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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탈리아작가 파올로 코네티의 소설<여덟개의 산>은 표지에 내용의 대부분이 담겨있다. 산 속의 두 남자 이야기이다보니 일단은 <브로크백 마운틴>과 <나를 부르는 숲>이 떠 오르는다. 그렇다고 이 소설에 끈끈한 동성애나 좌충우돌의 역경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도시 소년과 산 소년의 성장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고 주인공 피에트로가 들려주는 산을 사랑하는 두 남자 아버지와 부르노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연을 향한 서사적인 찬미도, 산을 정복하겠다는 투쟁적인 모험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산과 그 속의 고독을 잔잔하게 그려내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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