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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일깨우는 인권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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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하고 김태권이 쓴 미술에 관한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김태권이라면 오래전 『십자군 이야기』로 우리 가족 전부를 애태우며 기다리게 하던 만화가로 기억하고 있다. 게다가『불편한 미술관』이라는 제목도 과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펴낸 『불편해도 괜찮아』http://blog.yes24.com/document/6392737를 연상시키며 우리를 어떻게 불편하게 만들 생각인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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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하고 김태권이 쓴 미술에 관한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김태권이라면 오래전 『십자군 이야기』로 우리 가족 전부를 애태우며 기다리게 하던 만화가로 기억하고 있다. 게다가『불편한 미술관』이라는 제목도 과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펴낸 『불편해도 괜찮아』http://blog.yes24.com/document/6392737를 연상시키며 우리를 어떻게 불편하게 만들 생각인지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차례를 훑어보면 1부에서 여성, 가난, 장애인, 이주민, 성폭력, 성소수자. 제노사이드, 수형자들을 다룬 작품을 소개하고 있고, 2부에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니 방대하고 부담스러운 책이 될 수 있겠으나 저자가 가볍고 흥미있게 글쓰려고 애쓴 덕분에 수월하게 책에 다가갈 수 있다. "모쪼록 미술관을 거닐 듯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책장을 덮은 후 독자님 마음에 불편함의 아주 작은 불씨가 남아 있기를 바랄 뿐이다."(7p)라는 저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불편함의 아주 작은 불씨란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말할 것이다. 감수성이 없다면 자신이 악의없이 한 말이나 행동이 어떤 이에게는 혐오나 차별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해 본의 아니게 가해자가 될 수 있다. 감수성, 세심한 배려, 정치적 올바름을 실천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당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대목이 있어 다른 독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다.  "신약성서에는 마리아라는 이름이 참 많이 나온다. 이를테면 베타니아의 마리아. 그의 죽은 오라비 라자로를 예수가 살려준 일이 있다. 나중에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의 발에 향기 나는 비싼 기름을 붓고 머리카락으로 닦아주기도 한다. 이 마리아와 그 마리아는 다른 사람인데, 중세 사람들은 같은 사람인 줄 알았단다."(16p)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부은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라 라자로의 누이 마리아로 알고 있는데, 무엇이 맞는지 공부해봐야겠다.  자꾸 딴지를 거는 듯해 미안하지만, "'수산나의 목욕'이라는 장면으로, 미술사에서 중요한 도상이다. 출전은 「다니엘서」다. (가톨릭에서는 구약성서로 들어가고, 개신교에서는 외경으로 따로 뺐다.)"(84p)라는 부분도 반복해서 읽었다. 개신교 구약성서에도 「다니엘서」가 있지만 12장으로 끝나기 때문에 가톨릭 성경 「다니엘서」 13장에 기록된 '수산나의 목욕'에 대한 부분은 제외되어 있다. 저자의 의도와 달리「다니엘서」자체가 외경에 포함된다고 오독할 우려가 있어보인다. 이런 사소한 부분이 이 책의 가치를 훼손할 리 없기에 책을 사랑하는 충정으로 써본다. 

 

 

 

 

y***d 2018.02.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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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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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상적인 것이 이기적이 듯, 인권 문제는 누구나 생각과 말과 행위로 '가해자' 의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며 살 수밖에 없다.명작으로 분류되는 그림과 사진 작품 속에서 '인권'의 문제의식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이 책을 읽으면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죄를 덜 저지르며 살 수 있지 않을까.이 책을 읽고(보고) 난 다음에 이명박이 구속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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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상적인 것이 이기적이 듯, 인권 문제는 누구나 생각과 말과 행위로 '가해자' 의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며 살 수밖에 없다.

명작으로 분류되는 그림과 사진 작품 속에서 '인권'의 문제의식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이 책을 읽으면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죄를 덜 저지르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보고) 난 다음에 이명박이 구속 수감 되었다. 3장 '사슬에 묶이지 않을 권리'에서는 인신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해 준다. 
이것이야말로 뇌로는 알겠으나 심장으로는 인정이 안 되는 부분이고, 이명박 구속에 환호를 하자니 한켠 이 부분은 걸리긴 했다. 다만 그간 인신의 자유를 누릴 자들은 과하게 누려왔다는 것. 그럼에도 이명박이 적극 자신을 방어했으면 좋겠다. 그것을 통해 그 어떤 죄를 지어도 자신을 방어할 권리는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하니까.

열은 받지만 저들의 인권도 인정해야 (내 인정 따위에 신경을 쓰겠느냐마는), 나의 인권도 인정받는다. 이건희도 세금 냈으니 그 손자도 당연히 무상급식 먹어야 하는 거고(제일 싫었던 무상급식 반대논리! 심지어 이건희 손자이자 이재용 아들은 사립중학교를 다녔다규!!)
그래서 싸워서 권리를 쟁취한 사람들을 '운동했다'라고 표현하지 않나.

묻어가는 삶. 그래서 미안해하며 살아야 하는 삶. 그래서 나의 몫의 일부는 전적으로 나의 몫이 아니라는 자각을 끊임없이 해야 하는 삶. 
천부인권은 그저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싸우는 인권의 현장에서 발현되는 것임을.

a****6 2018.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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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미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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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은 일단 글이 잘 읽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 일까? 왜 읽히지 않는걸까. 우선 문맥이 뒤죽박죽이다.저자가 제대로 알고 썼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도 더러 있다.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는데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여러번 책읽기를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쉽게 읽혀지지 않는다. 이러다 아깝게 책값만 낭비하겠다는 생각이들어작심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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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은 일단 글이 잘 읽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 일까? 왜 읽히지 않는걸까. 우선 문맥이 뒤죽박죽이다.

저자가 제대로 알고 썼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도 더러 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는데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여러번 책읽기를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쉽게 읽혀지지 않는다. 이러다 아깝게 책값만 낭비하겠다는 생각이들어

작심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안 읽힌다.

핵심이 집히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무지 주관적이다.

도로시아 랭과 워커 에반스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저자는

"랭의 사진은 감동적이지만,사진속의 인물은 왠지 일상생활과 동떨어진것 같다"고 말한다. 

도로시아 랭의 사진이 일상생활과 동떨어졌다니! 맙소사.


이제야 알겠다.그동안 우리는 설명해주는 미술책에 익숙해 있었다.


그래서 책읽기가 불편한 그런 미술책이 된것 같다.


창비에서 출간된건 국가인권위원회와 연관이 있어선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w****j 2018.03.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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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통한 인권 얘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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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인지라, 언제 한 번 미술에 관한 책을 읽고 싶었는데, 그 책이 이 책이 되었네요.다만 이 책은 미술에 관한 책이라기보단 인권에 관한 책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미술작품을 통한 인권 읽기.인권과 직접 관련되는 미술작품 소개가 많지만, 반면에 인권과 관계없는 작품이지만 그 속에서 인권에 관한 이슈를 찾아내는 작품들도 많습니다.책 전반을 통해 저자는 강한 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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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인지라, 언제 한 번 미술에 관한 책을 읽고 싶었는데, 그 책이 이 책이 되었네요.

다만 이 책은 미술에 관한 책이라기보단 인권에 관한 책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미술작품을 통한 인권 읽기.
인권과 직접 관련되는 미술작품 소개가 많지만, 반면에 인권과 관계없는 작품이지만 그 속에서 인권에 관한 이슈를 찾아내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책 전반을 통해 저자는 강한 어조로 주장하기보단, 담담하게 이슈화를 시키며, 독자들로 하여금 '불편함' 정도만 느끼도록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인권을 저해할수도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매번 자신의 언행을 한번씩 되돌아볼수 있는 내공(?)을 키워주는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a*****7 2018.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