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비 허생은 7년 동안 글만 읽으며 신선놀음을 하다가 부인의 잔소리에 못 이겨 돈을 벌어오겠다고 나선다. 장안 갑부 집을 찾아가 만 냥과 하인 똘쇠를 빌려 길을 떠난다. 안성 땅에서 과일을 모두 사들여 10만 냥을 번 후, 다시 제주도로 가 말총을 모두 사들여 1년 뒤 백만 냥을 별게 된다. 그 후, 해적들이 새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 그리고 5년 뒤, 돈을 빌렸던 장안 갑부 변씨에게 10만 냥을 주고 자신은 다시금 어려운 생활로 돌아간다. 허생은 돈을 아주 많이 벌었다. 하지만 그 돈은 가난한 백성들에게서 빼앗은 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인들은 비싸게 산만큼 더 비싸게 팔테니 허생이 번 백만 냥은 백성들이 부담한 것이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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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이 시리즈 중 처음으로 산 것이었다. 어디서 도서 상품권이 들어와서 서점에 갔다. 그리고 이 책이 눈에 확 띄어서 사게 된 것이다. 이 책에는 돈 벌 수 있는 법이 나와 있다. 하긴, 결국 나쁜 짓하고 버는 돈과 같게 생각되긴 하지만....
이 책에는 허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 허생은 비범한 인물인데 마누라가 돈 벌어오라는 성화에 못 이겨 마을 최고의 갑부에게 돈을 빌려서 과일을 다 사들인 다음 값이 올라가서 팔아 10배의 이익을 챙기고 또 제주도에서 말총을 몽땅 사들여서 되팔아 또 10배의 수익을 챙긴다. 그리고 그 돈으로 무인도에 강도들을 데려가 밭을 일구고 살아가게 만들어 주고 거기에서 재배한 곡식을 다시 팔아 100만냥을 만든다. 정말 이런 비범한 인물이 있을까? 아니, 비범한게 아니라 약은 건가? 하지만 마지막에 관리가 찾아와 부탁하는 것도 마다하고 도망친 걸 보면 역시 비범한 인물인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옛날 중국 진나라의 장수 번어기는 후에 연나라에 건너가 원한을 갚기 위해, 진시황을 죽이러 가는 자에게 자기 목을 내줌으로써 황제가 의심을 품지 않게 해서 끝내 원수를 갚았지요. 중국 조나라 무령왕은 나라의 힘을 키우고 나라를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오랑캐 옷 입기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지요. 그런데 지금 이 땅의 사대부란 사람들은 어떠합니까? 원수를 갚겠다고 큰소리를 치면서도 옷맵시를 생각하고 상투를 아끼고 있으니…. 정말 면목 없습니다. '나도 무조건 이완을 따라 행동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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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허생의 첫 모습을 모았을 때는 공부도 잘 할 줄 모르면서 공부한답시고 부인만 엄청 고생시키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점점 읽어 나갈 수 록 내 마음속의 허생의 이미지는 그래도 제법 영리한 사람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허생은 비록 가난한 선비이기는 하지만 배포가 큰 사람인것 같으며 또한 재치가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왜냐하면 허생은 큰 배포로 장안의 가장큰 부자에게 1만양이되 는 거금을 배포있게 빌려달라고 해서 결국에는 신임을 얻어 만냥을 빌려서 점점 늘려서 결국에는 100만냥도 훨씬 넘는 돈을 모아서 장안의 큰 부자에게 이자까지 두둑히 붙여서 값고 또한 하나의 작은 국가를 새웠기 때문이다.
나도 허생과 같이 배포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인상깊은구절] 첫눈에 큰 일을 하실 분이란느 걸 알았습니다. 허허허허허. 초면에 이렇게 선뜻 응해 주시다니, 과연 장안의 갑부답습니다. 대단한 사람이야. 이왕 빌려 주시는 김에 또 하나 청이 있는데 들어 주실는지요?? 저 똘쇠 녀석을 돈과 함꼐 빌려 주셨으면 합니다. 야호, 따봉! 하는 짓이 똘똘한 것 같아 내 비서로 삼을까 합니다. 저 녀석 말입니까? 허락하다마다요. 어서 데려가십시오. 얼랄라. 그렇지만 똘쇠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 그럼 이만.... 똘쇠야, 당분간 이 어른을 따라가거라. 예, 나리.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워낙 말썽꾸러기라서 조금 피곤하실 겁니다. 허허허. 내 비서로는 적격입니다. 외모로 보나 풍채로 보나....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암행 어살르 모시는 일이라면 당분간이 아니라 영원히 제가 모셨으면 합니다. 암행 어사가 아니래두 그러는구나. 잘 됐다. 골치가 지끈거리는 개구쟁이 녀석, 잘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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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어렸을때 모아 놓은 만화책들 중에 하나 이다. 정리를 하다가 펼쳐 보게 되었다. 교과서에서도 보고 책으로도 보았던 허생전을 만화로 보니까 새롭긴 했는데.. 군데 군데 비속어 같은게 섞여 있어서 좀 너무 하지 않나 했다.. 그래도 애들이 보는 건데... 내용도 약간의 비약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고, 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애들이 많으니까 만화로 라도 애들에게 고전에 대한 흥미를 주는 것도 좋을듯은 하다. 뒤에 수록된 옥단춘전은 이 책에서 처음 본 이야기 인데, 현명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 이다.
동생에게 읽은 소감을 물어 보니 '허생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고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린 야심찬 사람이고 통이 큰 사람이다' 옥단춘전에서는 '친구를 배신하면 벌 받는다' 라고 얘기 했는데. 그 정도면 약간 왜곡된 고전이라도 그 이야기가 가진 내용은 충분히 전달 된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옛? 만냥이오? 만냥 씩이나.." "내가 무엇을 좀 해보려는 데 밑천이 있어야지요. 큰일을 하려면 큰 밑천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도대체 이작자가 뭘 믿고 이렇게 배짱을 부리지? 차림새는 허술하지만 분명 남다른 데가 있는 위인이야' " 그 돈을 빌려다 어디에 쓰려 하는지?" "그거야 비밀이지요. 굿아이디어를 남에게 함부로 공개할 수야 있나요. 당연히 내 저작권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