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어 하나로 평생을 여유롭게 먹고 살 수 있다? 어쩌면 수 많은 직장인들이 가슴속에 품고 있는 꿈이다. 꼬박꼬박 내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 그리고 여유로운 생활. 그리고 이를 얻기 위해서 내가 한 일은 아주 작고 사소한 변화를 유도한 일이 전부. '조물주'보다 위대한 '건물주'를 능가하는 새로운 신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리라. 하지만 세상에 쉬운일은 없다. <one simple idea>는 이 작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회사에 팔고 돈을 버는 방법을 실전적으로 안내해 준다. 게다가 본인의 체험수기이니, 부인하지 못할 증거까지 있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산업혁명이 잉글랜드에서 싹터 가장 크고 독보적으로 발전한 이유를 "포용적인 경제제도" 덕분이라고 한다. 명예혁명의 정치적 기반아래 사유재산의 합리적 강화, 금융시장 개선, 산업 확장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의 해체도 있었지만, 여기서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할 기회와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는 점이 떠올랐다. 이를테면 '특허제도'다. 현재 미국이 아무리 쇠퇴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세계강국으로 패권을 가지는 이유는 이런 포용적인 (경제)제도 바탕아래 기반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임시 특허'라는 제도는 상당히 특이하면서도 효과적인 제도로 보인다. 지금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특허 출원 중'이란 말로 사람들을 속이는 사기꾼도 생기겠지만. <one simple idea>의 성공, 아메리카 드림? 혹은 아이디어 드림은 본인만이 한 것도 아니고, 실재 우리 주변에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심심치 않게 뉴스기사로도 등장한다. 허나 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진다. 나 역시 거창한 것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지만, 일상 내 생활에서 불편한 점, 일터에서 있었던 어려움들을 바꾸기 위하여 '작고 심플'한 아이디어로 변화를 추구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다만 그런 아이디어가 너무 복잡하거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겠다. 늘 그렇지만, 귀가 얇고 도박적인 성격이 강해서 돈을 벌고자 덤비는 일에는 적절하지 않다. 쫄보일까. 아니면 99%의 실패를 감당할 여유가 없는 걸까. 어쨌든 우리 사회도 그렇지만, 나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엔 안전망이 필요하지 않을까나....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역시 '건물주'나 '아이디어주'가 되어 불로소득(?)은 아무나 얻는게 아닌가 보다. ------------------------------------------------------------------------------- 전 '심플'이라는 단어를 조금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플'에는 새롭지만 복잡하지 않은 것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만 전 기존 제품을 보완하거나 개선하는 의미로도 활용합니다. p.54 전 세계에 혁신이라는 돌풍을 몰고 온 주역은 테크놀로지와 인터넷 그리고 컨슈머리즘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혁신의 '발전 가능성'을 잘라버리는 부작용도 유발하지요. p.56 혁명에 가까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아이디어를 시장 형편에 맞추는 것이지요. p.78 '좋은 아이디어는 진공 상태와 같이 아무런 자극이 없으면 창출되지 않는다.' p.79 아이디어 개발에 있어서 시장의 필요를 가장 우선시해야 합니다. p.143 두려움은 '진짜처럼 보이는 허황된 증거'일 뿐 p.247 "성공은 실패라고 불리는 99%의 산물로부터 얻어지는 1%의 결과물이다." 소이치로 혼다 p.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