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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나도 사춘기를 겪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내 속에서 나온게 맞나..?'싶을 정도로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고 속에서 불쑥불쑥 속아오르는 화를 참을 수 없어서 충돌하는 상황에 부딪히고 있었다. 날마다 일촉측발의 상황을 더러는 겨우 참고 넘기고, 때로는 크게 부딫쳐 싸우면서 '내 아이만 유독 유난스러운가'싶고.. 다른 집 애들은 다 잘 크는데 내 아이의 유별난 행동들이 내 잘못된 양육 탓인것만 같은 죄책감과.. 한편 '내가 또 뭘 그리 잘못했다고.. 하느라고 했구만..' 싶은 억울함이 교차되던 참에 제목이 눈에 들어와 정신없이 읽게 되었다. '나와 내 아이의 관계'라는 주관적 시선에서만 봤던 사춘기와 갱년기의 충돌이 어쩌면 다른 집도 겪고 있는 일반적인 사회적 현상(?) 일 수도 있다는 안도감이 들면서 조금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게도 되고, 앞으로 벌어질 충돌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해법까지 어느 정도는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