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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지키는 소설가의 삶 [산문-춘천 사는 이야기]
"지역을 지키는 소설가의 삶 [산문-춘천 사는 이야기]" 내용보기
1940년 홍천 출생이시며 대부분의 시절을 춘천에서 보내시고 계신다는 소설가의 산문집이다. 예전의 내 직업상 '우상의 눈물'이라는 작품을 너무 많이 접하기도 했고, 오래 전 원주에서 강의를 직접 들어 본 적도 있어 나로서는 퍽 반가운 작가분의 책이라고 해야겠다. 여전하시구나 하는 마음, 몇 년 전에 출간된 책이기는 하지만 시간이라는 거리감이 그다지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지역을 지키는 소설가의 삶 [산문-춘천 사는 이야기]" 내용보기

1940년 홍천 출생이시며 대부분의 시절을 춘천에서 보내시고 계신다는 소설가의 산문집이다. 예전의 내 직업상 '우상의 눈물'이라는 작품을 너무 많이 접하기도 했고, 오래 전 원주에서 강의를 직접 들어 본 적도 있어 나로서는 퍽 반가운 작가분의 책이라고 해야겠다. 여전하시구나 하는 마음, 몇 년 전에 출간된 책이기는 하지만 시간이라는 거리감이 그다지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평생을 소설을 또 글을 쓰며 살아오신 분들의 글을 종종 접한다. 한결같음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놓이는 기분이 든다. 이렇게 살아오시는 분이 있구나, 이렇게 사는 게 괜찮아 보이는구나, 이런 삶이 더 많아질수록 우리 마음이 더 넉넉해지고 고귀해질 듯한데. 작가라는 일만 내가 하는 일과 다를 뿐 살고 있는 제 터전을 아끼는 마음이 서로 다르지 않다면 이게 바로 함께 잘 사는 길을 여는 방법일 텐데.  

 

어지간하면 다들 서울로 가려고 하는 시절, 할 수만 있다면 굳이 서울에서 살겠다는 이가 많았을 시절에 작가는 서울에서 살다가 춘천으로 왔다고 한다. 그리고는 아마도 춘천에서 계속 살고 계시는 듯하다. 강원대학교 교수로, 김유정문학촌 일을 하시면서. 그리고 책에 이 일을 하는 동안의 에피소드들도 여럿 담아 놓으셨다. 태어나서 자라는 어린 시절 이야기에는 평범하지 않았을 가족사도 나오고 특히 한국전쟁이 등장한다. 이런 배경이 작가의 소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떤 작품에 어떤 형태로 쓰였는지에 대해서도. 작가의 삶이 소설로 된 바탕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춘천, 김유정문학촌, 생각해 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한번 다녀왔다고 또 가지 않을 것도 아닌데, 표지에 나오는 작가의 먼 눈빛이 내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1.10.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