷받침하듯 신흥종교의 등장과 지구종말론이 팽배해있던 시절에 종교내에서 행해지는 행위가 아닌 밖으로 표출된 행위라는 점에서 국민들이 받았던 충격은 연일 이어지던 뉴스만큼이나 대단한 것이었다. 버블 경제가 전성기를 이루었던 1980년대 옴진리교 교주로 일컬어진 '마쓰모토 치즈오'는 결혼하여 4녀 2남이라는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대입을 목표로 수도권으로 상경했지만 그것을 포기하고 침구사와 약국 개설 허가를 받아 의약품 판매업으로 생계를 이어갔는데 종교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상해와 약사법 위반으로 두번의 벌금형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 이후 그의 관심은 종교로 옮겨지게되는데 그 종교적인 관심이라는게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종교가 아닌 오컬트와 관련된 것이었으니 그 시대에 붐을 일으켰던 초자연적이거나 불가사의한 현상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부동산과 주식이 거품을물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그 때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향락을 누릴 수 있었던 시대에 아이러니하게도 오컬트 붐이라는 문화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마쓰모토 치즈오'도 '요가 교실'이라는 이름을 붙인 '초능력 수련소'라는 집단을 형성하게 되고 거기에 빠지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단의 명칭은 '옴진리교'로, 자신은 교주로 군림하게 된다. 공중부양을 한다고 잡지에 실린 유명한 사진은 뉴스에서 보도되던 그때도 참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품게 했던 사진이었지만 그것에 빠져들어 믿음을 갈구했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뭐라고 단언해서 말하기가 아직도 참 껄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종교의 신들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원인이 되어 무신론자로 살고 있는 나이지만 나만의 잣대로 종교와 사이비종교, 이단이라는 선을 그어 그들에 대해 편향적이고도 강경한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의미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에는 그런 종교에 맹목적으로 빠져드는 사람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빠져들게 된 나름대로의 이유들이 있음직하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밖으로 표출되었다는 것엔 이해한다는 아량을 베풀 수는 없을 것 같다. <일본 VS 옴진리교>는 사린가스 살포사건으로 유명한 이 사건의 주범자들이 대부분 사형에 처해졌지만 아직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 채 감옥에 있다는 이야기와 그들이 살인을 정당화하며 세기말 풍경을 조장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그들의 재판과정에서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일본 국민들이 느끼는 분노와 국민 80% 이상이 사형 존속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다시금 되풀이되지 말아야할 사건이 되기 위해 국민들의 확고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일본 국민들의 모습은 내가 알고 있었던 일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오긴하였지만 평소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강한 인식을 가진 일본인들의 성향이 있기에 사형존속에 대한 강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자국의 문제는 역시 역사 인식 문제와는 완전히 다른 이해도를 낫는다는 생각이 글을 읽으면서 들었는데 누군가는 주제에 전혀 어긋난 이야기라 할수도 있겠지만 초반에 사형제도를 비롯해 이어지는 글을 보며 자국의 테러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이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실을 규명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일본인들이 왜 역사문제에 있어서는 반대의 모습을 보인는 건가 새삼 의구심으로 다가오긴 하였다. 어쨌든 큰 사건임에도 흐지부지 넘어가는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으로 오랫동안 그것을 재판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왔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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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원한 꿈이자 욕심이랄 수 있는 신격화된 인간의 존재는 그간 무수히 많은 타락한 종교는 종교의 참된 정의를 벗어나 종교를 믿고자 하는 사람들을 자신들의 인간은 현실의 삶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존재인것 같다. 인간의 양면성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부분이 이런 종교적 부패 혹은 사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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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신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을 확대해석 하거나, 과대평가 혹은 타인 위에 군림하려는 야먕으로 인하여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종교를 바라보는 입장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인간은 종교를 빙자해서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멀게합니다. 그러는 사이 돈이나 권력, 명예 등을 취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한 규율과 잣대를 적용하지만, 본인에게는 지나친 관대함과 방만함을 내세우며, 취하려고만 합니다. 특히 가까운 일본에서 일어났던 옴진리교 사건은 대표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당시 옴진리교 사건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우리사회도 겉으로 드러나거나,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을 뿐, 기행적인 사이비 종교에 행태와 말도 안되는 교리와 포교를 바탕으로 교세를 확장했던 이단적인 종교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신을 빙자하여 사람들을 이용했고, 자신의 권익에만 몰두했습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엄격하게 막아야하지만, 솔직히 뾰족한 대책이나 뚜렷함이 보이지 않아,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회적 비용도 많이 발생하고, 사회가 얼어 붙을 수록, 이런 종교들은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현실에서 오는 비참함, 비관적인 심리적 동요, 사회적 분위기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그들의 수법, 이제는 많은 분들이 현실적인 감각이나 성숙된 시민의식 등으로 선별하는 능력을 지녔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방치되며, 이들의 표적이 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배웠다는 분들, 가진 분들도 쉽게 당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제대로, 그리고 꼼꼼히 따지면서 접근하고,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일본과 일본인, 그리고 일본의 모든 문화나 분야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은 국적만 다를 뿐, 비슷한 문화와 정서를 향유하고 있고, 이런 심리적인 부분을 그들은 건드리며 접근해 옵니다. 말도 안되는 공중부양, 여성 신도들에게 가해지는 성폭력과 비인권적 요소, 국가에 저항하며 납세의 의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탈세하거나 금품을 편취하는 행위까지, 법의 정신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고, 테러 등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그들만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제법 선진국이며, 시민의식도 높다는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라, 그 충격은 더했고, 일본인의 겉과 속이 다른 근성, 묘한 특성 등이 맞물리면서, 크게 터진 사건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이런 교리가 암암리에 활동을 하고 있고, 제2, 제3의 성공을 위해 그들은 치밀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가볍게 치부할 것이 아닌, 우리사회에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강한 경각심이 필요하며, 왜 현대사회에도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지, 근본적인 인식과 대책마련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현대사회가 내세우는 차별과 차이로 인한 성공과 실패의 결과물, 모든 이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닙니다. 실패한 사람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이용하는 그들의 교묘한 전략,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며, 나 혹은 주변, 그리고 사회적 문제로 생각해 본다면, 의미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