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요집은 솔직히 처음 접해 봅니다. 대체로 동시를 아이들에게 읽어주곤 하였지요. 그리고 동요는 동요로 아이들에게 불러주거나 들려주곤 하였답니다. 아이들에게 들려준 우리 동요 중에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불렀던 동요들이 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학교 다닐 때 불렀던 노래들도 있지요. 그중에 가장 많은 동요들이 윤석중님의 동요였습니다. 낮에 나온 반달, 옹달샘, 꽃밭,기찻길옆 등등... 수많은 동요들이 아이들 입에서 입으로 불러졌습니다.
노랫말이 아름답고 순수함 그 자체로... 감동을 주는 글이지요. 그 노랫말에 멜로디가 붙어서 자연스레 시는 동요가 되었네요.
올해는 윤석중님이 태어난지 100년이 된 해랍니다. 기념으로 <바람과 연>이라는 동요집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람과 연>이 현대적인 느낌을 쏘옥 뺐습니다.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 프린트물로 받았을 갱지라는 종이 느낌.. 그리고 참 가벼운 동요집이 탄생되었습니다.
동요에 그려진 그림은 아주 오래전에 그려졌음직한 그림이네요. 흑백의 그림과 퇴색된 것 같은 아주 오래되어 그리움까지 자아내는 동요집이랍니다.
목차에 보면 우리 나라 연의 이름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습니다. 별별 이름의 연들이 있습니다. 봉황연, 먹초, 바둑판연, 까치말개연,눈깔귀머리장군, 돈점박이, 삼동치마 등등 참 여러가지 이름이네요. 그저 방패연, 가오리연 밖에 몰랐을 나와 우리 아이에게 신선한 기쁨이었습니다.
동요집을 읽다보면 저절로 노래가 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이 또박또박 읽으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어린이 마음으로 살다간 윤석중 선생님의 고운 노래들을 느낄 수 있는 참 소중한 동요집 <바람과 연>입니다.
|
|
특히 어린이날 노래와 퐁당퐁당, 새신, 똑같아요, 우산 셋, 기찻길 옆등은 우리가 어릴때 많이 부르고 들었던 동요이기도 하지요. 이번에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바람과 연>이 출간되었는데요. 1966년 출간되었던 <바람과 연>을 복간했다고 하니 그 의미가 더 큰거 같아요.
책장을 펼치자마자 종이재질부터 요즘의 동화책과는 다르게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누런 빛깔의 종이가 시선을 확 끌었어요 총 3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따뜻하고 정감어린 싯귀는 아이는 물론 저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답니다.
<꽃봉오리>
웃음을 참는 누나처럼 입을 꼭 다문 꽃봉오리
낮에는 해님이 부끄러워 소리를 내어 웃지 못하고
밤에는 달님이 부끄러워 소리를 내어 웃지 못하고
아무도 아무도 안 보는 새에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본문 15페이지에 수록된 동시랍니다~~>
자연을 벗삼아 노래하고 썰매나, 연, 널뛰기등의 사물까지도 따뜻한 시선과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니 윤석중 선생님의 동요가 지금까지도 불리어지는 진정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윤석중 선생님의 동심을 가득 담아낸 정감어린 동요집을 읽어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딸아이랑 함께 읽어보며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본 시간이었어요~~
|
|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평생을 바쳐 아름다운 동시로 표현해 낸 윤석중 선생님의 동요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동시들을 읽다보니 어려서 부르던 노래들이 많더라구요. 너무도 반갑고, 아! 이 노래가 이분이 지으신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아이도 요즘 제가 동시를 읽어주니, 도서관에서 동시집을 하나 빌려왔더라구요. 박목월 시인이 지은 책인데, 스스로 읽기도 하고 제가 읽어주기도 합니다. 시 속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아 있습니다. 다 풀어서 얘기하진 않지만, 작가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듯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음 시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고 자리
낙숫물 처마 끝에서 암만 멀리 뛰어도 밤낮 고 자리.
분수는 하늘로 암만 높이 솟아도 밤낮 고 자리.
다람쥐는 쳇바퀴를 암만 빨리 돌아도 밤낮 고 자리.
제목만 보았을 때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읽어보니 너무 공감가더라구요. 낙숫물이란 말을 들으니 시골집도 많이 생각나고요.. 정겹던 어린 시절.. 그 집에서 놀던 친구들.. 가족들... 모두 생각나게 하는 시였답니다..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제 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서 전 행복한 사람인가 봅니다. |
|
바람과 연 윤석중 동요집 재미마주
이 책은 윤석중 탄생 100년 기념으로 낸 책으로, 진솔하고 해맑은 동심을 담아낸 다시 읽는 동시집입니다.^^ 그럼 윤석중은..그는 누구일까요??
윤석중 선생은 1911년 5월 25일 서울 수표동에서 태어났고, 1924년에 월간 아동잡지 '신소년'에 동요 <봄>이 뽑히면서 시인의 길을 걷게 된 분입니다. 그 후 계속해서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에서 작품이 당선되면서 '천재 소년시인'이라는 별칭을 달았어요. 1932년 21살의 나이로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시집인 "윤석중 동요집"을 출간했어요. 그 후, 발전하는 우리 나라와 함께 동심으로, 사랑으로 동시를 지어내서 많은 이들의 삶에 즐거움을 선사했어요. 2003년 93살이 된 윤석중 선생은 여전히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창작을 하셨어요. 그렇게 그 해 세상을 떠났어요. 참사랑을 노래했던 선생님의 시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거예요.
이 동요집 덕분에 윤석중 선생님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고, 평생 처음으로 그분의 동시들을 가슴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윤석중 선생님의 사랑의 노래가 30여편 정도가 실려져 있는 이 책은 마치 출간된지 20여년은 흐른듯한 느낌의 종이 위에 유행지난 글자체로 쓰여진 그의 동시를 담고 있어요. 그래서 더 그의 동요가 아름답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소년같은 동심이 잘 드러나는.. 사랑이 묻어나는 시 한편 잠깐 소개할게요~
여름 바다
바닷물에 들어앉은 푸른 섬들아 너희들은 얼마나 시원하겠니.
바닷바람 먹고 사는 돛단배들아 너희들은 얼마나 시원하겠니.
하늘 바다 구름 섬 구름 배들도 여름철에 더운 줄 모르겠구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감성과 사랑이 쑥쑥 자라날 윤석중 동요집. 점점 추워지는 날에 한편씩 읽어보며 따뜻함으로 가슴을 채워 볼 수 있겠네요~~
|
|
이 책은 세계적인 동요 시인 석동 윤석중 할아버지의 탄생 100년을 기념으로 낸 책입니다.
원래 바람과 연이라는 책은 1966년에 윤석중 시인이 문화훈장을 탄 기념으로 낸 책이라고 하네요. 이 책을 윤석중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초간본의 표지 및 본문 그림은 그대로 옮기되 33편만 엄선하여 실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참 뜻깊은 책을 갖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마음까지 흐믓해지네요.
이 그림을 그린 김영덕 선생님 또한 1931년 서산에서 태어나신 팔순을 넘기신 지금도 그림그리기에 열중하고 계신 분이라고 하네요.
왠지 투박한듯한 연그림 표지에 속지도 마치 옛날 교과서를 연상시키듯 흑백으로 글씨와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책도 엄청 가볍고요.
딸아이 보다는 엄마의 향수를 더욱 불러일으키는 책이네요.
책 내용도 너무너무 정겨워서 잠자리에 들 때마다 아이에게 한편씩 소근소근 들려주고픈 마음이 드는 책입니다.
|
|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 윤석중선생님 엄마가 어릴때부터 윤석중 선생님의 동요를 참으로 많이 듣고 있지요. 엄마들에게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퐁당퐁당, 낮에나온 반달, 기찻길 옆, 고추먹고 맴맴 그리고 매년 정기적으로 불리우는 어린이날 노래와 졸업식노래 모두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그 중 고추먹고 맴맴은 고무줄 놀이에서 빠지지 않고 불리던 노래였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학교 시절부터 글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지난 2003년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쉬지 않고 활동했기 때문에 작품의 양이 많고 소재나 장르 또한 다양하다고 해요. 어림잡아 동요 동시집이 25권 동화집 6권, 동시론 2권, 수기2권, 선집5권, 전집30권 그리고 노래책 등 모두 100여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많은 책들중에서 이번에 재미마주에서 윤석중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1966년에 펴낸 <바람과 연> 을 복간했어요. 이 책을 복간하게 된 이유는 윤석운 선생님이 운동(동요시로 아동문학을 시작했고 어느 작품이나 동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바람과 연>을 펼쳐보면서 자연스럽게 옛 추억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동시가 주는 동심과 편안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이의 느낌이 오래된 기억들을 되살릴 수 있는 재질로 되어있거든요. 책장에 귀하게오래 보관되어 약간 빛바랜 듯한 느낌의 책이 자연스럽게 옛 기억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에게는 동시라는 또다른 즐거움을 엄마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매개체가 되어주었네요.
<바람과 연> 안에 있는 동시들은 익숙한 동시들과는 달리 익숙하지는 않지만 가만히 읽고 있다보면 절로 아름다운 자연이 떠오르고 자연속의 모든 생물들이 속삭이고 있는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이 들어요. 생명들의 움직임이 느껴지면서 그것들의 기분 좋은 관계들과 생명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이 책속에 있는 동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바람 과 연
어제도 그제도 바람이 안 불어 연은 나가 놀지를 못했습니다.
붕붕붕 붕붕붕 문풍지를 울리며 바람이 밖에서 불렀습니다. "연아 연아, 나와 놀자."
연은 아기를 따라 들로 나갔습니다. "연아, 연아 올라라. 하늘까지 올라라."
연은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놀았습니다.
"바람아 바람아 고맙다." 연은, 자꾸만 꾸뻑꾸뻑 바람한테 절을 했습니다.
아이는 동시를 읽으며 동시속에 있는 소재들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네요.
"엄마 연이 절을 한데, 연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인사한다고 하는건 가봐"
아이들에게는 동시보다는 그림책과 글이 긴 창작동화들이 더욱 익숙한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사물에 대해 장황하게 그것의 정의와 활용법들을 설명하기는 하지만 동시처럼 함축적으로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다양한 책읽기를 즐기는 것도 아이들에게 중요한 듯 해요.
엄마에게는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또다른 읽는 재미와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는 고마운 책이네요^^
|
|
골방 책장에 꽂혀 있는 윤석중 선생님의 시집을 꺼낸 느낌입니다. 윤석중 선생님의 100주년 기념으로 다시 출간된 책이라니 더욱 감동적이네요.
윤석중 선생님의 노래중 저희 집에서 항상 불려지는 노래가 있습니다, <반달>이라고. 애석하게 그 노래는 들어있지 않았지만 더 많은 좋은 노랫말들을 접할 수 있었어요.
큰 흐름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이네요. 물론 그렇지 않은 내용이 큰 제목에 한 두개씩 들어있긴 하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더 정겨운 것은 시의 흐름이 잔잔한 것이 옛날을 생각나게 한다는 것이예요.
시골에서 자란 탓이 크겠지요.
<시골길>이라는 시의 첫번째와 두번째 연을 보면
가도 가도 끝없는 시골길 가에 아기는 혼자 서서 무엇을 하나 .
나물 밭에 곱게 핀 노란 쑥갓꽃 하나둘 세며 가다 수를 잊었나.
소박한 그림과 함께 갸우뚱한 아가의 얼굴이며 쑥갓 꽃을 그린듯한 아기자기 꽃들이 너무나 정겹습니다.
이 시에서도 느껴지듯이 쑥갓 꽃을 아는 이가 읽으면 더욱 와 닿을 시가 아닌가 싶어요. 이 시들을 아이가 더 감명 깊게 읽게 하고 싶네요.
당장 들과 산으로 나가 아이에게 자연을 더 많이 담아 주어야 겠어요. 어릴 적 추억을 대뇌어 볼 좋은 시 이 가을 진한 감성을 자극할 좋은 시 적극 추천하고 싶은 글들 입니다.
|
|
![]()
![]()
![]() 고단함이 배어 나오네요.. 저희 막내 아이가 말합니다. 더우면 얼음 먹으면 되고~추우면 그 나무를 지피면 되지~ ㅎㅎ 그렇지만 그게 쉽나요. 그걸 팔아야 생계 유지가 되는데요. 인생이 녹아있는 동시입니다. ![]() 나비가 이 꽃 저꽃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아름다운 동시를 쓰시다니 완전 감동이에요^^ 일년에 한 번씩 꼭 부르는 <어린이날 노래>, <졸업식 노래>역시 윤석중 선생님의 글이라니 정말 천재 시인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선생이 다니던 양정고보에서 광주학생운동에 대한 호응이 적어 격분한 나머지 자퇴를 할 정도로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강했던 분이었더군요. 앞뒤 계산하지 않고 있는 대로 보고 판단하는 순수함이 느껴지는 일화지요. 그렇게 아이의 마음과 눈으로 바라본 사물, 일상들을 사랑이 담긴 예쁜 동시로 쓰셨고, 그 동시를 읽으며 우리는 잠시나마 순수한 어린 아이의 마음을 갖게 되네요. 나이가 들어서도 깨끗하고 순수한 윤석중 선생님의 마음을 닮으며 살고 싶습니다. |
|
![]()
윤석중님 하면 너무도 우리나라 동요계의 없어서는 인물이다. 그 분의 100주년을 맞이하여 낸 동요집[바람과 연]을 접하게 되니 어렸을 때 그분의 동요들을 흥얼거렸던 생각들이 새록새록 난다. 퐁당퐁당, 기찻길옆 오막살이... 주로 이 노래를 부르면서 고무줄 놀이를 했던 생각들이 난다. 모두 그 분의 정겹고 따뜻한 노랫말이라 지금도 흥얼거리면서 잊지 않고 있는 이유... 울 아이도 학교에서 배워서인지 잘 알고 있다. 그분이 2003년 작고하셨지만 여전히 그의 시들이 우리의 가슴한켠에 남아있기에 이 책 또한 너무도 울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이유였다.
33편의 동시를 실고 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꿈을 소재로 해서 그려낸 아름답고 맑고 순수한 동심을 그려낸 윤석중님만의 화법으로 그려낸 시이다.
얼핏봐서 오래된 빚바랜 누르스름한 종이라 편찬일이 좀 된 것 같았는데 편찬일은 얼마되지 않는다. 왠지 이런 종이를 마주하니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재활용용지로 자원도 아끼고, 또한 오래된 책꽂이 한켠에서 간직했던 책같은 느낌이 들어 점점 친근해지게 된다. 지금은 얼음장수가 이렇게 없지만 옛날 그 시절 얼음을 사먹었던 시절의 추억을 울 아이는 이 시를 통해 세대격차는 느끼지만 그 시절 그 때... 엄마의 추억담을 토대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지금은 명절이나 되어야 연날리기를 보거나 할 수 있는 우리고유의 놀이이지만, 이렇게 연날리기를 통해 아이의 맑고 사랑스런 감정을 바람과 연이 함께 도와 멋진 연날리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마지막 연을 통해 알 수 있네요. 바람아 바람아 고맙다 연은 자꾸만 꾸벅꾸벅 바람한테 절을 했습니다. 연이 고개를 숙이면서 펄럭펄럭 높이 나는 모습이 마치 바람이 잘 불어주어 고맙다고 절을 하는 것으로요. ㅎㅎ 이런 모습에서 서로의 사랑과 배려를 알게 해 주어 너무도 귀한 교훈을 주는 동시입니다.
울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로하고 가져야할 꿈... 아직 울 아이는 꿈이 정확하지 않아 자주 바뀌게 되는데 이 동시에서 나오는 꿈을 읽다보면... 웃음이 나오지만.. 또한 아이의 꿈이 가끔은 현실성없고 돈키호테갔지만 그렇게 꾸면서 넓고 넓은 생각도 커지고 키도 날마다 쑥쑥 커간다는 것을 알겠다. 저도 울 아이의 꿈을 듣고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면서 웃어주는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윤석중님의 동시를 읽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어느새 나의 어렸을 때 추억으로 들어가 한참을 놀다온 기분이다. 울 아이도 이렇게 동심이 가득한 동시들을 읽고 직접 써보기도 하면서 어렸을 때만 가질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산소같은 동심을 가지면서 자랐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
|
한국 아동문학과 함께 한 윤석중의 삶과 문학 천재 소년시인에서 세계적 동요시인으로
![]()
재미마주에서 윤석중 탄생 100년 기념으로 <바람과 연>이라는 동요집이 나왔네요. 먼저 종이의 질감이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일명 누런종이 있지요. 그 질감이예요.
윤석중 선생이 지난 1966년에 펴낸 <바람과 연>은 선생이 세상에 내놓은 많은 동요시집 가운데 하나입니다. 교지는 알록달록한 방패연 그림으로 꾸미었고, 목차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연 그림을 빙 돌러 그려 넣었는데, 연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구나 싶었어요. 세아려 보니 종류만 43개나 되요.
![]()
윤석중 선생님은 1933년 우리나라 최초의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를 출간하는 것을 시발로 우리 정서가 담긴 동요시를 짓고 노랫말을 만들어 보급하는 일에 헌신하셨다고해요. 전 생애를 통해 그가 남긴 동요시는 모두 1,200여 편이 넘고 그 가운데 800여 편이 동요로 만들어 졌는데, 그 가운데 <퐁당퐁당>, <짝짜꿍>, <나리나리 개나리>, <기찻길 옆>, <우산 셋이 나란히> 등을 비롯하여 <어린이 날 노래>, <졸업식 노래> 등은 널리 알려져 있는 동요이지요.
올해 2011년은 윤석중 선생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된 해를 기념하여 시작품을 초간본에서 33편만을 가려 뽑아 실었다고 합니다.
![]() ![]()
책을 보고 시를 하나하나 읽고 있으니 어린시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저도 그런데, 저희 친정 엄마는 향수가 더 하리라 생각되요. 제가 얼른 읽고 친정엄마 보시라고 가져다 놔야겠어요. ^ ^
대표적으로 동시 <바람과 연>을 소개할께요.
어제도 그제도 바람이 안 불어 연은 나가 놀지를 못했습니다.
붕붕붕 붕붕붕 문풍지를 올리며 바람이 밖에서 불렀습니다. "연아 연아, 나와 놀자."
연은 아기를 따라 들로 나갔습니다. "연아, 연아 올라라. 하늘까지 올라라."
연은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놀았습니다.
"바람아 바람아 고맙다." 연은 자꾸만 꾸뻑꾸뻑 바람한테 절을 헀습니다.
연은 바람이 있어야 제대로 날 수 있지요. 연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바람한테 절을 한다고 표현한 표현법이 재미있어요. 윤석중 동시는 꾸밈없이 그냥 얘기하듯 자연스러움이 좋으네요. 우리 아이는 동시를 어렵게 생각하더라구요. 동시 짓기 숙제가 많이 힘들다 했거든요.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형식을 너무 생각하다 보면 생각이 막히기 마련이죠. 물론 이 책이 지금 현재의 시대적 배경과는 동떨어져 있긴 하지만 그렇게 낯설거나 이해못할 단어는 없는것 같아요. 우리 주변의, 시골 풍경의, 계절의 다름을 색깔을 입혀 잘 나타낸 동요집 입니다. 반가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