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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기자의 어느 금요일>을 읽고 한없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첫 페이지를 펼쳤을 땐 남녀의 로맨틱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 이야기는 비단 예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애가 느껴지는 '사람'에 관한 것이었다. 가슴이 무척 따뜻한, 약한 존재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이 담겨있는 이야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읽으면서 마음 한쪽이 묵직해지고, 슬퍼지기도 하고, 한없이 울고싶어지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론 추운겨울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것처럼 온마음이 뭉글해지기도 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욱 사랑스러운 고요와 현우가 그 예쁜 마음을 , 슬픔을 알아서 더욱 빛나는 그마음을 언제까지나 가지고 있었으면.. 소설속의 인물임에도 어느새 나는 그들의 행복을 빌고 있었다. 언제나 행복을 잊지 말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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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한 살, 어찌 보면 늦은 나이에 취업을 하고,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쉼없이 달려 서른 세살이 되었을 때...
나는 어느새 삶을 "살아지고"있었다.
그런 내게 로맨스소설을 읽은 것은 그런 무난하고 별일 없는 삶에 가볍고, 달달한
간식과 같은 작은 취미라고 할 수 있었다.
제목부터 끌리는 <시인과 기자의 어느 금요일>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두근두근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두 챕터만 읽고 하루를 마무리 하려던 내게,
이 소설은 "불면의 밤"을 선물했다.
단숨에 완독을 끝낸 뒤에도 문득 문득 생각나는 문구를 뒤적거리며, 한동안 흥분이 가시지 않았고
정말 소극적인 독자에 속하는 내가 감히 리뷰를 쓰고 싶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흔하디 흔한 로맨스 소설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할" 시인과 기자는 없고,
등단 후 시집 한 권 가지지 못한 "J갤러리의 무명작가 고요"와
선배들에게 이리 저리 치이며,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K일보의 수습기자 현우"가
등장했다.
천재적인 시인과 화려한 기사를 다루는 기자의 로맨스에 머물렀다면 차라리 쉬웠을 이야기..
작가는 왜 시종일관 담담하고 맑은 그 문체로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엉엉 울게했다.
내 옆의 친구 같은 이야기, 평범하지만 정말 알알이 빛이 나는 그 예쁜 말들로...
소중한 일상의 이야기로
밤새도록 한 권이 시집을 읽듯 한 글자도 놓치지 못하게 눈으로 꾹꾹 눌렀다.
정말이지 <로맨스 소설> 카테고리에 가둬두기에 너무 아까운 소설이라 생각되었다.
* 최은별 작가의 다음 이야기가 목마르듯 기다려지는 밤입니다. 좋은 작가와 작품을 만났을 때, 독자들은 보통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황홀한 불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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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제목이 참 솔직한 책이네요~~ㅎㅎㅎ 신입기자인 현우와 시인이지만 지금은 잠시 꿈을 접고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고요가 금요일마다 만나서 인연을 만드는 얘기예요^^ 고요를 보고 현우는 운명이라고 하지만 고요는 우연이라고 하죠. 고요는 운명의 남자를 믿거든요^^ 현우는 그녀에게 운명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드디어 고요가 힘들때 옆에서 위로해주는 현우를 보고 차츰 사랑임을 깨닫게 되는.... 줄거리는 굉장히 단순합니다만, 최은별 작가님이 시인으로 등단하신 분이라서 그런지 문체가 굉장히 감성적이에요^^ 로맨스이기는 한데 일반소설같은 느낌도 좀 있고... 고요 시점에서 한번, 현우 시점에서 한번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읽었던 부분을 또 읽어야되는 지루함(?)이 좀 있지만 현우가 더 사랑하니까 나중에 읽게되는 현우 시점에서는 그랬었구나 하게 되어서 좋더라구요. 단점은 책이 많이 얇아요^^;;; 표지는 너무 예쁘지만 가격이 내용에 비해 좀 후덜덜한 면이 있네요. 하지만 잔잔 담담 감성 이런 키워드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표지만 보면 예뻐서 자꾸 쓰담쓰담하게 돼요~~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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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인 고요와 기자인 현우가 우연히 만나서 매주 금요일을 함께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담담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담아낸 책이다. 시인출신인 작가라서 그런지 담담하게 담아내는 문체들이 둘의 연애를 바로 옆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큰 갈등없이 이루어지는 책이기에 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서로에게 스며드는 둘의 흐뭇한사랑에 푹 빠질 수 있는 이야기였다.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같지 않고 문학작품 한 작품을 본 듯한 느낌을 받았던 이야기.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