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에 사는 김 진사의 무남독녀로 어여쁜 얼굴과 총명함을 지닌 채봉은 우연히 강 도령을 만나 혼인을 언약한다. 하지만 한양으로 채봉의 혼처를 정하러 간 김 진사가 허 판서에게 뇌물을 주고 벼슬자리를 얻고 채봉을 첩으로 주겠다고 약조하고 돌아온다. 채봉은 한양으로 가던 길에 몰래 다시 평양으로 도망오고 김 진사는 허 판서의 집에 가두어진다. 채봉은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에게서 소식을 듣고 자신이 기생이 되기로 하고 육천 냥을 받는다. 채봉은 자신이 떠나지 않았음을 강 도령에게 알려 만나고 새로 온 사또에게서 솜씨를 인정받고 기생에서 물러나 관아에서 일하게 된다. 사또는 채봉과 강 도령과의 관계를 알고 서로 만나도록 해준다. 한편 허 판서는 역적으로 죽음을 당하고 김 진사와 어머니는 다시 평양으로 와 채봉과 강도령과 행복하게 산다. 아주 보편적인 스토리였다. 옛날 이야기들을 보면 항상 착하고 예쁜 선남 선녀들의 사랑이야기와 부모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효심뿐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들을 재미있어하며 읽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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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언젠가 생일날 샀던 것 같다. 다른 많은 종류의 책이 있었지만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은 까닭으로.... 이 책은 참 재미있다. 평양에서 제일 가는 미모와 학벌, 가문을 타고 난 채봉은 강필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혼례준비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서울 갔다 오면서 허 판서라는 늙은 사람의 소실로 들어가라고 채봉에게 강요한다. 하지만 채봉은 도망치고 채봉의 가족은 허 판서의 노여움을 사서 옥에 갖힌다.
하지만 채봉은 부모를 돕기 위해 자신은 기생이 되고 그 돈으로 부모님께 준다. 하지만 부모님은 옥에서 나오지 못하고... 평양 감사의 눈에 든 채봉은 평양감사이 공무를 돕게 된다. 그리고 허 판서는 역모를 꾸미다가 들통나 잡혀가고 채봉의 부모님은 평양감사의 도움으로 풀어난다.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해피엔딩!!! 강필성과 결혼하여 벼슬하고 잘 먹고 잘 산다. 이 책은 그림과 줄거리 모두 내 마음에 들었고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내 마음에 딱 들어왔다. 지금 보면 좀 유치하지만 옛날엔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인상깊은구절] 추풍감별곡 어젯밤 바람 소리 금성이 완연한데 홀로 외롭게 누워 상사의 꿈이 언뜻 깨어 죽창을 반쯤 열고 망연히 앉았노니 머나먼 저 하늘에 여름 구름 흩어지고 천 년 강산에 서늘한 기운이 새롭구나. 마음도 외롭고 슬픈데 물색인들 오죽하랴. 그리운 정 끊겼다면 차라리 잊으련만 아름다운 그이 모습 눈과 귀를 떠나지 않으니 못 잊어 원수되고 못 만나서 병이로다. 오랜 세월 쌓인 한은 끝끝이 가득한데 이제 소슬거리는 가을 바람은 슬픈 심회를 북돋아 주니 눈앞의 만사가 한 가지로 시름이라. |
| 역~시 권선징악이다. 그렇지만 재미있긴 하다. 다~ 똑같은 내용인데 읽을 때는 재미있으니까. 채봉의 아버지는 벼슬을 얻기 위해서 허판서(?)에게 채봉을 첩으로 주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채봉은 이미 강도령(?)과 혼인을 약속한.. 서울로 올라가던 도중 전재산을 다 잃게된다. 채봉은 부모님 몰래 도망가고.........그 다음이야기는 읽어보시면...(퍽) 어쨌든.. 채봉은 기생이 되었다가---------------->결국은 행복하게 된답니다.(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