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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비해지거나 쓸모없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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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참 어렵다.짧은 글 속에서 삶속의 희노애락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시인은 고통을 느낄게다하고 싶은 말을 아끼면서 독자가 듣고싶은 말을 뚜우~뚝 스며들게 하고픈 시인의 마음을 한권의 시집에서 느끼게 된다. 작가는 하고싶은 말은 '야비해지거나 쓸모없어지거나'에 여과없이 적시하였고 '참새가 떼로 날자'에서는 내가 듣고 싶은 말들이 묻어있었다.사슬 같은 공중을 끌고 참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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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참 어렵다.

짧은 글 속에서 삶속의 희노애락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시인은 고통을 느낄게다

하고 싶은 말을 아끼면서 독자가 듣고싶은 말을 뚜우~뚝 스며들게 하고픈 시인의 마음을 한권의 시집에서 느끼게 된다.

 

작가는 하고싶은 말은 '야비해지거나 쓸모없어지거나'에 여과없이 적시하였고 '참새가 떼로 날자'에서는 내가 듣고 싶은 말들이 묻어있었다.

사슬 같은 공중을 끌고 참새들이 떼로 날아오른다

시는 그렇게 하늘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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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떼로 날자

참새가 떼로 날자 회화나무 가지가 벌어진다

공중이 수직으로 끌려 올라간다

날고 또 날고 다시 날고 자꾸 날면 저렇게 많은 날개가 생겨나는 걸까

참새의 가느다란 발꿈치에 날개가 매달려 있다, 신발처럼

참새는 그저 날 뿐 날개가 어디에 붙었는지 생각하지 않지

팔을 휘저으며 나 날고 있니? 이러지 않지

참새는 세 갈래로 갈라진 꼭 자기 발 같은 신발을 직직 끌고

급조된 공중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걸까

수직으로 떨어질 때는 양 날개를 활처럼 휘어 공중에 몸을 매어놓는 걸까

그때 가볍게 밀어주는 바람 가볍게 흔들리는 몸

현기증이 날 때까지 날아오르는 참새도 있을까

거기까지 가고 싶어 발바닥이 닳아빠질 때까지

사슬 같은 공중을 끌고 참새들이 떼로 날아오른다 촤르륵 촤르륵

b*****n 2018.0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