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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은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전경일 소장님(인문경영연구소)의 2009년 대학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변화관리'를 주제로 1학기 수업을 담당하셨지요. 그 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마릴린과 두 남자의 오랜 저술 기간을 걸리 책입니다. 마지막 출간을 앞두고도 교정에 교정을 했던 책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본 사람의 한 명으로 전경일 소장님의 열의에 찬사를 보냅니다. 뵐 때마다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책의 내용을 온전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아직 전 권(3권)을 독파하지 못하고 이제 1권의 후반부를 읽고 있습니다. 참 대단한 분량, 대서사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흥미진진한 것은 우리의 역사인 육이오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 입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종군기자 하워드을 생각과 말을 따라가면서 칼을 만나고, 마릴린 먼로를 만나고, 에이미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실제 일어났던 일에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서 읽는 재미가 좋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에 대한 반추와 구원의 메세지'라고... 한국전쟁에 대해 다룬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영화로 제작이 되어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미리 한 편의 영화를 본다 생각하시고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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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에게 닥친 일을 잘 못본다. 온갖 감정과 회한과 증오.. 가 겹겹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격렬한 사건인 전쟁을 외부의 시선으로 보게 한다. 타국의 전쟁터에 각자의 욕망으로 참여한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단순히 자신의 삶의 배경이었던 전쟁의 날 것과 마주하고 그 운명의 소용돌이에 함께 휘말리게 된다... 현재 1권까지 읽었다. 일단은 술술 페이지가 넘어간다. 이념과 국가라는 시스템이 인간 개개인의 삶에 개입하고 개인적인 욕망과 삶에 깊은 자국을 남기는 과정이 타자의 시선에서 카메라를 줌인아웃하듯 펼쳐진다. 남은 두 권도 마저 읽고 다시 마무리 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