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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엄밀하게 말하면 영화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극장에서 안 본것도 아니고 말이죠.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아무튼간에 결국에는 한 번 상영하는 데가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 이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마이클 잭슨이 그룹 활동을 하던 시절입니다. 이 시절은 그가 말 그대로 신동으로서, 그리고 그가 음악적인 발전을 정말 많이 이뤘던 시기로서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절의 마이클 잭슨이 얼마나 순수한 사람이고, 그리고 그가 가족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이런 면과 비례해서 음악이 그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관해서 당시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는 그 점에 관해 주로 그의 그룹 활동에 대해, 그리고 동시에, 이 그룹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힘을 빌려서 만들어 왔는지, 그리고 이들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앞서 말 했듯, 대단히 자세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죠. 작품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인생에 관해서 좀 더 많은 사실들, 특히나 음악적인 면들에 관한 사실들을 말이죠. 이런 점에 관해서 이 작품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인터뷰를 감행합니다. 그리고 이 인터뷰에는 당시에 스타였던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이름이 그렇게 알려진 사람들은 아니죠. 모타운이라는 흑인 전문 레코드가 날리던 시절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시절이 마이클 잭슨과 그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에 관해서 꽤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점에 관해서 지금까지 꽤 많은 이야기가 있어왔지만, 이 작품에서는 약간 다른 이야기들도 상당수 나오더군요. 이런 이야기가 전반전을 채우고 있다면, 후반 이야기는 주로 그의 인생 후반기에 터진 사건들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실 이 점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까운 부분들입니다. 그는 굉장히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인지라, 이런 점에 관해서는 거의 이야기가 안 나오다가, 갑작스럽게 그의 인생의 가장 지독한 시기인 소송의 시기를 마구 들쑤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는 사실에 입각한 이야기를 전개 해 나가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 것은 또 나름의 문제가 있어서 말이죠. 물론 그의 인행 후반부는 솔직히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파란만장한 측면들이 많습니다. 그의 알 수 없는 기행들도 그렇고, 그런 면 외에 그의 팝의 황제로서 알려진 부분들이 아닌, 말 그대로 그의 사생활에 관한 사람들의 이상한 관심이 낳은 일그러진 면모에 관해서 이 작품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이야기 되는 것은 거의 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져 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이는 앞부분과 굉장히 많은 대비를 이룹니다. 아무래도 작품의 구성을 일부러 이렇게 했다는 혐의가 굉장히 짙은데, 전반부와 강렬한 대비를 이룸으로써 이 다큐멘터리 속의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좀 더 비극적이게 하는 힘이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는 작품적으로 흥미를 일으키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좀 과하게 나오는 측면도 굉장히 많죠.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던 그의 이야기의 이면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밝혀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결국에는 대중의 관심중에서도 어느 부분이 삐뚤어질 수 있는지에 관한 일종의 경고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서 이 부분이 하는 역할은 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강도 높게 항변을 합니다. 아무래도 드라마틱한 부분을 더 강조하기 위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전달하기에는 그동안의 이야기가 약했던 것도 사실이니 말입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미디어의 안좋은 속성이죠. 나쁜거는 일단 까발리고 보는.) 실제로 이 이야기는 비극입니다. 한 사람이 결국에는 자신의 외적인 문제와 일종의 사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관해서 문제가 생긴 부분에 관한 오해와 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를 동시에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끝으로 달려간 이야기도 그렇고 말이죠. 이 작품은 이런 것에 관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작품 전체가 이렇죠. 덕분에 정보량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만, 이 작품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정말 지루하다는 거죠. 다큐멘터리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지루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난 것이 사실입니다. 극적인 부분에 관해서 영화처럼 만들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니 말입니다. 이런 점에 관해서 영화처럼 다큐멘터리가 만들어 낸다면, 이 것은 진실을 전달하는 다큐멘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절대로 아닙니다. 결국에는 어느 정도 이런 문제를 감수를 해야 하는 것이죠. 문제는 이 작품이 이런 점을 감수를 하고서라도 극도로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제 입에서 마이클 잭슨 관련한 영상물이 지루해서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는 이번이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전 마이클 잭슨에 관한 애정을 가지고도 이 작품은 도저히 지루해서 못 참을 정도로 이 작품은 극적으로 너무 늘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작품에 관해서 다른 분들은 한 번에 극장에서 볼 일이 없다는 불행이자 행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극적인 구성을 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이야기가 중구난방입니다. 이야기가 이리튀고 저리 튀고 하는 것이죠. 솔직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이 이야기, 저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좀 정신없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이상한 방향으로 튄 이야기가 마구 내달리고 있는 것이죠. 결국에는 대체 본래 이야기로는 언제 돌아가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덕분에 지루함이 더 배가가 되고 있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정도로 고통스럽게 하는 다큐멘터리는 정말 드뭅니다. 이런 점에 관해서 이 작품의 혐의가 좀 더 짙게 다가오는 것은, 마이클 잭슨의 인생을 이야기를 하면서, 그의 핵심이 되는 음악과 공연 이야기는 대부분을 빼 놓았다는 겁니다. 물론 이런 저런 돈 문제로 인해서 빼 놓았을 수는 있습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이런 점에 관해서 너무 박하게 나옵니다. 다큐멘터리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바라본 마이클 잭슨에 관해서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와 같이 나오는 것은 우리가 아는 춤추는 마이클 잭슨이 아닌, 말 그대로 그냥 사진 속에 박제된 그런 마이클 잭슨입니다. 에너지도,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 사진들로 채워버렸죠.
이렇게 되면 다시 한 번 선택의 문제입니다. 물론 최근 다큐멘터리중에서, 이 정도로 분량이 많은 다큐멘터리는 흔치 않습니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에 관해서 이 정도로 심도 있게 다룬 다큐멘터리 역시 흔치 않죠. 이런 점에서 보자면 분명히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구미가 당기는 일이겠지만, 정말 지루하다는 점과, 틀린 정보 내지는 의견이 다른 정보들이 굉장히 많다는 점에서 조심해야 할 측면 역시 같이 존재하는 약간 애매한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