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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타이거즈 팬이었던 나로서는 눈에 확띄었던 제목이다..ㅋ 도서관에서 보자마자 이런 책이 있었어.. 하면서 집은..ㅋ 확실히 오랫동안 해태타이거즈의 팬이었고, 비록 너무 어려서 잘 몰랐지만.. 자연스럽게 기아타이거즈 팬으로 넘어온 나로서는 흥미로운 점이 많았다. 진짜 궁금했던 거.. 처음 시작할때 다른 모기업들은 다들 대기업인데 과자만 파는 해태가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을 만들었는지 였다. 부산, 서울, 대구 같은 대도시들은 당연히 모기업을 구하기가 쉬웠겠고, 대전은 서울 이전을 약속하고 모기업을 구했지만, 광주는 역시 소외받은 지역이라 선뜻 나서는 기업이 없었지만, 어쩌면 프로야구가 생기게 된 원인이 광주인데, 그 광주를 놔두고 프로야구를 출범시킬 수가 없었기에 어찌어찌하여 호남출신인 해태 사장을 설득하는데 성공하여 해태타이거즈가 됐다는 것. 정치적인 이유에서 시작됐던 프로야구, 특히나 호남사람들의 관심을 다른데 돌리기 위해 출범된 프로야구가.. 확실히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솔직히 어릴때라서 모든게 다 기억나는건 아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야구 중계를 매일 해주는것도 아니었고, 심지어 경기 중간에 중계를 끊는것도 다반사 였으니까. 중계를 해주는것도 특별한 날들 뿐이기도 했고..그래서 야구장에 자주 갔었던 거 같다. 아빠 손잡고, 가족들과 같이.. 물론 갈때마다 술에 취해서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실제로 술병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었지.. 지금과는 응원문화가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었던 기억이 난다. 해태의 야구는 막강했다. 검빨로 대표되는 그들의 유니폼은 최강자만이 입을 수 있었다. 그 원동력이 무엇이었을까..를 수십번을 생각하고, 읽어봐도 잘 모르겠다. 해태는 왜 그렇게 강했는가. 김응용 감독이 해태와 삼성에서 가능했던 일이 왜 한화에서는 불가능했는가..하는 부분도 미스테리다. 김용용 감독의 장기집권 이후 타이거즈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감독은 왜 없는가..? 하는 부분도 의문이긴 하다. 작년에 우승할 때만해도 김기태가 장기간 가능할 거 같았지만.. 2018시즌을 돌아보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성적이 행복순은 아니지만.. 야구에서는 이기는게 훨씬더 신나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이 쑥쑥 커나가고, 새로운 선수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그런 끊임없이 새로운 야구를 원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 옛날 해태에서는 선동열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이강철, 이대진, 임창용, 김상진 순으로 이어지는 그 시대시대를 대표하는 투수들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김봉연, 김성한, 이순철, 이종범, 장성호 등등.. 타자도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튀어나왔다. 그들의 야구는 완벽했고, 점점 더 완벽해졌다. 해태는 그냥 강한게 아니라, 진화하면서 강했다. 그러면서도 누구에게도 지지 말았으면 하는 호남사람들의 의지를 그대로 경기에서 실현시켜줬다. 목포의 눈물을 부르며 통한을 내지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승리할 수 있다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경기를 했었다. 한국시리즈에 11번 나가서 11번 모두 우승컵을 들었으며, 1980-90년대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자였다. IMF 직격탄을 맞으며, 선수들을 모두 팔아치워 근근히 전전하던 해태는 주인이 기아로 바뀌면서 다른 팀이 되었다. 뭔가 승리만을 갈구하는 그런 절박한 무언가가 없어진 듯한 느낌. 이종범이 다시 돌아오면서 조금씩 달라지긴 했지만.. 역시 뭔가 부족한 그런느낌.. 이종범과 함께 우승을 헀고, 돌고 돌아온 임창용과도 다시 한번 더 우승을 했다. 물론 레전드의 마지막에 대한 대우는 좀 야박하다고 느껴지지만.. 어쩌면 해태의 마지막 정신을 계승받았었던 그들과 함께였기에 우승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또 내년에는 어떤 타이거즈의 경기를 볼 수 있을까..? 또 다른 새로운 스타들이 튀어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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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30일. 우승이 결정된 한국 시리즈 5차전을 잠실 야구장에서 본지가 정말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5개월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타이거즈는 작년 우승전까지 V10. 10번의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실제로 직관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적은 없었다. 1997년까지는 어렸고, 호남 지역이 아닌 지역에 살다보니 직접 경험해 보지를 못했다. 다만, 2009년 우승할때는 우주의 기운이 정말 모인 시즌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우승 장면을 직접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더랬다. '다음번 우승은 8년 뒤라는 미래를 알 수 없었으니.. :) 그래서 이번 11번째 우승을 현장에서 만끽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직접 본 것은 지금 봐도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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