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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멜로디라는 5학년 학생이 말을 못 하고 걷지 못 하는 장애가 있는데 비록 말은 못 하더라도 머리 속에 단어들을 하나씩 보관해 두고 있고 홈쇼핑 채널에 나오는 모든 전화번호도 외울 만큼 똑똑하다. 뇌성마비라는 심각한 장애 때문에 혼자서 밥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가니 얼마나 불편할까.. 당연히 멜로디의 꿈은 자연스럽게 말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진심으로 바란다. 진심은 통하는 법!! 멜로디는 우연히 알게 된 메디토커라는 기계로 말을 전달할 수 있게 되고 퀴즈 대회에 까지 나갈 수 있다. 자신의 장애에 포기하지 않고 잘 하는 재주를 활용해서 자신의 바람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니다. 얼마 전에 rules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규칙 책을 읽고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책에서는 누나가 장애를 가진 동생을 돌보면서 규칙을 하나씩 알려주고 동생은 규칙을 잊지 않고 잘 지킨다. 누나는 인내심이 필요하고 동냉은 호기심을 좀 참아야 할 때도 있지만 서로를 잘 이해하면서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도 곧 동생이 생기는데 이 누나처럼 짜증내지 않고 잘 챙겨 줄 것이다. 두 책 모두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가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작품 분위기가 우울하거나 슬프지 않고 재미있고 밝아서 마음에 든다. 영화나 텔레비전에서는 장애 가족의 어두운 면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비극으로 끝나는 것도 많이 본다. 하지만 우리 학교에도 장애 친구가 같은 반 교실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슬프지 않다. 친구들이 함께 그 친구를 배려하고 지내면서 우리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물론 늘 즐거운 것은 아니다. 책 속의 주인공 멜로디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여전히 장애 친구가 겪는 많은 불편함이 있다. 내가 직접 경험하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공감해 보니 생활 속에서 장애친구를 배려하고 함께 협동하는 일의 중요성을 더 실감하겠다. 수천 개의 단어로 둘러싸인 멜로디의 머리속을 응원한다. 우리 과학 기술 역시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 머리속의 단어들이 더 이상 뇌 속에서 뻐끔거리지 말고 더 넓은 바다로 힘껏 헤엄쳐 나오길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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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뻐끔거리는 단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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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콧물 흘려가며 밤새 읽었어요. 청소년 소설이라는데 전혀 쉽지? 않고 정말 재밋게 봤어요.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많았고...
사실 멜로디가(실존인물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멜로디와 같은 친구가) 앞으로 얼마나 더 험난한 시간을 겪을 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건 몸뚱아리 멀쩡한 나도 마찬가지 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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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포스트의 제목과 책의 제목을 보면 대충 예상할 수 있듯이 이 책은 뇌성마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멜로디의 이야기이다. 소설이라기보다는 동화로 보였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읽으면서 내내 웃고 울었다. 그냥 평범한 소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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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샤론 M 드레이퍼 도대체 마음이 얼마나 따뜻해야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는걸까? 얼마나 건강한 정신을 가졌기에 이렇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걸까? 난 장애소설을 읽을 때 마다 놀라울 뿐이다. 작가는 인정받는 교육가이자, 청소년 소설을 쓴 작가이다. 작가로서 수십여개의 상을 받았으며, 이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150만부이상 판매량을 올렸다. 그럴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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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일반적인 다수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것들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는 것을 우리는 편견이라고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장애인은 무조건 동정해야 한다는 인식과 같은 것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이러한 무신경한 혹은 무조건적인 태도에 더욱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부분은 잘 모르거나 동정이 왜 나쁘냐는 식으로 일단락내어 버린다. 그래서 이 책 <안녕, 내 뻐끔거리는 단어들>처럼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책은 너무나도 훌륭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다. 이 책은 이미 나와 같이 개인적으로 좋다는 정도의 검증을 넘어서 뉴욕타임스 2년 연속 베스트셀러, 미국 전역 150만 부가 판매된 책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읽은 만큼 책의 수준 자체는 이미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정도를 넘어서 그동안 내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혹은 그리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를 너무나 단숨에 찌르고 들어왔다. 이 책의 주인공은 멜로디인데 한 번 본 단어는 전부 기억할 만큼 언어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가졌다. 그러나 멜로디는 뇌성마비 때문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화장실도 가지 못한다. 소통을 하고 싶은 멜로디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우연히 알게 된 메디토커라는 기계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멜로디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활용해 퀴즈 대회까지 나가 좋은 결과를 얻으며 승승장구하지만 점차 그녀가 능력을 발휘하면서 주변에서는 그녀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게 된다. 이 과정은 무조건 동정의 대상이 되어야 할 멜로디가 자신들과 같은 위치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내자 사람들이 불편해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사람들의 본성에 대해 너무나 적나라하게 들어내놓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우리가 한번쯤은 꼭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데 너무나 무심코 지나간 것을 이 책은 그것도 청소년 소설에서 적확하게 짚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정말 어렸을 적부터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만들어 둔 일반의 시각에 익숙해져 간다. 그 과정에서 정말 고민해봐야 할 문제는 점차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이는 굉장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번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고민하지 않고 살았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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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것. 장애인들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저 사람들은 술에 취한 일반인일 뿐이다라고. 보통 술에 취한 사람들은 자신이 취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말은 맞을 것이다. 생각하는데 있어 어떠한 장애도 없으니까. 하지만 그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말을 제대로 못하고, 자신이 짚고 싶은 것이 있는데 제대로 짚어지지 않는다. 술에 완전히 취해 넉다운 된 사람의 경우를 보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 사람들을 대게 보면 침을 흘리거나 완전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그들의 어떠한 움직임도 그를 도우려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방해하고 행패를 부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 장애인들은 술애 취해 있는 사람일 뿐이다. 다만, 이들은 자발적으로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똑같은 사람일뿐인데 어떠한 이유 때문에 어떤 부분의 발달이 가로막혀 있을 뿐이다. 멜로디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고,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다. 하지만 멜로디에게는 한 가지 재능이 있다. 수백만 개의 단어를 기억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멜로디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뇌성마비라는 벽에 가로막혀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책에서는 뇌성마비 장애인인 멜로디가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1인칭 시점으로 자신들이 겪는 일상을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신체적 한계에 갇힌 멜로디를 볼 때마다 나는 왠지 모르게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운전자가 생각이 났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이해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충분히 아는 대도 불구하고 하드웨어인 자신의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멜로디의 심정이 글에서는 절절히 배어있다. 우리가 누군가의 몸 안으로 들어가 그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멜로디의 이야기를 통해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 책은 해피엔딩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베드엔딩이라고 할 것도 아닌 것 같다. 어쩌면 장애아동을 키우는 사람들이면 모두다 공감할만한 그런 엔딩이라고 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