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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의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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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잡기장, 보들레르의 수첩- 샤룰 보들레르는 극도로 건강이 피폐해지고 제정적으로 곤궁하기 이를 데 없었던 말년의 일상생활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한권의 「수첩」을 남겼다. 이 속에는 우선 돈거래 명세와 당장 필요한 쓸모 있는 주소들, 그날그날 만날 사람들과 써야 할 편지들, 진행 중인 작업 목록 그리고 불쑥 떠오르는 단서들이 두서없이 적혀 있다. 전체 113쪽 중에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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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의 잡기장, 보들레르의 수첩- 샤룰 보들레르는 극도로 건강이 피폐해지고 제정적으로 곤궁하기 이를 데 없었던 말년의 일상생활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한권의 「수첩」을 남겼다. 이 속에는 우선 돈거래 명세와 당장 필요한 쓸모 있는 주소들, 그날그날 만날 사람들과 써야 할 편지들, 진행 중인 작업 목록 그리고 불쑥 떠오르는 단서들이 두서없이 적혀 있다. 전체 113쪽 중에서 9쪽만 발췌한 소개하는 이 수첩은 철저히 연대순으로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군데군데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페이지들이 있는가 하면, 수첩을 펼쳤을 때 빈곳이 있으면 그때 그때 시인은 무언가를 적어 넣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안에서는 어떤 정확한 날짜도 발견할 수 없지만, 증표들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자크 크르페가 주장하는 이래 이 비망록 작성 기간은 1861년 7월 부터 1863 11월까지라는 것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나는 이 한권의 작은 도서를 읽었지만, 내 안에 가지런하게 그리고 차곡차곡 쌓인 문필가로서의 삶의 방향 혹은 가치에 대해서는 충분히 사색할 동기가 되었음을 고백한다. 물론 보들레르가 살아온 19세기와 오늘날은 말로 할 수 없을만큼 극대의 변화와 이기를 가져왔기에 뿐만 아니라 인문학의 가치보다는 실용주의적 물질가치와 욕구가 인생의 멋이란 숲을 모조리 잘라냈다는데 한숨이 절로 나온다. 고로 인간은 길지 않은 삶 속에서 스스로를 그리고 타인을 죽이는 살인자로 변모해 존재하는 모순의 길을 만들어 놓고 그 길 위에서 먹고 마시고 잘난척 하면서 왕래를 반복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우리 시인들은 그리고 예술인들은 어떻게 사고하면 살 것인가? 분명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다.

i**********s 2019.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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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의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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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문의 칼럼에 보들레르의 수첩에 대한 글이 실렸다. 그리서 호기심을 가지고 보들레르가 남긴 수첩의 내용을 실은 책이 있는 지 찾아보았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판된 보들레르의 수첩이라는 얇은 책이 있어서 구입해 읽어 보게 된 것이다. 책 자체로는 많은 양은 아니다. 보들레르가 무엇을 사유했는지, 무엇때문에 그토록 사치와 방탕을 일삼을 수 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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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문의 칼럼에 보들레르의 수첩에 대한 글이 실렸다. 그리서 호기심을 가지고 보들레르가 남긴 수첩의 내용을 실은 책이 있는 지 찾아보았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판된 보들레르의 수첩이라는 얇은 책이 있어서 구입해 읽어 보게 된 것이다. 책 자체로는 많은 양은 아니다. 보들레르가 무엇을 사유했는지, 무엇때문에 그토록 사치와 방탕을 일삼을 수 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10만 8천 프랑이라는 금액을 수첩에 써 놓고는 다 써야 하는 것이다라며 뇌까리는 부분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v*****0 2019.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