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를 본 순간 생각했다. 뭐가 그리 슬픈 일 있길래..저리 웅크리고 있을까.. 안쓰러웠다. . 미루는 언니가 참 좋다. 언니 바라기. 옷이며 ,행동, 좋아하는 음식 모든지 언니와 함께라면 참좋다. . 어느새 언니는 초등학교에 갔다. 매일매일 유치원 끝나고 언니를 기다린다.. 언제쯤 오려나...혼자 노는건 너무 심심해하는 미루. . 그리고 언니가 달라졌다..언니물건들은 내가 만지지도 못 하게 하고, 토끼 오르골도 한번만 만져보게 했다. 미루는 언니가 오지 않는 시간에 언니의 물건을 만지기도하고, 옷을 입고 놀기도 하지만, 불안불안한 마음을 계속해서 나를 건드렸다. . 결국 토끼오르골을 그만 망가트려 버려서.. 언니에게 혼이 날까바...미루는 가슴이 콩닥콩닥. . 과연 언니가 용서해줄까요? . 그림책 읽고나서 어린시절의 모습이 떠올랐다. 기다림? 슬픈일이지만, 날 성숙하게 만든것같다. . 미루야 잘 읽었옹^^♡ . |
|
#학교에간언니 #김하루글 #권영묵그림 #북뱅크그림책 쌍둥이처럼 붙어다녔던 자매 두살 터울인 우리집 아들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매일 형아랑 똑같은 옷 입고 유치원 갔던 우리집 형제들. 미루자매도 언니랑 매일같이 붙어다니나가 언니가 먼저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미루는 혼자 놀게 되었다. 혼자 노는미루는 심심하고 언니는 언니 물건도 못 만지게 했다. 어느날 미루는 언니 몰래 언니가 아끼는 토끼오르골을 만지다가 그만 토끼오르골 귀가 깨져버려 언니가 화낼까 봐 하루하루 심장이 쪼그라지고 있었다. 화난 언니가 미루를 용서해 줄 수 있을까요??? 둘은 화해 할 수 있겠죠??? 언니를 기다리면서 기다림을 배우고 세상 살아가는법을 배우는거 같습니다. 우리집 형제들도 매일같이 싸우고 화해 하지만 서로 안보이면 기다립니다. 미루야~ 언니도 널 많이 사랑할꺼야!!
|
|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려본 적 있으신적 있나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 책 "학교에 간 언니"입니다
책을 처음 보자마자 여자아이가 혼자 눈물을 흘리며 앉아있네요 무슨 일이 있었길래 울고 있을지.. 살펴보기로 해요 미루가 언니하고 유치원버스를 기다리는데 아주머니가 물어요
"너희들 쌍둥이니" 예쁜 언니랑 쌍둥이 같다는 말을 들으니 미루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이듬해 봄 언니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엄마,아빠는 입학기념으로 언니에게 새 책상과 새 학용품을 사주었죠
그리고 언니는 학교에서 쓰는 거니깐 손대면 안돼 라고 미루한테 얘기해요 하지만 미루는 그런 언니가 다른 언니처럼 느껴졌어요 언니는 학교에가고 미루는 혼자 유치원버스를 기다렸다 타고 집에와서는 언니가 올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어요 언니없이 혼자노는건 시시하고 재미가 없었어요
|
|
학교에 간 언니
숨어 있다 잠이든 미루는 언니가 깨우는 소리에 잠이 깼어요. 언니가 방갑기도 했지만 이내 다 이야기하고 사과를 했어요. 언니는 놀랐지만 사과를 받고 용서를 해주기로 해요.
|
|
북뱅크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학교에 간 언니 " 책을 읽어보았어요. 두 자매의 따뜻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미루는 뭐든지 언니를 따라했고, 늘 언니와 함께 다녔답니다. 미루는 언니와 함께 유치원도 다니면서 예쁜 언니와 쌍둥이 같다는 말을 들으면 미루는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언니가 새 학용품에 이름을 쓰고, 동생 미루를 못만지게 하자 미루는 그런 언니가 다른 언니 같았답니다. 언니는 걸어서 학교에 가고..미루는 혼자서 유치원 버스를 타고.. 언니가 미루보다 늦게 집에 오는 날이 점점 많아지자.. 미루는 언니 없이 노는건 뭐든지 다시시했답니다. 미루는 창가에서 언니를 항상 기다렸고, 미루는 언니가 없어 속상한데 학교에 간 언니는 하루하루 더 신이 났답니다.
보물상자에 넣어놓고 못만지게 하자.. 점점더 다른언니 같고 속상했습니다.
언니 물건도 만지면서 놀다가 보물상자에 있는 오르골을 가지고 놀다가 그만..책장 벽에 부딪혀 토끼 귀가 댕강 부러져 버렸습니다.
온동네를 빙빙 돌다가 언니와 숨바꼭질할 때 숨던 비밀 꽃밭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미루를 찾은 언니에게 미루는 용기내어 고백합니다. 언니는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기로 하고 둘이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언니와 동생의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이야기에요. 매일 유치원버스를 같이 타고 다니다가 혼자서 버스를 타고 가고.. 학교에가는 언니를 기다리게 되는 동생의 맘이 느껴지네요. |
|
언니와 늘 함께 하는 미루! 유치원도 함께 다녔구요.
예쁜 언니랑 쌍둥이 같다는 말을 참 좋아하는 미루!
엄마아빠는 언니에게 새 책상과 새학용품을 사주고 언니가 자기 이름 하나만 쓰고 만지지 말라고 했어요.
언니가 미루보다 늦게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혼자 노는 시간이 많은 미루..
학교에서 생일선물로 받은 토끼 오르골 을 미루에게 자랑만 하고 언니의 보물 상자에 쏘옥 넣어버렸어요. 이제 더이상 언니는 자길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림을 그리다 크레파스가 부러져도 모른척 넣어두고 이책 저책에 낙서도 하고 지우개를 연필로 쿡쿡 쑤시기도 하고 신발 한짝을 우산꽂이 밑에 숨길때 그 통쾌함이란~ 옷장에서 언니옷도 이것저것 꺼내 입구요!! 언니는 미루보다 예븐 옷이 더많아요!!
태엽을 감았더니 언니가 들려줬던 음악이 나와요. 자꾸 자꾸 태엽을 듣고 언니목소리가 들려 상자 쪽으로 던져 넣었어요. 이런...언니기 아끼는 토끼 귀가 떨어져 버렸네요.
언니에게 혼날꺼같아서요. 언니가 알기 전에 멀리 달아나 버리고 싶어서 유치원 가방만 내려놓고 집을 나와 공원으로 갔어요. 언니와 숨바꼭질할 때 숨던 비밀 꽃밭으로 숨어들었어요. 엄마가 애타게 부르지만 답하지 않았어요. 울다가 잠들어버린 미루
언니가 미루를 발견했어요. 용기내어 미루가 언닝ㅔ게 말을 했어요. 언니도 눈물을 흘려요. 속상하지요. 그렇지만 미루를 용서해줍니다.
그동안 끙끙 앓던게 해결된거지요.
|
|
** 학교에 간 언니 **
저도 두 딸을 키우는 엄마라 보니 이 아이들 맘이 공감이 되는게...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읽어주었네요^^ 언니가 학교에 입학합니다 이제는 언니 없이 혼자해야 하는... 계속 언니만 기다리는 상황이 되어버린 동생 심술도 나고... 심심하기도 하니 언니 옷을 꺼내 모두 입어봅니다 마치 패션쇼라도 하듯...ㅎㅎ 만져서..... 결국 망가뜨리고 맙니다 너무도 속상하고 언니가 알까봐 겁도 나고... 누군가 자신을 찾아주길 바랬지만.... 엄마도 그냥 지나쳐버린 장소..... 언니가 오네요 언니와 동생만의 미밀장소... 동생은 언니에게 사실대로 말하게 되고... 언니도 속상해 하지만.... 이번 한번만 용서해줍니다 언니는 동생을 일으켜 손을잡고 집으로 향하네요... 저희 자매도 저런 뒷모습 사진이 참 많아요 둘이서 앞에가면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영원히 자신과 모든것을 함께 할 것 같은 언니가 학교에 가니 자신은 혼자 남겨진 것만 같고... 자꾸 언니만 기다리게 되고... 저도 어릴적 언니랑 놀려고 따라다녔던 기억 또 우리 둘째가 언니를 기다리던 모습들이 생각이 나네요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게 참 설레면서도 쓸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냥 함께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해주면서 또 돈돈한 자매의 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가슴 다뜻한 동화를 만나본 느낌입니다 언니 동생을 같이 앉혀놓고 이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언니와 동생의 느낌이 어떻게 다를지... 둘다 아무말 하지 않았지만 알것 같더라구요 언니의 마음도, 동생의 마음도....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
|
![]()
여러분~
오늘은 날씨가 그래도 덜 추운 것 같은데요. 환기한다고 창문을 열었더니 눈이 오고 있네요. 모두들 눈길 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요.
날씨가 춥다보니 요즘에는 밖에서 잘 놀지 못하는 우리 뜬금군과 베리군인데요. 그런 아이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독서"! 덕분에 이전보다 집에 쟁여놓은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 요즘인데요.
집에 책이 많이 있다고해도 새 책을 만나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 이번에 만나본 책은 < 라는 책인데요. 울고있는 아이의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던 책이었는데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는 참 예쁜 동화책이었어요. 저는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언니가 있는데요.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언니의 영향을 참 많이도 받았거든요. 언니가 먼저 학교에 가게 되면서 집에서 기다리던 저는 (당시에는 지금처럼 어린이집이 활발하게 되어 있지 않았지요.) 언니가 가져오는 종이인형이나 장난감이 너무 좋아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 미루역시 언니와는 단짝~
표지를 넘겨보면 이렇게 언니와 알콩달콩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가득.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려 본 적 있는 사람들에게 - 김하루 사랑하는 하연이와 하율이에게 그리고 -----------------에게 드립니다. 라고 책을 선물할 수도 있어요.
미루는 뭐든지 언니를 따라 했고, 늘 언니와 같이 다녔습니다. 라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우리 둘째 베리군도 첫째 뜬금군의 복사판. 그대로 따라하기 바쁘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둘이서 낄낄거리거든요.
그럼 얼른 <학교에 간 언니 >를 읽어볼게요.
"너희들 쌍둥이니?" "이니요, 우리 언니예요." 미루가 나서서 대답했습니다.
"옷도 똑같고, 키도 비슷하고, 꼭 쌍둥이 같구나." 예쁜 언니랑 쌍둥이 같다는 말을 들으니 미루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미루와 언니는 함께 어린이집을 다녔고, 옷도 똑같이 입고 다녔는데요. 언니와의 행복한 시간이 영원할 것 같았지만...
언니가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서 미루는 언니와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답니다. 학교에 다니게 되어 적응할 것도 많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 언니는 무척이나 바빠지는데요. ![]()
"이건 언니가 학교에서 쓰는 거니까 손대면 안 돼." 라며 아빠가 입학기념으로 사주신 새 학용품에 이름을 쓰고는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언니. 미루는 그런 언니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져요.
언니는 걸어서 학교에 갔고, 미루는 혼자 유치원 버스를 타게 되고요. 언니는 미루보다 점점 늦게 오게 되면서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많아진 미루.
창 밖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미루가 지루해보이는데요. 언니 없이 노는 것은 뭐든지 심심하게 느껴지는 미루였어요.
미루의 집에서는 남산 꼭대기가 보이는데요. 남산 꼭대기에 있는 빨간 무당벌레처럼 생긴 케이블카 두 대가 공중에서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미루. 그러다가 아래 골목에서 조그맣게 언니가 보이면 "언니야~"라고 미루는 큰 소리로 언니를 반기는데요. 언니는 학교친구와 이야기한다고 미루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답니다. "언니 미워. 다신 언니 안 기다릴 거야." 라며 미루는 언니에게 속상한 마음. 하지만 미루는 이튿날도 그다음 날도 창가에서 언니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언니에게는 학교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아끼는 토끼 오르골이 생기는데요. 언니는 자랑만하고는 보물 상자에 깊숙이 넣고는... "여기 있는 건 학교에서 쓰는 거니까 하나도 손대면 안 돼. 알았지?" 라며 선을 그어 버리네요.
'피, 저런 건 학교에서 쓰는 거 아닌데.' 라며 언니에게 서운한 미루는 언니가 더이상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생각한답니다.
그렇게 언니에게 삐지고 서운한 것이 많아진 미루인데요.
제가 어릴 적에도 옷이 없어서 먼저 사회 초년생이 된 언니의 옷을 몰래 입고 나갔던 기억이 떠오르는 일러스트였는데요.
미루는 언니 옷을 예쁘게 차려입고 방 이쪽에서 저쪽까지 걸어 보기도 하고, 거울을 보며 빙그르르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패션쇼를 하는 미루. 귀엽네요. 하지만 바른생활 사나이 우리 뜬금군은 그런 미루가 걱정인 모양. 계속 표정이 진지하고 심각해요.
![]()
언니가 모르는 미루만의 비밀놀이는 크레파스로 펼쳐지는 미루의 악행(?!)들이 참 귀여운데요.
하지만 날이 갈수록 미루는 언니의 보물 상자가 궁금해서 미칠 것 같고요.
미루가 오르골을 막 제자리에 집어 넣으려고 하는데 "학교 다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실수를 하면 숨기려고해도 다 티가 나죠?
언니가 방에서 나가자마자 오르골을 꺼낸 미루. "어떡해,어떡해."
미루는 와락 눈물이 났습니다.
부러진 오르골을 언니의 보물상자 맨 아래에 숨긴 미루.
![]()
마음이 너무나 무겁고 걱정인 미루는 결국 가출(?!)을 하는데요. 언니랑 놀던 미끄럼틀도 모래밭도 똑같은데,
그렇게 미루는 동네 꼬마들이 다 집으로 돌아간 놀이터에서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된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뜬금군에게는 이러면 안된다고..
그리고 표지에서 봤던 울고있는 미루의 모습이 2페이지 가득 펼쳐지는데요.
"미루야 - , 미루야 -." 엄마 목소리가 놀이터를 울리지만 비밀 장소를 엄마는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고요.
"미루야, 여기서 뭐 해? 아유, 너 얼마나 기다렸다고." 잠들었던 미루를 깨운 것은 그토록 좋아하는 언니. "언니. 어떻게 알았어?" 라는 말에 언니는 "여긴 우리만 아는 비밀 장소잖아. 미루야, 어서 집에 가서 저녁 먹자." 며 미루의 손을 끄는데요.
이 뒤의 이야기가 참 궁금해서 얼른 페이지를 넘겨보고 싶었는데요. "언니가.. 언니가 말이야..." "이번 한 번만 봐줄 거야, 딱 한 번만이다, 알았지?" 라며 큰 결단을 내리며 미루를 용서해주는데요.
"응, 언니! 응!"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미루.
그렇게 이야기는 happy ending으로 마무리되고 뒷 페이지에는 작가의 말과 작가와 글을 그린 분의 소개가 나오는데요. 역시나 작가님이 어린 시절에 살던 청구동 산꼭대기 집에서는 남산이 보이는 창이 있었고..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어린이집에 가는 형아를 기다리는 우리 둘째 베리군의 시점에서 읽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사실 지금의 저는 언니와 다툼을 하고 작년여름부터 냉전인데요.
![]()
#학교에간언니, #미루네집이야기, #씨동무그림책하나, #김하루, #권영묵, #창작동화, #북뱅크, #책육아, #동화책추천, #동화책 |
|
마음이 따뜻해지는 두 자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북뱅크의 [학교에 간 언니]
눈물을 글썽이며 혼자 숲 속에 앉아있는 여자아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학교에 간 언니]는 모든 일을 늘 같이하던 두 자매가 언니의 초등학교 입학 후 달라진 일상으로 인해 겪는 동생의 심리적 쓸쓸함. 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움, 언니의 동생에 대한 서운함 등의 심리적인 부분을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섬세하게 잘 표현해내고 있다. 자매가 없어 여동생이나 언니와 같이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언니가 있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늘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그림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림. 학교에 간 언니는 그림이 섬세하면서 색감이 좋아 사진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이라 호감도 상승^^
아직 어린 동생 밖에 없어 직접 겪어보진 않은 일이라 얼마나 공감을 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굉장히 몰입해서 보는 아들. 장 수가 많아 심호흡이 긴 책임에도 지루함이나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를 잘 끌어나가고 있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 그런지 더욱 사실적이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다. [학교에 간 언니]는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살며시 웃음이 나는 그런 책이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서로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을 겪는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도 한층 더 성장하겠지. 형제나 자매들이 있는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 좋을 만한 책이다!^^ |
|
북뱅크 씨동무 그림책 하나 미루네 집 이야기1 [학교에 간 언니]
언니와 여동생의 성장이야기예요. 남동생뿐인 저는 같은성의 자매가 있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어요. 어려서는 자주 다투기도 하지만 커서는 서로 많이 의지하고 같이 할 수 있는게 많더라구요. 여자가 여자맘을 안다고 하죠. ㅎㅎ 우리딸은 외동이예요. 이 책을 보더니 자기도 언니를 낳아달래요. 동생은 필요없다고요. 언니는 낳을 수가 없다고 했더니 뱃속에서 한 10년 키워서 낳으면 된다네요. 그건 말이 안된다고 했더니..삐져서 입이 삐죽 나왔어요. 동생이 왜 울고 있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볼께요.
동생 미루와 언니는 항상 같이 붙어 다녔어요. 옷도 똑같이 입고 키도 비슷해서 사람들은 쌍둥이인줄 알 정도예요. 모든지 언니와 함께 해서 즐거운 미루예요.
언니가 초등학생이 되었어요. 언니는 새 책상과 새 학용품이 생겼어요. 매일 유치원 버스를 같이 탔었는데 이젠 미루 혼자 타요. 언니는 학교가서 늦게 오고 미루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아 심심해!
미루는 창밖만 보며 언니가 언제 올까 종일 기다려요. 창밖에는 남산이 보이고 케이블카가 오르락 내리락 해요. 언니는 학교 친구들과 이야기 하느라 바쁘고 자기만의 보물상자도 생겼어요. 언니를 기다려봤자 언니는 반겨주지도 않고.. 언니가 달라졌어요. 미루는 뽀루퉁~~
이젠 언니를 기다리지 않기로 했어요. 대신 언니가 하지 말라고 한 일들을 하며 놀았어요. 언니 옷도 다 꺼내 입어보고, 크레용도 쓰다 부러뜨리고.. 언니가 절대 만지지 말라고 한 비밀상자도 열어서 언니가 가장 아끼는 토끼 오르골을 꺼내 보았어요. 마음속에 자꾸 심술이 생겨요. 갑자기 언니가 들어오는 바람에 놀란 미루는 오르골을 얼른 숨겼어요. 그런데 급하게 집어넣다가 토끼 귀가 댕강~ 부러졌어요.
언니에게 말도 못하고 괴로워하다 집밖을 나왔어요. 언니랑 놀았던 놀이터에 와서 언니랑 나만 아는 비밀 꽃밭에 숨었어요. 울다가 지쳐 그만 잠이 들고 말았어요. 비밀 장소를 모르는 엄마는 미루를 못찾고.. 언니가 미루를 찾았어요. 미루는 용기를 내어 고백했어요. 그랬더니 언니 눈에서 눈물이 뚝 뚝 ~~ 떨어졌어요. 언니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미루를 용서해 주었어요.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 인가봐요. 남산이 보이는 집.. 남산과는 멀리 떨어져 사는 저에게는 참 부러운 일이예요. 아름다운 남산을 언제든 볼 수 있으니 말이예요. 우리딸의 큰엄마아빠와 사촌오빠가 남산을 보여주겠다고 데려간적이 있어요. 저도 정말 오랫만에 간 남산이었죠. 케이블카 타는 줄이 끝도 없이 이어졌지만 기다림 끝에 탈 수 있었는데요. 무서워 할 줄 알았는데 우리딸은 환호성을 지르며 너무 좋아했어요. 아이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경험시켜줘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었죠. 이 책을 보니 그때 일이 떠오릅니다. 형제가 없어 사촌오빠와 언니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언니가 먼저 학교에 가면서 겪게 되는 외로움,기다림,그리움 등이 잘 표현된 책이예요. 따뜻한 그림과 내용의 예쁜 책이었습니다.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는 책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