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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짝대기가, 큐피트의 화살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럼 인생이 재미없겠지? 사랑의 짝대기가 나와 그 사람을 연결시켜 줘도 그 인연이 끝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예전엔 그랬던 것 같다. 연애를 하면 그 사랑의 끝이 결혼이라고. 그랬기에, 연애에 실패하면 이러다 결혼도 못하는 건 아냐? 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그래서 결혼까지 이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때문에 사람들은 ‘결혼은 타이밍’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나와 네가 생각하는 적당한 조건과 기준만 맞다면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나마 요즈음은 결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어디 결혼만 힘들까? 연애도 남의 이야기 일뿐. 그놈의 연애의 행방. 어디로 튈지 모를 럭비공이니 사랑은 역시... 시대, 나라를 막론하고, 어려운 모양이다.
일본 추리, 스릴러 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연애 소설을 썼다. 그게 가능해? 연애 이야기에 혹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거 아냐? 하는 나름의 추측을 했다. 더군다나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다면, 스키장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할지 모르겠구나 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사랑이 싹트는, 혹 그런 형태의 연애 소설이 아닐까? 이런 상상을 하며 책을 펼쳤다. 하지만. 내 상상은 틀렸고, 히가시노 게이고도 이런 식의 연애 소설을 쓸 수 있구나 감탄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 소설보다는 추리 소설이 더 어울리는 건 아닐까 하는 나름 평가를 해 봤다. 나처럼 달달한 연애 소설을 기대했거나 절절한 연애 소설을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 있을 테니까.
스키장을 거의 가지 않는 내 입장에선 ‘겔렌데 마법’은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선 겔렌데 마법을 언급한다. 스키장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법칙이란다. 설원의 분위기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부각시켜 스키장에서 사랑에 빠진다는 법칙. ^^ 설산 시리즈의 배경인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 양다리를 걸친 남자가 애인과 스키장에 놀러왔다가 그곳에서 약혼자를 마주치고, 인생 프로포즈를 준비한 남자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고, 사랑의 아픔을 잊으려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가한 커플들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한다.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다양한 쌍의 남녀들. 그들은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에서 어떤 추억을 남기고 어떤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될까?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내 입장에서 스키장이란 장소는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추운 걸 너무나 싫어하기에 내가 다시 20대로 돌아가더라도 스키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상당히 적을 것 같다는 나만의 상상을 해 본다. ^^ 사랑은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고, 얼굴이나 학벌, 혹은 집안이 전부가 아님을 결혼해 살면서 알게 된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이상형의 사람과 사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래서 사랑도, 인생도 요지경인지 모른다. 처음 만난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애 소설. 달달하거나 짠한 맛은 없지만 나름 웃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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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미유키와 고타, 마호와 쓰키무라 하루키, 모모미와 히다, 아키나와 미즈키까지, 8명의 남녀의 서로 다른 연애 이야기를 그들 간의 복잡한 인물 관계도를 만들어 더욱 흥미롭게 전개한다. 별개의 이야기와 인물들인 줄 알고 읽다가, 마지막에 모든 인물 사건 배경이 끼워 맞춰지는 놀라운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복잡한 인물 관계도는, 8명의 남녀 조합이 계속 변하면서 생긴다. 놀랍게도 같은 사람의 연애더라도, 상대가 누군가에 따라 그 연애가 변화무쌍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띠게 보이는 소설이다. 미유키와 고타의 연애와 미유키와 히다의 연애는 전혀 다르다. 고타도 마찬가지다. 고타의 모모미와의 연애와 미유키와의 연애는 다르다. 연애의 주체인 두 사람이 내는 시너지란 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연애의 행방> 속 인물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랑, 더 나아가 연애는 ‘다양’하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똑같은 사람이 없는 만큼,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하는 연애와 사랑의 형태는 다양할 수밖에 없다. 두 명 중 한 명만 바뀌어도 다이나믹하게 바뀌는 연애인데 말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은 모두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연애를 하고자 한다. 이들의 눈에는 이가 ‘이상적’ 연애로 보이는 듯하다. SNS 상의 ‘00대학교 대나무 숲’들의 흔한 글은 자신의 연인에 대해 자신이 이해 할 수 없는 부분들을 토로하고, 과연 그 행동이 ‘일반적인가’에 대해 질문하는 글이다. 하지만 그게 일반적이면 어떡할 것인가.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그 행동이 일반적인 행동이자, 아무 문제없는 행동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자신에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면, 그 행동은 그 자체로 연인 사이의 장애물이다.
모두에게 이상적인 것이란 없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이상적인 연애’라는 것은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특정 커플의 이상적인 연애만 있을 뿐이다. 이상적인 연애는 커플마다 다르다. 자신과 상대방 모두에게 행복한 연애를 하면 그게 그 커플에게 가장 이상적인 연애인 것이다. 사실, 머릿속으로 이를 모른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는가의 문제일 뿐. 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마 사랑과 연애가 단순한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과 감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미유키가 고타가 모모미와 바람을 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그녀의 이성적 판단 하에서 그녀는 다시는 고타를 쳐다보면 안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고타의 진심어린 사과에 마음이 흔들려 그의 옆으로 돌아갔다. 그만큼 사람마다 다르고, 심지어 그 사람의 이성이 아닌 감정이 지배하는 만큼 사랑과 연애는 ‘알 수 없다’는 말과 잘 어울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연애 소설인 만큼 기대가 컸던 작품이었는데, 그의 글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연애,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녹여낸 작품이자, 독자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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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의 장점은 쉽게 쓰여졌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미사여구 따위는 없는, 단순한 문장으로 소설을 흥미롭게 펼쳐나간다는 것. 그래서, 오히려 읽고 나면, 여운은 길게 남지만, 감동은 별로 남지 않는다. 물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예외이긴 하지만.
그래서 사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고 나면 무슨 리뷰를 써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 소설을 읽을 분들에게는 실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연애의 행방>>은 특히 더 그렇다. 고타와 미유키, 미즈키와 야요이, 히다와 모모미 넷의 관계가 단순한 선에서만 끝나지 않고, 또한 <연애소설>이긴 하지만, 추리소설처럼 범인을 추적하는 것 같은 느낌. 읽으면서 다음엔 어떤 내용이 펼쳐질 거야를 자연스럽게 추리하게 되면서 아, 이 내용이 아니었네, 이렇게 펼쳐지는구나 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소설. 그것이 <<연애의 행방>>이다. 그래서 소설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보다는 <<연애의 행방>>이라는 제목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서툰 거야. 체질적으로 눈치 빠른 처신이 안 되는 성격이야. 그래서 옆에서 지켜보자면 상당히 답답하긴 해 - 모모미도 그렇게 생각하지? 갑작스럽게 아키나가 질문을 던지는 바람에 모모민는 갈팡질팡했다. "응? 아, 좀 그런 면이 있기도 하고..." - p.270
연애를 할 때는 장점만 보이겠지. 물론, 처음에는. 하지만, 연애는 서로의 단점을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해줄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 히다와 모모미는 서로에게 완벽했을까. 아마도 그렇겠지. 때로는 보편적인 가치라는 것이 시대가 바뀌면서 더 이상 보편적이지 않을 때, 그것을 주관으로서의 역사성이라 이름지을 수 있을까. 시대가 바뀌면서 가치가 변하는 것. 모모미의 성격적 장점이 히다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을 때, 모모미는 드디어 연애할 남자를 찾았다. 그래, 그러니까, 나에게 맞는 사람은 있다는 것인데, 인연이란 어느 때에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거고, 우연한 기회에 나에게 정말 맞는 사람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는 것이고, 그 단점이 단점으로만 보인다면 사랑이 아닌 것이다. 그러니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연애는 행방을 알 수 없지만, 서로간에 맞는 부분을 찾다 보면, 그 행방은 우연히 발견될 것이다. 때로는 산 중턱의 흙더미에서, 때로는 바다에 있는 잔잔한 물결의 흐름에서, 때로는 기차 안의 비좁은 좌석 안에서. 그래서 나의 영혼은 오늘도 <<연애의 행방>>을 찾아 방구석을 나선다. 어느 날 읽은 책 안의 어딘가에 그 사람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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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 아닌 연애소설이다.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라니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없는 소설은 어떨까 궁금했다. 혹시나 무슨 사건에 휘말리거나 생길것 같은 기대감을 안고 본 내용은 그냥 연애스토리.. 그것도 많은 등장인물이 단편스토리 처럼 이어져 나가 연결되기도 한다. 살아가는것이 드라마틱하지도 스릴넘치지도 않기에 현실의 연애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또한 여는 뭇 남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뭔가 추리소설의 흥미진진함을 기대 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지만, 그들의 사랑 이야기도 파란만장하니 읽을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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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이었던가? 내가 연애소설이라고 알고 있던 형식에서는 많이 벗어나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연애소설이 연애만큼 다양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 또한 나의 편견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내가 이 소설집을 평범한 연애소설로 읽지 못한 이유를 적어 보려 한다. 두근거림이 생기지 않았다. 연애라면, 모름지기 연애를 하는 당사자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선을 따라 다니면서 두근거리기 마련인데 그럴 틈이 없었던 것이다. 내가 너를 좋아하나 보다, 네가 나를 좋아하는 건가? 내가 좋아하는 너를 다른 사람이 또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를 좋아하는 그의 마음을 내가 모르고 있었나?.. 등등의 궁금증이나 긴장감은 일어나지 않고. 이러다가 뭔 일이 있으려고 그러나? 작가가 뭘 숨기고 있는 것이지? 등장인물들 간에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연애 그 자체보다는 상황에 몰입하도록 하는 전개로 인해 읽는 내 마음에 연애 감정이 생겨나지 못했던 것이다. 연애소설을 읽다 보면 보통 반할 만한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건만. 소설이 재미 없었던 건 아니다. 늘 그랬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읽는 재미를 준다. 다 읽고 나면 딱 이 작가의 작품 같다 싶다. 괜히 연애소설이라는 선입견에 다른 것을 기대했던 게 무안해지는 느낌이다. 연애가 뭐라고, 사랑이 뭐라고, 아직도 이런 말에 흔들리고 있는 것인지, 나도 좀 딱하고(ㅎㅎ). 사랑을 찾아 떠돌고 있을 세상의 모든 청춘들에게 행운을 빌어 주고 싶은 심정이다. 사랑이라는 게 겪어 보면 별것 아니지 싶어도 또 막상 얻지 못했을 경우에는 더없이 그리운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이니. 실망할 때 실망하더라도 귀하고 소중하게 다룰 수 있을 동안에는 충분히 사랑해 볼 수 있기를. 사랑 또한 결혼만큼이나 안 해 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 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쪽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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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 값을 보고 산 책..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책. 한번 보고 누굴 줄까 생각하게 만드는 책. 약간 실망한 책. 다작의 대가답게 엄천난 양의 작품들. 갈수록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기 싫다. 생활고에 찌든 국내 작가들 책을 선택해서 도움을 주는 편이 낫다. 예고편에 속아서 영화를 보다가 팝콘만 먹다 나온 기분. 난감하다. 차라리 방 청소라도 했으면 기분이 상쾌할텐데... 시간 마저도 아깝다. 그래도 그 이름값에 별 3개는 주겠다. |
|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두어권 읽어봤기때문에 작가의 필력에는 전혀 의심이 없었습니다. 책의 첫파트인 "곤돌라" 부분의 글을 읽고 '오! 역시 반전이 있구나. 재밌겠다.' 하고 책을 주문했습니다만.... 끝까지 읽어보니.... 첫파트에서의 반전만 재밌을뿐 그저 그런 책이었어요.... 각 인물들의 연애내용도 너무 따분하고 예상가능했어요. 이전의 히가시노 게이고식의 글을 생각하고 보시면 더 별로일듯하네요.... 무엇보다도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점점 더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져서 끝까지 읽어야되나 싶었습니다... 스키, 보드와 관련된 지문이 쓸데없이 너무 자세하고.... 그리고 중복되는 내용의 서술도 너무 많고... 지루하기 짝이없는 소설입니다. 정말 비추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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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 푹 빠져있어서 이것저것 쭉 봤는데, 연애의 행방은 좀 사기까지 망설였다. 소설에서 연애를 주로 다뤘던 것도 아니고 해서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잘 안갔다고 할까. 어쨌든 평점도 높고 해서 구매했는데.. 이것은 손에 땀을 쥐는 연애소설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다보면 갇혀있던 세계 속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느낌이 있는데 이것도 연애소설이지만 스릴이 넘쳤다. 나쁘고 폭력적인 애인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그냥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이야기인데도 정말 다음페이지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긴장하면서 봤다. 하루하루 평범한 삶을 살다가도 가끔 '쫄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일상적인 긴장감을 무척 잘 뽑아낸 것 같다.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엄청 집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닳고 닳은 어른들의 사랑이야기에 추리의 양념이 더해지니 정말 특별한 소설이 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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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히가시노 게이고.
나는 3~4년 이전까지 나온 그의 무수히 많은 책들을 거의다 보았을 정도로 히가시노 게이고 팬이라고 할 수 있다.다만, 그동안 아쉬운게 있었다면 그의 소설은 전부다 추리소설이다.
하지만 이번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연애소설이 나왔다고 해서 이렇게 구매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그의 연애소설은 어떤 내용일지 구매전부터 설레였다. 그의 연애소설은 얼마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또한 추리소설만 써온 작가가 과연 연애소설은 어떻게 꾸며나갈지에 대한 기대를 가지며... 그리고 단숨에 그의 작품을 읽어나갔다. 그의 연애소설은 그냥 연애소설이 아니다. 연애소설이라고 하면 남여간의 애뜻한 감정을 중심으로 펼쳐지기 마련이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는 연애소설에조차 추리소설의 구성으로 꾸며나갔다. 그 덕에 그의 작품은 엄청난 흡입력을 이끌어 냈다. 첫 화인'곤돌라'부터 충격적인 반전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내면서 연애의 행방이 단순 애정이라는 일반적인 연애소설과는 다른 방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두말할필요 없이 추천이다. 그리고 애뜻한 로맨스만 보아온 연애소설 매니아에게는 조심스레 추천한다. 혹, 막장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꼭 꼭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런말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뛰어난 막장드라마다.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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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행방 이 작품은 지난 달 출간된 눈보라 체이스가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고 이번 작품도 배경은 똑같이 스키장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전 작품은 살인사건, 추리소설이었다면 이번엔 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애소설이라는 점입니다. 원제는 사랑의 곤돌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연애의 행방이라는 제목으로 바꾸어서 출간되었네요. 이번 작품은 어쩌면 호불호가 꽤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진 항상 그의 작품은 미스터리, 살인사건, 추리, 반전 등이 중심을 이루었지만 이번 작품은 살인사건도 악인도 없고 연애라는 주제로 쓰인 그의 첫 연애소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소설은 우선 가독성은 압권이니 아번 작품도 굉장히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