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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고독, 바흐… 그리고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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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V 1001에서 6번까지의 여행.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 2, 3번과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1, 2, 3번으로 감상하면 좋겠지만 작품 번호 순으로 즉, 소나타 1번, 파르티타 1번, 소나타 2번, 파르티타 2번, 소나타 3번, 파르티타 3번으로 실린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음반. 6곡을 담기 위해 두 장의 CD가 필요했으나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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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V 1001에서 6번까지의 여행.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 2, 3번과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1, 2, 3번으로 감상하면 좋겠지만 작품 번호 순으로 즉, 소나타 1번, 파르티타 1번, 소나타 2번, 파르티타 2번, 소나타 3번, 파르티타 3번으로 실린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음반. 6곡을 담기 위해 두 장의 CD가 필요했으나 이를 다 감상하기엔 두 시간으론 부족했다. 녹음하기 위해 소요된, 어쩌면 녹음 전의 연습과 수시로 고민한 시간만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몇 해 전 정명훈을 주축으로 주요 음악인들과 함께 펼치는 실내악 앙상블 <7인의 음악인들>에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를 처음 만났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 연주한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트리오 2번’이 그녀와의 첫 만남이다. 첼로의 가냘프면서도 가느다란 음으로 시작하는 곡에 피아노와 더불어 바이올린이 강물에 떠다니는 낙엽처럼 하나의 풍경이 되는, 가을이면 더없이 깊어지는 곡.


  무반주,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연주하는 고독한 연주를 흐트러짐 없이 표현했다. 마치 인간은 누구나 고독한 존재이며, 기꺼이 고독을 즐기려는 마음이 있다면 근원적인 삶의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득하는 것 같다. 이러한 느낌은 반복하여 감상할수록 확실해진다. 수많은 청중 앞에 두고 무대 중앙에 서 있어도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그러므로 자유로우려면 그 감정에 온몸을 맡겨야 함을 오로지 바이올린 하나로 말한다면 과장일까.


  이 음반을 들은 지 겨우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알맞게 익은 감상평이 될 수밖에 없음을 잘 알면서도 이렇게나마 설익은 과실을 올려놓는 것은 김수연의 연주가 보다 많은 이들의 가슴에 이르길 바라는 마음이 앞서서였다. 변명은 늘 이런 식이다.






YES마니아 : 골드 a*****4 2012.10.15. 신고 공감 8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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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에게 이 음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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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클래식에 박식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김수연의 바이올린 소리는 소장해서 들을 가치가 차고 넘친다. 음반을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참고할 점을 얘기해 드리자면 김수연의 스타일은 부드러운 편이며(그러나 흐물흐물하지 않다. 부드러운 강인함이라고 생각된다. CD1의 1, 3번 트랙, CD2 트랙들을 다른 연주와 비교해 들어보면 알 것이다), 녹음의 특성상 약간 울리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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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클래식에 박식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김수연의 바이올린 소리는 소장해서 들을 가치가 차고 넘친다.


 음반을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참고할 점을 얘기해 드리자면 김수연의 스타일은 부드러운 이며(그러나 흐물흐물하지 않다. 부드러운 강인함이라고 생각된다. CD1의 1, 3번 트랙, CD2 트랙들을 다른 연주와 비교해 들어보면 알 것이다), 녹음의 특성상 약간 울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혹시 디자인에 신경쓰는 분이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 전체적으로 매우 엘레강스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다. 부클릿은 간소하다.

 한 곡 한 곡 들으면 요즘처럼 비트가 강한 가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지루할 수도 있다. 나는 배경음악처럼 틀어놓고 일하다가 문득 귀로 신경이 몰릴 때 잠깐씩 가만히 감상을 해보고는 한다. 그런 면에서 감정의 기복이 들쑥날쑥하지 않은 이 음반을 추천할 만 하다.

d****z 201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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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새로운 바하의 레퍼런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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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짜르티아나에서 보여주었던 반짝반짝작은별의 투명한 이미지가 이번에는 편안한 바하 음악 본연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하면서,저 개인적인 바하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가장 본질적인 평화로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고요함그리고 내면으로 침잠하기에 너무 좋은 음악을 연주하고 있네요...어제 음반을 받고 회사에서, 퇴근하면서, 집에서 계속 들어보고 있는데...한 마디로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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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편안한 바하 음악 본연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저 개인적인 바하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가장 본질적인 평화로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고요함
그리고 내면으로 침잠하기에 너무 좋은 음악을 연주하고 있네요...

어제 음반을 받고 회사에서, 퇴근하면서, 집에서 계속 들어보고 있는데...
한 마디로 한다면 새로운 레퍼런스다!  랄까...

젊은 연주자이지만 천부적인 재능에 더해진 연습으로 인해 물 흐르듯이 들려오는 바이올린의 소리...

내일은 어떤 음악을 선물해줄지 기대되는 미려하고 편안한 연주 입니다.

l***l 2011.1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