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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과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의
공동점은 80년대 독재정권을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이 이념과 무엇이
다른지 모여 토론하고, 어떤
세상이 되어야 할지
생각한다, 민주화에 대한
그 열망만으로 야학에
뛰어드는 사람부터 자신의
가족과 미래도 포기하고
민주화 운동을 위해
희생하였던 이들
공지영
장편소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는 198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가슴이
담긴
이야기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쓰는 공지영작가의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사람들이 주목할 수 밖에 없던 작품이기도 했다. 학생들의 데모와 야학, 노동운동은 물론이고 광주 민주화 운동 등, 당시 정치적, 사회적으로 침묵을 요구하던 민감한 문제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인 소설을 써냈기 때문이다.
제대 후 학교에 복한한 지섭이 만난 민수는 지섭과 다르게 부유하고 그 시절 권력의 상징이나 다름이 없었던 군대 간부로 계신 아버지가 있는 집안의 딸로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했지만 더이상 자랑스럽지 않았다. 시대와 다른 생각을 하며 운동을 위한 유인문들과 책들을 침대 밑에 가득 숨겨놓은 것을 찾기 위해 비서를 시켜 방을 뒤지게 한 아버지, 그녀가 나갈 수 없게 금족령을 내린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당연히 생각하는 가족들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나오는 민수
자신들의 생각을 토론하고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운동하는 학생들에게는 그 흔한 사랑마저 고민의 대상이 되었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자비한 폭력, 그래서 그들은 가족을 버리기도 했지만 또 한 편으로는 스스로의 생각을 돌려 현실로 돌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무엇을 위해서인지 먼저간 동지들의 길을 같이 걸어갔다.
1962년 5월 20일 생 1980년 5월 20일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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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의 첫 장면을 다시 만나며>
![]() 요즘 극장가를 휩쓰는 영화가 있다. 사실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영화 한 편 마음놓고 만들지 못하던 때였는데 1년 사이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영화를 보면서 80년대에 대학시절을 보낸 이는 아니었지만 시대의 우울을 넘어 자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고에 고마움과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그렇게 영화를 통해서 1980년대를 마주했고 그리고 다시 공지영의 첫 장편소설
등단부터 어린나이와 수려한 외모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공지영 작가는 외모뒤에 숨겨진 카리스마가 대단한 작가로 기억된다. 물론 지금은 연륜이 더 해진 삶에 대한 성찰이 훨씬 깊어졌다고 생각된다. 젊은 날 읽었던 공지영 작가의 글에는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하는 공감, 그러나 시대의 우울만 푸념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절망에 맞서 싸우는 여성의 모습을 많이 찾을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녀의 첫번째 장편 소설이 바로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였다고 한다. 26세에 등단해서 불관 1년 반만에 장편작품을 내 놓았다고 하니 당시 문단에서도 얼마나 관심을 가졌을까 싶다. 가장 혈기 왕성한 시대의 부정에 방관하지 않는 뜨거운 정열이 담긴 그녀의 첫 작품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이 작품은 군정부 하의 어두운 시대에서 부정함에 투쟁을 했던 혹은 번민을 했던 1980년대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1983년을 담아내고 있는데 왜 1983년일까?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지섭이 민수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지섭에게는 광주에 갔다 연인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임신한 누이 헤섭이 있다. 1980년의 광주 이제는 누구든 알고 있는 광주민주화운동이지만 소설 속의 배경이 되고 있는 1983년 가장 서슬퍼런 군부정권의 정점에 있을 때였으니 누구 하나 진실을 마음놓고 말하지 못하는 때이다. 1983년을 배경으로 어두운 시대를 살았던 청춘들이 보여줬던 방황과 시대에 대한 저항이 작품 곳곳에 담겨있다.
...지섭은 어두운 거리를 유령처럼 헤매어 다니다가 문득 걸음을 멈춘다. 그러나 나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나의 방황은 이해받을 수 있을지느 모르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다고, 이 어두운 죽음의 시대에 결코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고......
한동안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이 유행했으나 그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어두운 죽음의 시대에 결코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렇게 치열하게 1983년을 살아간 젊은이들 그들이 지금 맞은 2018년의 세상은 훨씬 나아졌을까? 변화하고 진화하는 과정에서 시대의 청춘들이 힘겹게 찾아준 것들에 대해 종종 떠올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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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화운동을 그린 택시드라이버, 6월 항쟁을 다룬 1987등 불과 그리 오래되지 않은 80년대를 다룬 영화들이 앞다투어 등장하면서 당시의 역사적 사실들이 재조명되는 요즘, 재출간된 공지영의 자전적 청춘소설을 읽으며 그당시 운동권 청춘들의 심리적인 갈등과 방황을 심도있게 들여다보게 된다. 청춘의 방황이 아름다울 수만은 없는 가슴 아픈 이유가 담긴 소설이다.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광주 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정신을 놓고 온 누나로 인해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자신의 삶의 균형이 깨져버린 지섭, 도망치듯 현실을 벗어나 군에 입대하지만 여자친구와 이별하게 되고 제대후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과 온전치 못한 누나로 인해 더욱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다. 뒤늦게 민주화운동에 눈을 뜬 부잣집 후배 민수를 만나게 되면서 스스로의 이념의 갈등과 방황의 골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그저 열심히 착하게만 살면 되는 줄 알았던 부잣집 딸 민수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과 맞닥드리게 되면서 그와 연관된 아버지와의 갈등이 시작되고 결국엔 집을 나오고 만다. 야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던 동료들이 하나둘씩 붙잡혀가고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던 동료들이 하나둘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두려움과 갈등에 빠지게 되는데 제대후 변해버린 지섭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더욱 방황하게 된다. 자신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디는 부잣집 딸이라는 사실이 그녀의 방황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가 하면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지섭의 모습은 민수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데... 죽은 선배를 꿈에서 만나 받게 된 씨앗! 그 씨앗에 대한 의미를 알지 못해 답답해하던 민수가 스스로 그 답을 찾기까지 방황하고 갈등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소설! 누구나 품고 있는 청춘의 씨앗은 그 싹을 품고 있는 동안엔 방황할 수 밖에 없음을, 하여 아름다운 방황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방황일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만든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거 같지만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아 고통스러운 청춘들의 방황하는 심리를 솔직하게 담아 내고 있는 공지영의 소설! 80년대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는 지금 한번쯤 다시 읽어줘야 할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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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대한민국. 격동의 80년대를 살았던 공지영은 저항만이 무기인 냥 앞으로 나아갔던 그때로 다시 돌아간 듯합니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는 1989년 첫 출간된 공지영 작가의 첫 장편 소설로 어두운 시대를 살아간 청춘들을 방황과 괴리감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죠.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80년대 이후의 사건사고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데요. 운동권, 데모, 야학, 투쟁, 민주화의 중심을 이끌던 80년 학번 대학생의 생활을 대리 경험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선생님, 요즘은 모순이라든가 사회의 나쁜 점들이 제게 아주 뚜렷하게 느껴져요. 예전엔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들, 제 탓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저는 세상이 변해가고 있는 것이 두려워요. " P 108 소설은 지섭과 민수가 만나는 1983년 여름으로 돌아갑니다.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약혼자를 잃고 정신도 잃어버린 누나를 돌봐야 하는 지섭은 몰락한 집안을 일으켜야 하는 희망이자 등불입니다. 반면 먹고 대학생을 포기,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든 부잣집 딸 민수는 커져가는 괴리감을 이겨내지 못해 괴로워합니다.
서슬 퍼런 군부독재에 저항하던 사람들은 연대하여 지금의 민주주의를 얻었습니다. 80년대 이야기인데도 불과 몇 년 전 우리의 사회상과 기시감이 들었다면 기분탓일까요? 책을 읽는 동안 지금의 정권의 10년 전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이렇게 역사는 계속 반복되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이 필요해지는 때이겠죠. 소설의 마지막 민수가 지섭에게 건넨 편지글은 작가가 말하려는 주제를 명확히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나의 방황은 이해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다고. 이 어두운 죽음의 시대에 결코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고." P 400 대학에서 누릴 자유와 공부와 재미만 추구할 수 없었던 80년 대 청춘. 과연 아름다운 방황도 허용되지 못한 시대, 대학생들의 청춘은 누가 보상해 줄 수 있을까요? 피해자는 분명한데 가해자는 가려져 있는 국가폭력의 부끄러운 과거를 30년이 다 되어서 논의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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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는 1989년에 첫 출간된 공지영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공지영 작가의 오늘을 있게 한 청춘의 끝없는 방황과 고독을 그린 작품이며, 스물 여섯 살의 작가가 등단 후 1년 만에 펴낸 소설로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제1부 1983년 여름의 기록, 제2부 어두운 죽음의 시대, 제3부 고뇌 속을 가다'라는 3부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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