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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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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자연 재해. 인류는 힘을 모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만들어낸 것이 일명 ‘더치 보이’라고 불리는 전 지구적 기상 조절 시스템이었다. 지구 궤도 위에 수백 개의 위성들을 띄워놓고 기후를 조절하겠다는 것. 계획을 실제로 추진하고 완성한 제이크(제라드 버틀러)는 고분고분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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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자연 재해. 인류는 힘을 모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만들어낸 것이 일명 ‘더치 보이’라고 불리는 전 지구적 기상 조절 시스템이었다. 지구 궤도 위에 수백 개의 위성들을 띄워놓고 기후를 조절하겠다는 것. 계획을 실제로 추진하고 완성한 제이크(제라드 버틀러)는 고분고분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다가 결국 해임되고, 그 자리에는 동생 맥스(짐 스터게스)가 앉게 된다.

 

     3년 후, 그럭저럭 잘 돌아가던 시스템에 갑자기 문제가 생긴다.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 처음부터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떡밥이 한참 던져지고, 직전 책임자였던 제이크가 직접 나서서 이 모든 일이 치밀하게 계획된 것임을 밝혀내지만 상황은 점점 더 악화일로. 마침내 전 지구적 환경재앙인 지오스톰의 초읽기가 시작된다. 

 

  

 

 

2. 감상평 。。。。 。。。

 

     스토리라든지 중심소재는 재난영화의 기본을 따라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규모 자연재해를 다룬 영화는, 보통 자연재해 앞에서 당황하고 놀라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보통은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인간성의 본질을 비춰보는 식의 전개가 일반적. 그런데 이 영화 속 재난은 자연재해이긴 한데 특정한 인간들의 계획에 의해 일어났다는 점에서 약간 다른 방향을 향해 간다. 덕분에 이야기는 문제를 일으킨 사람과 해결하려는 사람 사이의 대결로 이어지는데, 이점에서 정통적인 재난재해 영화를 기대했던 사람에겐 좀 아쉬운 부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불만은 그 뿐 아니라, 약간 아쉬운 CG 때문이기도 하다. 전 지구적인 스케일이라면 좀 더 역동적인 영상을 기대했음직 한데, 거대한 상황판에 표시되는 붉은 영역이 커지기만 할 뿐, 실제로 그림으로 보이는 것은 몇 개의 도시에 불과하고 그나마 홍콩을 빼면 대개가 매우 제한된 앵글과 장소만 등장한다. 특히 인도 같은 경우는 거의 하나의 거리 세트에서 다 촬영했나 싶을 정도. 물론 그래도 조잡하달 정도까지는 아니고, 제작비가 충분치 못했나보다 하는 생각이 살짝.

 

​

 

 

     이런 점들을 감안하고 본다면 영화는 충분히 여러 가지 생각할 꺼리를 던져준다. (영화 속, 그리고 실제 세상에서) 환경재앙을 막기 위해 과학기술의 힘을 빌리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기술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지만, 영화는 그런 시도가 너무나도 쉽게 붕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정도의 프로젝트는 한두 명의 힘(좀 더 정확히는 한두 나라의 힘)으로 불가능한데, 인간사가 그렇듯 개입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오류의 확률 또한 높아지기 마련. 기술 자체가 가진 불완전성은 물론, 인간이 가지는 약점 때문에라도 완벽한 대응이란 건 처음부터 불가능하다. 

 

     ​사실 이런 논의는 핵발전소와 같은 위험시설을 건설하는 문제라든지 보다 강력한 살상무기를 개발하는 것 등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논리지만, 테크노토피아를 꿈꾸는 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틈인가보다. 뭐 기술지상주의자들이 자신들의 틀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성향을 보이는 건 아주 일찍부터 있어왔던 모습이지만.

 

​

 

 

     전체적으로 어떤 걸로 승부를 보려고 했던 건지가 약간 애매한 영화. 화려한 영상이나 특수효과인지, 인물 간의 갈등의 치밀함인지, 아니면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나 트릭인지..

p*********n 2018.0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