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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지만, 정준일의 음악에 대해서 어떤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살짝 어둡고 서정적인 그런 음악을 떠올린다. 그런 생각이 어디에서부터 시작이 된 것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정준일이라는 가수를 떠올리는 순간에 도시적인 세련됨과 함께 조금은 차가운 서정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도시적인 세련된 서정은 다시 한 번 잘 다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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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지만, 정준일의 음악에 대해서 어떤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살짝 어둡고 서정적인 그런 음악을 떠올린다. 그런 생각이 어디에서부터 시작이 된 것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정준일이라는 가수를 떠올리는 순간에 도시적인 세련됨과 함께 조금은 차가운 서정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도시적인 세련된 서정은 다시 한 번 잘 다듬어진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그것이 선입견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닐까 한다. 이 앨범 Elephant에서 만나는 정준일은 거칠다. 약간 어둡다는 그 느낌은 여전히 살아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감정은 역시 거칠다는 느낌이 아닐까 한다. 마치 초기 헤비메탈의 그 느낌을 정준일은 자신의 음악 속에 담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음악이 헤비메탈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 느낌만을 살리는 상황에서 정준일은 자신의 음악 속으로 확실하게 담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앨범의 시작인 유월은 기존의 정준일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바로 이어지는 곡인 Say Yes에서부터 시작해서 Hell O, Whitney 그리고 마지막 곡인 Walk까지의 곡들에서 우리는 정준일의 이미지 속으로 들어온 거친 느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거친 느낌이 더욱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우리가 지금 만나는 도시의 모습을 그렇게 담아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도시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 앨범 속에 정준일은 자연 그대로의 거친 느낌이 남아있는 도시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앨범의 거친 느낌은 이 앨범에 참여한 이들을 통해서 더욱 더 분명하게 다가온다. 김세황과 안흥찬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정준일이 이 앨범에 어떤 음악을 담고 싶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정준일은 그렇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다. 그 음악이 강렬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8.06.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