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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마르크스주의느 단순히 칼 마르크스라는 한 사람의 사상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상을 기반으로 그들의 계승자들이 자신이 처한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현실에서 창조적으로 발전시킨 모든 사상적 조류를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펴낸, {현대 사회와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동구권 몰락 이후 마르크스주의의 위기라고 할 수 잇는 지금, 마르크스주의의 보편성과 한국사회의 특수성의 결합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다양한 조류를 그 시대적, 사상적 배경과 관련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애 책은 특수한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너무 축약하여 설명하여 난해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가장 명료하게 잘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각 장마다 '주요개념'과 '참고문헌' 그리고 '생각해 볼 문제'를 달아놓아서 마르크스주의 사상사를 학습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또한 편협한 마르크스주의를 이야기하지 않고, 시대적/역사적/사상적 배경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여 폭넓고 열려진 마르크스주의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 입문서 중 가히 최고라고 과감하게 주장해 본다. [인상깊은구절] 마르크스는 물론 이후의 마르크스주의도 구체적 현실을 사상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던 시대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마르크스주의 이론들도 특정 시대의 산물로서 특수성을 지니며, 그러면서 동시에 마르크스주의라는 이름으로 포괄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닌다. 그런 점에서 과거 다른 나라의 역사에서 나타난 마르크스주의를 무반성적으로 고집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교조적 마르크스주의와 현실적 부적합성을 빌미로 마르크스주의의 '포기'를 주장하는 것 모두 철학적 반성의 태도는 아니라 할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가 우리의 사상으로 구체화되는 것은 마르크스주의의 보편성과 우리 사회의 특수성을 올바로 결합시킬 때에만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