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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클럽과 여왕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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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클럽과 여왕의 여름. 왠지 제목이 멋있어 보여서 골랐다. 만족감은 10점 만점에 6점. 처음 도입 부분은 괜찮았으나 중간중간 클리셰가 계속 등장해서 긴장미가 많이 줄어들었다. 긴장미. 스릴 서스펜스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매우 긴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굉장히 단순했다. 한국 작가가 쓴 소설치곤 나쁘지 않았지만 국내 무대에서 끝날 법한 소설이다. 국내에서도 별다른 마니아 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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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클럽과 여왕의 여름. 왠지 제목이 멋있어 보여서 골랐다. 만족감은 10점 만점에 6점. 처음 도입 부분은 괜찮았으나 중간중간 클리셰가 계속 등장해서 긴장미가 많이 줄어들었다. 긴장미. 스릴 서스펜스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매우 긴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굉장히 단순했다. 한국 작가가 쓴 소설치곤 나쁘지 않았지만 국내 무대에서 끝날 법한 소설이다. 국내에서도 별다른 마니아 층을 확보하지 못하고 끝나버릴 소설이다. 그런 점에서 매우 유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i*******a 2019.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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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D클럽과 여왕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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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중에 '학원물'이 있다.어른들이 아닌,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추리물이다.추리물이 많이 나오는 일본에서도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많이 나오는 소설이나 만화들을 쉽게 접할수 있다.'소년탐정 김전일'에 나오는 것처럼사춘기, 학업이나 진로문제, 또는 친구들과의 관계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풀어나가는 작품들은 등장인물들이 성인으로 나오는 작품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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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중에 '학원물'이 있다.

어른들이 아닌,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추리물이다.


추리물이 많이 나오는 일본에서도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많이 나오는 소설이나 만화들을 쉽게 접할수 있다.

'소년탐정 김전일'에 나오는 것처럼

사춘기, 학업이나 진로문제, 또는 친구들과의 관계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작품들은 등장인물들이 성인으로 나오는 작품들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는 '학원물' 이 거의 없는거 같다.

국내 작가들이 쓴 추리소설들을 다 읽어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꽤 읽었다고 자부했는데.

'스카이캐슬'처럼 꽤나 어두운 얘기가 많이 나올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생각보다 신선하게 다가왔다.

작가님 소개글에 나왔던 것처럼,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견디는 학생들,

한국 특유의 사립학교에 다니면서 벌어지는 차별과 경쟁, 그로 인해 긴장되고 

불안해진 심리를 간직한채 지내는 학생들.

뉴스나 sns를 통해, 또는 어릴적 한번쯤은 경험하고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라 

몰입이 더 잘되었던거 같다.


소설은 K특목고 영화제작 동아리 D클럽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동아리 회원들은 작년에 완성하지 못했던 영화를 찍기 위해,

동아리 회장이였던 '진영'의 별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합숙 첫날 저녁부터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고,

친목을 위한 게임 도중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우리 이외에 누군가 있다' , '누군가 우리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라는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태풍이 불어닥치게 되면서 아이들은 별장에 고립되게 되는데....


소설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분위기 중 하나는 

같은 집단내에 있는 아이들의 분위기였다.

서로 친하게, 웃으면서 하하하, 거리고 있지만,

말하지 않고 암묵적으로 누군가를 내려보기도 하고,

진영의 말에 말없이 따르기도 한다.

진영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돋보이고, 또 남들과는 다른 아이니까.

그녀는 아주 자연스럽게 다른 아이들의 위에 올라가게 되었다.

사실 이런건 어른들의 세계라고 큰 차이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겉으로 괜찮은척 , 당당한척 지내게 되지만,

그 이면은 전혀 그렇지 않다.

교묘하게 남을 밟지 않으면, 잘나가는 누군가의 뒤를 따르지 않으면

이 학교에서 살아남을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터득하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애들의 마음이 정말 괜찮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사회생활 오래 한 어른들도 이런 문제 때문에 속이 썩어들어갈때가 많은데.


별장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되면서

작년에 일어났던 별장의 비밀이 드러나게 되고,

아이들은 점점 예민해지고, 불안해지게 된다.

그리고 사건은 예상할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책을 읽으면서 '김전일'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특정 장소에서 일어나는 연쇄적인 사건, 그 뒤에 숨겨진 누군가의 비밀,

그리고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까지....

추리만화처럼 기발한, 말도 안되는 트릭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 좋았다.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심리묘사들도 좋았고.

아마 사춘기 애들이 주인공이라서, 어른들보다는 더 예민한 감성을 가지고 있을 시기라서

그런지, 불안해하거나 긴장되는 분위기가 더 생생하게 다가왔던거 같다.


겉으로는 화려해보이지만, 속으로는 뒤틀려 있고,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을지 

알수 없는 별장처럼, 슬픈 비밀을 간직한채 아무렇지 않게 지내야했던 아이들.

작년의 사건을 암묵적으로 간직하고 있었던 아이들이 다시 별장으로 향했다.

이 소설은 그것으로 인해 아파했고, 두려워했던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s****e 2019.06.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