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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에 대한 느낌
부 - 부딪히고 부딪히고 또 부딪히며 새 - 새로운 방법으로 늘 나를 괴롭게 하는데 만 - 만 가지 생각 중에 진짜 일어나게 되는 일은
누군가를 가르치고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늘 자신을 채찍질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줄 아는 배움과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감정을 극한으로 몰아가지 않는다. 글의 마지막엔 항상 가벼운 농담 같은 말들로 끝맺음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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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를 둔 부모로서, 부모님을 둔 자식으로서 솔직하게 써내려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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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나조차도 마뜩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 내가 꺼내 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덜컹이는 자신의 마음을 때론 주체 못한 채, 자신의 마음을 함부로 써 버릴 때가 있었다. 아버지가 화내시는 모습에, 그만 자신도 화가 나 그 집을 나와 버렸던, 아버지 생신 날, 그러고 나서 전화도 드리지 못한 채 흐른 3개월. 저자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마음의 편지로 대신하며, 동시에 어린 시절의 자신을 토닥토닥 위로한다. "지금의 너는 실컷 울어도 돼. 괜찮아. 기침 크게 하는 것 연습해 보자.(126)" 그동안 살면서 기침 한 번 마음껏 크게 못했지? 내가 등 두드려 줄게. 토닥토닥. 널 울게 했던 어제, 널 괴롭게 하는 오늘, 널 걱정하게 만드는 미래, 그 모든 것들을 우리 같이 토해 내자. 우리에게 이런 위로를 건네는 듯하다. 저자가 과거의 어린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들춰 보면 나 역시 내 안에 쌓아 두었던 상처를 내뱉고 싶어진다. 그 통로를 몰라 내 안에 남겨만 두었던 과거의 짐들을 이 책의 토닥임으로 조용히 밖으로 내보내게 되는 느낌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아픔을 분석해 보라고 권한다. 묵혀 두지만 말고 아픔 깊은 곳으로 끝까지 같이 내려가 보길 안내해 주는 저자의 따뜻한 손 내밈. 그 손을 잡는 일이 독자로서도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또, 저자는 우리에게 '문제를 때론 그대로 놓아 두고 보라'는 충고도 건네 준다. 열심히 파헤치려는 그 문제가 꼼짝을 하지 않을 경우, 열을 내며 문제에 돌진하기 전에, 잠시 숨 좀 돌리고 그 문제를 그냥 쓰다듬어 줄 필요도 있다고 이야기해 준다. 이 책은 삶에 대한 좌절이나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상처들을 유쾌한 유머와 솔직한 열정으로 풀어내는 글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녀의 솔직함에 마음 깊은 곳이 따뜻하게 데워지다가도 그녀의 재치를 만나는 길목에서는 나도 모르게 마음을 마구 풀어헤치며 깔깔거리게 된다. 눈물과 웃음을 고루 베푸는 그녀의 이야기는 투덜거림과 토닥임 사이가 결코 멀지 않음을 알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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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편지와 감사를 통해 순간순간 반성하고 기뻐하는 소녀같음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나또한 함께 기뻐하고 반성하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작가와 친해진 기분이다. 가볍게 넘어가지만 가볍지않은 주제들이 가끔 먹먹하게하고 공감하게한다. 세아들을 키우면서 일도하고 아내로 딸로 아빠와 엄마에게 어릴적 받은 상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지지않게하기위한 저자의 노려과 성찰이 엿보인다. 저자 꾸밈없이 예쁜사람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들어내 주었기에 더 가까워진 느낌을 느낄수있었다. 이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특별함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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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려움을 겪으며 또 그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간다. 간혹 그 어려움을 견뎌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이도 있지만 대부분 어떤 경우에라도 극복하면서 살아간다. 그 삶의 과정 속에 갈등을 겪으면서도 우리 마음 속에는 상처들을 치유할 힘을 전능자로부터 부여받았다. 그 힘을 어떤 방법으로 승화하느냐는 순전히 자신의 몫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삶의 고비 내지 어려움들을 이겨내는 힘을 글을 쓰는 이유로 돌린다. 어떤 상황이나 환경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한 인간을 인간답게 훈련하는 수단이다. 철없던 아이도 군대라는 특수 환경에서 훈련을 받고 나면 철든 아이로 바뀌어 지고, 삶의 어려운 환경을 겪고 나면 마치 병을 이겨내고 면역력이 생긴 환자처럼 그 병은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거다. 지은이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냈고 극복했다. 투덜대던 삶의 환경은 아팠지만 거뜬히 극복해 냈다. 그리고 그런 상처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또 다른 독자에게 토닥여 준다.
가족이야기 중 아빠와의 관계에서 아빠에게 어떻게든 다가가려고 하는 저자의 마음은 우리 내 아빠에 대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도록 만든다. 또 저자의 엄마는 자녀를 사랑하지만 가정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늘 고해성사처럼 되뇌는 모습과 아빠와 엄마가 똑같은 옷을 입고 가족 사진 한 번 찍고 싶다는 어찌 보면 소탈한 꿈에 눈물이 핑 돌 정도이다. 그저 힘든 시기를 살아왔지만 아빠와 엄마에게 느끼는 사랑의 감정이 그렇게 눈물짓게 만든다.
자녀와의 삶에서는 누구나 엄마로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에 절로 웃음 짓게 된다. 자녀를 키워내는 엄마는 누가 뭐래도 위대하다.
올 한 해는 우리의 삶에 투덜투덜 대는 하루를 살더라도 우리 스스로 우리의 삶에 토닥토닥 거려주었으면 한다. 이 책은 그런 어렵고 힘든 우리의 삶에 토닥토닥 거리며 위로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