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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비슷한 철학자를 탐색하던 중 '한나 아렌트'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었다. 마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반성의 차원에서 진행되던 세계화가 최근 들어 다시 자국 중심주의로 회귀하고, 세계 곳곳에서 전체주의의 향기가 다시 피어오르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끼던 참이었다.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정치철학, 특히 전체주의에 대해 깊은 통찰을 남긴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제대로 알고 싶다는 지적 호기심이 생겨났다. 물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나 《전체주의의 기원》 같은 유명한 원전들이 있지만, 처음부터 방대한 원전을 읽기에는 부담이 컸다. 그래서 입문서로 선택한 책이 아렌트 연구자인 김선욱 교수의 《한나 아렌트의 생각》이다. 이 책은 아렌트의 방대한 사상을 핵심만 응축하여 한국인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읽기 편하도록 풀어낸다. 200페이지 남짓한 부담 없는 분량 덕분에 가볍게 시작할 수 있으면서도, 저자의 명징한 서술 덕분에 아렌트 철학의 뼈대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페이지마다 친절하게 서너 줄로 핵심 내용을 요약해 둔 구성 덕분에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아렌트의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녀의 사상을 현재 한국 정치의 현실과 대조하며 설명해 준다는 점이다. 박제된 과거의 철학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살아있는 렌즈로 아렌트를 활용하게 도와준다. 한나 아렌트라는 철학자에게 관심은 있지만 원전의 높은 벽 앞에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입문서는 없을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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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 전문가 김선욱 교수가 소개하는 아렌트 간단 소개다. 아렌트의 두꺼운 책이 버겁다면 (아렌트는 말도 어렵게 하기 때문에 번역본도 난해한 측면이 있다)이 얇은 책을 추천한다.
한나 아렌트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으로 잘 알려져있다. 아렌트는 전체주의의 기원을 쓰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지만, 아마 적극적으로 아이히만 재판에 대해서 나서는 사람이 그만큼 없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아렌트는 상대의 입장에서 사유하지 못했던,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악해질 수 있는 "악의 평범성"을 말했다. 한나 아렌트의 사고에 '사유'와 '복수성'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 둘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게하고, 신중한 선택을 돕기 때문이다.
아렌트는 유대인이지만 이런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 유대인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유대인 대학살이 있기까지 유대인이 그것을 막을 기회가 존재했다는 것이다. 아렌트는 전체주의는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든다고 경고한다. 지금 우리사회에 딱 필요한 이야기다. |
| 기사를 읽다보니 자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 도대체 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이 뭐야? 좀 쉽게 알고 싶어서 구입한 책이다. 다행히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줘 드디어 알게 되었다. 요즘 너무나 만연한 혐오와 이에 익숙해져가는 분위기가 무섭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나 아렌트의 생각을 읽게된다면, 좋은 변화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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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책을 읽어보기 전에 입문용으로 먼저 읽어보고 그녀의 책을 읽으면 더 이해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쉽게, 그녀의 주장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한 책입니다. 관심이 있어서 영화도 보고 다큐도 봤지만 역시 책만한 게 없네요. 좋은 책입니다. 한나 아렌트의 사상에 관심이 있고 그녀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그전 입문용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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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대표작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입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있는데 악의 평범성에 대한 고찰이 매우 통찰력있습니다. 수많은 유대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아이히만은 정신병자도, 광신자도 아니고 그저 자신의 일을 묵묵히, 성실하게 해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상부의 지시에 충실히 따랐지만 그의 행동의 결과는 수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지요. 이러한 면에서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런 중에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 쉽다, 간결하다, 입니다. 여러 저작들이 번역되어 있지만 (원작을 읽지 않아 잘 모르지만) 원작의 문체가 원래 어려운지, 번역자의 잘못인지 대체로 글이 깔끔하지가 않습니다. 읽다보면 문장 안에서 헤매는 경우도 있고.. 반면 이 책은 깔끔합니다. 분량도 많지 않으면서 한나 아렌트의 핵심 내용은 다 담겨져 있습니다. 200쪽도 안되는데 그마저도 책 본문 아래쪽 1/3은 빈칸인데 공부하라고 남겨놓은 빈칸인지.. 그렇지만 친절하게도 장마다 여백에 한줄요약을 해놓아서 더욱 읽기가 쉽습니다. 문장도 어렵지 않고 한국정치와 연결지어 설명해주는 것도 이해를 돕습니다. 한나 아렌트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입문자들에게는 사지 않을 이유가 없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