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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가 이렇게 재밌는 나라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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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사실 아테네 이야기인 줄 몰랐다. 표지 그림을 보고 그리스나 로마 시대 이야기인가 했는데, '바다의 지배자'라는 단어를 보고 '아테네'를 떠올리지는 못했다.뭐랄까, 개인적으로 '아테네'하면 좀 정적이고 조용한 나라라는 느낌이었는데웬걸. 이 책을 보니 그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오히려 근래에 읽은 역사서 중 가장 역동적인 나라가 아닌가 싶다.무엇보다 해군이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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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사실 아테네 이야기인 줄 몰랐다. 

표지 그림을 보고 그리스나 로마 시대 이야기인가 했는데, 

'바다의 지배자'라는 단어를 보고 '아테네'를 떠올리지는 못했다.


뭐랄까, 개인적으로 '아테네'하면 좀 정적이고 조용한 나라라는 느낌이었는데

웬걸. 이 책을 보니 그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오히려 근래에 읽은 역사서 중 가장 역동적인 나라가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해군이 민주주의의 원동력이었다, 라는 저자의 주장이 

굉장히 흥미롭고 타당성 있게 전개된다.

말하자면, 그 전에는 귀족 계층이 모든 힘을 쥐고 있었는데, 

페르시아 제국과의 전쟁을 앞두고 해군을 키우자!는 목적하에 

배를 무지막지하게 건조하게 된다.

배를 만들 때까지는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노 저을 사람이 

기존의 기병 계층 수로는 턱없이 부족했던 거다. 

그래서 그 아래 계층인 테테스까지 노 젓기에 동참했는데, 

뭐 돈이 있네 없네 따질 것 없이 모두가 나란히 앉아 노를 젓다 보니 

쟤 출신지가 어디래, 집안이 빵빵하데 그런 건 상관없이 

모두 동등한 느낌을 갖게 된 것. 

엉덩이 아픈 거 똑같고, 손에 굳은살 박이는 거 똑같고. 

게다가 모두가 페르시아 제국이라는 거대한 위협 앞에 

'아테네, 나아가 그리스를 구하자!'는 목적으로 똘똘 뭉치다 보니, 

그 전에 계급 사이에 느꼈던 이질감 역시 많이 사라졌던 모양이다.

아무튼 해군이 사람들의 인식을 서서히 변화시켰고,

이것이 최초의 민주 국가를 수립하는 계기가 된다.


그 외에도 페르시아 제국이랑 싸울 때만 해도 그리스는 우리가 지키자! 하고 

똘똘 뭉쳤던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이후 그리스 전역의 주권을 두고 아웅다웅 다투는 모습이나, 

그 사이에서 치열하게 전개된 외교 작전도 흥미로웠다.

읽다 보니,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던 나라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 책 덕분에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았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글을 정말 잘 쓴 것 같다. 

혼자 읽으면서 키득키득 거린 부분도 많았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어지간한 소설보다 흥미진진했다. 

e****n 2011.10.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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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승리, 바다의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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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우스 왕이 말한다.   이것이 내가 다스리는 왕국이다.       소그디아나를 건너, 스키타이부터 에티오피아까지 , 신드에서 사르디스까지"         이러한 거대하고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에        목재 담장만으로 맞선 이들은        아테네인들 이었습니다.    최초로 제해권을 장악하여 해상제국을 구축한 아테네에 관한 책이 나왔습니다. 스파르타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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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우스 왕이 말한다.   이것이 내가 다스리는 왕국이다.

      소그디아나를 건너, 스키타이부터 에티오피아까지 , 신드에서 사르디스까지"

 

      이러한 거대하고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에 

      목재 담장만으로 맞선 이들은 

      아테네인들 이었습니다. 

 

최초로 제해권을 장악하여 해상제국을 구축한 아테네에 관한 책이 나왔습니다.

스파르타에 관한 책이 나오더니 아테네에 관한 책도 나오고 아주 만족스럽네요.

 

기존에 나온 책들이 아테네의 페르시아 전쟁이나 펠레폰네소스 전쟁이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책은 페르시아 전쟁에서부터 마케도니아에 패배하기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제해권 장악의 기반이 된 아테네 해군과 그 민주주의 역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리산드로스에게 패배당해 피레우스항까지 장벽까지 강제 철거당하고 

30인 참주정이 설립되어 아테네의 해상제국이 무너진걸로만 생각되었지만

실제로는 아테네는 불같이 다시 다시 일어나 참주정을 몰아내고

함대를 재건하여  스파르타를 다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확보한 제해권은 알렉산드로스의 사후 마케도니아의 장군 클레이토스에게

아모르고스 해전에서 패배할때까지 유지됩니다. 

우리가 가진 이미지보다 훨씬 더 오래 간것이지요.

 

척박한 땅에 부족한 인구를 가지고도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에 맞서 싸워 승리했으며

그리스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군사력을 가졌던 스파르타에 대항해서

시칠리아 원정, 아이고스포타미 전투의 대패배를 격고도 다시 일어나 싸웠습니다.

 

바로 그 원동력은 위 사진의 3단노선이 주축이 된 아테네 함대입니다.

어느정도의 경제력을 가진 중장보병이 이끄는 타 폴리스와 달리 아테네는 이러한 3단 노선의 해양력이 이끄는 도시였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구현된 해양제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해양력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3단 노선과 같은 함선은

노잡이에서 함장까지 한팀이 되어 움직이는 특성상 민주주의 제도가 발전할수 있었습니다.

육군력 위주의 스파르타가 소수의 참주정이었던과 대조적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아테네를 무너뜨린것은 페르시아도 스파르타도 아닌 아테네인이라고 주장합니다.

방벽과 함선이 있다 해도 그 안에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소포클레스는 말했습니다.

아테네 제국의 최후 전투인 아모르고스 해전에서 사령관인 에우에티온은 전세가 기울자 항복합니다.

함대 사령관이 자진해서 항복한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아모르고스에서 당한 함대의 피해는 심각하지 않았고

피레우스 항구의 선박 보관소에는 수백척의 삼단노선이 있었지만 아테네인들은 싸우지 않았습니다.

 

철학자인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가 함대에 부정적인 이유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아테네 민주정에 반대자들이었습니다.

아테네 민주정이 극단으로 치닫고 문제가 많았지만 그래도 아테네가 패권을 쥐게 해준 기반이었습니다.

아테네 제국이 끝나자 아테네의 번영과 발전도 사라졌지요.

 

해양력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11.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